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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올리브영, 30일부터 올영세일…최대 70% 할인

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화장품 등 900여 개 브랜드 상품 1만4000여 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올영세일은 3월·6월·9월·12월에 열리는 올리브영의 정기 세일 행사다. 전체 참여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이 K뷰티 중기 브랜드로 꾸려진다.이번 세일은 그동안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 추가 할인 행사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고,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 참여 브랜드도 약 100개로 늘렸다.올리브영 상품을 해외에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몰 '글로벌몰'에서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SKIN1004, 토리든, 클리오, 라운드랩, 조선미녀, VT 등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 상품 1만1000여 종을 세일 가격에 판매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커진 규모의 올영세일을 마련했다"며 "K뷰티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국내 인디 브랜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홍대 앞에서 남성용 화장품 제품을 추천하는 팝업 스토어도 처음 연다. 맨즈뷰티 인기 브랜드인 그라펜, 두잉왓, 라운드랩, 오브제, 질레트 제품 등을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14:06
산업

CJ올리브영 “첫 구매고객 3명 중 1명은 남성”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최근 3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이 1.5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올리브영 회원 가입자 기준으로 첫 구매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한 30%를 기록했다. 남성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 면도 관련 용품 중심에서 트러블 관리용 스킨케어 상품이나 톤업 선크림, 컬러 립밤, 헤어 트리트먼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2030세대 남성일수록 본인이 직접 제품을 비교하고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말까지 판매된 올리브영 맨즈케어(남성용 화장품 및 미용제품) 상품 중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국내 남성 화장품시장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보다 4% 가까이 증가한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남성 화장품 수요는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3년간 연 3%대 성장률을 보여왔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20·30대 남성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이면 깔끔한 피부 표현과 향기, 헤어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사용 후기를 기반으로 남성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상품을 지속 발굴하고 맨즈케어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리브영은 이달 27일까지 온라인몰과 앱에서 ‘삶의 질 수직 상승 여름템’을 주제로 남성 고객의 수요가 많은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국내 유일 경형 SUV인 ‘캐스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리브영 첫 구매고객은 ‘캐스퍼 디 에센셜’(1명), 4만원 이상 구매한 기존 고객은 ‘캐스퍼 8시간 시승권’(1000명)에 응모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7 09:22
산업

