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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승연, 복합장르물에서 빛나는 정의의 얼굴

배우 공승연이 청순함을 내려놓고 시원하게 육두문자를 내질러 웃음을 안겼다. 매 장면 빵빵 터뜨렸냐면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 바로 남동협 감독이 기저에 깔아둔 메시지의 전달자다.험상궂은 외모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불청객들의 오해로부터 출발해 걷잡을 수 없는 대환장 전개로 흘러가는 ‘핸섬가이즈’에서 공승연은 일견 히로인 역이다. ‘핸섬가이즈’의 원작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에서조차 극중 거친 남성들과 대조를 이루는 ‘공포 영화 속 금발 미녀’ 클리셰가 반영된 배역이다.공승연이 연기한 ‘핸섬가이즈’ 속 미나도 친구들과 놀러왔다가 우연히 수상한 두 남자들에게 구조가 됐음에도, 납치당한 것으로 오해를 만들며 충격적인 전개의 트리거로 작용하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미나는 단지 재필과 상구의 실제 정체인 순수함과 다정함을 알아주는 존재가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인 점이 달랐다.극중 미나는 함께 여행 올 정도로 ‘썸’을 타던 프로 골프 선수와 그의 친구들에게 평범한 자신이 사실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며 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미나는 친구들의 시각에 맞춰 ‘살인범’이라고 지레 낙인찍은 재필과 상구를 실제로 겪어본 뒤 ‘편견’이 얼마나 알량한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극의 하이라이트에서 아무것도 모를 적 재필과 상구를 향해 내질렀던 육두문자만큼이나 시원한 ‘사이다’를 안기는 미나의 얼굴에서 공승연의 전작들이 보인다. 마땅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며 스스로와 약한 이를 구해내는 정의의 얼굴이다.공승연은 앞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에서 수술방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 송설 역을 열연했다. 소방서와 경찰서, 그리고 시즌2에서는 국과수까지 가세해 공조하며 대형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속에서 공승연은 단지 직업정신이 아닌 진심으로 타인을 위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송설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추리와 액션과 휴머니즘이 결합한 장르 속에서 공승연은 휴머니즘에서 두각을 보였다. 공승연은 시즌1 종영 인터뷰에서 “인물 개개인의 사연에 굉장한 공감을 하는 인물로서 대본을 볼 때도 에피소드 인물들에 대한 사연과 그들의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며 송설이 동료 진호개(김래원)를 살리려 간절하게 CPR을 한 장면을 인상 깊은 신으로 꼽았다.그런가 하면 tvN 드라마 ‘불가살’에서는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무엇이 최선의 방향인지를 고민하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공승연은 극 중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 단활(이진욱)의 600년 전 아내 단솔과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생의 민시호 역을 맡아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운명의 장난으로 전생에서 남편을 저주한 이를 현생에서 언니 민상운으로 두게 된 민시호를 연기하는 공승연은 언니를 원망하면서도 하나뿐인 가족의 테두리를 지키고자 자신이 위험에 처하면서도 고군분투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공승연의 연기력을 재조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공승연은 민시호와 단솔을 연기할 때 눈빛과 목소리부터 차이를 두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시대물과 크리처의 등장, 그 안에 심어진 멜로 감정선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작품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낸 그는 코미디와 호러, 그 안의 휴머니즘 메시지가 담긴 ‘핸섬가이즈’에서도 ‘복합 장르 퀸’의 수식어를 이어가게 됐다.공승연은 미나 역을 준비하며 “짧은 시간 다이내믹한 감정이 많은 역할이라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 했다”고 밝혔다.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또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공승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2 06:15
연예일반

