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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테스형은 왜 갈매기 춤을 추나요?”

가수 나훈아가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화와이언 셔츠를 입고 모두가 따라할 만한 갈매기 춤을 춘다. 자신을 곡명인 ‘기장 갈매기’라고 칭하면서 쿨하게 이별을 얘기하고 “내 청춘은 누가 뭐래도 의리 하나다”라며 사나이의 마음을 대변한다. 신나는 멜로디, B급 감성의 코믹함에 액션 연기까지 펼친다. 은발을 질끈 묶고 “테스형”이라고 외치던 비장미는 온데간데 없다. 어느덧 70대에 접어든 가황의 낯선 모습이다. 이를 두고 대중과 발 맞추는 아티스트 나훈아의 기획 능력이 또 한번 빛을 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훈아는 지난달 신보 ‘새벽’을 내놨다. “늘 그랬듯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한다”며 6곡을 공개했고 모두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들은 17일 공식 채널 기준 평균 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 중 ‘기장 갈매기’는 뮤직비디오보다 나훈아가 후렴구에서 갈매기 춤을 추는 부분만 편집된 쇼츠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쇼츠는 나훈아가 여타의 아이돌 가수처럼 댄스 챌린지를 노린 것으로, 400만 조회수를 거뜬히 돌파했다. 아울러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기장 갈매기’ 댄스 챌린지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나훈아는 곡 자체로 정면 승부하는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하다.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신곡을 발매해도 주로 콘서트만 개최했다. 별다른 홍보 및 마케팅 없이 독자적으로 대중과 소통한 것이다. 뮤직비디오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곡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사용했다. 그럼에도 가수 남진, 조용필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역사를 쓴 나훈아의 강력한 팬덤은 언제나 굳건했고, 콘서트는 매진 행렬이었다. 모든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기획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그랬던 나훈아가 변했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일곱 빛 향기’의 뮤직비디오부터다. 수록곡들 중 ‘맞짱’에서는 판타지 전사로 변신해 밈을 형성하더니 ‘체인지’에선 EDM을 배경으로 첫 댄스 영상을 제작하고 자체적으로 댄스 챌린지를 개최했다. 사실상 밈과 댄스 챌린지 자체는 새롭지 않다. 그러나 데뷔 후 55년여 간 무대의 한가운데 우뚝 서서 아련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감성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던 그가 어깨를 들썩이면서 춤사위를 선보이는 것은 색다른 동시에 뚜렷한 변화다. 더구나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발표한 ‘기장 갈매기’는 주로 젊은 세대가 밈과 댄스 챌린지를 통해 노래를 하나의 놀이 행위로 여기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더 빛을 발하는 노래다. 나훈아가 자신의 노래를 새 플랫폼에 맞춰 기존 중장년층 팬덤뿐 아니라 MZ세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이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 등 OTT의 이용률은 20대에서 95.9%로 가장 높았고 동시에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훈아는 항상 당대와 소통하려 노력했다. 이는 가사에서도 잘 드러난다”며 “그런데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가사뿐 아니라 플랫폼 환경 변화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있다. MZ세대들의 놀이터인 유튜브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같은 행보는 성인가요계 팬덤 문화에 시사점을 던진다. 팬덤을 지닌 가수들 중 안무를 댄스 챌린지와 결부해 자신의 노래를 마게팅하는 것은 드물다. 일찍이 아이돌을 포함한 요즘 가수들이 댄스 챌린지를 유도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과 대비된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트롯계에서 큰 규모의 팬덤을 부활시킨 임영웅 또한 과거 나훈아처럼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공연 위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나훈아가 신비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플랫폼에 발 맞추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팬덤을 유지하거나 확장하는 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나훈아는 대중문화의 유통 방식을 연구하면서 독자적으로 자신의 노래를 대중에게 어떻게 소비시킬지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아티스트”라며 “신비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팬덤을 넓히기 위해 또 다시 현명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나훈아는 간단히 ‘트롯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가수가 아니다. 그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그 시대를 뛰어넘는 아티스트의 길을 걸어왔다”며 “대중에게 어떻게 말을 걸지 전략을 펼치고 절차탁마하는 가수”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5:40
뮤직

