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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2023~24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진행

KBL이 올 시즌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KBL은 “금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6일까지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라고 이날 밝혔다.KBL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나온다. 해당 선수가 착용하는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22~23시즌 올스타 유니폼 경매 당시 총 24명의 유니폼이 판매됐다. 수익은 총 1083만8000원이었다. 당시 최종 낙찰가 1위는 이관희(창원 LG)의 유니폼으로, 198만8000원에 낙찰됐다.올스타 유니폼 경매는 KBL 통합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니폼 경매 가격은 최소 5만원부터 시작, 2000원 단위로 입찰 가능하다. 끝으로 KBL은 “이번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3~24 KBL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대상 명단 김우중 기자 2024.02.19 15:25
프로야구

[IS 이슈] 그 홈런 공, 얼마짜리인가요?

KBO리그가 때아닌 '홈런볼' 이슈로 뜨거워졌다.발단은 지난 16일 최주환(35·SSG 랜더스)의 홈런이었다. 그는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회 말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펜스를 넘어간 공은 외야석 SSG 팬의 손에 들어갔는데, 최주환이 19일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해당 관중의 얼굴이 담긴 중계 캡처 화면을 올리면서 이 공을 되돌려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는 마치 홈런볼을 달라는 강요처럼 내비쳐졌다. 결국 최주환은 바로 글을 내린 후 사과를 전했다.논란이 식기 전에 최형우(40·KIA 타이거즈)도 비슷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초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의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담장을 넘어갔던 공은 외야로 들어왔다가 한화 외야수 문현빈에 의해 외야 관중에게 전달됐다. 이 공이 당일 회수되지 않아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기도 했다. 해당 팬이 반환 의사를 전해 최형우의 사인볼, 배트, 유니폼 등 선물과 교환됐다. 역사적 기념구의 '시세'는 결코 싸다고 볼 수 없다. 최고 기록은 대부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웠다. 이 감독의 한일 통산 600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1억 5000만원(국내 스포츠경매 역대 1위)에 낙찰됐다. 그의 KBO리그 통산 300호 홈런 기념구도 한 기업인이 1억 2000만원에 구입,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메이저리그(MLB) 기념구 가격은 훨씬 더 높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은 경매를 통해 150만 달러(19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역대 1위 기록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70호 홈런으로, 낙찰가가 300만 달러(38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승엽 감독이나 맥과이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최형우와 최주환의 기념구 역시 가치가 낮다고는 보긴 어렵다. 적어도 배트나 유니폼 1개의 가격 정도는 아닐 거다.실제 현장에서 매겨지는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문의 결과 대부분 구단의 홈런볼 회수 과정은 비슷했다. 안전 요원을 통해 해당 관중과 접촉해 기념구 전달을 요청하고, 보상을 원한다면 일정 수준의 선물을 제공한다. 대부분 사인볼을 1개 또는 여러 개를 제공하는 선이다. 선수가 흔쾌히 승낙해 배트 등이 되기도 하고, 사인볼 한 타를 요구하는 이도 있다. 최형우 사례처럼 원정 구장에서 기록이 나올 때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특히 원정 선수의 기념구가 홈팀 팬한테 잡히면 '딜'을 진행하기 어렵다. 이 경우 홈팀의 배려로 물품을 제공하는 '상부상조'가 펼쳐진다. 기록의 의미가 커진다면 대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단일 시즌 신기록인 56호 홈런공은 구단 협력업체 직원이 잡아 삼성에 전달했고, 구단은 순금 야구공(56냥)을 제작해 선물한 바 있다. 다만 이 사례와 달리, 글러브·배트 등 고가 물품 보답에 난색을 보이는 구단들도 있다.MLB는 인증 부서를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20여 명의 인증 담당자들은 현장에 나가 홈런 신기록, 팀의 첫 노히트노런 기념구는 물론 배트, 스파이크, 모자, 베이스, 라인업 카드, 경기장의 쓰레기까지도 모은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전산으로 기록한 라벨을 부착해 완성한다. 관중이 잡은 공은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긴 하지만, MLB 사무국이 확보한 물품은 자선 경매를 통해 팬들의 수집품이 되기도 한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한다. 양키스는 저지의 62호 홈런공을 300만 달러에 사겠다고 제시했지만, 소유자가 이를 거절하며 무산됐다. 실제 낙찰가의 두 배에 달한 제시액이었다. 사무국도 구단도 기록에 대한 가치를 최대화한 후 팬들과 함께 즐기는 방식이라 볼 수 있다.기념구의 가치는 기록의 가치로, 나아가 구단과 리그의 가치로 이어진다.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 팬들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갑질'로 비칠 수도 있다. '얼마짜리' 보답인지를 떠나 구단이나 선수가 팬에게 어떤 추억을 선물할지는 고민해 볼 문제다. 두산은 지난 4월 1일 개막전에서 끝내기 홈런 타구를 잡은 후 공을 기부한 팬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11회 말 호세 로하스의 역전 끝내기 홈런 타구였다. 로하스에게는 데뷔 첫 홈런인 데다 지도자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승엽 감독의 첫 승 기념구였다. 의미가 컸는데, 해당 팬들이 이를 선뜻 기부했다. 이에 이 감독이 두 사람을 정식 초청, 이 감독과 로하스가 유니폼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기념구를 회수한 건 아니지만,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여기로 공(홈런) 날려줘' 스케치북을 들었다가 실제로 이정후로부터 '홈런 배송'이 이뤄진 사례도 있다. 키움 구단은 공에 이정후의 사인을 받아주고, 사인 배트와 함께 좌석 업그레이드를 선물한 바 있다. 금액만 따지면 30만원 안팎이지만, 값을 매길 수 없는 추억을 팬에게 안겼다. 그리고 키움과 이정후는 그 선물로 마케팅 효과와 슈퍼스타의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3 08:26
스포츠일반

