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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칠성,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 운영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1월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과 협업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더 많은 소비자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매장과 협업하여 매장에 크러시의 색깔을 입혀 색다른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우선 매장 내·외부에 크러시 병 이미지를 활용해 외부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했으며, 내부 곳곳에 모형 얼음 등의 소품을 배치하여 크러시 특성인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또,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러시를 주문하고 크러시와 함께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또는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갤럭시Z플립5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는 ‘프라이빗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상권 4곳, ‘야키토리 잔잔 나혜석본점(수원)’을 포함해 서울 외 수도권 상권 5곳의 주점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크러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크러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12:03
생활문화

반 고흐가 그리고 오징어게임이 덧칠한 K관광 영상 공개

최신 IT 기술과 글로벌 흥행한 한류 콘텐츠를 총동원해 한국 관광 명소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달성 목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4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최초의 한국 관광 홍보 영상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세계적인 화가 11명의 화풍으로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이 영상은 제작에만 6개월을 쏟았다.'별이 빛나는 밤'의 반 고흐·'절규'의 뭉크·'수련'의 모네·'춤'의 마티스·'키스'의 클림트 등 거장을 비롯해 '인왕제색도'로 널리 알려진 조선 화가 정선과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등의 화풍으로 전국 관광 명소를 영상으로 구현했다.공사는 생성형 AI 구현을 위해 1100장이 넘는 화가의 작품을 각각 8만회 이상 학습시켰다. 한국 사진 1600장 이상을 직접 촬영해 AI 데이터를 구축했다.또 인물과 사물을 명확히 구분하는 알고리즘으로 단순 이미지 변화가 아닌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었다. K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은 지역 관광 홍보 영상 3편도 소개했다.울릉도를 배경으로 유쾌한 오징어잡이 게임 한 판이 벌어지는 '산오징어게임'과 수원 화성 펼쳐지는 긴박한 추격전을 그린 '퀸덤: 국궁전', 불꽃이 물 위에 꽃가루처럼 날리는 함안 낙화놀이의 낭만을 표현한 '도깨비불' 등 영상은 각 지역 특유의 관광 요소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영상인 '감사를 잊지 않는 한국'은 지난해 겨울 미국에서 눈 폭풍으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정성껏 보살핀 미국인 캄파냐 부부의 감동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캄파냐 부부의 한국 여행 모습을 찍었다. '한국은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AI 신기술을 광고 영상에 접목해 한국은 국제적으로 관광 홍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5편의 영상 모두 창의적인 시도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새롭게 소개하는 만큼 많은 해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24 15:46
연예

'선녀들' 시즌4 종영, 전현무-김종민-유병재 8개월 배움여행 쉼표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가 8개월 배움 여행에 쉼표를 찍으며, 4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 마지막 회에는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배워보는 '선거의 역사' 특집이 그려졌다. 과학, 심리, 문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던 '선녀들'은 마지막을 '선거'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꾸몄다. 민주주의 꽃 선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역사의 의미를 전했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무려 95.5% 경이로운 투표율을 기록한 최초의 선거 1948년 5.10 총선거부터 흑역사로 기록된 3.15 부정선거, MZ세대를 사로잡은 요즘 선거 이야기까지 선거의 역사를 배워갔다. 국민으로서 첫 투표권을 부여받은 최초 선거의 의미, 부정 선거에 맞서 쟁취한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1표의 중요성을 더 와닿게 했다. 마지막까지 지식과 재미, 의미까지 꽉 찬 '선녀들' 표 배움 여행이었다. 지난 4월 25일 4번째 시즌을 시작한 '선녀들'은 기존 역사를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과학, 심리, 문학, 경제 등 여러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풍성한 지식의 향연을 시도했다. 과거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선녀들'의 배움 여행은 단순히 역사 기록만 보는 것에서 나아가, 더 넓은 스펙트럼의 재미와 지식을 선사했다. 역사 심용환, 과학 김상욱, 심리 김경일, 문학 김젬마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7명 전문가 마스터들의 시너지는 이를 가능하게 했다. 과학, 심리와 만난 역사는 새롭고 입체적이었다. 선조들이 남긴 유물, 유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과학으로 풀어내는 시간은 교과서에서 벗어난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연산군과 정조가 각각 폭군과 성군으로 평가받게 된 이유, 조선의 신여성 나혜석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 등을 심리학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은 역사 속 갇혀 있던 인물들을 생생히 살아 숨쉬게 했다. 이에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 속 인물들이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문학 장르로 확대된 배움 여행도 인상 깊었다. 춘향전, 홍길동전, 전우치전 등 고전문학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고전문학의 몰랐던 힙한 재미를 발견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기 과학, 경제, 범죄, 테러, 화산 폭발 등 현실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지식의 선을 넓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조선을 휩쓴 기후 변화 역사를 배우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기후 위기 경각심을 갖게 한 특집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배움 여행을 완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 예능다운 특집들은 호응을 얻었다. 역사를 경험한 생생 마스터들과 함께 뜨거운 역사를 전한 것. 5.18민주화운동의 발원지 광주를 찾아 감춰졌던 그날의 진실을 들여다보고, 6.25전쟁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큰 울림을 안겼다. 특히 광복절 특집으로는 한국인 최초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감동 레이스를 도쿄올림픽과 엮어 다뤄 뭉클함을 선사했다. '선녀들'은 어려웠던 역사를 대중화시키며 역사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질문을 던지며 열정적인 호흡을 빛냈고, 배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시즌 4는 8개월간 32번의 지식 선을 넘으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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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전현무 "모성=만들어지는 것" 100여년 전 나혜석 글 감탄

