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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00만 낚시인 뚫자…코오롱FnC의 웨더몬스터에 시선 모이는 이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대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패션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자체 기술력과 함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독특한 사내 분위기 덕이다. 코오롱FnC는 최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신규 브랜드 '웨더몬스터' 출시를 알리는 전시를 개최했다. 업계는 전시 자체보다 웨더몬스터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특별한 장르에 더 주목했다. 대기업이 좀처럼 진출하지 않은 낚시 웨어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웨더몬스터는 악천후를 포함하는 어떤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그만큼 내마모성과 투습, 방수, 발수 등 의류에 담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동원됐다는 설명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웨더몬스터의 모든 제품은 코오롱스포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필드 상황과 날씨에 지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미 기술이 입증된 아웃도어 브랜드다. 웨더몬스터는 아웃도어의 역사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웨더몬스터는 크게 엑스퍼트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라인 등으로 나뉜다. 엑스퍼트 라인은 바다 낚시와 민물낚시로 세분화했다. 가격대도 상당히 높다. 엑스퍼트 라인의 경우 60만원대 이상이다. 이 밖에도 재킷 30만~60만원대, 바지 20만~40만원대에 달한다. 앞으로 코오롱FnC는 국내 최초로 낚시에 맞는 고어텍스를 적용한 낚시전문의류인 웨이더 팬츠(가슴까지 올라오는 낚시 전용 팬츠)와 갯바위 펠트, 전문 재킷 등, 낚시의 다양한 장르를 대변하는 전문복, 전용 신발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낚시 인구는 약 973만명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 10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산업적 측면에서는 대부분 용품에 집중돼 있고, 낚시 웨어 시장 역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비싼데 성장성은 큰 그야말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인 셈이다. 코오롱FnC 낚시 웨어 시장 선점에 나선 배경이다. 업계는 코오롱FnC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웨더몬스터 론칭으로 연결됐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웨더몬스터를 위한 TF를 꾸려 상품 구성을 포함한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낚시 전문 MD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했는데, 코오롱스포츠 연구·개발 기술까지 끌어왔다. 코오롱FnC는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고 팀 간 소통이 활발하고 신속하다. 대기업이 론칭하기 힘든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박성철 상무는 "그동안 코오롱FnC가 쌓아온 자연과 함께 하는 노하우를 그대로 낚시라는 새로운 영역에 적용해 웨더몬스터를 론칭했다. 더욱 전문화된 브랜드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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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라스쿨' 재효, "하성운은 하태공! 낚시꾼 자질 충분해" 극찬~

