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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행사’ 이보영의 역대급 독기 담은 “차원 다른 어벤져스 광고꾼들의 이야기” [종합]

“경쟁이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5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창민 감독을 필두로 배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자리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 감독은 “특이한 드라마가 아니라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사람의 관계를 회사 안에서 재미있게 다루자고 노력했다. 관계성이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드라마는 기득권 대 비기득권, 재벌 3세 낙하산 대 무(無)수저 자수성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갈등과 협업을 그리며 정치, 경제, 연예 등 전방위로 연계된 광고대행사의 모든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는다.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광고 대행사 속 인물들의 주된 업무는 사람들의 욕망을 인사이트(Insight)로 읽어 내는 것. 혹은 욕망이 없다면 만들어 내서라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욕망을 귀신처럼 알아채는 꾼들이 모인 이곳에서 정점에 서기 위해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이들의 일상과 업계 뒷이야기들은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대행사’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안방극장 1열을 예약하고 나선 예비 시청자들이 줄을 지었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흥행을 견인,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이보영이 JTBC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이보영은 극 중 무수저에 무스펙으로, 어느 하나 가진 것 없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VC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아 독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각오다. 이날 이보영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결과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인물로 나온다. 초반에 피도 눈물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혼자 잘난 안하무인인데 틀린 말은 안 해서 사람들이 반발하지 못한다”면서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라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작품을 찍었다. 살면서 이렇게 욕망 지향적으로 살지 못했는데 전투적인 캐릭터를 만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아인으로 산다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작품 내 욕설과 막말을 마음껏 함과 동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그는 “(하이라이트 영상 속 모습이) 생각보다 중화돼서 나왔다. 대사도 직설적이고 독설이 많아서 나름대로 발산을 많이 했는데 또 착해 보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감독은 “자기애가 강해서 착해 보인다고 하는 것 같다”며 농을 던졌다. 조성하는 유능한 젠틀맨처럼 보이지만 속엔 능구렁이 아흔아홉 마리를 감추고 있는 최창수 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1등 놓치지 않는 인물이다”면서 “그 덕분에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룹 에이핑크 탈퇴 후 이 작품을 통해 본격 배우 행보의 첫걸음을 떼는 손나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벌 3세 강한나 역을 맡는다. 그는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 재벌 3세에 SNS 인플루언서라 의상, 헤어메이크업 적인 부분에서 감독, 의상팀과 상의를 많이 했다”면서 “소품, 액세서리도 의견을 내 직접 가져온 것도 있다.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나를 재미있게 표현하고픈 욕심이 많아 도전했고, 확실히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품마다 더 나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도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했다. 새 도전인만큼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극 중 한나의 유학 시절부터 과외교사이자 보디가드로 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는 박영우 역은 한준우가 맡는다. 한준우는 “가랑비 젖듯 (여심에) 다가갈 것”이라며 작품 속 손나은과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그는 “누가 먼저 마음을 품었을지 모를 정도의 관계성”이라면서 “직업, 위치적으로 다른 캐릭터지만 그만큼 가장 가깝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다. 그래서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작품 활동을 해 온 워킹맘 배우인 전혜진은 워킹맘 카피라이터 조은정 역을 맡는다. 그는 “사람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을 텐데 은정이는 그런 상황임에도 씩씩하게 해결해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오피스물과 달리 ‘대행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오피스물 연출을 몇 번 해봤다. 다른 오피스물보다 배우들 사이 궁합이 너무 좋았다”며 “촬영이 끝날 때는 배우들이 실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실제 업계 경험이 있는 작가의 필력 덕에 작품의 디테일도 함께 살아났다고 자신감도 표했다. 이보영에게도 ‘대행사’는 첫 오피스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를 터. 그는 “오피스물이 처음이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기에 회사 내 승진이 능력이 아닌 인맥과 라인에 따른다는 이야기와 관계성도 신선했다”면서 “사내 정치가 있다는 게 글로 봤을 때 재미있었다. 좋은 배우들과 협업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동안은 혼자 도망 다니던 캐릭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시청자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관전 요소를 꼽았다. 이보영은 “내가 재미있는 드라마가 좋다. 시청자에게도 재미있게 소비됐으면 좋겠다. 어설픈 감동은 주고 싶지 않다”고 했고, 손나은은 “차원이 다른 광고꾼들의 이야기로, 고아인과 어벤져스”라고 표현했다.‘대행사’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2023.01.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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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