[IS스타일] 아직도 에르메스 버클 찾니? 이젠 '여기' 챙기는 남자가 대세

한때 패션가에 '남자의 자존심은 허리에서 나온다'는 말이 유행했다. 정장이든 캐주얼이든 허리춤에서 반짝이는 버클의 로고에 따라 스타일의 격이 달라 보인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옷 좀 신경 쓴다는 남자들이 장농마다 '페레가모'나 '에르메스', '구찌' 등의 벨트를 한두 개 쯤은 갖추게 된 배경이다. 젠지세대(10~20대)는 다르다. '비싼 브랜드'를 티내는 버클보다는 체취나 헤어·속옷·피부 같은 은근한 부분에 신경 쓴다. 여성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기는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달라진 남자의 자존심 '오운완(오늘운동완료)'을 실천 중인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남성 뷰티 제품 쇼핑에 푹 빠졌다.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갖게 되면서, 남자도 꾸밀수록 더 멋지게 보인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남들은 멋 부리는 남성은 주로 패션 아이템을 사 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A 씨가 주로 관심을 갖는 쪽은 헤어와 체취 관리 제품들이다. 남성이 컬을 살짝 넣은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다듬고, 땀 냄새 대신 은은한 향을 풍길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다. A 씨처럼 남다른 멋을 아는 젠지세대를 겨냥으로 한 뷰티 브랜드가 약진 중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웨거'다. 스웨거는 남성 전용 뷰티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던 2011년 론칭했다. 이후 줄곧 남성의 헤어와 체취, 속옷에 집중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챙기는 젠지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스웨거의 대표 제품 중 하나는 '굿헤어데이 그루밍 토닉'이다. 워터 에센스 제형의 제품으로 머리카락에 바르면 부드러운 힘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뻣뻣하지 않고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젠지세대에게 잘 맞는다.날이 더워지면서 오랜 시간 향이 나는 '퍼퓸 샤워젤'이 잘 나간다. 스웨거 관계자는 "향수는 냄새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전신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퍼퓸 샤워젤은 씻을 때 사용하면 은은한 향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매력적인 체취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팬티도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이 관계자는 "최근 남성이 속옷을 살짝 보여주는 '새깅 스타일'이 재유행하면서 패셔너블한 팬티를 향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남자들도 통풍이 잘 되는 동시에 예쁜 팬티를 찾는 추세"라고 했다. 남성 그루밍 시장은 갈수록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조1203억원이었던 국내 남성 뷰티 제품 시장은 2020년 1조64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1조751억원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관련 시장이 성장해 오는 2025년 1조1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거 관계자는 "2011년 남성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스웨거를 론칭한 뒤 매년 20%씩 꾸준하게 성장 중"이라며 "이제는 꾸미는 남자가 이성에게 더 인기가 많고, 사회적으로도 자리 관리를 하는 사람으로 인지된다"고 말했다. 남성 위한 뷰티템 '날개' 꾸미는 남자가 늘어나면서 K뷰티 간판 기업들은 이미 남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지난 3월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에 남성 라인인 '맨 인더핑크'의 새 캠페인을 선보이고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에 힘을 주고 있다. 남성 라인의 새 모델로 대세 배우 구교환을 발탁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오운완 열풍이 거세자 운동에 꽂힌 남성을 위한 스킨케어 라인도 내놨다. 아모레는 최근 '운동광'으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과 손잡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인 '에프엠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운동 뒤 세안을 하면 수분 증발량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분 보충에 방점을 찍고 토너와 크림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아모레는 신제품을 위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만 25∼39세 남성을 대상으로 시험도 했는데, 그 결과 토너의 경우 사용 직후 수분량이 2배 증가했고 크림은 2.4배 높아졌다고 한다. 아모레는 남성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잘 팔린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아모레의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의 작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최근 남성 그루밍 라인인 '스피프코드'를 내놨다. 스피프코드는 올인원 플루이드, 톤업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부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 색조 제품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부담스럽지 않은 보정과 은은한 발색이 특징이다. 성 자체를 구분하지 않는 젠더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는 색조에 관심이 많은 남성 소비자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본딩 글로우 립스틱' 반응이 좋다. 입술에 매끄럽게 밀착되는 글로우 립스틱인데, 자연스러운 광택과 착색으로 남성이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다고 한다. 동물 유래 성분과 동물 실험 이력이 있는 성분을 모두 배제한 포뮬러로, 프랑스 기관 '이브 비건'의 인증을 받은 100% 비건 제품으로 제작됐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라카 관계자는 "성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을 코어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남성층에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성 화장품이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 위주였다면 이제는 립밤, 메이크업 쿠션 등 색조 화장품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 남성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6 07:02
경제일반

