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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임종언,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4관왕…남녀 계주 동반 우승

임종언(노원고)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2차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7일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임종언이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임종언은 17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4초4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4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꿰찼고, 이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남자 1500m, 혼성 계주, 남자계주에 더해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주재희(한광고) 김민우(단국대) 구민승(천천고) 박서준(화정고)은 남자계주 결승에서 캐나다(3분59초394)와 헝가리(4분09초907)에 앞서 3분58초79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자계주 결승에 나선 정재희(반포고) 강민지(인천예일고) 정민지(정화여고) 오송미(한광고)도 레이스 중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같은 날 진행된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선 김민우가 40초70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장권옥, 이한빈 지도자가 이끄는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단은 지난 주니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은메달 3개·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7개·은메달 3개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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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육상 남자 400m 계주, 역대 최고 성적…세계주니어선수권 6위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이하) 역대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한국은 1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김정윤(한국체대)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김동진(대구체고) 나현주(광주체고) 순으로 달려 39초80을 기록, 6위를 차지했다.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1992년 서울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결선에서 8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39초71로 조 1위,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39초18을 기록한 자메이카가 우승했고, 영국(39초20) 태국(39초39)이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9.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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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남자계주팀, 400m 한국 신기록 경신

한국 20세 이하(U-20) 육상 남자계주팀이 400m 계주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김정윤(한국체대), 황의찬(과천시청),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김동진(대구체고)으로 구성된 계주팀은 31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1조 예선에서 39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이는 2023년 예천 아시아 U-20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 40초32를 1년 만에 단축한 새 한국기록이다.대표팀은 대한육상경기연맹을 통해 "첫 세계대회라 긴장도 했지만, 멤버들끼리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좋은 기록을 낸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결승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꼭 좋은 결과로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대표팀은 9월 1일 오전 7시 50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6번 레인에 배정,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8.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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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빙상 원포인트 레슨’ 참가자 모집