블락비 재효가 하성운에 대해 “강태공이 될 만한 낚시꾼의 자질을 갖고 있다”라고 극찬하며, 자신의 낚시 비법을 전수해준다. 재효와 하성운은 1일(수) 오후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오리지널 콘텐츠 ‘아돌라스쿨’에서 단기 속성 인강을 펼친다. 이날 재효는 ‘입질이시작되면손맛을느껴학과’ 출신의 재효 쌤으로 변신해, ‘스포츠 피싱 마스터’ 과정을 강의한다. 하성운 조교와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등장부터, “낚시에 대해서는 절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하며 낚시 장비부터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낚시 꿀팁 등을 대방출한다. 우선 재효 쌤은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정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는데, 요즘은 액션이 많은 캐스팅 방법이 유행한다”라고 설명한다. 뒤이어 직접 낚싯줄을 던지는 ‘캐스팅’ 시범을 보여준다. 한 손으로 검을 휘두르는 듯한 현란한 동작에 하성운 조교는 “너무 멋지다”라며 물개 박수를 연발한다. 재효 쌤은 “낚시의 종류에 대해 궁금하다”는 하성운 조교의 질문에 “낚시는 바다, 민물 낚시로 나눌 수 있고, 또 바다 낚시에는 방파제, 루어 낚시가 있다. 민물 낚시는 정신수양할 때 좋고, 방파제 낚시는 친목 도모용, SNS 업로드용이다. 또 루어는 가짜 미끼를 쓰기 때문에 입문자들이 하기 가장 편하다”라고 척척 알려준다. 하성운이 “재효 쌤과 낚시를 가고 싶다”고 하자 그는 “저랑 같이 가면 저는 고기를 잡지 않고 하성운 조교가 고기를 잡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인근 펜션에서 삼겹살과 회를 대접하는 등 애프터 서비스까지 확실히 책임지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두 사람은 미니 낚시 게임도 펼친다. 여기서 하성운이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자 재효 쌤은 “강태공의 자질이 있다. 하성운 별명이 하태공이라 한다. 신체적 조건, 미적 감각, 그리고 터는 능력(입담)까지 너무나 훌륭하다”라고 극찬한다. 재효 쌤이 폭풍 칭찬한 하성운의 낚시 실력과 게임 대결 결과 등은 1일 ‘아돌라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효 쌤에 이어서 하성운은 ‘외식 조리 마스터 과정’을 강의한다.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라이브로 ‘인강’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아이돌 인강 프로젝트’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1.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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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어 11마리, 총 26kg" '도시어부2' 이경규, 신들린 낚시

'도시어부2' 이경규가 모두가 놀랄만한 신들린 낚시로 민물까지 접수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 17회에는 MC 이덕화, 이경규 그리고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김준현과 함께 양평에서 민물 멸망전을 펼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경규는 향어 11마리 등을 낚으며 총 26kg이 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워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절대로 바다에 나가지 않습니다. 오로지 저수지!"라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은 그의 활약에 모두가 무릎을 꿇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큰형님 이덕화는 "경규가 오늘 신들렸어"라며 극찬했고, 박프로마저도 "오늘은 인정"이라고 했다. 최대어의 주인공은 '민물낚시 부심 만렙'의 김준현이었다. 그는 낚시 종료 직전, 향어 58cm를 낚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 배경에는 이경규의 공이 있었다. 김준현은 저녁 만찬에서 이경규에 대한 깜짝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준현이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자 이경규가 다가와 직접 떡밥을 걸어준 것. 그러자 거짓말처럼 김준현의 낚싯대에 입질이 찾아왔고, 최대어를 낚는 이변을 연출했다. 후배를 위하는 이경규의 '츤데레'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자리를 선착순으로 정하면서, 명당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도시어부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례없는 가위바위보까지 동원되는 등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이 뜨겁게 펼쳐지면서 시청자의 배꼽을 강타했다. 