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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신세경 합류, 이질감 전혀 없다”…4년 만에 돌아온 ‘아라문의 검’ [종합]

“전혀 이질감을 못 느꼈다.” ‘아스달의 연대기’가 새 시즌 ‘아라문의 검’으로 4년 만에 돌아온다. 앞서 ‘아스달의 연대기’는 지난 2019년 판타지 사극 장르로 초호화 캐스팅, 신선한 세계관과 장대한 서사를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선 배우 전작의 주인공 송중기와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해 바통을 이어받는다. 시즌1을 이끈 배우 장동건은 이들의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극중 나와 김옥빈의 캐릭터를 제외하고 모두가 바뀌었다”며 세계관은 이어가되 신선함과 색다른 구성 및 흥미로운 이야기를 강조했다. 5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광식 감독,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와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참석했다. ‘아라문의 검’은 지난 2019년 종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아스달 연대기’로부터 8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아스달 최초의 왕이자 ‘재림 아라문’이라 불리는 타곤과 아고족 연합의 우두머리인 이나이신기 은섬의 충돌을 예고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박상연 작가는 “시즌1은 전쟁이 바로 일어날 것처럼 끝났지만 한쪽은 내륙을 통합하기 위해,다른 한쪽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8년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고 양쪽이 링 위에 올라온 것”이라고 시즌2의 시작점을 설명했다. 김광식 감독은 “우리나라 사극 중 가장 액션이 많다.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영화 ‘안시성’을 통해 남다른 액션 및 전쟁신 연출을 선보인 김광식 감독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동건은 시즌1에 이어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 역을 맡았는데 “전편에선 자신의 욕망과 야망을 위해 거침 없고 저돌적이었다면 이번 시즌에선 절대 권력을 지키려 하는 예민함과 불안함이 담긴다”고 비교했다. 이어 “타곤은 아스달의 왕이자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담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아스달연대기’에선 송중기와 김지원이 각각 남여 주인공 은섬과 탄야로 활약했다. ‘아라문의 검’에서는 둘이 하차하고 대신 이준기와 신세경이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먼저 이준기는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통일하고 아고 연합의 우두머리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과 타곤의 양아들로서 군의 총군장이 된 사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준기는 “지나간 시간 동안 두 사람이 어떤 마음과 목표를 지니고 고난과 역경을 견뎌냈는지 고민했다”며 “두 사람이 재회하는 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기대했다. 나도 아직 어떻게 표현됐는지 보지 못해서 시청자처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려 했다. 감독님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신세경은 아스달의 종교적 지도자인 대제관 탄야 역을 맡아 소리 없이 강하고 자애롭지만 동시에 위엄을 보여준다. 신세경은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높은 신분”이라며 “다른 인물들에게 호통을 칠 때는 속 시원하다는 마음도 들더라”라고 웃었다. 장동건은 이준기와 신세경이 합류한 것에 대해 “메인 두 캐릭터가 어떻게 바뀔까 궁금했다. 테스트 촬영 때 걱정과 우려가 모두 없어졌다”며 “대본 리딩 때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이준기가 은섬과 사야를 연기하는 걸 보고 전혀 이질감을 못 느꼈다.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려서 놀라울 정도로 신기했다”고 칭찬했다. 김옥빈은 시즌1에 이어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꼭대기에 선 정치가 태알하를 연기하는데 “처음 태알하를 만났을 때 불 같이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었다. 다루기 힘들고 비뚤어진 면모도 있지만 측은지심도 생기는 인물”이라며 “전 시즌과 비교해 한층 성숙하고 냉철해졌다. 한번 큰 배신을 당해서 누구도 믿지 않는 모습만 남았다”고 전했다. ‘아스달의 연대기’는 다소 복잡하고 난해한 서사와 전개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시대를 앞서 갔다는 평도 받았다. 작가들 또한 이를 인정하며 “쉽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작가는 "시즌1 때 혼이 많이 났다. 시즌2의 모토는 ‘쉽게 그리고 시원하게’다”라며 “처음 보는 시청자들도 각 인물들이 누구 편인지 빠르게 알 수 있다면 쉬운 전개라 생각했고, 전쟁의 단순한 구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작가 또한 “최종 위너에 집중해서 보면 된다”며 “쉽고 단순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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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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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원, 나무엑터스와 재계약 체결...열일 행보 이어간다

