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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 느낌 심상치 않네…이세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강렬 눈도장

배우 이세호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세호는 지난달 30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원작 카카오웹툰 'ONE'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하며 과감한 액션 연출을 더해 한층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웹툰 특유의 빠른 전개와 리얼한 학교 생활 설정,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얽히고설키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중 의겸의 싸움 본능을 일깨우는 일진 짱 최지혁 역으로 출연 중인 이세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공개된 1-4화에서 최지혁은 억압과 폭력의 상징이자 자신만의 왕궁인 옥상에서 죽도를 들고 의겸의 신체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박살내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처음으로 자신의 폭력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의겸을 보고 악에 바친 최지혁은 무기이자 곧 자신의 정체성이기도 한 죽도를 끝까지 휘두르며 그를 굴복시키려고 한다. 정신을 수양하고 예의범절을 가장 중시 여기는 무예인 검도의 죽도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무기로 사용하며 2학년의 계층을 제패한 최지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연성고의 어둡고 부조리한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싸움이 무슨 시합이야? 100대를 쳐 맞아도 벽돌로 대가리 한번 까면 이기는 게 싸움이야”라는 최지혁의 대사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이자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을 관통하며 폭력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든다. 이세호는 비열하면서도 위선적인 빌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거친 호흡과 감정이 뒤섞인 날것의 액션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평정심을 잃고 마구 폭주하는 이세호가 휘두르는 죽도의 타격감과 거침없는 액션은 마치 실제로 맞붙는 듯한 리얼리티가 살아있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세호는 영화 ‘양치기들’로 데뷔, 영화 ‘킹덤 아신전’, ‘범죄도시3’, ‘귀공자’, ‘크로스’, ‘전,란’, ‘브로큰’, 드라마 ‘화랑’, ‘역적’, ‘택배기사’, ‘기생수 더 그레이’, ‘열혈사제2’, ‘트리거’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탁월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왔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는 남수단에서 파병 중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현종 대위’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영화 ‘계시록’에서는 개척교회의 목사 아들이자 새로 들어설 교회의 담임 목사로 하마평에 오른 ‘정환수’ 역할을 맡아 리얼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5:32
스포츠일반

"아프리카 심판 왜 없어?" 조별리그 탈락한 남수단 "세르비아 자유투 31개, 우린 6개" [2024 파리]

세르비아에 덜미가 잡힌 남자 농구 남수단 대표팀이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남수단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전을 85-96으로 패했다. 전반을 44-47로 마친 남수단은 3쿼터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4쿼터 18-24로 밀린 게 뼈아팠다.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22득점 13리바운드)와 NBA에서 활약 중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애틀랜타 호크스·30득점)가 세르비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남수단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조직력으로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AP 통신에 따르면 로열 아이비 남수단 감독은 심판의 편파 판정 증거로 파울 차이를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루올 뎅 남수단 농구 연맹 회장은 국제대회에 아프리카 심판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뎅 회장은 NBA에서 15년 넘게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아이비 감독은 "그들은 자유투를 31개 쐈는데 우리는 6개를 쐈다"며 억울해했다. 이날 세르비아는 31개의 자유투 중 21개를 집어넣었다. 성공률이 68%로 높지 않았지만 워낙 많이 시도, 점수 차를 효과적으로 벌릴 수 있었다. 반면 남수단은 자유투 6개 중 5개(83%)를 성공했다. 남수단으로선 세르비아전 패배가 뼈아팠다. 1승 2패로 C조 3위에 머물러 8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각 조 3위 중 골 득실이 가장 적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는데 남수단의 골 득실이 -17점으로 브라질(-7점)과 그리스(-8점)에 밀렸다. 세르비아는 2승 1패로 미국(3승)과 함께 C조 1·2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아이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자유투를 6개 쐈을까"라며 재차 억울함을 강조했다. 뎅 회장은 "고의적인 것(deliberate)"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비아가 농구 명가라는 걸 알고 있다. 오랫동안 잘해왔다"며 "가드들의 플레이 방식과 스타일을 마치 심판이 아는 거 같았다. 심판이 특정 선수를 알고 그 선수의 스타일을 허용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플레이하자마자 매번 파울이 불렸다"고 말했다. 뎅 회장은 "왜 올림픽에 아프리카 심판이 없는지 모르겠다. 심판들이 우리 경기와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다면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뭔지 모르겠다. 유럽 농구 스타일만 있고 우리는 공격적으로 하면 안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 BBC는 '남수단 선수들은 토너먼트가 걸려 있는 팀처럼 경기했다. 선수들은 루즈볼을 잡기 위해 바닥으로 뛰어들었고 공이 들어갈 때마다 요키지 주위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남수단의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파울로 연결, 고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4 18:06
NBA