260만원 폐가 1억원에 낙찰…경매 열기도 전국으로 불붙어

아파트는 올해 경매시장에서도 뜨거웠다. 사람과 돈이 일제히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몰린 탓이다. 투자자 10명 중 6명꼴로 주거시설에 응찰에 나서며 치열한 눈치작전도 벌어졌다. 주거시설의 감정가 대비 매각가율(낙찰가율)은 지난해 79.8%에서 올해 83%로 높아질 전망이다. 주거시설 경매시장을 달군 아파트 투자 열기는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21일 법원경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주거시설 응찰자 수는 12만5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입찰자(19만5000명)의 64.1%를 차지한다. 부동산 경매 투자자 10명 중 6명은 주거시설에 몰렸다는 얘기다.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83%로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은 아파트다. 지지옥션이 전망하는 올해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5.2%다. 지난해(85.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반면 다세대(0.6%포인트)를 비롯해 단독ㆍ다가구(0.4%포인트) 주택은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 지난달 김포 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경매 시장에서의 아파트 선호 현상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장 달아오른 곳은 경기도 김포와 파주시 아파트다. 김포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9월 처음으로 100%를 넘더니 11월에는 131.2%까지 치솟았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1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파주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어 108.1%를 기록했다. 결국 김포는 지난달에, 파주는 지난 17일 조정대상 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며 경매에 나오는 서울 아파트 매물이 귀해졌다”며 “경매 자금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대신 규제가 덜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지방 곳곳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아파트에 119명 입찰 올해 주거시설 경매에서 입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매물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아파트다. 올해 1월 전용면적 85㎡ 아파트 경매에 119명이 참여했다. 해당 아파트는 치열한 경합 끝에 감정가(3억2500만원)의 118%인 3억8375만원에 팔렸다. 뒤를 이어 인천시 연수동 연수주공3차(92명), 인천시 구월동 롯데캐슬골드(88명),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81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낙찰가율 1위 주거시설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주택이다. 건물 면적 29.5㎡에 작고 다 쓰러져가는 폐가였다. 하지만 지난 6월 경매에 나오자 13대 1의 경쟁 끝에 1억6200만원에 매각됐다. 감정가(260만원)의 6214%에 낙찰됐다. 오 연구원은 “해당 집은 그린벨트 안에 있어 철거할 때 다른 지역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이축권’을 노린 투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기준으로는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아이빌 주상복합아파트(전용면적 53.9㎡)가 올해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매에서 응찰자 45명 중 최고가인 2억5111만원을 써낸 사람이 새 주인이 됐다. 유찰 한 번 없이 감정가(9400만원)의 267%에 낙찰됐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2020.12.21 14:38
무비위크