특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왔던 이태곤과 박진철 프로가 민물낚시에서는 초조해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렬은 "물고기를 낚을까요, 웃음을 낚을까요?"라며 매 순간 남다른 리액션과 참견으로 웃음 지분을 챙겼고, 김준현은 쉼 없는 폭풍 먹방으로 시청자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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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경규, 3전 4기 뉴질랜드 첫 황금배지 "180g 간발차"

이경규가 뉴질랜드 낚시 3전 4기 만에 황금배지를 품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2회에는 배우 이덕화와 방송인 이경규가 박진철 프로, 배우 남보라와 함께 뉴질랜드 네 번째 항해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상 악화로 인해 바다낚시에서 민물낚시로 장르가 변경됐다. 광활한 바다를 떠나 수풀로 이동해 장어 낚시를 펼치게 된 도시어부들은 급변한 상황에도 발 빠른 적응을 해나가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덕화와 남보라, 최자에게 밀리면서 3주 연속 황금배지를 놓친 이경규는 뉴질랜드에서의 첫 황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펼쳤다. 그 결과 슈퍼배지에 도전하는 박 프로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품는 데 성공했다. 180g의 간발의 차였다. 3전 4기 끝에 성공을 거둔 이경규는 "여러분 덕분이다. 뉴질랜드는 역시 장어의 나라! 만세!"라고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이경규는 마지막 5분, 마지막 한 마리로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날 낚시는 야간까지 이어지며 흥미진진한 대결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경규와 박 프로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물론, 예민한 입질을 느끼기 위해 옷걸이로 연구를 거듭해온 남보라의 엉뚱미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저녁 만찬에서는 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등으로 폭풍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했다. 큰형님 이덕화는 한국에서의 장어를 떠올리며 "맛이 똑같다"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며 장어 찬사를 펼쳤다. 슈퍼배지를 노렸던 박 프로는 이경규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방송 말미 매트 왓슨과의 '한뉴 대결'이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이 "내일은 매트 왓슨이 멤버로 참여한다"고 알리자 박 프로는 "한국에서 이런 낚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참패는 안 할 것"이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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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이덕화 "낚시 동료, 모자 벗고 자는 내 모습에 혼란"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가 낚시 예능인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대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이덕화(66)가 지난해부턴 '낚시 예능꾼'이 됐다. 낚시 전문 방송 외에는 낚시 콘텐트를 볼 수 없었지만 지난해 론칭한 채널A '도시어부'는 낚시와 예능이라는 뜻밖의 조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 5%를 넘기는 등 지상파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이덕화가 있다.낚시 인생 50년이 넘는다. 