‘인천광역시 빙상동호인들,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직접 레슨 받으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빙상 원포인트 레슨’의 참가자 모집이 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에 등록된 빙상 동호인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 참가할 수 있으며, 주말인 7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총 100명(회당 50명)을 대상으로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의 빙상 발전과 빙상인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재능기부 행사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동욱과 박장혁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국가대표를 지낸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 10명과 5명의 코칭스텝까지 모두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레슨에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 1명에게 5명의 동호인이 배정될 예정이다.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거쳐 기본 동작부터 심화된 스케이팅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호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2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가 모두 종료되면,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동호인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지난 2018년부터 선학국제빙상장을 운영 관리하고 있는 (주)메이저스포츠산업(대표 박동규)이 협조와 후원을 담당한다.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참가자 모집 및 행사를 위한 홍보활동 등에 힘을 보태며, 메이저스포츠산업의 경우는 빙상장의 대관 전용사용과 스케이트화, 헬멧, 보호장비 등 이번 행사 추진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해에도 인천광역시의 빙상인 저변 확대를 위해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를 도와준 인천시체육회와 메이저스포츠산업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부디 이번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인천시가 동계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인천광역시 빙상동호인들은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천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결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각 개인에게 통보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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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국가대표 3명 배출하며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절반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시키며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쇼트트랙 선수단 6명 중 무려 3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따내며 다시 한번 명문구단으로의 위용을 뽐냈다고 전했다. 지도자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우철코치의 지도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적극적인 서포트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은 지난 달 19일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성공적이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다음 시즌 더욱 높은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된 박장혁, 이소연, 김건우 선수...다음 시즌도 맹활약 기대숨은 MVP 박장혁, 사비 들여 회복용품 구매하는 열정...지난 해 아쉬움 딛고 도약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의 코칭스텝은 올 시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된 3명의 선수의 노력을 칭잔하고 싶다며 첫 마디를 시작했다.먼저, 신우철 코치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입을 모아 팀의 MVP로 꼽은 선수는 바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은메달 리스트인 박장혁이다. 올림픽을 마친 후 지난 시즌 다소 어려운 한해를 보낸 박장혁은, 올 시즌 다시 한번 국제대회 도전을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빙판 위에서 초심을 찾은 듯이 스스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경기에서는 판정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6위로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 팀을 대표해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등 빙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박장혁 선수였기에,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그의 노력과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몸관리와 보강 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근두 트레이너에 따르면, “올 시즌 박장혁은 운동 후 회복과 관련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사비를 들여가며 장비를 구매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관리에 힘썼고, 의지가 따라왔던 만큼 이에 따른 회복훈련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올 시즌을 회상했다. 팀의 홍일점 이소연, 3년 연속 국가대표 쾌거...세계레벨 선수와 경쟁하며 꾸준히 성장개인전 출전하는 김건우, 경험 더 쌓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벌써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는 팀의 홍일점 이소연 선수 역시 세계 레벨이 즐비한 선수들 속에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다시 한번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코치가 말하는 이소연은 무엇보다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이다. 현재 쇼트트랙은 세계적으로도 여자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소연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등과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2025년에 펼쳐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에서 이소연 선수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소연 선수에게, 신우철 코치는 다가오는 올림픽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건우는 지난 해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2022년 팀에 합류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3/24시즌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신우철 코치는 “김건우의 실력과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감각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김건우 선수의 미래를 내다봤다. 김동욱, 한승수 선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 보여줘...선발전에서도 분전해막내 정원식, 아쉬운 한해였지만 성장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아 아쉽게 국가대표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창단멤버인 김동욱과 팀의 맏형인 한승수 선수는 올 시즌에도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팀의 귀감이 됐다. 특히 오근두 트레이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는 한해였다고 한다. 오트레이너는 “두 선수는 30대가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로서 20대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선발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의 막내인 정원식는 누구보다 아쉬운 한해를 보낸 선수다.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계주 금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가진 정원식은 지난 해 실업팀에 입단하며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익숙하지 않는 정원식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다. 신우철 코치는 ”다음 시즌에는 정원식 선수를 개인적으로 디테일하게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선수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던 만큼, 반드시 정원식 선수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봉감독, 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더욱 좋은 성적 기대해적극적인 지원만큼, 팀 이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 확대 위해 노력할 것팀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봉 감독 역시 다가오는 24/25시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선수단 전원을 비시즌 국가대표로 만들어낸 최감독은 “20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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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완·이지훈, 근대5종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동메달'