'쿠사마 야요이'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전시회 세계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전 세계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가 한국 대중들의 일상에도 깊이 스며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12월 17일 개봉을 앞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베스트셀링 작품들, 그리고 도서, 아동미술까지 전 세대의 곁에 머물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쿠사마 야요이는 현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이자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독보적인 예술가로 그 인기가 뜨겁다.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볼 수 있을 만큼 언제나 대중 가까이에 있다. 서울부터 경기, 인천, 제주도까지 전국 유수 미술관에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는 쿠사마 야요이하면 떠오르는 작품 '호박'이 전시되어 있고, 제주도 본태박물관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상설전을 통해 '호박', '무한 거울 방-영혼의 반짝임, 2008'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 아티스트 역대 경매 낙찰가 1위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영구 소장한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예술적 가치와 대중들의 사랑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미술계뿐 아니라 출판계, 교육계에서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가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교육적 가치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도트 무늬로 세계적인 고전 문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물론, 쿠사마 야요이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어린이용 그림책까지 출간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쿠사마 야요이의 화풍을 아동미술 교육에 접목시켜 영유아기부터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등 교육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예술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가 일궈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쿠사마의 반복되는 도트 무늬는 그가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과 트라우마를 캔버스로 옮기며 탄생한 것으로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로 현대 미술의 거장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생애는 꿈을 좇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과 작품 세계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를 통해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30 07:47
연예

권지안(솔비) 작품, 66회 경합 끝에 920만원 낙찰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가나 아뜰리에 소속 유명 국내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가 1위를 기록하며 미술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권지안의 작품 '팔레트정원'이 지난 11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장흥 가나아뜰리에 X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 경매에서 총 66회 경합, 920만 원에 낙찰됐다. 서올옥션 특별 경매 낙찰가 1위로 국내 작가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출품된 권지안의 핑거 페인팅 시리즈 '팔레트정원'이 0원으로 시작해 무려 66회의 치열한 경합을 거듭한 끝에 낙찰가 920만 원을 기록했다. '팔레트정원'은 10호 사이즈(가로 45x53cm)의 작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 보드(80x20cm) 작품이 1세트인 입체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원이었다. 권지안의 작품이 국내 미술 경매에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K옥션 자선 경매에 다른 작가와의 협업 작품이 출품된 적이 있었지만, 단독 작품으로는 3년 만이다. 2017년엔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의 '블랙스완'이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고 600만원에 시작해 13번의 경합을 거처 1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는 가나 아뜰리에에서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하는 행사의 연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경매로 대체해 0원부터 시작하는 특별 경매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초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권지안이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뛰어들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작품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권지안의 작업인 '셀프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핑거 페인팅'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만 만의 독특한 작업으로,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하며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가나 아뜰리에 곽혜란 기획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준비한 온라인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권지안 작가는 국내외 미술 활동을 통해 대중화에 힘써 왔고 그 결과가 이번 경매를 통해 드러난 것 같다. 총 66회의 경합을 거처 특별 경매 최고가 낙찰가 기록은 미술계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인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월 진행 될 가나아뜰리에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지안은 9월 29일부터 열릴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단독 예능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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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作 '팔레트정원' 66회 경합 끝 920만원 낙찰가 1위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가나 아뜰리에 소속 유명 국내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가 1위를 기록했다. 권지안의 작품 '팔레트정원'은 지난 11일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장흥 가나아뜰리에 X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 경매에서 총 66회 경합, 920만 원에 낙찰됐다. 서올옥션 특별 경매 낙찰가 1위로 국내 작가들 중 최고가였다. 지난 7일 출품된 권지안의 핑거 페인팅 시리즈 '팔레트정원'이 66회의 치열한 경합을 거듭한 끝에 낙찰가 920만 원을 찍었다. '팔레트정원'은 10호 사이즈(가로 45x53cm)의 작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 보드(80x20cm) 작품이 1세트인 입체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 원이었다. 권지안의 작품이 국내 미술 경매에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K옥션 자선 경매에 다른 작가와의 협업 작품이 출품된 적이 있었지만, 단독 작품으로는 3년 만이다. 2017년엔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의 '블랙스완'이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고 600만 원에 시작해 13번의 경합을 거처 13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는 가나 아뜰리에에서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픈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경매로 대체해 0원부터 시작하는 특별 경매다. 올해 초 장흥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된 권지안이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뛰어들며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작품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권지안의 작업인 '셀프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핑거 페인팅'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만 만의 독특한 작업이다.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하며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가나 아뜰리에 곽혜란 기획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준비한 온라인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권지안 작가는 국내외 미술 활동을 통해 대중화에 힘써 왔고 그 결과가 이번 경매를 통해 드러난 것 같다. 총 66회의 경합을 거처 특별 경매 최고가 낙찰가 기록은 미술계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인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 월 진행 될 가나아뜰리에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권지안은 29일부터 열릴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단독 예능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엠에이피크루 2020.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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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10월 16일 개최

