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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깜짝 실적'...매출 9조 육박, 영업이익 167%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이어나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66.7% 증가했다. 이는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금액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을 반영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회계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액공제 관련 금액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1분기 매출은 8조74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났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25조5986억원이었다. 이로 인해 올해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메탈 등 핵심 원재료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7 12:02
산업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744억원 '깜짝실적'…전년비 882%↑

롯데쇼핑이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1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7조6727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31억원으로 106.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14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롯데쇼핑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점포 폐점과 희망퇴직 등 지난 2년간의 뼈를 깎는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부별로 보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 판매 호조로 백화점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백화점은 2분기 기준 매출 8285억원(+14.9%), 영업이익 1042억(+68.5%)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분위기 속에 해외패션(+17.9%)뿐 아니라 남성·스포츠·아동(+16.8%), 여성패션(+14.9%) 장르가 잘 팔렸다. 제타플렉스와 보틀벙커로 변신을 시도했던 마트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9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되면서 재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류(+16.0%)와 가공식품(+9.0%) 성장세에 힘입은 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조441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 적자는 71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컬처웍스도 리오프닝 수혜 속에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2분기에 매출 1214억원(+180.6%), 영업이익 10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슈퍼 사업은 2분기에도 23개 매장을 폐점하면서 효율화 작업을 지속했지만 엔데믹으로 내식 수요가 줄면서 매출은 7.1% 감소했고 적자 폭도 확대됐다. 이커머스(롯데온)와 하이마트의 부진은 계속됐다. 이커머스 매출은 10.5% 감소했고 영업적자도 49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이마트도 매출이 10.2% 줄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99.2% 감소했다.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9.6% 줄었지만 여행 관련 매출 증가 등으로 상반기 취급고는 3.6% 늘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6:29
자동차

1분기 '깜짝실적' 현대차·기아…2분기도 파란불?

현대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리스크에도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 증가가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5일 2022년 1분기 매출 30조2986억 원, 영업이익 1조92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이는 2014년 2분기 이후 31분기 만에 거둔 최대 실적이다. 당초 증권가는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조6581억 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16.2%나 높다. 기아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8조357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1조60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두 회사 모두 차량 판매는 줄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반도체 수급난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등 중국 도시 봉쇄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조달 문제가 겹치면서 생산 차질이 더욱 커진 탓이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74% 감소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팔았고, 해외 시장에서는 7.8% 줄어든 75만847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2만16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7% 증가한 56만4075대 등 총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8만5739대를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한 건 고부가가치 차량인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였다. 실제 제네시스, SUV가 전체 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8.7%에서 올해 57.2%로 커졌다. 아이오닉5와 GV60 등 전기차 판매량도 97.1% 급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원 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1205원이었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쟁과 원자재 공급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대기 물량이 올해까지 지속하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도 2분기 실적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적 개선의 근거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다음 달로 기대되는 반도체 수급 상황 완화, 중국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사태의 제한적 영향 등을 꼽았다. 기아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최대화해 대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품 공급선 다변화,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 극대화 등으로 대기 수요 해소에 나서는 한편 제품 및 트림 믹스를 계속 상향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8 07:00
경제

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원 달성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진 반도체 호황과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원)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16조원)보다는 낮았으나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17조5천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깜짝실적'(어닝서프라즈)이다. 지난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증권가는 3분기 반도체에서만 9조7000억∼1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분기(6조9000억원)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이다. 주력인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었고,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도 최근 수율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실적도 좋다.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신 승부수를 띄운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팔리는 '대박'을 치면서 삼성의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모바일(IM) 부문에서 2분기(22조6700억원)보다 4조∼5조원 이상 높은 27조∼28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태블릿용 중소형 OLED 판매가 늘면서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소비자가전(CE)의 영업이익은 2분기(1조600억원)보다 4000억원 이상 감소한 6000억∼7000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집콕·펜트업(억눌린)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TV 판매가 상반기보다 부진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사태도 생활가전의 원재료·물류비 상승과 영업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8 09:41
연예

LG전자 2분기 ‘깜짝실적’…모바일통신 사업부 4분기만에 흑자전환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4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5월28일 영국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G3공개 행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G3를 체험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에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통신(MC) 사업본부는 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LG전자는 24일 2분기(4~6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조3746억원, 영업이익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0.9%, 26.5%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8%, 20.3% 늘었다이같은 실적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증권업계는 2분기 LG전자가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깜짝 실적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줬다. 모바일 통신(MC) 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 3조6203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3분기 영업손실 이후 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LG전자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400만대를 돌파했고, 2분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MC사업본부의 이같은 실적 호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지난 5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3’다. LG전자는 G3의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목표 판매량 1000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분기보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도 사업부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인 5조909억원을 올리며 호실적의 밑바탕이 됐다. 영업이익은 1545억원이었다. TV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전분기보다 3% 늘었다. 초고화질(U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이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5% 늘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 본부는 매출 3조305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 정수기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에어컨 판매를 담당하는 AE 사업부는 2분기에 매출 1조6350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분기보다 34%, 83% 늘었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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