[스타일 IS인터뷰]'화장하는 멋진 남자의 시대' 신관홍 톰 포드 뷰티 수석 아티스트

최근 화장하는 남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20년 전만 해도 남자가 얼굴에 분칠하면 "세상 말세" "호모 아니냐"는 비난이 날아왔지만, 시대가 달라졌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2010년 7300억원에서 2022년 1조92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요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중에서는 남성도 외출할 때 피부 보정은 물론 립과 아이브로우까지 챙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관홍 톰 포드 뷰티 수석 아티스트는 20년 경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무대 분장사로 출발해 2004년 뷰티 브랜드에 입문한 그는 국내를 통틀어 몇 명 되지 않는 남성 아티스트였다. 남성이 화장을 하면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보던 시절을 지나 남성 그루밍(grooming·꾸미기)이 대세로 자리잡기까지 만만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약 30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신 수석 아티스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남과 여를 구분하지 않는 '젠더리스' 브랜드 톰 포드 뷰티의 방향과 결이 같은 사람이었다. 일간스포츠가 그를 만나 멋진 남자들의 메이크업 세계에 대해 들었다. 어디 남자가 화장을? -요즘 남성 그루밍이란 말을 많이 쓴다. 정확한 표현은. "배우이자 감독, 디자이너인 톰 포드는 '그루밍은 세상 사람들에게 남성의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멋진 그루밍은 모던한 남성의 표식'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여성만 화장하고, 매력을 극대화했으나 톰 포드 뷰티는 젠더리스 브랜드로, 여성은 물론 남성도 매력적이고 자연스러운 그루밍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뷰티 업계에 입문한 계기는. "원래 연극 무대 분장사였다. 2004년 글로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뎠고, 2014년 톰 포드가 국내 상륙했을 때 오픈 멤버로 합류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뷰티 관련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여 년째다."-20년 전만 해도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드물었다. "어디를 가도 '청일점'이었다. 매장에 있으면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보고 신기해하는 분들도 계셨다. 관심도 즐겁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여성 고객님이 '남성 아티스트가 부담스러우니, 다른 분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할 때는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다."-편견도 많았을 것 같다. 성 정체성에 대해 묻는 사람은 없었나. "많다.(웃음) 남자가 화장하는 일이 워낙 드물었던 시대였다.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고 메이크업하다 보니 다양한 편견이나 오해를 받기도 했다." -요즘 MZ세대는 남성 메이크업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낀다. 최근 톰 포드 뷰티 1대 1 마스터 클래스 행사에 남성 고객 두 분이 참여했는데, 30대 남성 고객께서 '스모키 메이크업(짙은 색상의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로 눈가를 어둡게 연출하는 화장)'을 요청하실 정도로 MZ세대가 남성 그루밍에 개방적이다. 총 40분간의 맞춤 서비스에 남성 고객의 그루밍 메이크업 예약이 늘고 있는 추세다. 톰 포드 뷰티의 경우 남성 고객이 신규와 기존 고객 계속 두 자리 수로 성장 중이다."-톰 포드 뷰티에서 메이크업을 받아보고 화장을 시작한 남성 고객이 많을 것 같다."어느 날 명동점에 대학에 입학하는 아들을 데리고 온 어머님이 계셨다. 향수를 구매하는 아들에게 그루밍 메이크업을 해드렸는데, 전국 투어를 하던 중 다시 그 고객님을 만났다. 이번에는 어머님과 아들 외에도 아버님까지 함께 계셨다. 저를 먼저 알아보시고 반갑게 인사하셨다. 그날 아버님도 그루밍 메이크업을 받고, 메이크업 제품을 여럿 구매하셨다. 처음에는 남성 그루밍 메이크업이 어색할 수 있지만 집에 돌아가서 다시 보니 멋지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찾아오시는 경우가 정말 많다."화장하는 멋진 오빠의 '꿀팁' -멋있는 남자 메이크업이란. "'자연스럽지만 밋밋하지 않게'가 핵심이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내 피부와 이질감없이 톤을 잡아 주는 것이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컨실러 등을 통한 부분적인 보정을 추천한다. 얼굴 중 높은 콧대나 눈, 눈썹, 턱 선까지 부각해야 할 부분을 잘 살려줘야 한다.한국 남성은 입술 톤이 다운된 경우가 많다. 과하지 않은 틴티드 립밤을 발라주면 혈색이 돌고 부담스럽지 않은 생기가 돈다. 더 건강해 보이기 때문에 면접 등에 활용하기 좋은 남성 그루밍 메이크업이 된다."-남성미는 눈썹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너무 샤프하고 가는 눈썹보다는 본인 눈썹인 듯 자연스럽고 풍성한 눈썹 결을 잘 살려주어 인위적이지 않게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다. 적당한 발색력을 지닌 브로우 펜슬을 선택해 눈썹 결 사이사이를 채워주는 듯 자연스럽게 연출해 주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톤의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눈썹 결을 코팅시켜주는 제품을 더하면 야성적인 리얼 남성 눈썹이 완성된다."-화장하는 멋진 남자를 위해 '필수템'은."눈썹과 입술색은 젊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에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아이 브로우 펜슬인 '톰 포드 브로우 스컬프터'와 눈썹 결을 교정해 주는 '톰 포드 브로우 라미네이터', 자연스러운 립밤 연출이 가능한 '톰 포드 뷰티 틴티드 립밤 립 블러시'를 추천한다. 피부는 '셰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컨실러'로 부분적으로 터치를 하면 자연스럽게 잡티를 가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제품들이다. 사용법이 어렵다면 언제든 매장에 방문해 달라. 남성분들도 편안하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최근 남성 메이크업의 유행이나 흐름이 있다면."크게 두 가지다. 아이돌 스타나 인플루언서 들의 영향으로 눈썹이나 립을 강조해 개인의 개성을 트렌디하고 과감하게 표현하는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미니멀한 그루밍 메이크업이다. 내 경우 피부 톤과 얼굴 구조를 염두 한 베이스 그루밍 메이크업을 하고 립 틴트 또는 블러셔로 매력적인 첫인상을 표현한다."-톰 포드 뷰티의 결이 잘 맞다. "톰 포드 뷰티는 남성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그루밍 메이크업을 받고, 더 멋진 남성미를 부각할 수 있도록 특화된 브랜드다. 우리 브랜드는 남성과 여성 비율이 50대 50으로 같다. 스킨로션 같은 기초화장품도 남성용, 여성용을 가르지 않는다. 젠더리스 메이크업 제품도 많다." -파워 인플루언서다. 팔로워가 얼마나 되나. "팔로워가 30만명 가량 된다. 코로나19 시절 톰 포드 뷰티만의 멋있는 남성 그루밍 메이크업을 알리고, 현장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남성 메이크업에 대한 선입견의 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이 '친구 인스타그램에서 아빠가 포스팅 된 것을 봤다'며 기뻐할 때 행복하다. 딸에게 낯설지 않은 특별한 아빠가 되고 싶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9 07:01
경제일반