최우진. 데뷔 7년만 첫 콘서트 성료…‘귀호강’ 선사

가수 최우진의 첫 콘서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일 서울 구름 아래 소극장에서 개최된 첫 콘서트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에서 최우진은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춘몽가’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번 콘서트는 KBS1 ‘전국노래자랑’과 ‘아침마당’, SBS ‘트롯신이 떴다2’ 등의 방송 등을 통해 선보인 ‘사내’, ‘태클을 걸지마, ‘고장난 벽시계’ 곡 등 지금의 최우진을 있게 한 곡들로 이어지며 팬들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물’, ’남자는 말합니다’, ’사랑은 무죄다’를 열창하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최우진은 그동안 방송 및 공연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사모’, ‘사는 동안’ 등의 곡들과 가수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곡 ‘직진’, ’누나야’, ’인생지게’를 선보이며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관객들을 집중하게끔 만들었다.데뷔 7년만의 공연인 만큼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나훈아의 ‘체인지’를 선곡해 화려한 댄스와 아이돌 못지않은 넘치는 끼를 선보인 최우진은 마지막 곡 ‘인생 지게’를 열창하며 아낌없는 앙코르 세례를 받았다. 계속된 외침에 최우진은 트롯 메들리로 그 호응에 답하며 콘서트의 행복한 마무리를 지었다.이날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동료였던 임찬과 강재수가 게스트로 참여해 최우진과 함께 듀엣곡을 가창하고 이어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며 최우진의 첫 콘서트에 힘을 실어주었다.최우진은 공연 중에 “이 자리 오기까지 오랜 시간 시간이 걸렸네요. 가수 생활 7년 동안 힘든 때도 있었지만 팬클럽 ‘다할 진’ 덕분에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최우진은 직진과 전진만 남았습니다.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공연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09:00
연예

“나훈아 공연 티켓의 주인공은?” 나훈아 ‘체인지’ 댄스 챌린지 열린다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이 걸린 ‘체인지’(Change) 댄스 챌린지 이벤트가 열린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오늘(11일)부터 나훈아 ‘체인지’ 뮤직비디오 속 시그니처 댄스인 어깨를 툭툭 터는 털기춤 안무를 커버하는 ‘체인지 챌린지’를 진행한다. ‘체인지 챌린지’는 이달 29일까지 참가 가능하며, 필수 해시태그 #나훈아챌린지, #체인지, #털기춤, #월드페임어스와 함께 커버 영상을 SNS에 게재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5월 1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등 3명에게는 ‘2022년 드림55 나훈아 스페셜 서울 콘서트’ 티켓과 함께 나훈아 55주년 한정판 앨범 자필 사인본이 수여될 것으로 알려지며 치열한 챌린지 이벤트가 예고됐다. 이어 2등 10명은 나훈아 한정판 앨범, 3등 40명에는 스틱커피가 증정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5:36
야구

아, 테스형! KIA '발 야구' 선봉장 소크라테스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KIA 타이거즈의 공격 선봉장으로 기대받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2회 초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오른손 정통파 투수 배제성이 던진 바깥쪽(좌타자 기준) 공을 잡아당겼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아닌 변화구(체인지업)를 공략한 점도 눈길을 끈다. 완벽한 타이밍에서 타격이 이루어졌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상대를 바꿔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손맛'을 봤다. 코로나19 이슈로 훈련 합류가 늦었지만, 큰 문제 없이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소크라테스의 홈런 장면을 본 다수 KIA팬은 2017~2018시즌 뛰었던 전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떠올렸다. 부드러운 스윙으로 장타를 만들 줄 아는 타격이 흡사했기 때문이다. 버나디나는 역대 KBO 외국인 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호타준족이다. KBO리그 데뷔 첫 시즌(2017년)부터 타율 0.320 27홈런 32도루를 기록했다. 타이거즈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시즌 100득점-100타점도 해내며 그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18시즌도 홈런 20개, 도루 32개를 남겼다. 소크라테스도 버나디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타율 0.287 장타율 0.435 180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버나디나의 통산 기록(0.404)보다 높다. 스크랜튼 윌크스-배리 레일 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 소속으로 뛰었던 2021시즌 23도루(성공률 88.5%)를 기록하며 뛰어난 주루 능력도 보여줬다. KIA는 지난해 12월 소크라테스를 영입하며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를 보여줄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소개했다. 지난 1월 부임한 김종국 KIA 감독은 "적극적인 주루로 빠른 야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KIA에서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주전급 국내 타자는 박찬호와 고종욱 정도다. '제2의 버나디나'로 기대받는 소크라테스는 새 사령탑이 추구하는 야구에 적합한 선수다. 타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최원준 입대로 공석이 된 리드오프를 맡거나, 중심 타선에 배치될 전망이다. 버나디나도 2017시즌 전반기까지 1번, 후반기부터 3번 타자로 나섰다. 타순에 상관없이 잘 치고, 잘 뛰었다. 가수 나훈아가 2020년 발표해 화제를 모은 곡 '테스형!'으로 인해 소크라테스는 자연스럽게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뛴 한국인 빅리거 박효준으로부터 한국 문화도 자주 접했다. 적응은 이미 마쳤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항상 100%를 쏟는 선수다. 응원해준 KIA팬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03.07 07:59
연예