배우 차서원이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7일 나무엑터스는 “다양한 매체에서 각기 다른 매력들로 사랑받고 있는 차서원 배우와 최근 재계약을 맺고 계속 동행하게 됐다”라며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차서원 배우에게 끊임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서원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해 지난해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외모, 성격, 재력 무엇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윤재민을 연기해 ‘안방극장 아이돌’로 떠올랐다. 또한 해당 작품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뮤지컬 ‘차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최근 BL 장르 최고 인기작 ‘비의도적 연애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비의도적 연애담’에서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이 사라져버린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에 말수가 적어 언뜻 보면 까칠해 보여도 마음 한편에 다정함을 품고 있으며, 불쑥 튀어나오는 터프함이 매력적인 윤태준을 연기할 차서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차서원이 앞으로 어떤 매력들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넬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나무엑터스는 유준상, 이준기, 박은빈, 송강, 서현, 구교환, 홍은희, 김효진, 이윤지, 박지현, 김재경, 강기영, 조우리, 노정의, 김환희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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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슬픈 거짓말로 점철된 절절 멜로

'악의 꽃'이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준기와 문채원이 엇갈리면서 심장을 아릿하게 물들였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9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1%, 최고 2.5%, 전국 평균 2.0%, 최고 2.3%까지 치솟았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 조사를 두고 마주한 이준기(도현수), 문채원(차지원), 장희진(도해수), 서현우(김무진) 네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백희성'이란 거짓 신분으로 살아온 이준기의 비밀을 알지만, 모른 척 대화를 나누는 아슬아슬한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자신을 속이면서도 여전히 다정한 말들을 건네는 남편 이준기를 마주할 자신이 없어진 문채원은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다. 하지만 입 밖으로 내뱉는 모진 말들과 달리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에선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황해 패닉이 온 이준기는 "내가 뭐든 할게"라며 다급하게 붙잡았지만 냉랭히 돌아선 그녀는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집중할 뿐이었다. 문채원의 진짜 속내를 모르는 이준기는 공범을 잡으면 그녀의 마음 역시 풀릴 거라 생각, 더욱 수사에 몰두했다. 녹음테이프 속 공범이 전화를 건 장소가 과거 부친 최병모(도민석)와 함께 갔던 바(Bar)라는 것을 기억해냈고 마침내 인신매매 조직의 김기무(염상철)에까지 닿았다. 진범인 부친과 공범이 그를 통해 '재료'라는 이름으로 살해할 사람을 사고팔았음을 알게 된 것. 이준기는 고객이라는 태연한 거짓말로 공범을 찾는 데 이용하려 했다. 그 시각 마지막 피해자의 행적을 조사한 문채원과 형사들은 김기무의 연결책 김미화(황정순)를 찾아냈다. 하지만 문채원이 방심한 사이 무리한 도주를 감행한 김미화가 중상을 입으면서 조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자책감에 빠진 문채원은 언제나 자신의 위안이 돼줬던 남편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쳤고 이내 울음과 함께 "보고싶어"라는 진심을 토해냈다. 김기무와 신경전을 벌이던 이준기는 문채원의 전화에 일부러 냉랭하게 답했다. 형사 촉을 발동한 문채원은 위험을 감지, 혼자 해결할 수 있다는 그를 믿으면서도 "한 시간 안에 나한테 달려와"라는 말을 남겼다. 과연 이준기가 김기무의 위협 속 무사히 탈출해 문채원에게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악의 꽃'은 과거부터 시작된 연쇄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쫄깃한 서스펜스와 그 속에서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이어가는 이준기와 문채원의 절절한 멜로가 유기적으로 얽혀들며 시청자들을 한 순간도 눈 뗄 틈 없게 만들고 있다. 10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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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꽃' 이준기→문채원,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위 4자대면