남성도 회장품 고를때 효능을 따진다

남성들이 화장품을 고를 때 효능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 립밤 등 색조 화장품을 경험한 남성 소비자도 증가세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박초희 교수팀이 10~40대 남성 34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는 스킨·로션·크림 등 기초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28.5%). 다음은 클렌징 제품(25.9%)·남성용 올인원화장품(22.7%)·기능성 화장품(9.8%) 순이었다.이 설문 결과는 박 교수팀의 ‘남성 소비자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 행동 분석’ 논문에 실렸다.박 교수팀은 “남성용 기초 화장품은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최근 스킨·로션·에센스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올인원화장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클렌징 제품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늘었기 때문(자외선 차단제 지우기 위해)”이라고 지적했다.남성이 화장품을 살 때 주로 고려하는 것은 효능(47.1%)과 피부 적합성(30.6%)이었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남성 피부는 일반적으로 여성 피부보다 붉고 칙칙한 톤이고, 피부의 수분 손실로 인해 각질이 쉽게 쌓이며, 모공이 넓은 지성”이며 “남성용 화장품은 여성용 화장품보다 유분이 적으면서 상쾌하고 산뜻한 제형이 많고, 피부를 보호하거나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색조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오픈서베이가 만 20~49세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남성 중 16.8%가 컬러 립밤이나 립틴트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사용 의향도 높았다.예전에는 여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생기 있는 입술 색’이 그루밍족(패션과 미용 등 외모에 시간과 금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그렇게 컬러 립밤이 남성 메이크업 시장에서 립스틱 자리를 대신하는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새해 들어 실내 마스크 해제가 유력시 되는만큼 남성 화장품과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9 07:01
경제

모양내는 中 남자들, 커지는 화장품 시장…K뷰티사들 中 남심 공략 분주

중국 남성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뷰티 업체들이 중국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한국무역협회(KITA) 청두지부는 10일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남성의 화장품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도 최근 4년간 매년 7.7%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167억 위안(2조8590억원)에 달한다. 주 소비자층은 '주링허우(1990년대생)'와 '지우우허우(1995∼1999년생)' 세대다. 18~25세 사이에 주로 포진한 젊은 남성들이 전체 남성 화장품 소비자의 59.5%를 차지하고 있다. 26~30세는 21.3%로 뒤를 이었다. 현재 이들의 주요 소비 품목은 피부 관리다. 립밤·클렌징 폼·선크림·마스크팩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업계는 향후에는 중국 젊은 남성들이 기본 피부 관리를 넘어 메이크업과 남성청결 부분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 '남자 아이돌'을 향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영 무역협회 부장은 "2018년부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중국 남성의 미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했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국 남성들이 고민하는 피부 유분, 넓은 모공, 칙칙한 피부색, 여드름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국내 뷰티 업체들이 이런 현상을 놓치지 않고 중국 시장에서 남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아모레가 적극적이다. 자체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와 코스메틱 브랜드 '브로앤팁스'를 중국 주요 온라인 채널에 선보여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작년 2월 중국 티몰에 소개된 비레디의 쿠션과 파운데이션 제품의 인기가 상당하다. 비비크림처럼 바른 듯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럽지만, 지속력 또한 높아 중국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컬러가 5가지나 돼 미세한 피부 컬러 차이도 챙겼다. 브로앤팁스는 중국에서 성장 중인 바디워시와 청결제 영역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2018년 말 중국 티몰과 SNS(샤오홍슈) 채널에 제품을 소개했는데, 샤오홍슈 계정을 따르는 팔로워만 약 6만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메이크업 제품 중심의 비레디 매출은 올해 3월 전년보다 540% 이상 성장했다. 내년에는 중국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LG생건은 중국 여성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후'와 '숨' '오휘'의 남성용 옴므 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와 인지도를 중국 남성 소비자들에게 밀고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피부 케어에 관심이 높은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체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1 07:00
축구

