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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KOVO 컵’ 19일 개막, 삼성화재·GS칼텍스 우세 예상
여름 배구의 축제 'KOVO 컵' 대회가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9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첫날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맞상대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남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승리팀 및 세트 스코어, 1세트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19일 오후 1시50분까지 베팅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삼성화재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재활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따라서 문성민을 대신해 지난해 컵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송준호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세터는 권영민의 출전이 유력하다. 송준호와 권영민의 호흡이 중요하다. 높이와 수비는 여전히 탄탄하다. 연봉킹에 오른 리베로 여오현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토종 공격수 박철우가 버티고 있다. 송준호에 비해 공격력에서 무게감이 더 있다. 여기에 '친정'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유독 펄펄 나는 이선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는 삼성화재의 3-2 승리가 점쳐진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점 차이로 이길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넘어졌다. 챔프전 복수와 컵대회 2연패를 위해 개막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전력이 약화됐다. 주포 김희진과 박정아가 대표팀에 합류해 나서지 못한다. 결국 백업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관건이다. IBK기업은행는 주전 세터 이효희가 FA(프리에이전트)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아제르바이젠 리그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를 영입했다. 김사니가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GS칼텍스는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FA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보상선수로 2010~2011시즌 신인왕 출신 표승주(레프트)를 데려왔다. 문제는 표승주와 함께 공격을 이끌 선수가 딱히 없다는 점이다. 한송이가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소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GS칼텍스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3점 차 승리가 점쳐진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7.16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