르브론, 올림픽 300점 고지…멜로·KD 이어 3번째 [2024 파리]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자신의 올림픽 통산 300점 고지를 밟았다. 1984년생임에도 여전히 미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제임스는 팀의 조별리그 2연승에 힘을 보탰다.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남수단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0분 41초 동안 1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03-86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1차전서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세르비아를 제압(110-84)한 데 이어, 남수단마저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이번 대회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제임스는 이날 의미 있는 이정표를 하나 세웠다. 바로 미국 대표팀 소속 올림픽 무대 세 번째로 300득점 고지를 밟은 것이다. 제임스는 남수단전 결과로 총 306점을 올렸다. 그의 위에는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472점) 카멜로 앤서니(은퇴·336점)뿐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넘볼 수 있다. 그의 밑으로는 데이비드 로빈슨(270점) 마이클 조던(256점) 찰스 바클리(231점) 등 은퇴한 선수들이 뒤를 잇고 있다.그렇지만 제임스는 해당 기록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는 아니다. 그저 이기고 싶고, 이겨서 금메달을 따는 게 유일한 마음가짐이다”라고 덤덤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어떤 종류의 기록에서 내 이름을 볼 때마다 영광스럽지만, 결국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올림픽 5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대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건 듀란트와 앤서니가 기록한 3개다. 제임스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듀란트는 개인 4번째, 제임스는 3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편 이날 남수단전에서는 빅맨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18점 7리바운드 활약으로 돋보였다. 듀란트는 야투 시도 5개만을 기록했지만,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앞세워 14점을 몰아쳤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6개를 던졌으나 모두 실패하며 3점에 그쳤다. 이미 대회 8강에 안착한 미국은 오는 4일 푸에르토리코와 C조 최종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01 16:11
스포츠일반

오성기와 함께 입장한 아르헨 수영 선수, 입술을 깨물며 불쾌감 드러내...피해국 늘어간다 [2024 파리]

올림픽 품격이 거듭 떨어지고 있다. 국가 정체성 이슈를 자극하는 운영 실수가 반복되며 불쾌감을 안기고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평영 100m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선수가 등장할 때 중국 오성기를 화면에 띄웠다. 아르헨티나 선수 마카레나 세바요스는 호명과 함께 등장했지만, 화면에 뜬 붉은색 국기를 보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입술을 깨무는 모습으로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생중계를 하던 아르헨티나 방송 캐스터는 "믿을 수가 없다. 이번 경기엔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데 이런 실수가 나왔다"라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는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호명했다. 남수단 국가 대신 수단의 국가를 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분단 국가들 관련 실수는 무지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국기 색깔과 국가명이 전혀 다른 아르헨티나와 중국을 왜 헷갈렸느냐며 분개했다. 2022년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관련 내용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축구에서 모로코과 첫 경기를 펼쳤는데, 상대 응원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고,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아르헨티나의 골이 무표로 선언돼 패했다. 안그래도 심기가 불편한 아르헨티나 스포츠팬은 자국 선수가 오성기와 함께 등장하자 더 들끓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08:13
스포츠일반

'엉망진창 운영'에 자국도 예외 없다? 양궁 시상식 국기 게양은 프랑스 은메달이 동메달로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은 꼼꼼하게 준비하지 못한 채 허술한 운영이 이어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개막식부터 대한민국을 장내 아나운서가 북한으로 소개하더니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오상욱 이름을 파리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이 영문 이름을 잘못 써서 ‘오상구’로 소개했다가 수정하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의 허술한 운영은 자국이라고 해서 봐주는(?) 법이 없었다. 30일(한국시간) 끝난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는 한국에 져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그런데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메달을 따낸 나라의 국기를 게양할 때 은메달인 프랑스 국기를 가장 낮은 쪽으로 내리는 실수가 나왔다. 시상식에서 국기를 올릴 땐 금메달이 가운데 가장 높은 곳, 은메달을 따낸 나라 국기는 그보다 아래에, 그리고 동메달 주인공의 국기는 위치상 가장 낮은 곳에 있도록 한다. 하지만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 국기만 보면 프랑스가 동메달처럼 보인다. 이밖에도 사소한 실수는 셀 수 없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남자 농구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 경기에 앞서 남수단 국가 대신 수단 국가가 흘러나왔다. 수영 경영의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입장하는데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중국 국기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이름을 혼동하거나 남수단과 수단을 혼동하는 건 연관성이라도 있지만, 중국 국기와 아르헨티나 국기를 헷갈린 이유가 대체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남자 축구 조별예선 첫 경기 모로코전에서 관중이 난입해 혼란스러운 상황 속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은 이밖에도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할 때 이용하는 셔틀버스가 제때 도착하지 않고 기사가 길을 몰라 헤매느라 시간이 늦어지는가 하면 차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채 창문도 열지 않아 불만이 쌓이고 있다. 선수촌 식당에는 메뉴에 고기가 적어 각국 선수들의 불만이 크다. 이은경 기자 2024.07.30 08:01
NBA

