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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도미노피자,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성료

도미노피자가 주최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폐막했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제2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총 136개 팀이 참가해 지난 2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 가운데 분당구 B 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도미노피자의 대표적인 스포츠 후원 활동으로 지난 200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886개 팀이 참가했다.지난 2일 개막 첫날에는 피자 제조 시설이 탑재된 파티카가 출동, 야구 꿈나무들에게 갓 구운 도미노피자를 전달했다.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는 지금까지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 투수 소형준(KT) 등 다수의 야구 스타를 배출한 명문 야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한편 도미노피자는 KBO와 협업 제작한 키링 굿즈 구매 대상을 확대해 오는 6월 1일까지 1만 개 한정으로 진행한다. 또 지난 4월에는 KBO와 협업해 10개 구단 로고가 새겨진 특별 패키지에 담긴 1인 피자 썹자를 출시해 프로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며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리틀 야구를 비롯한 유소년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3 09:02
메이저리그

"내일도 보게 될 것" 감독 눈도장 찍었다!...대주자 아닌 4연속 선발→김혜성 미래가 밝아진다

잠시 빈자리를 채우러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줄 알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했던 그가 이제 선발 라인업에 고정되기 시작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김혜성의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는 0.834이다. 경기를 더해갈 수록 김혜성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갓 콜업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때만 해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 달 넘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빅리그 보장 계약자가 많은 다저스는 빅리그 야수 로스터에 빈자리가 1개 뿐이었다. 유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있는 앤디 파헤스가 활약하면서 그는 부상자가 발생해야만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지난 4일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이 김혜성을 불렀다. 빅리그 로스터엔 들었지만, 여전히 타석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다저스엔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부진한 이들을 2경기 써보다가 6일 네 번째 옵션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를 보여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한 셈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일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해낸 그는 7일 경기에서도 1안타를 추가했고, 8일 경기에서 다시 2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다.연이어 활약하니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콜업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활약을 기대하기보단 경험을 안기는 차원에 가까웠는데, 김혜성이 이를 100% 살려내면서 점차 선발 출전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를 승리 후 김혜성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들뜰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다저스에 김혜성이 필요한 이유는 한 방이 아닌 콘택트와 주루,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다. 김혜성이 출루하고 달리면 뒤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거포들이 그를 불러들일 수 있다. 김혜성 자신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난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도 내게 홈런을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이너리그까지 꾸준히 진행한 스윙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첫 빅리그, 첫 유틸리티 롤 소화로 정신 없는 시즌. 김혜성에게 다저스 유틸리티 선수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선배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고참 로하스, 또 빅리그 1년 선배 파헤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감사를 전했다.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김혜성은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사라진다면 김혜성처럼 마이너리그 옵션을 남긴 선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즌은 길고, 기회는 올해 언제든 또 올 수 있다. 또 김혜성에겐 내년, 내후년이 있다. 중요한 건 구단에게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성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8 21:01
메이저리그

'다저스 초비상' MLB 타점 1위 이탈…'김혜성이 자격을 증명할 기회 얻어'

메이저리그(MLB) 타점 1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왼 사타구니 염좌를 이유로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4회 말 수비를 앞두고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3회 말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과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다.에르난데스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타율 0.315(130타수 41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타점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이상 33타점)에 앞선 MLB 전체 1위. 출루율(0.333)과 장타율(0.600)을 합한 OPS도 0.933으로 수준급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잠시 에르난데스를 잃게 될 것"이라며 "그가 없으면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내야수 토미 에드먼마저 오른쪽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르난데스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MLB닷컴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할 때, 다저스는 에드먼이 단기 IL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타의 기회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는 김혜성이 자신이 빅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내외야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두 포지션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혜성의 가치가 조명받기 시작한 셈이다.한편 다저스는 7일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하며 로스터 내 빈자리를 트리플A에서 뛰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먼, J.P 파이어라이젠을 콜업해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09:28
메이저리그

저지 MVP 모의투표서 1위표 46장 만장일치 획득...오타니는 3위, NL 1위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MVP 1차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46명의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표(5점) 2위 표(4점) 3위 표(3점) 4위 표(2점) 5위 표(1점) 순으로 점수를 차등 분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저지는 AL 1위 표 46장을 싹쓸이했다. 두 차례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던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역사에 도전한다. 저지는 6일까지 타율(0.414) 최다안타(55개) 득점(32개) 출루율(0.503) 장타율(0.759) OPS(1.262·장타율+출루율)까지 MLB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홈런(11개)과 타점(33개)은 공동 2위다. 타율 0.314 4홈런 18타점의 캔자시스티 로열스의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AL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NL)는 혼전 양상이다. 지난해 NL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8명으로부터 1위 표를 얻는 데 그쳤다. 오타니는 현재 타율 0.292 9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닷ㄷ컴은 "오타니는 2024시즌만큼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진 못하고 있다"라면서도 "40홈런-40도루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NL 1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위 표 16표를 얻어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1위 17표)보다 1표 적었지만, 총점에서 앞섰다. 타티스 주니어는 타율 0.317 8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가 슈퍼스타의 타격감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기대와 달리 메츠와 2년 최대 5400만 달러(749억원)에 계약한 알론소는 NL 타율(0.349) OPS(1.143) 2루타(13개) 1위에 오르며 반전을 이뤘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그 외 득표 선수에 이름을 올려 최소한 한 명 이상으로부터 1~5위 표를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03:30
메이저리그