□행사개요▶일시: 2016년 10월 16일(일) 오전 11시~오후 4시▶장소: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앞 광장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주최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대구광역시·중앙일보·JTBC▶주관: 아름다운가게·사단법인 위스타트▶협찬: GS칼텍스□올해 행사의 특징▶2005년 중앙일보 창간 4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함▶서울·부산·대전·대구에서 개최(전주 대신 2016년은 대구광역시로 이전, 개최)▶서울장터 행사장 규모를 전년수준으로 유지해 시민안전과 쾌적한 장터환경조성▶명사기증품 온라인 경매 정례화(2015년 성공적인 시범운영)▶시민참여 코너 확대(친환경·나눔 이벤트 다양화)□행사규모(2015년도 기준)▶관람객: 전국 약 36만명(서울 20만명, 부산 10만명, 대전 4만명, 전주 2만명)▶판매기부금: 1억4637만원▶참가기업·기관·단체: 259개□위아자나눔장터의 기본 구성▶재활용품 판매장터(시민·기업·단체), 농부의 시장, 풍물시장, 외국인장터, 보부상▶스타 및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와 특별판매▶친환경·나눔 체험이벤트▶다양한 문화공연□스타 및 명사들의 소장품 경매▶기증품은 행사당일 전국 4개 장터에서 ‘경매’ 또는 ‘특별판매’되며 일부 기증품은 온라인 경매 진행 역대 1위: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낙찰가 1200만원/2011년) 역대 2위: 박근혜 대통령의 분청사기(낙찰가 700만원/2014년) 역대 3위: 장동건의 SK텔레콤 CF촬영시 소품용 욕조(670만원/2008년) ▶전년도 행사의 명사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음. ※위아자 소개 -‘위아자’란 위스타트,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세 가지의 앞 글자를 딴 것. -2005년 중앙일보 창간 40주년 기념행사로 기획해 매년 가을,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 -내가(어린이·가족·시민·기업·단체 등) 안쓰는 물건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국내 최대 나눔축제. -지난 11년(2005~2011)간 모인 기부금은 총 14억927만원. -모든 기부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쓰임. 2016.09.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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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학교주관구매 막바지, 학생복 업계 판도 바뀌나

내년 첫 시행되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업체 선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스마트학생복'과 신생 교복협동조합인 'e착한학생복'의 낙찰률이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업계 선두를 달리던 아이비클럽과 엘리트는 3, 4위의 낙찰률을 보였다.교복의 품질과 가격 등을 주요 기준으로 업체 간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일괄구매하는 방식인 학교주관구매제는 정부가 교복가격을 안정화하고 가계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 하에 2015년부터 전국 국공립 중·고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정책. 12월 5일까지 입찰 공고를 낸 전국 2,664개 학교 가운데 1,838개 학교가 업체를 선정했고 366개 학교가 막바지 입찰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학생복을 비롯,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쿨룩스 등 4대 메이저 브랜드와 e착한학생복, 기타 지역 및 중소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입찰을 마무리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해보면 스마트학생복이 314개 학교, 17%에 이르는 낙찰률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e착한학생복이 246개 학교, 13%로 뒤를 잇고 있다. 학교주관구매 시행 전인 올해까지 약 40%를 웃도는 시장점유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비클럽과 엘리트는 각각 6%, 5%의 낙찰을, 스쿨룩스는 4%의 낙찰을 보였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교복 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일선 학교들의 교복 입찰 진행이 늦어지면서 내년 신입생 교복 공급이 원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교복 제작은 원단 준비기간 및 봉제기간을 포함하여 평균 90~100일 정도 소요되는데 막바지에 제작 물량이 몰리게 되면 생산 시간 및 인력 등의 과부하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한편, 입찰을 통해 선정된 교복 업체는 해당 제품에 소비자가 만족할 경우 다음 연도 입찰 진행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1년에 한해 희망 학생들에게 신품 낙찰가 이하로 재고를 판매할 수 있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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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홈플러스 등 거래업체에 횡포…과징금 제재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거래업체에 횡포를 부리고 부당 이익을 챙긴 롯데정보통신, 홈플러스, 코리아세븐 등 3개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5일 거래 관계인 밴(Van·Value Added Network)사를 압박해 부당 이득을 챙긴 롯데정보통신, 홈플러스, 코리아세븐 등 3곳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3억7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백화점, 마트, 식당 등) 사이에 통신망을 구축해 신용카드 결제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다. 밴사는 카드사로부터는 카드 거래 1건당 수수료를 받아, 이중 일부를 대형가맹점에 전산유지비 명목으로 지급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1년 9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계열사들을 대신해 밴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높은 수수료를 써낸 1위 낙찰업체에 물량의 80%를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 계열사 물량을 잡기위해 밴사가 높은 입찰가격을 써내자 롯데정보통신은 물량 배분을 1위업체 35%, 2위 33%, 3위 32%로 바꿔버렸다. 더구나 최고 입찰가격을 써낸 밴사의 입찰가를 다른 밴사에도 강요해 낙찰가를 높이기도 했다. 공정위는 롯데정보통신이 이런 방식으로 2011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억84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홈플러스테스코는 2011년 실적이 부진하자 밴사로 부터 받는 유지보수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했다. 홈플러스·홈플러스테스코는 지난해 1월 일방적으로 유지보수 수수료를 5원 인상되도록 거래 조건을 변경해 당시 계약 중이던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추가지원금 명목의 3억60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코밴 역시 유지보수 수수료가 5원 인상됨에 따라 운영지원금 1억7500만원을 지급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2010년 6월 계약을 맺고 있던 나이스정보통신의 경쟁사인 케이에스넷이 더 좋은 거래 조건을 제안하자 당시 계약 기간 중이던 나이스정보통신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케이에스넷이 제안한 조건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코리아세븐은 2010년 7월 전산유지보수비, 업무대행수수료 등 기존 계약에 없던 조건을 추가해 나이스정보통신과 계약을 맺어 45억8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 공정위는 이들 3개업체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고 롯데정보통신에 2억4400만원, 홈플러스·홈플러스테스코에 9600만원, 코리아세븐에 3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편 공정위는 한국신용카드VAN협회가 밴업계의 부당 고객유인행위 예방을 위해 마련한 'VAN서비스 제공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을 승인하고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약은 밴사업자 및 사업자 대리점이 가맹점에 금품류를 제공하는 행위나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노상섭 공정위 시장감시 총괄과장은 "VAN업계의 부당 고객유인행위에 대한 허용범위 및 판단기준이 마련돼 사업자의 영업활동을 자율 규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협회가 규약의 하위규정을 제·개정할 시 공정위는 공정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의견을 적극 개진해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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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페라리 맞먹는 몸값…‘명품 경주마’ 화제