[알쓸신곡] 76세 나훈아, 장검 액션씬도 거뜬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황 나훈아가 온몸으로 청춘임을 증명했다. 나훈아는 22일 정오 55주년 기념앨범 '일곱 빛 향기'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중 하나인 '맞짱'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음반 역시 작사, 작곡을 도맡은 나훈아는 "오롯이 55년의 짧지 않은 세월이건만, 나는 여태 길 끝에서 음악을 만지고 있다. 아프고 혼란스런 모두의 마음이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듯"이라고 앨범 소개글을 적었다. 소개글에 나왔듯 이번 음반엔 나훈아가 보고 느낀 여러 감정들이 녹아 있다. 사랑은 물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세월의 야속함, 그리움 등을 주제로 했다. '맞짱', '누망(縷望)', '친정엄마(아내의 엄마)', '사랑의 지혜', '매우(梅雨)', '끈(미련 곰탱이)', '체인지'(Change)까지 7곡이 수록됐다. 이날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맞짱'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맞서보자면서도, 그렇게 흘러간 인생의 허무함을 동시에 그린 곡이다. 나훈아 특유의 진한 음색으로 꽂히는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한다. '아 사랑은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 청춘도 아직은 펄펄한데/ 아아아 세월아 맞짱 한번 뜨고 싶다/ 아 아 웃프다 인생아'라며 세월을 돈이라도 주고 사고 싶다는 심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영상에는 영웅 나훈아가 등장해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무협지 주인공처럼 등장해 장검을 뽑고 악한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나훈아의 카리스마가 그대로 펼쳐진다. 연출진은 "그동안 국내 뮤직비디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한국형 판타지 무협 장르다. 상상 속에 존재하는 마왕과의 맞짱을 위한 여정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제작 스태프와 최신 VFX(시각효과기술) 제작 기술이 사용됐다"고 했다. 나훈아는 독보적 표정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반묶음을 한 흰머리를 휘날리며 곳곳을 누비는데 76세의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날렵하다. '테스형'에 이어 또 한 번의 나훈아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2 12:57
연예

'이십세기 힛-트쏭' 주인 바뀌어 덕 본 명곡 소환 완료

'이십세기 힛-트쏭'이 바뀐 주인의 덕을 톡톡히 본 추억의 명곡들을 제대로 소환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운명 체인지, 가수 바뀌고 대박 난 힛-트쏭 10'을 주제로 주인이 바뀌면서 제대로 된 매력을 발한 '반전 힛트쏭'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운명 체인지, 가수 바뀌고 대박 난 힛-트쏭 10'의 1위는 바로 임창정의 대표 발라드곡인 '그때 또 다시'였다. '그때 또 다시'의 원래 주인은 솔리드였지만 임창정의 목소리를 노래방에서 엿들은 김형석이 음색에 반해 노래를 선물했다. 특히 임창정과 노래방을 같이 방문한 이는 배우 이병헌으로 전해지며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의 히트는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작곡가이자 단연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이었다.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히트송 메이커'답게 특별한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하며 시청자들을 추억 여행으로 초대했다. 김종국의 '사랑스러워'가 캔과 슈가, 故 유채영에게 전달됐다 반려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싹쓰리 때문에 만든 노래 '아하(Oh My Summer)'가 비와 이효리에게 거절당한 뒤 코요태의 러브콜을 받았던 사연, 베이비복스를 주려고 만들었던 힙합 버전의 '포이즌'이 엄정화의 대표곡이 된 이야기 등을 넘치는 입담으로 풀어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곡들이 바로 주영훈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나이트를 주름잡았던 생일 축하송 터보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또 만나요'가 주영훈이 편곡에 참여했던 티 안 나는 효도곡이라는 이야기가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밖에도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태진아의 '옥경이' SKY(故 최진영)의 '영원' 박미경의 '집착'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 SG워너비의 '살다가' 조성모의 '투 헤븐(To Heaven)' 세븐의 '열정'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등 새로운 가수들의 만나 매력 포텐을 터뜨린 다양한 힛트쏭들이 등장했다. 아울러 특별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쏭맨(임준혁)의 윤민수 모창 버전으로 들어보는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비롯해 녹음까지 완료했지만 음반을 발매하지 않아 태진아의 품으로 갔던 나훈아의 '옥경이' 원곡 무대, 김정민이 부르는 SKY '영원' 지누션이 부르는 세븐의 '열정' 등 원 주인들의 희귀 무대 영상 역시 '이십세기 힛-트쏭'이 안방에 전한 소중한 선물이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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