성남FC,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웨거와 후원 협약

성남FC가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웨거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스웨거는 국내 남자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대표 브랜드로 헤어왁스, 스프레이, 샤워젤 등 20가지가 넘는 남성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다. 2020년에는 언더웨어와 후디 시리즈를 론칭하여 뷰티를 넘어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는 스웨거는 이번 성남과의 후원 협약을 통해 스포츠 산업에서의 본인들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스웨거는 구단에 헤어왁스, 스프레이 등 자사 제품을 공급하며 구단은 경기장 광고물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디지털 콘텐츠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스웨거 추혜인 대표이사는 “열정적이고 항상 끈질긴 팀 컬러를 가지고 있는 성남FC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장에서 많은 승리를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협약 소감을 전했다.한편 성남은 스웨거와의 후원 협약 체결을 기념으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해 푸짐한 상품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최용재 기자 2020.02.21 10:05
연예

남성 메이크업 제품 ‘라끌랑’, 전국 올리브영 입점

남자들에게도 감추고 싶은 결점이 있다. 여자친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피부 결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성들은 화장품을 바른 티가 나는 것을 꺼려하기 마련이다. 보통 대다수의 남자들은 여자보다 화장을 하는 빈도가 낮다. 때문에 메이크업 스킬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 비비크림을 발랐다가 비비가 떡지거나 뭉침 현상으로 여자친구나 주변 ‘여사친’들에게 놀림을 받기 일쑤다. 이러한 가운데 메이크업 초보 남성이나 스킬이 서툰 ‘똥손’들도 손쉽게 피부의 결점을 커버하고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쿠션이 인기다. 라끌랑 내츄럴 커버 옴므쿠션이 그 주인공이다. 피부에 쫀쫀하게 빈틈없이 밀착되어 오랜 시간 밝고 화사한 피부로 지켜주는 남성 전용 쿠션팩트이다.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3중 기능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내 피부 같은 자연스러움으로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 최근 SNS를 중심으로 남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라끌랑은 여성 못지않게 뷰티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남성 메이크업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옴므라인 쿠션 2종과 남성 올인원 로션, 남성 비비크림, 남성 선쿠션이 전국 올리브영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귀차니즘' 남성들을 위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자연스러운 톤 보정, 결점보완을 한번에 해결 가능한 올인원 남성쿠션으로 땀과 물에 강한 ‘라끌랑 슈퍼쉴드 옴므쿠션’ 또한 전국 올리브영에 함께 입점 되어있다. 라끌랑 관계자는 “기존에 여성용 쿠션을 사용했던 남성들은 공감하겠지만 남자들의 피부톤보다 밝은 제품이 많아 너무 화장한 티가 났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남성용으로 출시된 라끌랑 옴므 라인 쿠션은 얇게 발리고 피부에 밀착이 잘 되어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메이크업을 했다는 티는 덜 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원하고 깔끔하고 고른 피부결을 원하는 남성이나 끈적임,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남성전용 비비크림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라끌랑 옴므 라인은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올리브영에 입점될 예정이며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 및 라끌랑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만나볼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9.11.19 13:38
경제

'불혹' 롯데백화점…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 승부수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유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장 공간과 브랜드,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하는 등 판매 공간 일부를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또 개별 점포마다 '명소'로 꼽힐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 양극화 경향을 고려해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부산 본점 등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까지 뛰었고, 올해 9월까지도 24%나 증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재단장에 들어간 본점은 '백화점 1층=화장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1층에 명품 매장을 채울 계획이다. 또 2층과 5층은 각각 여성용 명품과 남성용 명품 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강남점에는 오는 15일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 코리아'가 들어서고, 2021년 문을 여는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3월부터 젊은 후배 사원들이 선배들과 경영진의 멘토 역할을 맡아 최신 트렌드를 전수하는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의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별로 바꾸고 개인 포상을 확대했다. 또 지역장 제도를 도입해 매장 개편과 예산, 마케팅 등 주요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지역별로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롯데는 또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내년 상반기 7개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을 만들고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통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후 지금껏 한결같이 '모든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며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nngang.co.kr 2019.11.11 10:40
연예

[인포그래픽]H&B스토어, 남성 색조화장품 매출 비중 '쑥' 올랐네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 따르면 남성용 색조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올리브영에서 올해 1~5월 국내 남성용 색조화장품(메이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초화장품(스킨케어) 부문 성장률인 24%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메이크업 제품은 매장에 설치된 그루밍존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본 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 올리브영 남성용 메이크업 부문 판매량 1위는 립밤인 '블랙몬스터 블랙밤', 2위 '다슈 맨즈 굿 룩스 아이브로우 펜슬', 3위 '닥터자르트포맨 비비 블록 기획세트'가 차지했다.업계는 익숙한 스킨케어 제품은 값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으로 대체하는 반면, 메이크업 제품은 테스트 공간이 마련된 H&B스토어에서 구매한 결과라고 본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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