시작은 아버지 손에 이끌렸지만 지금은 홍보대사만 10년 넘게 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낚시만큼 본업인 배우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굵직한 작품에 주요 역할로 들어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 3월부터 방송될 SBS 주말극 '착한마녀전'에도 나온다. "나도 많이 늙었지만 같이 늙어가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고 그런 후배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가는건 더욱 안타까워요." 이덕화는 이날도 '낚시 장인'의 모습 그대로 마주했다. 편안한 복장에 고량주를 마시며 낚시와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①에서 이어집니다-요새 정말 얼굴에 웃음이 많아진 것 같아요."너무 즐거워요. 농담 삼아 얘기하지만 진짜 만사형통이에요. 내일 죽어도 호상이거든요. 일을 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나이 먹고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느냐고 하는데 사람이 놀면 금방 폐인이 돼요. 불러줄 때 해야죠."-낚시 홍보 대사를 꾸준히 했다고요."10년 가량 해왔어요. 그렇게 홍보해도 낚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없었는데 프로그램 한 방으로 뒤집힌거죠. 지난해 등산보다 낚시가 더 국민들의 취미였다고 하던데요."-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죠."계급이 경정이에요. 경찰서장 바로 밑이죠. 서장이 없으면 내가 서장인 거예요. 항구에서도 혹시나 과적 배가 발견되면 물건 좀 내리라고 해요. 가거도에 중국 불법어선이 진짜 많거든요. 그것도 내쫓았어요. 막 힘으로 위협하는데 진짜 위험천만 하더라고요." -배 낚시는 처음이라고요."사실 배에서 하는 낚시는 선장 마음이에요. 선장이 특정 구역서 낚시대 던지라고 하면 낚는 거죠. 그래서 경규나 마닷과 똑같은 입장이죠. 생전 처음 낚시하는 사람도 잡는데 저는 빈손이에요. 더 망신 당하기 전에 하차해야할 정도로요. 전국에 낚시 친구들이 방송만 나가면 전화와요. '너 뭐하는 거냐'고요. 마이크로닷은 배지가 5개에요. "-배멀미는 안 하나요."배멀미를 안 해요. 약도 안 먹어요. 경규나 마이크로닷은 전날 술 먹고 오면 멀미약 먹더라고요. 선장도 하는게 배멀미에요. -최현석 셰프가 배멀미로 고생했던데."그 친구 재미있던데요. 현석이가 토하면서 시청률이 올랐죠. 끈기가 있어요. 인간승리에요. -초대하고 싶은 사람 있나요."주진모요. 민물 낚시를 잘하고 의리가 있어요. 예전 예능 프로그램을 했는데 뜬금없이 진모에게 연락을 해 낚시하러 오라고 했는데 '일 없으면 가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정말 왔어요. 나랑 일한 적도 없는데 단 숨에 와 줬어요. 김래원도 낚시를 좋아하더라고요. 신안을 지나면 섬이 몇 개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만재도인데 래원이는 거기서 낚더라고요."-추자도 편에서 우주소녀 다영 씨가 진짜 활약했더라고요."처음에 우주소녀라고 하길래 달나라에서 온 애냐고 물어봤었어요. 다영이의 고향이 추자도더라고요. 추자도 편에서 고기가 정말 안 잡혀서 다들 의기 소침해있었는데 느닷없이 등장해서 고기도 잡고 갔어요. 처음으로 한 낚시라고 하던데 대단하더라고요. 그래서 장 PD한테 '넌 정말 복이 있는 놈'이라고 했어요. 그런 우연이 어디 있나요. 우연히 추자도 출신이라고 해서 왔다가 분량 제대로 채우고 갔어요."-우리나라는 낚시하기 좋나요."섬도 많아 낚시하기 좋은 조건이죠. 좋은 장비도 많이 나왔고요. 그런데 더욱 낚시 인구를 늘리려면 정부에서 도와줘야돼요. 물고기 새끼도 많이 방류하고 어초도 많이 넣어야죠."-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나요."민물 낚시를 하룻밤 가면 2000번은 일어났다 앉아요. 지금도 축구를 하는데 축구하고 집에 오면 아픈 곳 없이 잘 자요. 낚시하고 오면 안마를 받아야 밤에 잠 들 정도에요. 중노동이에요. 배 한 번 타면 12시간인데 배가 흔들리면 집에 와서 온 몸에 쥐가 나요.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죠." -배지 5개를 획득하면 해외를 가요. 어딜가고 싶나요."팔라우에 가고 싶어요. 사이판·괌·팔라우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좋아요. 고기 잡는 게 힘들긴한데 낚시꾼이라면 가봐야죠."-'도시어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갈까요."몰라요. 무제한 아닐까요. 자리가 잡힌 지금은 '12개 계약해주세요' 혹은 '20개 계약해주세요' 이런 게 없어요. 좋아하는 낚시로 프로그램이 잘 되니 좋아요. 내가 물고기를 못 잡아서 시청률이 좋다면 매일 못 잡아도 괜찮아요."-낚시를 다니다보면 재미있는 일도 많을 거 같아요."낚시할 땐 늘 모자를 써요. 잘 땐 벗어두죠. 한 번은 낚시하는 동료들과 숙소에서 잠을 자는데 한 명이 잠에서 깨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방을 못 찾는 거에요. 주인한테 가서 '우리방 101호 맞지 않냐. 그런데 다른 사람이 자고 있더라'고 했대요. 모자를 벗고 자는 모습에 딴 사람인 줄 알았다고요. 밖에서 소리가 들려 제가 잠에서 깼고 빠끔히 문을 열고 '나 맞아 들어와 임마'라고 했죠.(웃음)">>③에서 계속됩니다 김진석·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이덕화 "낚시는 조작無, '도시어부' 제안에 비웃어" [취중토크②]이덕화 "낚시 동료, 모자 벗고 자는 내 모습에 혼란" [취중토크③]이덕화 "정계 진출은 하지 말았어야… 후회는 없어" 2018.02.15 10:00
