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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코믹 전문’ 서현철, ‘빌런의 나라’서 진가 발휘

배우 서현철이 짠내 나는 코믹 연기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 중심축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능숙한 완급 조절을 자랑하는 서현철의 연기력이 ‘빌런의 나라’에서 웃음은 물론 높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달 19일 첫 발을 내디뎠다. 서현철은 극중 오나라의 남편이자 평소 걱정이 많은 직장 내 만년 부장인 서현철 역할을 맡았다. ‘빌런의 나라’에서 실제 이름 그대로 출연 중인 서현철은 첫방송부터 ‘웃픈’ 면모로 공감을 불러모았다. 극중 서현철은 K가장의 불안한 나날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회사에서도 9년째 승진이 무산된 그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지만 가정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위에서 볼 법한 가장의 무게를 그려낸다.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매사 적극적인 아내를 위해 외조를 하느라 이리저리 치이고, 만취해 아침에야 집에 돌아오는 20대 딸의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하는 고달픈 일상까지 보낸다. 그 과정에서 서현철 특유의 큰 눈은 버림 받은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등 보는 이마저 저절로 안쓰러움을 불러모은다. 특히 ‘빌런의 나라’는 주로 전통적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터라, 서현철은 이를 잘 대변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현철의 진가가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오나라와 부부 케미를 발산할 때다. 모든 것을 자신 뜻대로 해야 하는 오나라에게 꼼짝 못하는 서현철은 가정 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계주에게 사기를 당한 오나라의 독재 권력이 흔들리자, 서현철이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서현철은 오나라와 전작인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애드리브를 이끌며 케미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강해 서현철의 진중하면서 묵직한 연기가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며 “오나라 캐릭터와의 호흡에서도 그 매력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그동안 남다른 코믹 내공으로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 실험 권위자를 연기해 코믹과 스릴러를 오갔고, ‘99억의 여자’에서는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님을 맡아 친근한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유발했다. 여전히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연극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6년 영화 ‘정글 스토리’로 데뷔한 그는 ‘노이즈 오프’, ‘전국노래자랑’, ‘웨딩 스캔들’ 등을 통해 30여년간 연극 무대에서 진중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관객을 휘어잡았다. 그렇게 수십년간 쌓은 노련한 코믹 연기가 ‘빌런의 나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믹 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호흡인데, 서현철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 또한 돋보이게 만드는 코믹 연기가 강점”이라며 “‘빌런의 나라’는 자칫 작위적일 수 있는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서현절은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코믹 연기로 이 같은 설정이 과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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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녹여주오' 서현철 "구슬땀 흘린 현장,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 종영소감

'날 녹여주오' 서현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날 녹여주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서현철은 16일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우선 ‘날 녹여주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린 제작진, 배우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냉동인간 실험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만든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겠다”면서 “마지막까지 ‘날 녹여주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현철은 종영까지 2회 남은 ‘날 녹여주오’에서 냉동인간 실험의 총책임자인 황갑수 박사를 연기했다. 서현철은 카리스마와 엉뚱한 매력을 오가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서현철은 초반 카리스마 넘치는 천재 박사의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기억을 잃은 후에는 긴 머리카락에 집착하는 귀여운 매력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한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과 감정 연기를 펼친 서현철은 스릴러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캐릭터 장인다운 면모로 호평 받았다. 한편 서현철은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님 오대용 역으로 또 다시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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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경고음 무시하고 직진

