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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양정아 “‘8개월 썸♥’ 김승수와 안 되는 이유? 엄마가…” (라스) [종합]

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와의 ‘썸’을 언급했다.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해 ‘‘수상’한 그녀들’ 특집을 꾸몄다.이날 양정아는 “역사가 길기보단 우리 둘이 생년 월일이 똑같다. 71년 7월 25일 딱 네시간 차이다. 그 많은 연중에 연예계에서 만나서 한두 작품도 아니고 네 작품을 같이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승수와 찍을 때는 박원숙, 박근형 선생님이 ‘너네 둘이 만나 같은 날 태어났는데’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에 SBS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이 돼서 찍게 됐다”고 말했다.김구라가 “전엔 서로 좋은 감정 없었냐”고 묻자 양정아는 “그전에는 친구 사이”라며 “오히려 이번에 찍으면서 제가 한번 갔다 왔고(이혼), 혼자만 지내다가 승수 덕분에 연애 프로그램을 찍다 보니 ‘나도 좀 알콩달콩 남자 만날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구라의 “(김승수와) 다시 시도해 보라”는 말에 양정아는 웃으며 말을 아꼈다. ‘이란성 쌍둥이 임신해서 S호텔에서 결혼한다’ ‘60평 빌라에서 같이 산다’ 등 가짜뉴스도 넘쳤다고. 양정아는 “이 나이에 세간의 관심이 너무 신경쓰여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김승수와는 친구처럼 지낸다며 “저는 다 끝났다. 재밌는 에피소드였다”라고 말했다. 양정아는“리얼하게 내 감정에 충실했다. 책임과 결과는 내가 져야한다”고 심경을 말했다. 김구라가 “김승수는 정말 안되는 겁니까”라고 묻자 양정아는 입을 꾹 다물었다. 김영옥은 “설렘이 없으면 안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정아는 “내가 아니라고 해도 엄마가, 유튜브나 TV보고 믿는 거다”라면서 “아니라고 얘기해도 안믿고 이랬다 저랬다 했다. 가족들도 저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승수가 지난해 ‘SBS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소감에서 양정아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나를 생각해서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꼭 걔가 뭐만 하면 기사에 ‘♥’가 따르니까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6 00:00
영화

‘오겜2’ 제친 ‘중외상’ 홍일점…하영 “글로벌 인기, 꿈 같아요” [IS인터뷰]

“아직도 꿈꾸는 것 같아요. 집에서 가족들은 여전히 ‘중증외상센터’ 틀어두고 있고요. (웃음). 제게 관심 많지 않던 초등학생 조카도 ‘주변에서 사인 받아달래’고 하니 신기해요.”그야말로 원석 발견이다. 배우 하영이 데뷔 6년 만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날개를 펴고 비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홍일점 ‘조폭’ 간호사 천장미 역이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영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뻤다. 이번에 ‘중증외상센터’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처음 만났는데 거의 2만 명이 신청하셨다고 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TV쇼(비영어) 글로벌 3위로 출발해, 공개 2주차엔 ‘오징어 게임2’의 시청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쟁쟁한 신작이 다수 공개됐으나 지난 23일 기준으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극중 한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5년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로 분한 하영은 그간 미디어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간호사를 빚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폭’처럼 타성에 젖은 느낌”이라고 웃은 하영은 “생명과 환자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24시간 일하는 직장인이다. 생활감을 살리기 좋은 캐릭터였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신경 썼다”고 밝혔다. 외상외과에 새로 부임한 교수 백강혁(주지훈)을 알아보지 못하고 적당히 친절하고 지친 톤으로 쫓아내는 그의 모습은 이도윤 감독이 오디션에서부터 눈여겨본 포인트다. 하영은 “아버지가 현직 의사”라고 고백하며 병원 청소 일을 돕던 시기 직접 본 풍경에서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증조부가 첫 양방 개업의인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병원에서 오가다 보면 골절이나 절단 같은 급박한 상황이 많았어요. 그런데 모든 의료진이 침착하셨죠. 사무적이지만 굉장히 숙달된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했어요.”배우가 되기 전 하영은 11년간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서양화 전공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에서 대학원을 다니다 한 수업에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 하영은 “영화를 좋아해서 작법 수업을 들으며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조언을 받고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충격이 컸다. 짜릿할 정도의 해방감이었다”고 인생의 방향을 확 틀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렇게 하영은 지난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조역으로 데뷔했다. “의학 드라마와 인연도 느껴요. 본편에 담기진 않았지만 신기하게 데뷔작도 설정이 간호사였거든요. 수술방은 고된 공간이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와 경력이 쌓여서 수간호사 역을 맡거나 의사 역으로 직접 메스를 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하.”털털한 웃음과 함께 질문마다 눈을 빛내고 때론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그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고 했다. 하영은 “배우를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가 많다.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부연했다. 추구하는 연기 지향점은 ‘자연스러움’이란다. 그가 빚은 천장미의 생동감을 떠올리면 결국 사람을 향한 진득한 관심이 녹아있는 셈이다. 러브라인이 없어 오히려 호평받은 ‘중증외상센터’였다. 하영은 “이번 작품은 응급상황의 긴박함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연기하는 저도 감정선이 깔끔했고, 시청자들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도 “로맨스도 물론 연기해 보고 싶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끌리는데 다양한 장르로 소화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 좋아한다는 학원물의 교생 선생님부터 반전 있는 스릴러, 잔잔한 모성애 연기까지 예시만 해도 벌써 다채롭다. 앞서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가제)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져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존재감을 빛낸 하영이 올해 달고 싶은 수식어는 ‘기대되는 루키’, ‘눈여겨볼 만한 배우’다.“수십 년 후 일이지만 마지막엔 김혜자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 같은 ‘삶을 담아내는 연기’를 하는 게 목표예요. 한 분야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는 장인처럼요. 기대해주세요!”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8 05:42
드라마