서창완(전남도청)과 이지훈(한국토지주택공사)이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동메달을 합작했다.서창완과 이지훈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바스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총점 1462점을 기록, 이집트(1467점) 헝가리(146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첫 종목인 펜싱 종목에서 18승을 거둬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서창완·이지훈은 승마 종목에서는 272점으로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수영 종목에서 3위에 오르며 레이저런을 우크라이나·이집트에 이어 3위로 출발해 결국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계주에 출전한 김세희(BNK저축은행) 성승민(한국체대)은 승마 종목에서 낙마해 점수를 얻지 못했다. 승마를 제외한 총점은 1041점으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레이저런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완주, 개인전 메달 획득 가능성을 열어뒀다.개인전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열린다. 계주 동메달을 획득한 서창완·이지훈을 비롯해 전웅태, 정진화, 김선우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08.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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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안 닿는 곽윤기에 빵 터졌다…'오륜기' 세리머니의 깊은 뜻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 시상식에서 깜찍한 오륜기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곽윤기와 김동욱,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전날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41초257)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황대헌 “곽윤기 라스트 댄스, 너무 귀엽더라”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곽윤기는 시상대 위에 올라 방탄소년단(BTS)의 댄스를 선보였다. 전날 황대헌은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곽윤기의 춤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미리 ‘라스트 댄스이니 라스트 댄스를 추겠다’고 말을 했다”며 “올라갔는데 BTS 춤을 추더라”고 말했다. 이어 “멋있어야 하는데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흐뭇하게 쳐다봤다”며 미소지었다.눈높이 맞춘 선후배들,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이날 5명의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키가 큰 박장혁과 황대헌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곽윤기가 발이 시상대에 닿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다가 곽윤기와 김동욱이 앞으로 나와 키를 낮추면서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원을 만들었다. 이준서, 박장혁, 황대헌도 원을 만들면서 오륜기가 완성됐다.몇 초 후에는 5명의 선수 모두 하트를 만들며 깜찍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흥’을 잃지 않고 참신한 세리머니를 선보인 셈이다.박장혁 “훨씬 크고 위대한 선수이자 선배” 박장혁은 시상식 직후 세리머니에 대해 “사이사이에 형들을 어깨에 끼워서 (시상대에) 올라갔던 거는, 신장으로 봤을 때는 형들이 좀 작지만 저희한테는 절대 작지 않고 저희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선수고 선배였기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형들을 저희와 높이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2관왕’ 최민정, 맘껏 웃었다이에 앞서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최민정은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최민정은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수줍게 시상대에 오르며 양손의 검지를 하늘 위로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시상식 내내 밝은 표정을 지은 최민정은 금메달과 꽃다발을 받은 뒤 다시 한 번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시상식에는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방문해 최민정의 금메달을 함께 축하했다.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2.02.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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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다이너마이트’, 캐나다 ‘쓱쓱’… 남자계주 시상식 진풍경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 대표팀은 6분41초679를 기록,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2010년 벤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뜻깊은 수상만큼 시상식도 독특했다. 한국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나섰다. 곽윤기는 경기 직후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한국이 호명되자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서 BTS의 곡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선보였다. 곽윤기가 안무를 마치자 비로소 후배들도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곽윤기는 시상식을 마친 후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 대표팀에 응원을 전했던 BTS 멤버 RM에 대한 보답이었다. 곽윤기는 “평소 BTS의 팬이기도 하고 대회 초반 편파판정으로 힘들 때, 저에게 직접 보낸 건 아니지만 황대헌이 RM의 위로를 받았다”며 “거기에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BTS의 답장도 곧바로 이뤄졌다. 경기와 세리머니를 시청한 RM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계 화면을 올린 뒤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며 “우리 윤기 형(BTS 멤버 슈가. 본명 민윤기)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경기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곽윤기는 RM의 응원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미쳤다”라고 소리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 다음 순서로 시상대에 오른 캐나다 대표팀의 세리머니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5명의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서로를 쳐다보더니 동시에 시상대를 손으로 두 번 쓸어내는 시늉을 한 뒤 밝게 웃으며 올라갔다. 미리 약속된 동작이라는 뜻이다. 캐나다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남자 계주가 처음이다. 캐나다는 이 세리머니의 원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계주 동메달을 땄을 때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캐나다 대표팀은 정확한 세리머니의 의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다른 종목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받은 판정에 항의하는 의도라는 추론이 따랐다. 시상대를 쓸어내는 세리머니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 화제였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가 한 차례 한 적 있다. 당시 차민규 역시 시상대를 쓰는 시늉을 하고 올라갔다. 차민규는 “소중하고 값진 자리이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4년 전 캐나다 대표팀에 대한 추론과 마찬가지로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며 비난의 포화를 쏟아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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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서희경, LPGA 신인왕 확정 外

○…서희경(25·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1 신인왕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LPGA 투어 홈페이지가 16일(한국시간) 밝혔다. 서희경(신인왕 포인트 655점)은 한국계 교포를 포함해 통산 8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다.○…충북 진천선수촌이 16일 오전 10시 선수회관 대강당에서 첫 번째 입촌식을 열고 육상 남자계주·허들·창던지기의 21명과 조정의 16명 국가대표 선수들을 첫 손님으로 맞이했다. 2011.1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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