생활/문화

포항권 농어, 희롱하다 보니 어느새 중천

예전에는 농어 밤낚시를 이맘때부터 즐겨 했었다. 주로 서해 내만권 작은 무인도를 즐겨 다녔다. 그 재미가 하도 좋아서 주변 사람들과 하룻밤을 작은 섬에서 보냈다. 마치 민물낚시하듯이 채비를 모래사장에 꼽아 놓고는 조류 따라 흐르는 케미라이트 빛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날이 밝아 오곤 했었다. 물론 섭섭치 않게 70㎝ 전후의 농어 서너 마리는 평균으로 챙겼고, 때론 m급의 입질을 받아 한바탕 씨름을 하곤 파안대소한 기억도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루어낚시가 유행하면서 여유롭고 자잘한 재미가 있는 농어 밤낚시가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포항에서 농어 낚시를 지난주 포항의 조우에게서 방파제 농어 낚시나 즐기자는 메시지를 받고 내려가면서 '동해 남부권에서도 생미끼 농어 낚시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일었다. 정작 현장에 도착해 낚시해 보니 이런 의구심은 일시에 사라졌다. 내친김에 현지 낚시인을 재촉해 여러 포인트를 둘러보니 역시 농어는 있었다. 씨알도 40㎝급의 잔 씨알에서 90㎝급 대물까지 낚이니 날 새는 줄 모르게 재미있다. 포인트는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 눈에 띄는 방파제나 백사장이면 된다. 기상 조건이나 파도에 의해서 조금씩 조과 차이가 나는 모양이고, 수온이 오를수록 조과와 씨알이 좋아진다니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다. 새벽배 탈 일 없고, 거추장스러운 장비 챙길 일 없으며, 그저 나들이 삼아 떠나는 여행길에 초저녁 낚시로는 안성맞춤인 것이다. 채비라곤 2.5호대 전후의 낚시대와 5호 정도의 원줄이 감긴 스피닝 릴이면 충분하다. 야간 찌를 사용해야 되는데 멀리 캐스팅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찌이면 더욱 좋다. 농어의 습성상 경계심이 강해 사람 소리 나는 곳은 본능적으로 피하니 방파제이든 백사장이든 멀리 캐스팅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찌의 예민성은 별로 요구되지 않는다. 그저 청갯지렁이 여러 마리 꿰어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찌 부력이면 되는데, 현지 낚시점에서 저렴한 가격에(5000원~1만원 정도) 구입할 수 있다. 목줄은 대략 50㎝ 정도만 주면 되는데 밤이면 표충 가까이 유영하는 농어의 습성 때문이다.■까탈스러운 입질 입질은 약간 까탈스러웠다. 미끼를 물고 쏜살처럼 내달리는 장관을 기대했지만 수온이 차서 그런지 깜빡거리는 입질에 뒷줄을 슬며시 당기니 그때서야 미끼를 물고 차고 나갔다. 많은 마릿수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80㎝ 전후의 농어와 한바탕 싸울 수 있다면 기대 수치는 높아질 것이다. 주로 형성되는 포인트 지역은 포항 흥해면 신항만 방파제부터 바로 옆의 칠포 해수욕장을 거쳐 해변도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눈에 띄는 방파제는 모두 포인트라고 할수 있다. 그중 이가리 방파제나 오도리 방파제처럼 주변에 모래사장이나 작은 여밭이 형성된 지역이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나날이 수온이 오르면서 포인트도 넓어지겠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비록 접근이 편한 방파제이지만 밤낚시이기에 안전 장비는 필수이다. 먼저 테트라 포트에 서기 위해선 운동화가 좋고, 손전등 및 옷이나 모자에 부착되는 전등도 필수이다. 더욱 유의할 점은 주변에 낚시하는 분이 있다면 정숙해야 할 것이고, 불빛은 어떠한 경우에도 바다 쪽으로 비춰선 안된다. 농어는 불빛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일출·일몰 경에는 루어낚시에도 농어가 제법 달려드니 참고하기 바란다.▲장비 및 준비물: 2.5호 정도의 낚시대, 4000번 정도의 릴, 손전등, 탈부착 소형 전등, 구명복. 기타 찌 및 미끼 등은 현지 구입이 편하다. ▲포인트 가는 길: 포항시에서 북쪽 해변도로(912번)를 타고 20분 정도 가다보면 용한리(신항만 방파제)가 나오며 거기에서부터 북쪽으로 차량 이동하면서 낚시할 수 있다. ▲안내: 포항 신항만 만포 낚시(054-233-3968). 2007.05.22 09:23