‘수상한 그녀’ 김해숙 “정지소 너무 예뻐서 기분 좋아,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는 배우 김해숙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따.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용순 감독과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이 참석했다.이날 김해숙은 정지소와 한 인물을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정지소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대리만족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하면서 많은 얘기를 했다. 촬영 현장에서 내 말투나 이런걸 항상 봐줬던 거 같다. 서로 맞춰가려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오말숙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나문희 선생님이 연기를 했다. 사실 우리 모두 부담감을 가졌었다. 누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제 나이 또래의 많은 분들이 가질 수 있는 꿈을 오말숙이라는 인물이 대신 해주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재밌게 본 분들도 또 전혀 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2014년 개봉해 860만 관객을 모았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오후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2 15:23
드라마

“원작에 누 안 되도록”…김해숙X정지소, ‘수상한 그녀’ 2024 버전으로 온다 [종합]

배우 김해숙과 정지소가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70대 할머니와 20대 젊은 시절을 오가는 한 인물의 연기를 통한 좌충우돌 케미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동명의 원작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 2024년에 맞게 더 다채롭고 흥미로워진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용순 감독과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이 참석했다.‘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이야기다. 2014년 개봉해 860만 관객을 모았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김해숙은 극중 오말순을 연기한다. 김해숙은 제작발표회에서 정지소와 같은 인물을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정지소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대리만족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정지소와 오말숙을 연기하면서 많은 얘기를 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내 말투나 이런 걸 항상 봐줬던 거 같다. 서로 맞춰가려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이어 “오말숙은 (원작 영화에서) 나문희 선생님이 연기를 했다. 누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제 나이 또래의 많은 분들이 가질 수 있는 꿈을 오말숙이라는 인물이 대신 해주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재밌게 본 분들도 전혀 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0대 말순이 20대로 변한 인물, 오두리를 연기한 정지소는 “제가 김해숙 선배님과 함께 같은 역할을 맡게 된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사실 좀 많이 긴장되고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표현할지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대본 리딩을 갔는데 선배님이 ‘너 그냥 막 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정지소는 원작의 배우 심은경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심은경 배우를 굉장히 좋아해서 감히 저의 연기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내며 “차별점을 두기보다는 우리의 스토리에 집중해서 그에 맞는 오두리를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진영은 극중 과거 인기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였으며, 현재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책임프로듀서 겸 등기이사인 대니얼 한을 연기했다. 정지소와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진영은 “원작에선 이진욱 선배가 했던 역할이었다. 그런데 극 안에서 내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냥 내 느낌대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시작했다”며 “이를 이진욱 선배에게 말씀드렸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 네가 내 역할을 하는구나’라며 기특해 하셨다”고 전했다.박용순 감독은 영화와 차별화를 두기보단 원작의 장점을 받아 2024년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내려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원작과는 달리) 할머니, 딸, 손녀 등 3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오디션보다는 걸그룹 도전기가 요즘과 맞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설정을 바꿨다. 오말숙과 오두리의 자아실현, 조금 더 솔직한 열애담이 요즘 시대에 맞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영화를 안 본 시청자도 고려해야 했는데, 본 사람도 안 본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이런저런 재미를 넣어 놓았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수상한 그녀’는 ‘페이스 미’ 후속으로 오는 18일부터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2 15:19
연예일반