'선을 넘는 녀석들'이 시대를 앞서간 조선의 신여성 나혜석을 조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11회에는 남녀평등의 개념조차 없던 시대 "여자이기 전에 먼저 사람이다"를 외친 조선의 신여성 나혜석의 삶을 소개하는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의 배움 여행이 담겼다. 역사 마스터 심용환은 상담 심리 마스터 박재연과 함께 '최초', '1호'이기에 감당해야 했던 나혜석의 아픔을 풀어냈다. 나혜석은 조선 1호 여류 서양화가이자 조선 여성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대표적 신여성이었다. 전현무는 "1896년에 태어났지만 마치 2021년을 살았던 것 같은 분"이라 소개했다. 이를 보여주듯 나혜석이 쓴 글, 보인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 첫 번째가 바로 나혜석이 첫 아이를 임신, 출산하며 쓴 '모(母)된 감상기'였다. 전현무는 '모성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강요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글을 소개했다. 이 글에는 출산에 대한 리얼한 묘사는 물론, '자식은 모체의 살점을 뜯어먹는 악마다'라는 표현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조선 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나혜석은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백결생이라는 필명의 남자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임신을 여성의 최대 의무라고 말하는 백결생의 글에 조목조목 반박을 가한 것. 전현무는 "'모성애는 여성에게 탑재가 되어 있다'는 생각에 경종을 울린 글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이러한 나혜석의 삶이 180도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 김우영과 함께 떠난 세계 여행 중 파리에서 한 남자 최린을 만났고, 그로 인해 이혼까지 하게 된 것. 나혜석은 이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이혼녀'라는 꼬리표로 인해 세간의 시선은 부정적이었다. 여기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심용환은 비난에 정면 돌파하는 나혜석의 글 '이혼고백장'을 소개했다. 나혜석은 조선 남성들에게 '너희는 얼마나 떳떳하냐' 목소리를 내고, '왜 여성에게만 손가락질하냐'며 문제 제기를 했다. 이 글은 다시 한번 조선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나혜석은 최린에게도 파경의 책임을 물으며 위자료 청구 소송까지 했다. 이후 나혜석의 삶은 경제적 궁핍과 사회적 비난에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돌연 행방불명이 된 나혜석은 1948년 길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 53세 나이로 외로운 삶을 마감했다. 심용환은 여성으로서 사회에 맞선 나혜석의 용기 있는 외침을 이야기하며 "1호였기에 엄청난 고통을 감수했고, 그랬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시대를 앞서간 조선의 신여성 나혜석을 조명한 이날 배움 여행은 역사와 함께 상담 심리를 곁들여 더 풍성한 시간을 만들었다. 박재연 마스터는 이혼을 실패로 치부하기보다는 인생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나혜석처럼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방법, 나혜석의 아이들이 가졌을 더 큰 상처 등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상담 심리로 역사를 풀어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역사와 다양한 분야의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는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1.07.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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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여성예술가귀국전' 성료…섬세한 연기 호평↑

배우 김민주가 ‘여성예술가귀국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여성예술가귀국전’은 문화역서울284에서 펼쳐지는 예술가들의 공연이다. 더 먼 곳으로, 더 넓은 곳으로 떠나고자 했던, 떠나야만 했던 여성예술가들의 절실하고 찬란한 모습을 담았다. 붓을 잡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었던 나혜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성악가 윤심덕의 최초이자 최후의 사랑, 그리고 황홀과 미의 극치에 이른, 춤추는 최승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김민주는 최승희 역을 맡아 이야기를 펼치며 황홀과 미의 극치를 남다른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주는 한예종 출신으로 다수의 독립 영화와 연극을 출연하며 연기내공을 쌓으며 많은 감독의 뮤즈로 활약했다. 여러 영화와 연극에서 인물의 감전 변화를 섬세하고 밀도있게 담아내 호평 받았고, 다수의 영화제 수상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주는 앞서 프로젝트 등을 통해 꾸준히 춤추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민주는 "열정이란 게 어떤 온도인지 춤을 통해 처음으로 체감했다"며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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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첫 내한공연 관람한 김정숙 여사…"와주셔서 감사"

밴드 U2 공연을 김정숙 여사도 관람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월드 투어 2019' 공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공연 중 U2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퍼스트레이디 킴(Kim),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스크린에 등장하기도 했다. 보노는 '마더스 오브 더 디스어피어드(Mothers of the Disappeared·실종자들의 어머니)'를 부른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노는 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다. U2의 민간기구 '원(One)'을 설립해 빈곤과 질병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사회운동가인 보노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세 차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U2의 '원(One)'이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1976년 아일랜드에서 결성된 U2는 결성 43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열고 "한국에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스크린에 故설리, 한국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 일제강점기 여성해방을 주창한 나혜석 화가, 한국의 대표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올해 BBC 선정 '세계여성 100인'에 든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얼굴이 등장했다. 보노는 "여성들이 단결해 '허스토리(herstory)'로 역사를 새로 쓰는 날이 바로 아름다운 날"이라며 앙코르곡 'Ultraviolet (Light My Way)'을 불렀다. U2는 5집 앨범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 발매 30주년 기념 투어 중이다. 이번 내한공연도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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