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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서 무시당하던 팀→K리그1 가장 위협적인 팀…이정효와 광주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정효 감독과 광주FC를 보는 눈이 2년 만에 싹 바뀌었다. K리그2에서도 외면받던 광주가 이제는 K리그 내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광주는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가 뽑은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 사령탑과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더욱 의미가 컸다.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전북 현대 수석코치는 “가장 까다로운 팀은 광주다. 지금까지 세 번 만났는데, 매번 까다로웠다. 광주가 3위고, 전북이 4위인 만큼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려면 광주를 잡아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 역시 “나도 광주라고 이야기하겠다”면서도 “(물론) 내가 광주와 경기에서 뛰어서 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인천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였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파이널A 진입한 팀이 쉬운 팀이 없다. 첫 경기 포항 스틸러스전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 포항전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 작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주장’ 오반석도 “당장 포항전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올 시즌 전북과 광주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두 팀을 한번 넘어보고 싶다”고 했다.이정효 감독과 광주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21시즌 K리그1 꼴찌로 강등된 광주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프로 감독직 경험이 없었고, 그에게는 ‘초짜’ 꼬리표가 붙었다. 당연히 광주의 1부 리그 승격을 점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 K리그2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무시당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누구도 본인을 신경 쓰지 않았고, 그때의 감정을 과감히 이야기한 것이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보란 듯 K리그2 최고의 팀이 됐다. 역대 최다 경기(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의 활발한 빌드업 가담, 제로톱, 센터백의 오버래핑 등 과감한 전술을 활용하며 재미와 성적을 동시에 잡아 높이 평가받았다. 1부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2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광주지만, 1부에서는 ‘도전자’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K리그1에서도 공격 기조를 유지, 3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K리그 팬들을 들썩이게 한 이 감독의 과감한 발언은 ‘덤’이었다. K리그1에서도 한 시즌 만에 뚜렷한 성과를 내니, 이정효 감독과 광주를 보는 시선이 싹 바뀌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상성 상 광주가 우리를 까다로워하는 것 같은데, 광주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사실 버겁고 벅차다. 일단 (광주를) 잘 막겠다. 광주가 좋은 축구를 하지만, 우리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야 하기에 잘 막고 이기겠다”고 경계했다. 이 감독이 먼저 대구를 위협적인 팀으로 뽑은 것에 관한 답이었다.대구 공격수 이근호도 “광주 축구를 보면서 느끼는 게 많다. 아주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대구도 상대 팀을 까다롭게 하는 축구를 아주 잘하고 있다”며 “내가 올 시즌에 골을 못 넣을 줄 알았는데, 첫 골을 넣게 해준 팀이 광주다. 광주와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시당하던 팀에서 ‘K리그1 공공의 적’으로 자리 잡게 한 이정효 감독은 “광주도 성장했고, 우리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나도 성장했다”며 “여기(파이널A)에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조금 더 떠들어봐야 할 것 같다. 매 경기 시끄럽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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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산] 5G 남은 20년 프로 생활…이근호 “은퇴 후 육아가 첫 번째, 지도자 준비도 할 것”