[TVis] 나문희 “사별한 남편, 영어 교사.. 싫어한 만큼 허전해” (뉴스룸)

배우 나문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지난 18일 JTBC ‘뉴스룸’에서는 나문희가 출연해 영화 ‘소풍’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문희는 사별한 남편에 대해 “영어 선생님이었다. 너무 잔소리를 해서 평소에는 참 싫었는데 없어지니까 너무 허전하다. 싫어한 만큼 허전하다”며 “’여보, 내일 내가 가니까 우리 같이 산보(산책) 가자’ 그랬는데 그 하루를 못 참고 길에 나가서 운동하다 쓰러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또 나문희는 영화 ‘소풍’ 속 연기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공감한 장면에 대해 “김영옥 씨하고 둘이 목욕하는 장면이 있다. 서로 늙어갈수록 친구가 없다. 정말 친구를 어디 가서 사귀겠나. 나하고 같이 일하고 끝나는 일이 있는 친구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거기서는 정말 친해서 목욕까지 내가 씻겨줄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게 그때 정말 절실하게 너무 좋았다. 또 둘이 아파서 쩔쩔매는 신이 있는데 지금 해도 그거 이상은 안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11
연예일반

[한복인터뷰] 최유리 “김태리→나문희 아역으로 2024년 활짝… 새해 꿈 잘꿨나봐요”

2024년 첫 한국영화 개봉작이었던 ‘외계+인’ 2부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데 신작 ‘소풍’이 설 연휴 또 찾아오게 됐다.그야말로 ‘새해의 얼굴’이 된 배우 최유리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유리는 학생 겸 배우로서의 야심찬 새해 포부와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너무 영광스러웠죠. 제가 나문희 선생님 아역이라니…. 처음에는 사실 누구 아역인지 몰랐거든요. 알고 나서 정말 기뻤어요.” 최유리는 60년지기 친구들의 마지막 소풍을 담은 영화 ‘소풍’에서 주인공 은심(나문희)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밝고 당차고 풋풋한 최유리 표 은심은 나문희가 연기한 노년의 은심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최유리는 “개인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좋아하는데 ‘소풍’에서 옛날 교복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 교복을 입으니 진짜 옛날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더라. 교복도 무척 예뻤다”며 웃었다.‘외계+인’ 2부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소풍’에서는 나문희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유리. 출연작이 1년에 한 편 개봉하는 것도 어려운데 최유리는 그 어려운 걸 한 달 상관으로 해내고 있다.“2024년을 앞두고 좋은 꿈 꿨느냐”고 묻자 최유리는 잠시 고민하다 “생각해 보니 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뒤 구분이 어려운 흰 티를 대충 집어 입었는데 한 번에 제대로 입은 꿈이었다. 꿈에서 뭔가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5살이다. 그는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수영, 발레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홈트도 시작했다. 힘들긴 한데 하고 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날아간다”고 말했다.어떤 게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느냐고 했더니 최유리는 울상을 지으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이라 흥청망청 놀았더니 게으름이 는 것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는 고등학교까지 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과학이 최애”라고 밝혔다. “저는 설 연휴에 방학의 마지막을 즐기면서, 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을 느끼면서 보낼 것 같아요. 할머니도 찾아뵙고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연휴에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또 저희 영화 ‘소풍’ 정말 재미있으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 보시고 여기저기 좋은 말씀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06:54
연예일반

[TVis] 김영옥, 임영웅 향한 팬심 “OST 참여, 직접 섭외? 그런 결례 안해” (‘금쪽상담소’)

원로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김영옥은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김영옥을 향해 “(출연하는) 영화 OST를 김영옥 선생님의 최애 가수 임영웅 씨가 불러주셨다고 하더라"며 “선생님이 섭외하셨느냐”라고 물었다. 김영옥은 최근 배우 나문희와 함께 출연한 영화 ‘소풍’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김영옥은 임영웅의 OST 참여 소식에 수줍게 웃으며 섭외와 관련해선 “그런 결례는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마웠다. 생각지도 않았다”며 “나를 생각하고 노래를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20:50
영화