최고급 스포츠카 맞먹는 3억원대 최고가 경주마가 서울경마공원에 입사해 화제다. KRA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오호극(78) 마주가 미국 오칼라 브리더즈 세일에서 22만5000달러(2억6500만원)에 구매해 2일 입사한 2세 암말이 주인공이다. 경매낙찰가·보험·수송비용까지 합치면 최고급 스포츠카 페라리에 맞먹는 3억원 이상의 몸값이다.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플로리다 오칼라 브리더즈 세일(이하 OBS)에서 22만5000달러에 낙찰된 이 암말은 세계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고 있는 ‘스톰캣’ 혈통의 씨수말 ‘헤니 휴즈(Henny Hughes)’의 자마다. 오호극 마주의 아들이자 코리아호스타운 경주마 생산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종환(51)씨가 직접 미국 현지에서 구매했으며 서울경마공원 16조에 입사해 최봉주 조교사의 관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 ‘헤니 휴즈’는 10전 6승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112만 달러의 수득상금을 올렸다. 2010년 첫 자마를 배출했으며 올 시즌 교배료는 1만2500 달러로 올해 3세마 리딩사이어 8위에 올라있다. 경주마시절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3세 때 스프린트부분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았는데 스피드가 탁월한 경주마여서 자마들도 스피드가 뛰어나다. 현지 경매에서 이처럼 고가에 낙찰 받은 외국산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가격 상한선이 7만 달러 였지만 올해 암말 구매상한선이 없어지면서 한국경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한국경마에 등록된 외국산마 가운데 역대 최고가는 가격제한 없이 개별구매가 허용됐던 2004년에 ‘이터널챔피언’이 기록한 1억2507만원이다. 오호극 마주는 “당초 미국경메에서 1억에서 1억5000만원 정도의 씨암말로 활용할 수 있는 경주마를 구매할 생각이었다”며 “미국과 유럽 마주들과의 경쟁이 붙으면서 생각보다 비싸졌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향후 씨암말로 데뷔시켜 세계경마를 호령하는 명마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최고가 경주마 구매를 결정한 것은 직선 200m 구간을 전력 질주해 경주마의 상태와 주행자세 등을 직접 확인할 수 브리즈업 기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경주마는 브리즈업에서 9초8을 작성하며 상장된 1100여 마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통상 외국산마의 경우 최근 많이 앞당겨진 게 10초대 중반이고, 국산마는 브리즈업 기준기록이 15초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6년 패시그 팁튼 육성마 세일에서 1600만 달러의 천문학적 몸값을 기록했던 ‘더 그린 멍키(The Green Monkey)’와 동일한 기록이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6.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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