이근호(대구FC)가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이근호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앞서 은퇴 소감 및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한 것이다. 이제 선수 이근호의 축구 인생에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아 있다.이근호는 “(은퇴를) 갑자기 결정한 게 아니다. 시즌이 지나면서 세징야가 다쳤고, 경기를 많이 나갔다. 작년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때다 싶었다. 6월에 감독님께서 이르다고 하셨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계속 감독님께서는 아직은 아니라며 11월에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지만, 계속 이야기하는 게 죄송했다”며 “마지막에 세 번째였나 네 번째 찾아갔을 때는 결국 받아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은 반신반의했다. 선수들에게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내년에 또 할 거라는 이미지가 있다. 은퇴 기사가 나가니 정말 믿었다”며 웃었다. 이근호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내 후임을 찾을 때까지 역할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이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선수협회장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결정한 이근호는 다방면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육아’였다. 이근호는 “첫 번째는 육아다. 아이가 태어난 게 너무 감사해서 곁에서 같이 케어하고 싶다. 라이센스를 내년에 무조건 따야 한다. 내년에 A급 라이센스를 따야 한다. 지도자 준비가 아직 덜 됐다. 대구에서 어린이 아카데미를 구상하고 있고, 쉬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것이다. 은퇴 기사가 나가고 나서 연락이 오는데, 방송도 그렇고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근호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준비가 돼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대구에서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준비하면 어떻냐 했지만, 바로 들어가서 도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아직 그 부분은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조금 더 준비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인생 5경기를 남겨둔 이근호는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목표했던 파이널 A에서 경쟁해서 너무 기쁘다. 5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우리가 꿈꾸는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천 팬들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응원 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는데, 대구 팬들도 못지않다. 그 모습을 꿈꾸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해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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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산] ‘K리그 입담꾼’ 이정효 “인터뷰는 나 닮지 마…파이널A서도 시끄럽게”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정효 광주FC 감독 특유의 과감한 언사가 돋보였다.이정효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광주 팀도 성장했고, 우리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내 인터뷰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은 “여기에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조금 더 떠들어봐야 할 것 같다. 매 경기 시끄럽게 하겠다. 그래서 경기장에 오신 팬분들이 더 즐겁고 시끄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참신한 각오를 밝혔다.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주장’ 안영규와 함께 광주 팬이 모인 뒤쪽을 바라보며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인사했다. 이후 무대에 올라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이정효 감독은 1부에서도 꾸준히 자기 색깔의 축구를 구사, 파이널 라운드 도입 전에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호성적을 예상했냐는 물음에 “이게 현실이다. 광주는 여기 오면 안 되는 거다. 이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한 덕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자극을 주기에 그런 게 동기부여가 됐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선수들과 시즌 전에 도전해 보자고 약속했다. 그럼 목표에 있는 순위에 오를 거라고 했다. 약속을 지킨 것 같아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대구FC)에게 선배 지도자로서 조언을 할 때도 그의 입담은 빛났다. 이정효 감독은 “축구 스타일은 본인 색깔을 확실하게 정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캐릭터가 확실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인터뷰는 나를 닮지 말고, 본인의 색깔, 캐릭터를 확실히 가져가야 성공한다고 본다”며 센스 있는 조언을 남겼다. 아직 이정효 감독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앞선 33경기를 떠올린 그는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포항 스틸러스 첫 원정 경기였다. 울산 현대 원정 경기도 상당히 아쉬웠다. 그 경기 결과가 좋았다면 우리 팀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포항하고 울산에 졌던 게 가장 좋기도 하다. 많은 것을 수정해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가장 꺾고 싶은 팀은 대구다. 이정효 감독은 “나는 대구가 가장 신경 쓰인다. 원정 경기이며 우리와 정반대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우리가 홈에서 두 번 졌다. 그래서 대구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구와 경기를 잘하지 못하면 목표에 다가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가장 신경 쓰인다”고 경계했다. 화려한 입담으로 시즌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이정효 감독은 큰 ‘리액션’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4월 16일 대구전(4-3 승)에서 먼저 3골을 넣고 내리 3골을 내준 뒤 표정이 화제였다. 올 시즌 누구보다 많은 ‘짤’을 만든 이정효 감독은 “대구전에 내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더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3골 넣고 3골 먹히고 마지막 골을 넣어서 역전했는데, 기분이 더러웠다. 이런 경기를 수도 없이 할 텐데 다음부터 이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사진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라커룸에서 그동안 큰 소리로 질책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때를 떠올린 안영규는 “경기를 하면서도 걱정했다. 끝나고 생각한 것만큼의 질책은 아니었다. 너무 크게 생각하고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그것만큼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운동장에서 표현하시지만, 끝나면 그 정도는 아니라 괜찮다”며 웃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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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산] ‘최초’ 역사 꿈꾸는 울산 “왕관 무게 견디겠다”…포항은 “끝까지 따라간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구단 ‘최초’ 2연패를 꿈꾼다. 2위인 포항 스틸러스는 끝까지 울산을 쫓겠다는 의지다.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 시즌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에 속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인이 자리를 빛냈다. 전북 현대는 건강상의 이유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 대신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가 참석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간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울산의 ‘2연패’였다. 울산은 3월 19일 선두 등극 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지난 7월 연패 늪에 빠지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은 현재, 울산(승점 67)은 2위 포항(승점 58)보다 9점 앞서 있다. 사실상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쥔 홍명보 울산 감독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에 보이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 더 다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캡틴’ 김기희 역시 “우리가 처음으로 K리그 2연패에 도전 중이다. 울산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선수와 코치진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기희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맞수’ 포항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경기를 했을 때 상당히 껄끄러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포항 주장 김승대와 신경전을 펼쳤다. 김승대는 “우리는 쫓아가는 입장이다. 지키는 게 더 힘들지 쫓아가는 게 더 힘든 건 아니다. 끝까지 따라가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는데, 김기희는 “따라오는 것 즐겁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받아쳤다.포항은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서 웃은 적이 많다. 특히 우승 문턱에 있는 울산을 꺾는 등 리그 말미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는 포항이 직접 우승을 꿈꿀 수 있는 위치라 더욱 의지가 굳세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며 울산전을 이겨놔야 마지막까지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고, 올해는 꼭 이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파이널 라운드 3번째 경기에 배치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11월 12일에 열린다.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경기라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도 크다. K리그 대표 ‘입담꾼’으로 거듭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도 화려한 언변을 자랑했다. 그는 “광주 팀도 성장했고, 우리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내 인터뷰(스킬)도 많이 성장했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은 “여기(파이널A)에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 파이널A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 우리 팀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조금 더 떠들어봐야 할 것 같다. 매 경기 시끄럽게 하겠다”고 인상적인 각오를 밝혔다. 광주(승점 54)를 비롯해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승점 49)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8) 등 4개 팀이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두고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대표로 참석한 선수들은 경쟁 팀에 ‘저주’를 퍼부으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는 “3위 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포항이 다 졌으면 좋겠는데, 포항을 좋아한다”며 “대구가 다 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근호 형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다 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대구 이근호는 “우리가 다 이긴다는 전제로 울산이 다른 팀을 다 이겨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야 하기에 울산에 도움받고 싶다”고 했다.가장 많은 팀의 지지를 받은 인천 오반석은 “울산이 우리를 제외한 남은 팀들을 잡아주면 우리가 ACL에 도전할 수 있다”며 울산 김기희의 지지에 반색했다. 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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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산] ‘클린스만 논란’→김진수 “감독님 스타일이고, 유지하면 큰 문제 없다”