남궁민·김수현·임시완→안은진·엄정화·이하늬…‘60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60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TV 부문>TV 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후보에 포진됐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에 올랐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1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1 ‘일본사람 오자와’, KBS1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1 ‘1980, 로숑과 쇼벨’이 선정됐다.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랐다.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다.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역들로 채워졌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또한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노미네이트 됐다.작가상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후보에 올랐다.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2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2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영화 부문>영화계는 삼엄했던 팬데믹 시기를 거쳐 3년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1000만 영화부터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후보군을 자랑한다.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노미네이트 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남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맞붙는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기대된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연극 부문>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53
연예일반

빠져나갈 길 있나요? 설 연휴 무한 스트리밍으로 초대할 OTT 추천작 [오!뜨뜨] ①

연휴는 짧은데 볼 건 넘친다. 이번 설 연휴 각종 글로벌 OTT들이 작정하고 라인업을 꾸몄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그야말로 ‘무한 스트리밍’에 시청자들을 초대한다.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공개 전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시리즈 ‘살인자ㅇ난감’부터 언더독의 저력을 보여준 ‘좋좋소’의 스핀오프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드디어 OTT에 상륙한 박서준 출연 영화 ‘더 마블스’까지. 설 연휴를 책임질 OTT 작품들을 일간스포츠가 엄선해서 모았다. #넷플릭스 구독자 여러분, 심장 조일 준비 되셨습니까?넷플릭스 구독자라면 이번 연휴 랜선 추리에 몰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용만 언뜻 봐도 심장을 조이는 신작들이 구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먼저 9일에는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주연의 ‘살인자ㅇ난감’이 공개된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의는 무엇일까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시청자들을 딜레마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 낯선 사람과 만나 데이트를 즐긴다는 데이팅 사이트의 특성을 섬뜩하게 그려낸 ‘연인, 스토킹,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난생 처음 사용해 본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한 여자를 만난 정비공. 하지만 그녀는 로맨틱한 집착에 빠져 무시무시한 극단으로 치닫는다. 러닝타임 90분의 ‘연인, 스토킹, 살인’은 무려 다큐멘터리다. 게다가 반전도 있다고 하니 기대할만 하겠다. 9일 공개. #‘좋좋소’ 재미있게 본 분들, 왓챠로 달려 달려!중소기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저예산 시리즈의 저력을 보여준 ‘좋소 좋소 좋소기업’(이하 ‘좋좋소’)의 스핀오프가 나왔다.7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는 ‘좋좋소’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좋좋소’에 나온 20대 대리 이미나(김태영)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뀌던 것에 착안, 그의 일상을 그린다.‘좋좋소’가 회사에서의 일상을 그렸다면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는 직장 다니는 20대 남녀의 회사 밖 일상을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연애에 진심이 정승네트워크 이미나 대리의 설렘 가득한 순간들이 7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펼쳐진다. #파라마운트+, 빵빵한 할리우드 신작 만나보시죠!티빙의 파라마운트+ 관에서는 할리우드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시즌1을 능가하는 스케일과 스토리를 탑재한 SF 시리즈 ‘헤일로’ 시즌2가 8일 공개된다.‘헤일로’ 시즌2에서는 ‘인류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와 스파르탄이 인류의 생사가 걸린 격렬한 전투를 펼친다. 축복받은 존재라 불리는 마스터 치프의 정체는 무엇이며, 코버넌트 성지에서 유물을 회수하고 펠리칸에 올라탄 사람은 누구일지, 유전자가 손상된 복제 인간을 미끼로 도망친 핼시 박사(나타샤 매컬혼)는 어디에 있으며, 마지막으로 고귀한 힘으로 움직이는 마드리갈의 숨겨진 포털은 어디로 통하는지 등 시즌1의 떡밥도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시리즈 ‘NCIS’의 첫 인터내셔널 시리즈 ‘NCIS: 시드니’는 매주 한 편씩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모두 10부작으로 벌써 7화까지 공개됐으니 정주행을 시작할만하다.‘NCIS’ 기존 스핀오프 시리즈와 달리 호주 시드니가 배경이며 오커스 기념식 미국 잠수함 선원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상어 공격 사망 사고, 시드니의 역사적 명소 록스 지구에서 발견된 미 해군 하사의 시신과 이에 수면 위로 떠오른 해군 십자장 살해 사건 등 보는 이의 추리력을 자극하는 사건이 연이어 펼쳐진다. 올리비아 스완, 토드 래샌스를 중심으로 스릴 만점 액션에 인간의 심리를 자극해 답을 유도하는 압박 수사가 매 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 마블스’ 디즈니플러스 상륙배우 박서준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은 ‘더 마블스’가 7일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 상륙했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박서준이 캡틴 마블의 남편이자 뮤지컬 행성의 왕자 얀으로 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8 06:00
예능