우완 선발 등판·테일러 부진·오타니 반등...김혜성, ATL전 선발 출전 기대 UP

김혜성(26·LA 다저스)의 2025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번에 빅리그 첫 선발 출전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소속팀 다저스가 10-3로 앞서 있는 9회 말 크리스 테일러의 2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이 한국인 28번째 빅리거가 된 순간이다. 김혜성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베츠의 격려 속에 그라운드에 섰고, 상대 타자 데이터로 보이는 종이를 확인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 어느 때보다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SNS)도 그런 김혜성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혜성은 데뷔에 앞서 "정말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저스는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상대 타자의 타구는 한 번도 김혜성에게 향하지 않았다.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결국 수비 기여 없이 데뷔전을 마쳐야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주축 타자로 올라선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한 덕분에 빅리그에 콜업될 수 있었다. 에드먼의 복귀는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을 백업 내야수로 보고 있고, 상황이 닿았을 때 빅리그에서 뛸 경험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당장 5일 경기부터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로 우완 브라이스 엘더가 나서기 때문이다. 2023시즌 풀타임으로 선발 임무를 맡아 12경기에 나선 투수지만, 지난 시즌은 10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 시즌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3에 그쳤다. 좌·우, 타자 유형을 가리는 편은 아니다. 단일시즌 기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2023시즌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48, 좌타자 상대 0.241를 기록했다. 에드먼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테일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쳤다. 그도 에드먼에 밀려 주로 대수비로 투입돼 올 시즌 총 타석이 20에 불과하다. 이름값·몸값 모두 테일러가 앞서지만,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타격감을 소화했다.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바꾼 타격 자세도 몸에 익힌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내의 출산 직후 잠시 주춤했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 김혜성처럼 빠른 선수가 오타니의 앞 타순(9번)에 오는 게 더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3연전 3차전은 5일 오전 8시 10분에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00:10
메이저리그

‘마이너’ 김혜성, 트리플A서 멀티히트…시즌 8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내야수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 시즌 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이다.김혜성이 멀티 히트를 친 건 지난 2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5경기 만이다. 그의 시즌 8호 멀티히트.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63(99타수 2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김혜성은 1회 초 첫 타석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체이스 실세스의 시속 152㎞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1루를 밟은 그는 2루 도루(11호)에 성공했고, 알렉스 프리랜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3회에선 볼넷, 이어진 두 타석에선 연이은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시즌 8번째 2루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활약 속에 5-4로 이겼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1:40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내주고 '90홈런' 중견수? '슈퍼팀' 다저스 또 전력 보강 루머 나왔다