생활/문화

권범로의 바다 권역별 조황

▲인천~태안권잦은 주의보로 출조가 원활치 못하다. 인천항 우럭낚시는 평일 출조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화성 전곡항·궁평항과 평택항 출조도 많이 늘었다. 당진 국화도·입파도 근해 우럭낚시도 출조객이 점차 늘고 있으나 아직은 조황이 부진하다. 석문방조제 일대 연안 포인트는 잔씨알 우럭과 노래미가 낚인다. 태안권 먼바다 침선낚시는 씨알 마릿수가 좋으나 연근해 우럭낚시는 아직 동면 중. 화성 바다레저 031-357-4556. 당진 본전낚시 041-358-8878.▲군산~진도권저수온과 잦은 주의보로 출조에 어려움이 많았다. 군산 야미도와 신시도 출조팀은 우럭과 노래미 잔씨알로 손풀이하지만 출조객은 많지 않은 상황. 격포 지역은 출조객이 거의 없어 개점 휴업 상태가 많았다. 목포에서는 선상 도다리낚시가 제철로 접어들어 마릿수 조과는 물론 대형급 도다리 입질을 받아 낼 수 있어 주말과 휴일은 예약해야 할 정도다. 진도에서는 섬 출조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 조금 물때에 맞춰 복사초 일대 선상낚시 출조가 유망할 듯. 문의 목포 해성골드낚시 011-9445-4295. 진도 다도해낚시 061-544-1983.▲완도~여수권완도에서는 대모도와 불근도 출조가 많았다. 불근도 근해에서는 선상 열기 볼락낚시도 마릿수 조과가 좋은 편이다. 감성돔은 40㎝급 낱마리로 조황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여수에서는 금오도·안도·연도 출조가 꾸준하며. 안도에서 35~40㎝급 감성돔 입질이 좋은 편이다. 가거도는 성건여에서 입질이 붙었으나 잦은 주의보로 출조가 원만치 못하다. 추자는 60㎝급 감성돔이 곧잘 낚여 기록 경신이 가능할 듯. 거문도는 주의보가 잦아 출조가 어렵다. 문의 완도 국제낚시 061-553-7000. 순천 남해피싱 061-742-0110.▲통영~부산권욕지권 출조가 꾸준한 통영 지역에서는 감성돔 조황의 기복이 심해 희비가 엇갈린다. 마릿수 조과가 좋은 날과 허탕치는 날이 반복되는 시소 조황을 보인다. 거제 다대·대포·홍포 일대에서는 감성돔 낱마리 조과가 꾸준한 상태다. 진해 내만에서는 봄 도다리 씨알이 갈수록 굵직해져 벚꽃놀이 겸해 도다리 낚시에 나서는 것도 좋을 듯. 부산에서 나서는 선상낚시는 홍여 안경섬 일대에서 대형 열기 볼락 입질이 좋은 편이다. 문의 욕지도 등대리조트 055-641-6285. 진해 갯바위낚시 055-552-4755.▲울산~고성권울산권 방파제는 저수온으로 고등어 외에는 이렇다 할 조과가 없었다. 선상낚시에서도 고등어가 주종을 이룬다. 벵에돔·감성돔 낚시는 낱마리 조황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종합제철 방파제에서는 감성돔 낱마리 조과를 보이며. 울진권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는 파도 치는 날 감성돔이 간간이 낚인다. 고성 거진항과 대진항에서 나서는 가자미 선상낚시는 오전 낚시에서도 쿨러를 채울 정도로 마릿수가 좋은 편이다. 당분간 호조황이 이어질 듯. 문의 포항 만어낚시 054-252-8853. 고성 대진항 033-681-0022. 권범로 한국낚시채널 FTV 이사●예당커플민물낚시대회 4월 8일 개최예당지에서 좌대 운영 및 어업허가권을 가진 예당어업계(계장 최경남)는 당초 가을에 개최하기로 했던 예당커플민물낚시대회를 예산군수배 예당민물낚시대회 다음날인 4월 8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 커플낚시대회는 어떤 조건이든 2인 1팀으로 참가가 가능했으나 올해는 남녀 1쌍만을 접수하기로 했다. 다만 여성 낚시인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여성커플 1쌍은 참가가 가능하지만 남성커플은 참가할 수 없다. 참가비는 팀당 3만원. 중식 및 기념품을 제공하며. 14일부터 선착 접수. 문의 예당어업계 041-333-0545.●한국기조연맹 NS블랙홀 컵 대회국민생활체육 한국기조연맹(회장 이강진)은 다음달 4일 여수권에서 NS블랙홀컵 전국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한다. 모집 인원은 550명. 참가비는 개인 12만원이다. 여수권 갯바위에서 감성돔 낚시로 기량을 겨뤄 25㎝ 이상 감성돔 두 마리를 합산 계측해 우승자에게는 1200만원. 준우승에게는 500만원 등 푸짐한 상금을 준다. 접수 한국기조연맹(032-462-7272). 2007.03.20 09:23
생활/문화

피싱쇼 오사카 2007, 국내 낚시 도약을 위한 낚시쇼를 꿈꾼다