[TVis] 이혜정 “손석구→송중기 우리집 왔었다…직접 음식 대접” (강심장 리그)

모델 이혜정이 유명 배우들이 자신의 집에 오는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배우 이희준의 아내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배우 손석구, 손석구, 송중기, 최우식, 차주영 등 유명 배우들이 ‘혜정하우스’를 찾았다며 “이승기 씨도 왔었다. 배우들이 우리집에 오는 게 루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혜정의 집에 3번 정도 방문했다고 말했다.이승기가 ‘혜정하우스’를 찾은 이유에 대해 평소 이희준과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 이승기는 “어느 날 희준이 형이 집 가서 한잔 해도 되겠냐 하더라. 아내가 음식을 해준다는 거다. 배달 음식을 먹고 싶기도 하고, 형수님이 불편할 것 같아 고민했는데 음식이 완전 프라이빗 한식주점 다이닝 같았다”며 이혜정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또 집에 대해서도 “평창동 단독 주택인데 완전히 자연과 함께 있으니까 딱 좋더라”고 했다.이혜정은 “남편이 작품 들어갈 때마다 조용한 미팅 장소가 필요했다. 밖에는 시선이 많지않나. 그렇게 미팅 겸 집들이가 시작됐다”며 “제가 요리하고 사람 초대하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또 이혜정은 “제가 임신이 잘 안되다가 이 집 가자마자 임신이 됐다. 저희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모두 좋은 일이 생겼다. 친한 분은 둘째 소식을 들었다”며 집에 좋은 기운을 받으러 지인들이 온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9 08:17
연예일반

'이희준♥' 이혜정, "3년간 수차례 유산, 산후 우울증도" 고백

모델 겸 배우 이혜정이 과거 유산 경험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숙이 "임신도 어렵게 하고 출산 직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띄우자, 이혜정은 "뉴욕에서 모델 활동할 때 제가 179cm에 47kg을 유지했다. 열정이 넘쳤을 때라 내 몸 상태를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활동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뒤 생각해보니 오랫동안 월경을 안 했던 것이다. 산부인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혜정씨, 아기 없이 사는 건 어때요?'라고 했다. 그 순간 여자로서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이희준과 결혼한 이혜정은 "3년 동안 유산을 몇 번이나 겪었다. 정말 힘들게 지금의 아이를 얻었다. 너무 힘들게 가져서 내 손으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아이 모유 먹이고 목이 아파서 고개를 드니 창문에 꽃잎이 날아다녔다. 그걸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산후우울증이 온 것이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임창정 아내 서하얀은 "저 역시, 제주도에 사니까 섬에 갇힌 느낌이었다. 남편은 왔다 갔다 하는데 넷째가 엄청 예민해서 잠을 누워서 안 잤다. 업고 재우고 하다가 하늘을 봤는데 비행기가 떠다녀서 눈물이 났다"라며, 스튜어디스로 활동했던 결혼 전 시절을 그리워했던 속마음을 드러내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이혜정은 2016년 배우 이희준과 결혼해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5.03 08:50
연예일반