배우 유민규(32)가 2년 공백기를 이겨내고 돌아왔다. tvN 월화극 '블랙독' 지해원 역은 공백기를 끊는 동시에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였다. "이젠 쉬고 싶지 않다"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정말 치열한 현실의 삶에서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뛰고 싶다는 유민규. 그의 열정도, 의지도 다부진 느낌이었다. -'블랙독' 종영 소감은. "일단 좋은 선, 후배님들과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떤 드라마로 기억될까. "내겐 '띵작'이었다. 연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한 작품이었다. 결이 다른 작품이기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띵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굉장히 사실적인 드라마였다. "일단 인물이 처한 상황을 드라마틱으로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표현해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더 연기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 -지해원 캐릭터의 어떤 점에 가장 공감이 갔나. "지해원 자체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였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하지만 정의감도 있었던 인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했던 행동이나 말이 공감됐다. 나 역시도 배우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주변의 눈치도 보고 있다. 이 모습 자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모두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기간제 교사의 차별은 극보다 더 심하다고 하더라. "드라마 하기 전에 기간제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나 경험담이 많았다."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이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이네!'라는 공감을 얻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관계에서 오는 변화를 눈빛이나 몸짓, 말로 표현할 때 신경을 썼다. 처음에 서현진(고하늘) 누나가 낙하산이라고 생각해서 좀 조급해지지 않나. 그러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은. "다들 연기를 잘했지만 잘함 속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더라. 그걸 봤다. 모든 선배님들이 드라마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특히 정해균 선배님은 내레이션 하나를 따기 위해 수없이 되뇌며 노력하더라. 그 모습들이 날 좀 더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든 것 같다." -라미란(박성순)이 밀어줄 때 실제로도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면접장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정이 주체되지 않더라. 그래서 '울보'라는 별명도 생겼다. 감독님이 최대한 담담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 순간 자체가 뭉실뭉실한 감정이 있어 눈물을 억제하기 쉽지 않았다. 6년이란 시간 자체가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인터뷰②]유민규 "서현진, 배려 많으면서도 자기 연기 보여주는 배우" 2020.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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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블랙독'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 현실이 더 심해"

'블랙독'이 리얼한 현실 이야기로 '공감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회 초년생이 기간제 교사가 되어 겪는 일들이 우리네 이야기로 다가왔고 현실성을 살린 이야기들이 심금을 울리며 위로를 건넸다. tvN 월화극 '블랙독'은 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서현진(고하늘)이 진정한 교사로 성장한 과정을 담으며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 그 과정은 꽤나 현실적이었다. 기간제 교사 면접을 보러 갔을 당시 '낙하산' 소재가 등장했다. 이미 내정된 사람이 있었다는 것. 서현진이 그 사람으로 낙인찍히면서 초반 갈등을 야기했다. 이와 함께 기간제 교사 중 정교사를 발탁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또 한 번의 낙하산 소재가 씁쓸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 얘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다.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한 지방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면접에 참여한 A씨는 "1년짜리 기간제 교사를 선발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에 참여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기간제 교사 면접 전 담당 교과 선생으로 특정 이름이 올라가 있었는데 해당자가 면접장에 나타난 것. "내정자는 이미 면접장에서 나올 만한 질문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드라마에서 봤던 '낙하산' 이야기는 실제였다"고 전했다. 사립고 기간제 교사에서 정교사가 될 때는 돈을 내고 들어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기간제 교사 B씨는 "열심히 준비하면 뭐하나. 비리가 너무 심해 힘이 빠진다. 수도권은 기간제 교사 자체 경쟁률도 높다"고 토로했다. 현실을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박주연 작가의 3년 여 기간제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 녹여냈기 때문. 그래서 너무도 현실적이었고 그 굴레 안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유민규(지해원 역)는 "기간제 교사들을 작품 전에 실제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실은 극보다 심하더라"라고 귀띔하며 현실을 꼬집은 시청자들의 '띵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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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안상은, 시험 정보 유출까지 뻔뻔甲 행보…진짜 낙하산