‘관용의 나라’ 프랑스에서 야유 피하지 못한 엠비드…美 매체 “놀라운 일 아냐” [2024 파리]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조엘 엠비드가 ‘관용의 나라’ 프랑스에서 거센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한 미국 매체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엠비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엠비드의 올림픽 데뷔전이기도 했다.미국 대표팀은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모두 출동했다. 세르비아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니콜라 요키치의 분전으로 맞섰다. 하지만 미국은 세르비아를 110-84로 완벽히 제압하며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에선 듀란트(23점)와 제임스(21점)가 44점을 합작하며 이름값을 했다.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가 양수의 마진을 남겼는데, 유일하게 음수를 기록한 게 바로 엠비드다.엠비드는 이날 부진한 활약보다,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아 화제가 됐다. 양팀 선수단을 향해 환화의 목소리를 내뱉은 관중들은 엠비드가 공을 잡을 때만큼은 거센 야유로 화답했다.이유가 있었다. 바로 엠비드가 3년 전 프랑스 귀화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갑자기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같은 날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엠비드가 파리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라면서 “첫째, 엠비드는 프랑스 대신 미국에서 뛰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은 이 결정을 잊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요키치와 MVP 레이스 경쟁을 벌이는 그를 향해 야유를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짚었다. 사실 엠비드는 카메룬 출신의 스타다. 그러다 지난 2021년 프랑스 측에 공식 서한을 보내면서 “귀화하고 싶다”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루디 고베어,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트리플 포스트를 설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진 이유다.그런데 엠비드는 최종적으로 미국 대표팀을 택했다. 정확한 사유를 밝힌 적은 없었지만, 자신의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관중들의 거센 야유 탓일까. 엠비드는 이날 단 11분 21초를 뛰며 4점 2리바운드 2턴오버에 그쳤다. 특히 요키치와의 매치업에선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듀란트와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1승을 챙긴 미국은 오는 8월 1일 남수단과 C조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5:39
NBA

드림팀에서도 빛난 ‘지구 1옵션’ 듀란트…미국, 요키치의 세르비아 26점 차 격파 [2024 파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림팀’에서도 가장 돋보인 건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였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대파했다.세르비아는 니콜라 요키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현역 NBA 리거가 활약하고 있는 강팀이다. 이번 대회서 프랑스, 독일 등과 함께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로 꼽힌 팀이기도 하다.실제로 세르비아는 요키치의 골밑 플레이와 패스에 힘입어 전반 초반을 10-2로 내달렸다. 미국이 곧바로 추격했는데, 요키치가 조엘 엠비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이며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이때 평가전을 모두 건너뛴 듀란트가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았다. 소집 직후 종아리 부상으로 1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그가,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위력은 여전했다. 듀란트는 장기인 풀업 점프슛을 여지없이 꽂아 넣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의 3점 라인은 NBA보다 짧은데, 이는 듀란트 입장에선 먹이나 다름없었다. 상대의 견제가 무의미한 점프슛을 모두 3점으로 꽂아 넣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듀란트는 2쿼터 종료 직전엔 스테픈 커리의 스크린,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듀란트가 전반 20분 중 약 8분을 소화하고도 야투 성공률 100% 동반 21점(3점슛 5개)을 몰아친 순간이었다. 세르비아는 다소 침묵하던 외곽슛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는데, 요키치의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엇박자를 보였다. 듀란트, 즈루 할러데이, 데빈 부커의 외곽슛을 저지하지 못한 세르비아는 결국 26점 차 대패를 당했다.야투 성공률 100%를 유지하던 듀란트는 후반 짧은 점퍼를 놓치며 아쉽게 오점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9개의 야투 시도 만으로 23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제임스는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듀란트와 함께 미국의 선봉을 맡았다. 커리는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할러데이는 15점 활약을 보탰다. 반면 3년 전 프랑스 귀화를 택했다가 이번에 미국 대표팀으로 재차 번복한 엠비드는 현지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 4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세르비아에선 요키치가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점슛은 단 1개만 성공했다. 보그다노비치는 뒤늦게 슛감을 회복하며 14점 6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두 팀의 C조 2차전은 오는 8월 1일 열린다. 세르비아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은 남수단과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0:58
스포츠일반