'동상이몽2' 이혜정, 남편 이희준 프러포즈 최초 공개

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에게 프러포즈를 받다가 죽을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5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 이혜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의 결혼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는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혜정은 이희준을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정의 어머니는 이혜정이 이희준과 연애한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는 어머니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고 이희준의 광팬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혜정은 그런 어머니가 첫 만남 첫 마디에 ‘결혼’을 언급해 당황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너무 창피했는데 남편의 한마디가 저를 울렸다”라고 해 관심을 모았다. 그 이유에 대해 이혜정은 “남편이 바로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연애 초반임에도 확신을 보여준 이희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혜정은 “프러포즈를 받다가 죽을뻔했다”라며 프러포즈 일화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흔하지 않은 프러포즈를 받고 싶다는 이혜정의 말에 프러포즈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이혜정은 “그곳에서 순간 내가 프러포즈를 받으려고 죽을 고비까지 넘겨야 되나 싶었다”라고 했다고 해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희준이 준비한 남다른 프러포즈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5월 2일 오후 10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9 16:51
연예일반

‘동상이몽2’ 이혜정 “♥이희준 프러포즈 받다가 죽을 뻔”

모델 이혜정이 아찔했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한다. 다음 달 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세계적인 모델 이혜정인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이혜정은 이희준을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던 당시를 회상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고 이희준의 팬이 된 이혜정의 어머니는 딸과 이희준의 연애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혜정은 그런 어머니가 첫 만남 첫 마디에 결혼을 언급해 당황했던 당시 상황을 전한다. 그러면서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다”고 답한 이희준의 한 마디가 자신을 울렸다고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이혜정은 “프러포즈를 받다가 죽을 뻔 했다”며 아찔했던 프러포즈 일화를 최초 공개한다. 흔하지 않은 프러포즈를 원했던 이혜정에 이희준은 예상치 못한 장소로 그를 데려갔고, 이혜정은 “내가 프러포즈를 받으려고 죽을 고비까지 넘겨야 하나 싶었다”며 회상해 궁금증을 더한다. 결혼 7년 차 이혜정의 러브스토리는 다음 달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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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無 요리왕' 3대 쿡킹 윤은혜, 치밀한 전략+노력 통했다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2연속 쿡킹 왕좌를 지킨 배우 윤은혜가 연예계의 숨은 요리 고수 이혜정과 영화 같은 접전을 벌인 끝에 3대 쿡킹 왕좌를 지켜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이하 '쿡킹')에는 모델 이혜정과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의 준결승전 그리고 이혜정과 윤은혜의 뜨거운 결승전이 진행된 가운데, 윤은혜가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쿡킹의 위엄을 뽐냈다. 