배우 안상은이 '블랙독'에서 '진짜 낙하산'이라는 반전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안상은은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대치고등학교 3학년부 영어 기간제 교사 장희수 역으로 활약 중이다. 행정실장과 친척 관계인 진짜 낙하산 교사가 안상은이 연기하고 있는 장희수로 밝혀지면서 반전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해낸 그녀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극 초반 교무부장과 친척관계인 서현진(고하늘)을 낙하산 기간제 교사라고 앞장서서 괄시하던 동료 교사 안상은(장희수)은 늘 서현진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며 낙하산 신분을 경멸하는 태도로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행정실장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존재감은 더욱 도드라졌다. 동료들의 추궁에 시치미를 떼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응수하는 장희수 캐릭터의 뻔뻔함을 천연덕스럽게 표현하며 갈등을 고조시킨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정교사 시험 정보까지 미리 확보하는 부정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비열함은 일명 빽으로 들어온 황제 기간제 교사 장희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 시험 정보를 알고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희수가 대치고 정교사 1차 시험에 불합격됐다는 소식은 속 시원한 낙하산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상은은 극의 긴장과 갈등을 유발하는 얄미운 동료 교사는 물론 허를 찌르는 반전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녀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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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인간비타민 현장 비하인드 공개…'월화 미소천사'

'블랙독' 서현진의 에너지 가득한 미소가 공개됐다. 배우 서현진은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하늘이 낙하산이라는 오해로 홀로 겉돌고, 진학부와 3학년부 사이에서 온갖 눈치를 보는 애잔한 학교 적응기를 서현진은 현실에 발붙인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은 드라마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귀 밑 찰랑이는 똑 단발과 단추를 목 끝까지 잠근 셔츠에 심플한 자켓은 신입 교사다운 발랄함과 단정함이 돋보인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얼굴 가득 머금은 맑은 미소는 매 회 기 한 번 펴지 못해 주눅들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촬영장 안팎에서 '인간 비타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서현진은 딕션이 강점인 내레이션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회초년생의 애환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회가 거듭 될수록 캐릭터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서현진이 또 어떤 연기로 먹먹한 울림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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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박야성, 서현진에게 “삼촌이 교무부장?” 왕따 예고

배우 박야성이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에서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였다.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진상손님을 비롯해 도둑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박야성이 이번 신작 ‘블랙독’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과 같은 기간제 교사 박정민 역할을 맡았다.지난 16일 첫 방송에서부터 박야성은 분노 유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같은 기간제 교사인 고하늘이 교무부장(정해균 분)의 낙하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혹스러워 하며 동료들과 함께 고하늘을 따돌리며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을 샀다.2006년 연극 무대로 데뷔 해 ’군함도’, ‘봉오동 전투’ 출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박야성은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한편,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소영 기자 2019.12.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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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서현진 향한 무심한듯 따뜻한 선배美 장착

'블랙독' 하준이 무심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선배미를 장착하고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는 하준(도연우)이 서현진(고하늘)의 구원 투수로 나서는 동시에 인기 교사의 고충까지 드러내며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하준이 교육 방송 강의 녹화 시간에 빠듯한 시간표로 난감해졌다. 금요일 오후 교육 방송 녹화로 인해 오전 수업만 마치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내부에서 전달이 되지 않아 금요일 오후 수업이 가득 차 있던 것. 금요일 수업을 바꿀 수 있는 교사는 하준의 앙숙인 3학년 부장 박지환(송영태)이었고 하준의 부탁을 특별한 이유 없이 단칼에 거절했다. 시간을 못 맞추면 교육 방송 강사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초조함을 보였다. 수업 시간 변경을 제안한 건 신입 교사 서현진이었다. 앞서 서현진이 낙하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편견이 있던 하준은 의외의 제안에 의아해했다. 자신과 수업 시간을 바꿀 경우 5시간 연속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하준은 이를 거절했다. 괜찮다고 말하는 서현진과 하준의 수업 시간이 바뀌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하준은 교과 파트너로 골머리를 앓는 서현진에게 "도와줄까요?"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곤란해하는 교과 파트너와 앞서 호흡을 맞춰본 하준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더했다. 하준은 무심한 듯 따뜻한 선배의 면모와 더불어 화려한 인기 교사의 이면까지 깊이 있게 그리며 1인 3색 매력을 뽐냈다. 진학부의 에이스로 진학부 교사들을 관찰해 오던 하준은 김하늘의 고충 역시 놓치지 않았다. 대치고에 먼저 들어온 선배 교사의 듬직한 면모를 신뢰감 있게 표현했다. 믿음직한 선배의 모습으로 서현진에게 한 명의 편이 생긴 듯한 기대감을 실었다. 앞서 차가운 모습으로 서현진에게 벽을 느끼게 하던 하준의 변화가 진학부의 케미스트리에 어떤 변화를 키울지 주목된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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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이 그려낸 사회초년생 고달픈 현실 공감↑