‘한국→북한’ 피해자 韓뿐만 아니다…이번엔 ‘국가’ 잘못 트는 대형 사고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엔 국가를 잘못 트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27일(현지시간) AP,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국제대회에서 나오기 어려운 황당한 실수다.AP에 따르면, 남수단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오류가 바로잡히길 기다렸다. 상대인 푸에르토리코 선수단도 연대의 표시로 같은 자세를 취했다.20초간 잘못된 국가가 울려 퍼졌다. 3분이 지나서야 남수단의 국가가 흘러나왔다. 대형 사고는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다. 한국이 대회 초반부터 최대 피해자가 됐다.파리 올림픽 개회식부터 사고가 터졌다.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두 차례나 잘못 소개했다. 한국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다.파리 올림픽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세계 각국 선수단과 국기 사진 역시 한국 팬들의 원성을 샀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단 사진만 아웃포커싱 됐기 때문이다. 한국 팬들이 기다렸을 첫 금메달 소식에도 ‘옥에 티’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표기된 것이다. 오상욱(Oh Sanguk)의 영문 이름을 ‘Oh Sangku’로 잘못 적었다.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며 결국 올바르게 고쳤지만, 있어서는 안 될 실수였다.파리 올림픽은 기대와 달리 계속해서 운영 면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7.29 08:33
스포츠일반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 올림픽 맞아?' 한국→북한 국가명 틀리더니 국가 잘못 재생까지 [2024 파리]

한국을 북한으로, '상욱'을 '상구'로. 여기에 잘못된 국가까지. 명색이 세계 대회인데 황당한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전엔 국가(國家) 이름을 잘못 부르더니, 이번엔 국가(國歌)를 잘못 틀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AFP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수단 선수들은 잘못된 국가가 연주되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주최 측은 약 20초가 지나서야 잘못 나간 국가를 멈췄고, 약 3분 후 제대로 된 국가를 다시 재생했다.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은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첫 경기부터 잘못된 국가와 함께 시작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매체는 이날 논란이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실수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27일 센 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으로 잘못 호명되는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다.이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 이에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고, 윤 대통령이 재발 당지를 당부했다. 하지만 실수는 계속됐다. 28일 오전 나온 첫 금메달 소식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표기된 것이다. 오상욱(Oh Sanguk)의 영문 이름을 ‘Oh Sangku’로 잘못 적었다. 이후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그제야 올바르게 고쳤다. 이후 남자농구 경기에서 국가를 잘못 재생하는 실수까지 범하면서 빈축을 샀다. 개회식을 한지 불과 이틀밖에 안됐는데 실수를 남발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국제 대회라는 말이 무색한 어설픈 운영으로 세계 스포츠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29 06:04
스포츠일반

"북한" 국가 이름 잘못 부르더니, 이번엔 국가 잘못 틀었다 '올림픽 맞아?' [2024 파리]

명색이 세계 대회인데 황당한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전엔 국가(國家) 이름을 잘못 부르더니, 이번엔 국가(國歌)를 잘못 틀었다. AFP는 28일(한국시간)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남수단의 국가가 잘못 연주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수단 선수들은 잘못된 국가가 연주되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주최 측은 약 20초 만에 국가의 오디오를 멈췄고, 약 3분 후 제대로 된 국가가 흘러나왔다.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은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첫 경기부터 잘못된 국가와 함께 시작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AFP는 이날 논란이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실수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29일 센 강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으로 잘못 호명되는 황당한 일을 겪은 바 있다. 한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모두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었다.28일 오전 나온 첫 금메달 소식에서도 '옥의 티'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상욱의 이름을 ‘오상구’로 표기된 것이다. 오상욱(Oh Sanguk)의 영문 이름을 ‘Oh Sangku’로 잘못 적었고, 결국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그제야 올바르게 고쳤다.공식 개막한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았는데 실수를 남발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국제 대회라는 말이 무색한 어설픈 운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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