윤은혜에게 대적하기 위해 나선 실력파 6인의 도전자 중 럭키와 이혜정이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식당을 경영 중인 럭키와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이혜정은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만큼, 윤은혜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정식 대결에 앞서 윤은혜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럭키와 이혜정을 향해 "(3대 쿡킹)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준결승전에서 붙게 된 이혜정과 럭키는 '혼술 요리'라는 주제에 맞게 각각 돼껍세트(양장피+짜조)와 쌈두리(쌈 싸 먹는 탄두리 치킨)를 준비했다. 요리하기 쉽지 않은 재료지만, 남편 이희준 마저 "네 메뉴네"라고 인정할 정도로 애주가인 이혜정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쌈과 치킨을 무기로 내세운 주량만 와인 6병인 럭키의 자신감은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상케 했다. 럭키는 다 읊기에도 벅찬 인도의 갖가지 재료와 연육기, 힙색까지 사용해 시선 강탈 요리를 했지만 토르티야 낙하 사고를 겪었고, 이혜정은 바쁘게 요리를 이어가던 도중 순서 실수를 하는가 하면 시간 부족으로 완성된 새우젓튀김을 내놓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심사 시간에 럭키는 "인도와 한국 요리의 정상회담"이라는 극찬을 받았지만 "먹어본 맛"이라는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혼술 요리의 진술", "식감에 대한 욕심을 다 잡았다"라는 평가를 받은 이혜정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럭키는 "존경하는 셰프님들의 칭찬 덕분에 생존 요리에서 벗어나 즐겁게 요리를 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라고 긍정 멘탈을 뽐냈다.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결승전에서는 '해장 요리'를 주제로 9년 째 금주 중인 윤은혜는 윤은혜장 세트(수란+매생이칼국수+홍시크렘브륄레)를, 애주가 이혜정은 혜장왕 수라상(복어껍칠무침+아귀신선로&수육+오미자배숙)을 메뉴로 채택하며 빅 매치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대결을 놓고 심사위원들은 "술을 마시는 사람이 해장에 좋은 요리를 하게 됐다"라며 이혜정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 윤은혜는 알찬 재료로 건강함과 감칠맛에 주력, 매생이 수타면에 이어 수타 홍시까지 만들며 역대 최다 쿡킹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이에 지지 않는 이혜정 또한 도끼 빗으로 콩나물 머리를 뜯는 주부 백 단 아이디어 내공과 함께 심사위원들이 놀라워하는 모습을 한 번 더 리플레이 하는 여유까지 발휘, 결승전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심사에서는 단 30분 안에 화려함의 절정인 고퀄리티 메뉴를 만들어 내며 멋진 경기로 실력을 자랑한 이혜정과 윤은혜는 각각 "프로의 냄새가 났지만, 해장보다 안주인 것 같다", "주제와 적합한 요리", "용왕님에게 새로운 간을 이식 받은 느낌"이라며 대체적으로 극찬을 받았고, 극강의 맛을 보여준 윤은혜가 승리하며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전날 생일이었던 윤은혜는 "미역국도 안 먹고 매생이 국만 먹었다. 하늘이 생일 선물을 준 느낌이다"라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고, 그의 투혼에 전용준 캐스터까지 눈물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쿡킹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이혜정은 연달아 "아쉽다"라고 외치며 혹시 모를 다음을 기대케 했다. 자신의 한계치에 도전하며 맛 황홀경을 안겨줄 '쿡킹'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2 08:52
연예