지창욱과 원진아가 경고음을 무시하고 서로를 향해 직진했다.27일 방송된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에서는 지창욱(마동찬)과 원진아(고미란)가 격렬하게 키스했다.원진아는 인터넷에 올라온 폭로글 때문에 냉동인간이라는 게 들켰다. 또 이로 인해서 조연출로 취직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동료들의 시기 어린 눈빛을 받아야 했다. 원진아는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했고 SNS로 직접 고백했다.지창욱은 원진아와 최보민(황지훈)이 함께있자 질투했다. 그리고 원진아가 감기에 걸렸다는 말에 찾아가 걱정했다. 원진아에게 "아프면 안 되지. 내가 아프지 말랬잖아"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너무 가까운 것 아니냐"는 원진아의 말에 지창욱은 "우리 그냥 이대로 가보자"며 직진을 예고했다.그러자 원진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왔다. 원진아는 "좋아해도 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지창욱은 "안된다고 하면 안 좋아할 거냐"며 "넌 왜 그런 말을 네가 먼저 하냐"고 말했다. 원진아는 "피디님도 저 좋아하면 되죠"라고 말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경고음이 울렸다.이들에게 생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법래(이석두)의 협박을 받은 서현철(황박사)이 냉동실험을 무산시키려고 한 것. 이무생(조기범)은 이 사실을 지창욱에게 알려줬고, 지창욱은 서현철을 막아섰다. 또 "우리를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창욱은 원진아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샤워실에서 차가운 물줄기를 맞으며 입 맞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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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설레면 심장이 위험한 '아찔 로맨스'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원진아의 냉동인간 해동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한 이들, 그러나 심박 수가 빨라지면 체온이 올라가 위험해지는 상황.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진다.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에서 일분일초가 급박한 위급상황에서 거짓말 같은 여우비가 내리는 극적인 상황을 맞고, 그보다 더 극적인 첫 입맞춤을 가진 지창욱(마동찬)과 원진아(고미란). 비록 이는 “죽기 전에 키스는 하고 죽어야 한다”는 원진아의 돌발 행동이었고, 그런 그녀의 사과로 인해 지창욱은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어도 키스했냐고 묻는 지창욱에게 원진아는 “아니요”라고 답했고, 지창욱은 왜인지 “그럼 사과할 필요 없어”라며 자리를 벗어났다.원진아는 “해열 주사는 하루 한 번 이상 맞으면 안 돼. 오늘 맞았기 때문에 절대 맞으면 안 돼”라는 지창욱의 문자를 다시 확인하고, 뒤늦게 그가 본인의 해열제를 자신에게 놓아줬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앞선 상황을 겪은 지창욱과 원진아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다. 바로 서로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한 것. 원진아는 자신을 위해 해열제를 포기한 지창욱 생각에 이상하게도 주체할 수 없이 심장이 뛰었고, 같은 시간, 지창욱 또한 “다른 사람이면 (키스) 안 했어요”라는 그녀의 대답을 떠올리며 점점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모두가 기다려온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그러나 이와 같은 서로에 대한 감정은 아이러니하게도 지창욱과 원진아를 위험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심박 수가 빨라지면 자연스럽게 체온 또한 상승하고, 둘은 냉동인간 실험 부작용으로 인해 체온이 33도가 넘어가면 생명에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이무생(조기범)에게 해열 시약을 하루에 한 번만 맞아야 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던 지창욱은 “해열 시약은 결국 내성이 생겨 어느 시점에는 효과가 없습니다”라는 청천병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바. 하루빨리 부작용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면 둘의 로맨스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과연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점차 서로의 마음마저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지창욱과 원진아는 생명의 위협과 사랑 사이 어떤 갈래를 선택하게 될까.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애타게 지창욱을 기다리는 윤세아(나하영)와, 원진아와 홍대 데이트를 하며 “누나, 이게 썸타는 거에요”라며 ‘훅’ 들어오던 최보민(황지훈). 그리고 아직 원진아는 모르지만 원대한 계획으로 그녀의 집 옥탑방으로 이사 온 심형탁(황동혁)까지. 꼬이고 꼬인 이들의 관계와 앞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로맨스가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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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동화 같은 빗속 첫 입맞춤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원진아, ‘찬란 커플’이 첫 입맞춤을 한다.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가 지창욱(마동찬)과 원진아(고미란)의 첫 입맞춤 스틸을 19일 공개했다. 지창욱과 원진아에겐 냉동 실험의 부작용으로 저체온 문제가 생겼다. 그로 인해 원진아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었던 납치 사건 이후, 지창욱은 그녀가 부쩍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수시로 원진아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그녀의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시작은 자신 때문에 냉동인간이 된 원진아에 대한 죄책감이었지만, 사사건건 신경을 쓰다 보니 그녀가 조금씩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다. 미란 또한 대뜸 이마에 손을 대며 열을 재는 지창욱 때문에 잠시나마 ‘심쿵’ 상태가 되기도 한 바. 