김진수(전북 현대)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논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진수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의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까지 클린스만호에서 활약한 김진수는 “나름 감독님 스타일이고 유지를 계속하시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 논란’에 관한 답이었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와 외유에 관한 논란이 클린스만 감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다. 선수단은 클린스만 감독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앞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후 “여론이 좋은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 감독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진수 역시 “나도 당연히 (김민재의 발언에) 동의한다. 내용이 어떻든 계속 이기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매번 좋음에도 경기를 진다면 그건 누군가 문제 삼을 것”이라며 “나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좋다, 아니다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아직 감독님이 오신 지 오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승 늪에 빠진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꺾으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김진수는 “멤버만 봐도 너무 좋지 않은가. 나도 벤치에서 어제 멤버를 보는 데 너무 좋더라. (이)강인이, (황)희찬이 등 좋은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선수가 많아서 팬들이 많이 보러 와주시는 것 같다”며 “(10월) 2연전에서 결과를 냈다. 상대가 어떤 상대든 우리가 하려는 것을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제 김진수는 소속팀 전북으로 돌아가 파이널 A 일정을 소화한다. 김진수는 “당연히 힘들다. 물론 어제 경기를 반만 뛰어서 몸이 크게 나쁘진 않은데, 대표팀에서도 고참으로 분류되다 보니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전에 내가 어렸을 때보다 책임감과 와닿는 게 다르다. 다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가까스로 파이널 A에 안착한 전북에 백승호, 박진섭, 송민규 등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돌아온다. 김진수는 “힘들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타이트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은) 누가 있고 없고의 그런 팀이 아니었다. 그 선수들이 있었을 때, 없었을 때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물론 중요한 선수들이고 잘하지만, 소속팀에 돌아와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10.18 12:43
프로축구

‘톱6 모인다’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18일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톱6 구단이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라고 17일 밝혔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구단(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대구FC·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파이널라운드를 향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각 구단 참석자는 ▲울산 홍명보 감독·김기희 ▲포항 김기동 감독·김승대 ▲광주 이정효 감독·안영규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홍정호 ▲대구 최원권 감독·이근호 ▲인천 조성환 감독·오반석이다. 사회는 소준일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는다.연맹은 “감독, 선수와 더불어 사전에 초청된 팬 120명이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초청 팬들은 직접 질문할 기회를 얻게 되며, 선수 애장품 응모, 팬사인회 등을 참가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행사 중계는 18일 오전 11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TV는 스포츠 전문채널 skySports에서 당일 오후 6시부터 녹화중계된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는 오는 20일 포항과 인천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총 30경기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3.10.17 09:48
산업

엔데믹 왔다. 호텔 문 열어라…명동·용산부터 판교·제주까지

멈춰있던 호텔업계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중지됐던 호텔 개점을 재개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7일 문을 연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을 현대화해 새롭게 조성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한 호텔은 용산역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명소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이 몰리는 용리단길과 이태원 등과도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치적 이점이 높다. 호텔은 총 37층으로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식음업장 3개 등을 제공한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탁월한 입지와 객실 운영 노하우,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용산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앞서 '르메르디앙앤목시 서울 명동'이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문을 열었다. 르메르디앙앤목시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고급 호텔 ‘르메르디앙’과 캐주얼 호텔 ‘목시’ 등 타깃과 고객층이 다른 두 호텔 브랜드가 한 공간에 합쳐진 듀얼 호텔 체계가 특징이다.대조되는 두 호텔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호텔 1층에는 티 브랜드 TWG 티룸 공간이, 3층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3가지 레스토랑이 문을 열며 다양한 식음업장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주에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제주 서귀포시에 문을 열었다. 서귀포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가까이 자리 잡고 있고 해식 쌍굴을 품은 무인도 ‘범섬’을 마주 보고 있어 제주 천혜의 자연 속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끌기 제격이다. 제주올레 7코스와도 연결이 돼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당초 JW 메리어트 제주는 지난해 오픈이 점쳐졌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개관 일정이 밀리고 있는 곳은 또 있다. 힐튼그룹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당초 올해 1월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됐지만, 미뤄지면서 5월 오픈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 이어 힐튼 호텔까지 문을 열어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오는 6월에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 예정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의 호텔로 구성됐다. 또 4분기에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외국인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보고 있던 호텔들이 개관 일정을 내놓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쏟아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는 만큼 서둘러 고객 맞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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