LA 다저스가 정말로 마지막 한 자리까지 스타 선수들로 채우려 하는 걸까. 사실상 유일한 빈자리인 중견수를 두고 또 한번 트레이드 루머가 흘러 나왔다.미국 USA투데이의 야구 담당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다저스 팬 매체인 다저네이션의 방송에 출연했다.다저네이션이 나이팅게일을 부른 건 최근 그가 보도한 트레이드 루머 때문이다. 나이팅게일은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저스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를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 및 최고 유망주와 트레이드하는 걸 고려 중"이라며 "다만 대화는 아직 오가는 정도"라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20일 다저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가 아웃맨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그가 트레이드 핵심 매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바라봤다.아웃맨의 최근 성적을 보면 다소 놀라운 평가다. 지난 2022시즌 데뷔한 아웃맨은 통산 타율 0.231 28홈런 84타점을 기록한 외야수다. 중견수로서 수비는 준수한 편이고, 2023년 23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있다.문제는 콘택트다. 그나마 2023년엔 타율 0.248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타율이 0.147까지 추락했다. 부진 탓에 신인왕 투표에서 3위까지 올랐던 그가 올해는 메이저리그(MLB)에 돌아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는 중이다. MLB에서 주로 중견수로 뛰었기에 스프링캠프 때부터 앤디 파헤스와 함께 김혜성의 경쟁자로 거론된 선수기도 하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아웃맨이 '슈퍼팀' 다저스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면 개선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그는 "화이트삭스는 아웃맨에게 아마 환경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매일 경기에 뛸 수만 있다면, 화이트삭스 등 다른 팀에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낙관적으로 평가한다고 트레이드를 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웃맨의 반대 급부로 거론되는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타율 0.265 89홈런 2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이는 아웃맨과 동갑이지만, 커리어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020년 골드글러브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를 차지했고, 2023년 38홈런 80타점 20도루 OPS 0.857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해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화려한 커리어에도 화이트삭스가 로버트 주니어를 파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화이트삭스엔 현재 전력 대신 미래 전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41승 121패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현대 MLB 최다패 기록을 썼다.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어진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수급 중이다. 딜런 시즈, 개럿 크로셰, 랜스 린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로버트 주니어가 있는 동안 우승 도전이 불가능한 화이트삭스는 그를 남겨둬봐야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둘째, 로버트 주니어 개인의 성적도 나쁘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24 14홈런 35타점 23도루에 그쳤는데, 올해도 타율 0.154 2홈런 6타점 7도루로 성적이 악화됐다. 더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처분하는 게 화이트삭스로서도 낫다. 문제는 '가격'이다. 팔더라도 성적이 조금이라도 개선된 후 비싸게 파는 것이 낫다.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는 다저스를 포함해 어떤 구단이 상대든 더 많은 대가를 원할 것이다. 원하는 대가를 받을 때까지 계소 요구할 것"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로버트 주니어가 건강을 유지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로버트 주니어가 만약 한 달 정도만 제대로 활약해준다면 훨씬 쉽게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걸 구단도 안다"고 덧붙였다.대형 트레이드 때마다 다소 파격적인 대가를 받았다가 여러 차례 실패한 화이트삭스가 이번엔 트레이드 '대박'을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지점이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에도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화이트삭스는 마무리 투수 마이클 코펙, 활약 중이던 '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외야수 토미 팸을 각각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에 넘겼다. 그리고 그 대가 중 1명으로 다저스로부터 내야수 미겔 바르가스를 받았다.결과는 '참패'였다. 다저스는 코펙,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온 토미 에드먼의 활약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반면 화이트삭스로 간 바르가스는 이적 후 타율 0.119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과연 이번엔 화이트삭스가 '제 값'을 받고 '진짜 미래'를 확보할 수 있을까.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20:07
메이저리그

김혜성, 빅리그 콜업 기회 놓쳐...트리플A서 멀티 히트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빈자리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포수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김혜성은 당분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뛴다.프리먼은 최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다저스는 지난 4일 프리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다저스는 프리먼을 대신해 40인 명단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를 콜업해야 했다.현지 언론들은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 외야수 돌턴 러싱, 페두치아, 김혜성 등을 합류 후보로 거론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외야 수비를 보는 등 다양한 수비 보직을 소화한 만큼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그러나 다저스는 페두치아를 선택했다.페두치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69를 기록했다.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다. OPS는 0.925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4:05
프로야구

'빅리거 양성소' 키움, 2일 두산전 고졸 신인 4명 선발 투입...역대 최다 기록 [IS 잠실]

'스타 발굴의 요람'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선수 관련 기록을 또 세웠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야시엘 푸이그(좌익수), 이주형(중견수), 루벤 카디네스(우익수),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전태현(지명타자), 어준서(유격수), 김재현(포수), 양현종(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현이다. 키움은 신인 선수 4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전태현, 어준서, 양현종 그리고 윤현. 이는 역대 한 경기 고졸 신인(당해 기준) 신인 선수 최다 선발 출장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3명이었다. 키움은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도 내야수 여동욱과 지명타자 전태현을 선발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해도 센터 라인 수비 중심인 유격수에 신인 이재상을 투입했다.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신인 또는 2년 차 시절부터 주전으로 써 미국 무대 진출을 지원했던 키움이다. 최근 2년 동안 리빌딩 기조를 정하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수집,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키움은 이날 나서는 네 선수뿐 아니라 4선발로 전체 1순위 정현우를 쓰고 있다. 이들은 그저 팀 기조 속에 수혜를 받은 게 아니다. 전태현은 매서운 타격 능력을 증명하며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556(18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어준서와 여동욱은 데뷔전에서 홈런을 쳤다. 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22구 투혼을 보여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윈-나우와 리빌딩. 상충하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키움이 색다른 스토리를 선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2 18:34
메이저리그

김하성→김혜성→이정후→김도영까지, 日 언론 "한국선수들 고난 계속"

한국야구 스타들의 고전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지난 23일, '한국 선수가 괴멸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고난을 다뤘다. 매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도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 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다저스 코치진의 지도 아래 타격폼까지 수정했으나 짧은 기간 내에 적응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 빅리그 진입에 재도전한다. 이어 이정후까지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출전 뒤, 이후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때문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전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00마일 이상 총알 타구를 거듭 생산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 부상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매체는 김하성의 부상도 언급했다. 지난 1월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일본 매체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의 부상도 소개했다.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2주 뒤에 재검진을 받는다. 개막 초반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매체는 "지난 21일 미국 언론 CBS스포츠에서 발표된 '올 시즌 톱 랭커 100명'에 한국인 선수는 1명도 뽑히지 않았다"라며 "한국인 선수의 고난이 계속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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