[RE스타] ‘소풍’ 나문희, 엄마·할머니 아닌 친구로②

사연을 가진 아내도,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나 할머니도 아니다. 배우 나문희가 이번엔 80여년의 삶을 또박또박 걸어온 한 여자를 연기했다. 나문희의 연기를 사랑하는 이들이 영화 ‘소풍’을 놓쳐선 안 되는 이유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를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연예계의 절친한 동료 나문희와 김영옥이 60년지기 친구지간을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나문희는 ‘소풍’의 언론 시사회에서 “노인네들만 나온다고 하니 영화에 투자가 잘 안 됐는데, ‘아이 캔 스피크’ 제작사 대표님과 ‘열혈남아’ 대표님 등 몇몇 분들이 큰 용기를 내줬다. 정말 진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만든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아이 캔 스피크’와 ‘열혈남아’에서 나문희와 함께 작업한 이들이 영화의 가능성을 봤던 셈이다.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으로, ‘열혈남아’에서는 위태로운 아들을 둔 엄마로 분해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열혈남아’에서 나문희가 아들의 죽음을 예감하고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장면은 여전히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비단 이뿐인가. 나문희는 셀 수 없는 작품을 통해 국보급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2022년 300만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한 영화 ‘영웅’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마리아 역을 맡아 아들의 죽음을 앞둔 엄마의 절절한 심경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고,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남편 때문에 속 썩을 때도 있지만 언제나 명랑하고 까랑까랑한 할머니로 분해 ‘호박 고구마’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켰다.‘소풍’에서 나문희는 이전까지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나문희가 연기한 은심은 복잡한 가족 문제로 인해 10대 시절 고향을 떠나온 인물이다. 불명예스러운 소문에 휩싸였던 은심은 사돈이 된 금순하고만 간신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어느 날 자식들의 일 때문에 금순이 은심을 찾아오고, 은심은 오랜만에 고향에 가볼 결심을 하게 된다. 상처가 많은 곳이지만 여전히 은심에게 고향은 따뜻한 곳이다. 금순이라는 자신의 든든한 친구가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은심은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나 있었기에 사투리도 잘 쓰지 않고 옷차림도 보통의 동네 사람들과 사뭇 다르다. 나문희라고 하면 푸근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먼저 생각날 수 있지만 ‘소풍’에선 도회적이고 깍쟁이 같기도 한 나문희를 만날 수 있다. 나문희는 자기 친구와 무려 MZ의 상징인 네컷 사진도 찍는다.특히 주목할 건 박근형과 호흡이다. 박근형이 연기한 태호는 10대 시절 은심을 짝사랑했다.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은심을 본 태호는 크게 반가워한다. 어느덧 인생의 막바지를 바라보게 된 나이. 태호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은심과 예전처럼 좋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태호는 막걸리를 사들고 은심을 찾아오고, 두 사람은 막걸리에 파전, 라면 등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눈다. 금순은 그런 둘을 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80대 노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케미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첫사랑의 부름에 괜히 시간을 끌다가 느지막이 집에서 나서는 깍쟁이 같은 나문희를 또 어떤 작품에서 보겠는가.친구 금순을 연기한 김영옥과 호흡에서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은심은 파킨슨병을, 금순은 심각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고 기대어 서는 과정을 나문희와 김영옥은 오버스럽지 않은 연기로 보여준다. 김용균 감독은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셨다”고 밝혔듯 나문희와 김영옥의 연기는 디렉션대로 꾸며진듯한 느낌이 없어 자연스럽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냥 어르신들이 대화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특히 장면과 감정마다 변화하는 나문희의 목소리 톤이 인상적이다. 80이 돼서도 여전히 중학생 시절처럼 금순과 투닥거릴 때면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지고, 사업이 잘 되지 않는 아들과 대화할 때는 대사 사이의 공백이 더 길어진다. 마음이 급할 때만 튀어나오는 사투리도 재미있다. 나문희가 얼마나 다양한 톤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소풍’ 이상이 없다. 나문희는 자신을 ‘82세가 돼서도 일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은퇴를 해도 벌써 했을 나이에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를 엄마나 할머니에만 가두기는 아쉽다. ‘소풍’은 나문희에게 누군가의 아내, 엄마, 할머니가 아닌 그냥 ‘사람 은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나문희는 또 한 번 증명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05:45
연예일반

나문희, 남편상…조카 정원영 “이모부 사랑해요” 애도

배우 나문희가 남편상을 당한 가운데, 조카 정원영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지난 19일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유씨는 정년 퇴임한 전직 영어 선생님으로, 나문희와 슬하에 세 딸을 뒀다.나문희의 외조카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 정원영도 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모부 사랑해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한 가족 사진을 게재, 그리움을 드러냈다.한편 유씨의 발인은 21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일산 공감수목장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13:22
연예일반

배우 나문희, 오늘(19일) 남편상…지병으로 별세

배우 나문희가 남편상을 당했다.19일 서울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의 빈소가 이곳에 마련됐다. 유씨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문희는 자녀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유씨는 정년 퇴임한 전직 영어 선생님으로, 나문희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슬하에 세 딸을 뒀다.한편 유씨의 발인은 21일 오전 11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일산 공감수목장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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