'라스' 이혜정, 송중기 미담 공개 "새벽 3시 눈충혈 모니터링"

모델 이혜정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만난 송중기의 미담을 전한다. 오늘(2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연예계 패션 피플 조세호, 악뮤 이찬혁, 모델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혜정은 뉴욕, 밀라노, 파리 세계 3대 패션쇼에서 활약했던 글로벌 톱 모델. 한국인 처음으로 파리 크리스찬 디올의 런웨이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 배우 이희준과 결혼했고, 2019년 득남 소식을 들려준 바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를 위해 어깨 부분이 갑옷처럼 우뚝 솟은 독특한 의상을 입고 나타난 이혜정. "평소 내 패션은 '아기 띠 스타일'이다. 아기띠를 항상 장착하고 있다.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하는데 모델다운 옷을 입고 싶었다"라고 운을 뗀다. 최근 근황이 패션쇼가 아닌 드라마라며 송중기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고 알린다. 특히 남편 이희준과 절친한 송중기 덕분에 특별출연이 성사됐다며 새벽 3시까지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링해준 송중기의 미담을 언급한다. 또 이혜정은 농구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친 프로 농구 선수에서 런웨이 위 모델로 변신한 스토리를 들려줘 4MC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혜정은 모델로 전향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겪었다며 "운동할 때는 80kg, 뉴욕에서 모델 활동할 때는 47kg였다. 뉴욕에서 귀국했을 때 조기 폐경 위기까지 왔었다"라는 거센 후유증을 토로한다. 이혜정은 세계적인 톱 모델로 우뚝 서기 전 낯선 타지 파리에서 겪었던 고충을 전한다. 야심 차게 글로벌 런웨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작부터 큰 벽에 부딪혔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파리 런웨이 입성기를 들려준다. 특히 한국인 처음으로 발탁된 파리 크리스찬 디올 오디션에서는 20cm 하이힐을 신고 사선 워킹을 선보인 후 극적으로 캐스팅 전화를 받았다고. 콧대 높기로 유명한 브랜드의 합격 치트키가 된 사선 워킹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이혜정은 모델답게 남편 이희준의 스타일링을 직접 도맡는다며 무지갯빛 등산복으로 패션 테러리스트였던 남편이 자신 덕분에 '패피'로 변신했다고 소개한다. "처음엔 어색해하더니 요즘은 계속 새 옷 택배가 온다"라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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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수입과 맞바꾼 육아휴직" 이희준 코로나19 현실 타협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극중 두원은 힘겨운 상황을 버티고 이겨내 결국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실제 이희준도 버텨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힘이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촬영할 때, 쉬는 시간에 잠깐 낮잠을 자려고 두원의 집에 가만히 누워있었던 적이 있다. '내가 이 집 아들이면, 내가 황두원이면 도망갔겠다' 싶더라. 되게 못되고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정말 구질구질해서 뛰쳐 나가고 싶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두원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긍정적인 편이라 생각하기는 한다. 솔직히 '항상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이렇게 이야기해도 되나?(웃음) 사실 지금 나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을 못한지 한참 됐다. (영화 '보고타' 해외 촬영 잠정 중단으로) 보고타에서 돌아온 후 수입이 없는데,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부모가 가장 필요한 시간을 온전히 함께 하게 돼 육아휴직 선물이라는 생각도 한다. '내가 너무 바빴다면 이 순간들을 전혀 못 봤겠구나' 그런 마음이다. 힘든 만큼 개인적으로 큰 감사함도 느끼고 있다." -현실 아빠가 됐다. 부성애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을 것 같다. "아이와 육아는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다른 세계다. 처음엔 부담스럽고 힘들었다. '진짜 내 아이인가' 싶기도 하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요즘은 아이가 겨우 통잠을 자기 시작해 밤에 자면 아침까지 자는 편이다. 훨씬 예쁘게 보인다." -세상 모든 부모를 존경한다고 했다. "존경 뿐인가? 영웅이다 영웅.(웃음) (아내 이혜정과) 나름 육아를 같이 분담해서 하고는 있는데, 키우기 전까지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육아 자체를 되게 아무렇지 않게 봤다. 근데 장난 아니다. 너무 피곤하고, 너무 양보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도 많다. 이걸 모두가 해내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두원은 무대포 성격이 강하다. 이희준은 어떤가. "난 소심하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늘 신경쓰고, 어제 한 행동과 말에 대해 반성하면서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 오늘도 오전 육아 후 아기가 잠들었을 때 했다." -108배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모두에게.(웃음)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복 유산소이기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큰 효과는 없다. 그것보다는 수련의 의미가 크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난 108배를 할 때마다 항상 어제, 전날을 생각한다. 부끄러운 내 모습, 못난 나,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화났던 순간들. 그런 시간 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절을 한다. 수양이다. 마칠 때 쯤이면 그런 나도 싫어하고 혼내야 할 내가 아니라 그것 역시도 나라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쉽지는 않다." -공황장애가 있었고, 법륜스님의 한 마디 때문에 극복했다고 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나.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법륜스님 말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영화로 만들었고, 법륜스님 정토회 활동도 하고 있다. 108배 역시 그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영화 홍보차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아무래도 예능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특히 문제를 풀고 맞추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 예능 생각은 없나. "가족 예능은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 아내 혜정 씨도 모델이자 아티스트라는 자신만의 영역이 확고하게 있는데 누구의 부인으로 불릴 때가 있고 나 역시 누구의 남편으로 연관되어진다. 활동은 활동대로 쿨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이는 더욱 그렇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 아닌가. 나는 지금 42살인데도 나쁜 댓글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는데,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출연을 하고, 그게 사람들이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아이에게 좋은지, 나쁜지 신중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 -출연작 중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제 8개월이고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 생각까지는 못해봤다. 잘 모르겠다. 음…. '전우치'? 하하."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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