■ 112개 업체가 참여한 일본 최대의 피싱쇼‘피싱쇼 오사카 2007’(이하 오사카 피싱쇼)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시 스미에구에 위치한 ‘인덱스 오사카’(한국의 코엑스와 유사한 전시센터) 6관과 3관에서 개최됐다.올해 4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낚시 인구의 저변 확대와 환경보전 사고의 고양. 각종 정보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112개의 낚시 관련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매년 2월에 열리는 오사카 피싱쇼는 같은 달에 개최되는 ‘도쿄 피싱쇼’와 함께 일본내 낚시 관련 전시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도쿄 피싱쇼의 참가업체가 전 세계로 망라돼 있는데 반해 오사카 피싱쇼는 일본 국내업체만이 참가한다는 차이가 있다.A관과 B관으로 나뉘어진 제6관에는 이미 국내에 수입돼 호평받고 있는 시마노·다이와 등 유명회사 제품과 일본 각지에서 생산되는 낚시 관련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2007년 신제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을 유혹하고 있었다. 이벤트 홀인 제3관에서는 각종 시연회·낚시교실·어탁교실·어린이 축제광장 등이 마련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해주었다.이번 피싱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루어(인조미끼)의 출시를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흔히 루어낚시라 하면 어종이 극히 한정적이었고. 바다낚시보다 민물낚시로 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피싱쇼에 출품된 루어의 경우 민물낚시는 물론 바다낚시용이 대량으로 출품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 낚시대상 어종별로 형형색색의 무수히 많은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민물낚시 침체 속에 바다루어낚시 확산전시장을 둘러보면 현재 일본 낚시계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중 하나가 민물낚시 관련업체의 참가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몇몇 안면이 있는 참가 업체의 대표들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는 흐름을 설명해 주는데. 즉 붕어낚시(일본은 떡붕어낚시)와 민물루어낚시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2~3년 동안 찾아간 일본의 관리형 낚시터에 평일이나 주말이나 낚시를 하고 있는 이들의 연령층이 고령화돼 있었다. 단순히 문화·지역의 차이. 레저의 한 장르를 즐기는 연령층의 차이 등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는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이 아니고 최근 젊은층이 타 장르 또는 타 레저 활동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이 분야의 발전이 둔화됨에 따른 업체의 해당 품목 생산 역시 저조했고. 전시장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상품의 전시는 미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3월의 국내 낚시쇼에 큰 관심을매년 오사카 피싱쇼를 관람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국내 낚시전시회의 화려한 부활이다. 일본은 44년 동안 지속적으로 피싱쇼가 개최돼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낚시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년 만에 다시 낚시쇼가 개최돼 안정을 꾀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이다.500만에 가까운 사람이 즐긴다는 낚시. 하지만 관련 산업은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낚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전시회가 필요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시를 통해 500만 낚시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동참하고자 하는 의욕을 발생시키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국내낚시쇼가 일과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낚시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07.0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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