'악의 꽃'에서 서로의 속내를 숨긴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가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인다. 내일(2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tvN 수목극 '악의 꽃' 9회에는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을 잡기 위해 비밀 공조를 하던 이준기(도현수), 장희진(도해수), 서현우(김무진) 앞에 문채원(차지원)이 끼어들면서 위험한 4자 대면이 펼쳐진다. 공개된 사진 속 문채원이 유리창에 쓰인 사건 추리 흔적을 가리키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표면적으로 자신의 남편과 연쇄살인범의 딸 장희진, 특종을 쫓는 기자 서현우 이 세 사람이 모일만한 접점이 없을뿐더러 이들이 같이 공조를 할 구실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문채원은 남편 이준기의 정체가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으로 몰린 도현수이고 실제 공범은 따로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지만, 모른 척 이들을 떠보고 있는 상황. 이 비밀을 모르는 서현우와 장희진의 눈빛에선 잔뜩 불안한 기색이 내비친다. 이준기 역시 태연한 얼굴로 초조함을 숨기려 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 살얼음판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고 있다. 이준기를 바라보는 문채원의 날카로운 눈빛은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태연한 얼굴로 당당히 나섰던 그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이준기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인 '악의 꽃' 9회와 10회는 예정대로 26일, 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9월 2일 11회 방송 후 9월 3일에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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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한수연, 사랑스러운 미소로 물들인 현장

배우 한수연이 '악의 꽃' 촬영 현장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한수연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악의 꽃'에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한 상황. 미스터리 한 느낌과는 상반되게 백옥 피부를 자랑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악의 꽃'은 살인사건 용의자 이준기(도현수)에서 신분을 세탁한 채 정체를 숨기고 백희성으로 살고 있는 남편과 그의 비밀에 다가서고 있는 문채원(차지원)의 아슬아슬한 고밀도 감성 추적극. 극 중 한수연은 윤병희(박경춘)의 아내 정미숙 역을 맡았다. 지난 19일 7회부터 본격 등장했다. 한수연의 등장으로 가출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남편 윤병희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더 급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또 장희진(도해수)이 이준기에게 준 물고기 팬던트도 한수연의 물건으로 밝혀지면서 그녀를 둘러싼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스터리한 정미숙으로 활약 중인 한수연은 KBS '회사 가기 싫어' '구르미 그린 달빛',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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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측 "이준기-문채원, 뒤바뀐 감정선 새 국면 맞을 것"

'악의 꽃'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5회에는 의식을 잃은 이준기(백희성)와 이에 절규한 문채원(차지원)의 엔딩으로 강렬한 여운을 안겼다. "미쳤다"는 시청자 반응이 잇따를 정도로 스피드한 전개 속 6회를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첫 번째 주목해야 할 지점으로 문채원 의 본격적인 의심을 꼽았다. 18년 전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윤병희(박경춘)는 시신을 찾기 위해 공범으로 의심되는 이준기(도현수)를 납치했다. 이 과정에서 백희성으로 신분 세탁했음을 알게 됐고, 경찰에 붙잡힌 윤병희가 입을 연다면 그동안 정체를 숨기기 위해 벌인 이준기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 뿐만 아니라 문채원에게 이준기는 납치 피해자였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쫓았던 인물과 몸싸움을 벌였던 범죄현장에 떨어져 있던 그의 시계, 윤병희가 그를 노린 이유 등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다. 벌써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가운데 '악의 꽃' 제작진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드러난다. 문채원이 과연 진실을 덮을 것인가, 진실을 밝힐 것인가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이준기와 문채원의 서로를 향한 새로운 시선과 감정선이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와 정체를 숨기려 연기하는 남편 사이에서 오는 아슬아슬함이 주를 이뤘다면 6회부터는 판도가 뒤집힌다. 문채원이 그의 비밀에 한 발자국 다가가면서 새로운 부부 서스펜스의 막이 열리는 것. 제작진은 "두 사람의 뒤바뀐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국면의 긴장감과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측을 빗나가는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준비돼있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더욱 치열해질 2막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는 '악의 꽃'은 오늘(13일) 오후 10시 50분에 6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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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판도라 상자 열까