서현진이 '블랙독'을 통해 공감 연기를 펼치며 복귀했다. 16일 tvN 월화극 '블랙독'이 베일을 벗었다. 서현진은 극 중 신입 기간제교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고하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1회에서는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 고등학교 시절 장면으로 시작해 낙하산으로 기간제에 합격했다는 오해까지 사회초년생의 고단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이 혹독한 사회 신고식을 치르게 된 서현진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도 저력은 여전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보였던 서현진이지만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교사들의 리얼함을 담은 직업물에서도 그 매력은 배가 됐다. 서현진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걸까'라는 덤덤한 내레이션과 함께 어두운 터널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표정까지, 첫 등장부터 이미 고하늘 캐릭터 그 자체로 살아 숨쉬었다. 똑 단발에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운 셔츠, 사회초년생 특유의 주눅듦과 패기까지 서현진의 디테일한 연기는 캐릭터를 현실에 발붙이게 만들었다. 특히 서현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힘을 주기보다는 되려 뺀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시켰다. 합격 전화 한 통에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하고, 난생 처음해보는 업무에 허둥대는 서현진의 모습은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반면 난데없는 낙하산 오명과 쏟아지는 시기질투, 자신의 고시 뒷바라지에 고생했을 부모님 생각에 굳어진 표정과 떨리는 눈동자는 애잔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매서운 현실에 무릎 꿇기보다 꿋꿋하게 맞서 싸우는 쪽을 택한 서현진의 결의에 가득한 얼굴은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 들기 충분했다. 서현진은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수성, 정확한 대사 전달력의 강점을 지닌 배우. 정규직은커녕 기간제 자리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팍팍한 현실에 내던져진 고하늘의 이야기가 서현진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 첫 방송이었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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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블랙독' 첫방, 서현진 묵직한 학교판 '미생' 서막 올렸다

'블랙독' 서현진이 짠내 나는 사회초년생 기간제 교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학교판 '미생'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블랙독'에는 서현진(고하늘)이 교사의 꿈을 가진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가다 터널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다리가 다쳐 빠져나오지 못한 서현진. 기름이 새고 있는 가운데, 언제 차가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태인호(김영하) 선생은 서현진을 구했고 차가 폭발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서현진은 제대로 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임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임용의 산을 넘기란 쉽지 않았던 것. 그때 사립고등학교인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 공고가 났고 서현진은 지원했다. 오랜 학원강사 경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면접장에 참석한 라미란(박성순)은 "누가 낙하산이냐"면서 낙하산이 누군지 판단하기 위해 애를 썼다. 서현진의 강의 실력을 보고 교감과 교장이 감탄하자 그녀를 낙하산으로 오해했다. 기간제 교사들끼리 서로 정보 공유를 하며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으샤 으샤 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애썼다. 기회가 오면 잡으려는 모습이었다. 이들 사이에 녹아들려던 찰나 서현진이 정해균(문수호) 교무부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왕따를 당했다. 낙하산이란 오해까지 씌워진 마당에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이 예고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낙하산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라미란이 정해균과 서현진의 대화를 들은 것. 정해균은 "나 한가한 사람 아니다. 기간제에 손댄 적 없다"면서 "좋은 기회니 부모 힘들게 하지 말고 경험 쌓으면서 임용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라미란은 그 얘길 듣고 서현진을 시험하기 위해 냉혹한 말을 건넸다. "이쯤에서 관두는 것도 괜찮다.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멋있는 것만 골라하고 싶으면 지금 나가는 것이 좋다. 학생 먼저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것 아니냐"고 자극했다. 서현진은 방학이었지만 매일 학교를 출근했고 사고당했던 터널 앞에서 의지를 다잡았다. 서현진은 '블랙독' 첫 방송에서 가진 것 없는 사회초년생이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을 실감 나세 표현했다. 학교판 '미생'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현실과 맞서 싸워 참된 선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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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미스터 기간제' 출연 확정…윤균상과 호흡

배우 전석호가 OCN 새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에 합류한다.전석호는 극 중 주요 배경이 되는 명문 학교 천명 사립고등학교의 행정실장 이태석 역으로 출연한다.배후를 알 수 없는 낙하산 인사로 천명고의 실질적인 권력자다. 교사와 교장을 넘어선 권한을 가졌고 교내 파벌을 만들어 여론을 주도한다. 과거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캐릭터다. 전석호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예고된다.전석호는 올해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범팔 역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속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호평을 얻었다. 이어 KBS 2TV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서는 태인호(한상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믿음직한 참모인 강현태를 맡아 엘리트이지만 때때로 허술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미스터 기간제’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 윤균상(기무혁)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오는 7월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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