'악의 꽃' 문채원이 수상쩍은 행동을 시작한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에는 살인사건 용의자 이준기(도현수, 백희성)가 신분을 세탁한 채 정체를 숨기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편의 비밀에 다가서고 있는 문채원(차지원)의 아슬아슬한 추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이준기의 공방 지하실 문을 연 문채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듯 계단 아래를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에는 불안한 전조가 읽힌다. 무엇보다 그 비밀스런 공간에 들어선 문채원은 더 이상 이준기의 사랑스런 아내가 아닌 강력계 형사의 눈빛을 하고 있어 숨을 들이키게 한다. 수사를 위해 쓰이는 장갑까지 낀 채 불을 끄려는 그녀가 과연 어둠 속에서 무엇을 확인하려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문채원은 이준기가 자신의 남편인 줄 모른 채 격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 범죄 현장에서 이준기의 시곗줄을 발견했다. 그의 생일을 맞아 이름의 이니셜 각인까지 새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시곗줄이었던 것. 혼란에 빠진 문채원이 이준기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싹틔우게 될지 주목된다.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이준기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은 내일(12일) 오후 10시 50분에 이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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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감금 풀려난 서현우… 이준기 멱살 잡고 반격

'악의 꽃' 이준기·서현우의 치열한 사투가 예고됐다. tvN 수목극 '악의 꽃'에서 이준기(백희성)는 자신의 정체를 아는 동창이자 기자인 서현우(김무진)를 공방 지하실에 감금했다. 3회를 앞둔 5일 공개된 사진 속 어떻게 된 일인지 묶였던 손발이 자유로워진 서현우가 이준기의 멱살을 잡고 있다. 팽팽하게 대치하던 두 사람의 눈빛은 기어코 스파크가 튀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준기는 또다시 서현우를 압박하지만 그는 이번엔 결코 지지 않겠다는 듯 이를 악물고 반격에 나서 두 남자의 충돌이 어떻게 끝맺음 될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2회 엔딩에서 검은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가 등장한 후 이준기 또한 검은 우비를 입은 채 집에 들어와 의미심장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문채원(차지원)이 놀란 눈으로 마주한 남편이 과연 잔혹한 사건의 범인일지 시청자들을 열띤 추리의 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방송은 5일 오후 10시 5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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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설렘유발러' 변신···백희성의 스윗 모먼트

배우 이준기가 '설렘유발러'로 변신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상극의 이미지를 자유로이 오가며 두 얼굴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준기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악의 꽃' 1-2화비하인드 컷에서는 이준기의 스윗하면서도 자상한 면모가 가득 담겨 있다. 앞치마를 두른 채 음식 재료를 손질하거나 극 중 딸로 나오는 정서연과 함께 피자 토핑을 고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악의 꽃'에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과 딸 백은하의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인 백희성 그 자체. 지원을 바라보는 희성의 꿀 떨어지는 눈빛 역시 시선을 끈다. 방송 첫 주 백희성이 '가촌리 이장 살인사건'의 범인 도현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그럼에도 그가 가족에게 보이는 따스한 면모는 희성을 둘러싼 차가운 진실을 외면하고 싶게 함과 동시에 희성의 본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평소 촬영장 에너자이저로 유명한 이준기는 대본을 대할 때만큼은 연기 장인다운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준다. 진지한 눈빛과 자세로 대본을 보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전혀 다른 '백희성'과 '도현수' 두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고뇌가 느껴지는 듯 보인다. 시작 전부터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악의 꽃'은 방송 직후 기대 그 이상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가 무색하리만큼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이준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 또한 눈길을 끄는 상황. '악의 꽃' 1-2화를 통해 희성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그려낼 사랑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준기-문채원 주연의 tvN '악의 꽃'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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