찬란 커플은 이렇게 성큼성큼 진도를 밟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제작진은 7회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성원에 찬란 커플의 우(雨)중 키스 장면을 선공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스틸 속에는 보석처럼 반짝이며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듯 눈을 마주치고 있는 찬란 커플, 그리고 지창욱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원진아와 놀란 지창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데 지난 방송까지도 서로 “또라이”, “꼰대”라며 투닥거리던 이들은 어쩌다가 이토록 설레는 장면의 주인공이 된 것일까.동화의 한 장면 같은 첫 입맞춤 스틸과 함께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동찬과 미란의 첫 입맞춤이 드디어 성사됐다”라고 귀띔한 제작진. “동찬과 미란은 어쩌다가 숲속에서 둘만 남겨지게 됐는지, 서로에 대해 어떻게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지, 방송을 모두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며, “입맞춤 이후 이들의 해동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함께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늘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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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윤세아 삼각 로맨스 점화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의 삼각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에서 1999년 냉동 실험에 참가하기 전, 연인 윤세아(나하영)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며 반지를 끼워줬던 지창욱(마동찬). 그러나 그는 20년 후에야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20년 사이 세상이 변했듯, 보도국장이 된 윤세아 또한 지창욱이 단번에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변해있었다. 처음에는 차갑게 지창욱을 밀어내려 노력하던 윤세아였지만 “그래도 당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며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내가 아직 당신한테 여자로 보여?”라는 조심스러운 물음에 고민 없이 “응”이라고 답한 지창욱. 윤세아는 20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당당하고 열정적인 그의 모습에 새롭게 흔들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세아는 지창욱에게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었다. 바로 20년 전 지창욱이 실종됐을 때, 당시 국장이던 정해균(김홍석)의 설득과 회유로 지창욱이 제작하던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하고, 그로 인해 9시 뉴스의 앵커 자리까지 꿰차게 된 일이었다. 20년간 지창욱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을 동시에 안고 있던 윤세아는 지난 방송에서 20년 전 임원희(손현기)가 자신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던 지창욱을 보곤 초조해지기 시작했다.2019년의 지창욱에게는 새로운 로맨스가 피어날 조짐이 보였다. 바로 함께 20년간 냉동되며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원진아(고미란)와의 관계다. 물론, 지창욱 때문에 졸지에 44살의 냉동인간이 된 원진아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짜고짜 지창욱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내 20년 돌려내. 잃어버린 내 인생 책임지라고!”라며 소리치며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냉동인간의 정상 체온이 31.5도이며, 33도를 넘기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창욱은 가장 먼저 원진아에게 연락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라며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원진아 또한 “뭐야 이 인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겠고”라며 동요했다. 서로만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로 인해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두 냉동인간 지창욱과 원진아, 벌써부터 설레는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학교에 복학한 원진아를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 20년 전 구 남친 심형탁(황동혁)과 마흔넷의 원진아를 “귀여워”하던 스무 살 최보민(황지훈)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의 로맨스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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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20년만에 깨어난 지창욱X원진아, 2019년 적응기 시작

tvN 새 토일극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된 지 20년 만에 깨어나며, 본격적으로 2019년 적응기를 시작한다.지난 28일 베일을 벗은 ‘날 녹여주오’ 첫 회에서 주변의 만류를 무시하고 결국 냉동 실험에 참여한 지창욱(마동찬)과 원진아(고미란). 둘은 각자 ‘남들이 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아픈 동생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라는 목적을 가지고 냉동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24시간 후, 해동에 대한 열쇠를 가진 유일한 사람인 서현철(황박사)이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하고, 잠들어 있는 지창욱과 원진아의 해동은 오리무중이 되어버렸다.이 가운데 오늘(29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거리를 헤매고, 결국 쓰러지기까지 한 지창욱과 원진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헝클어진 머리와 초췌한 얼굴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또 언제 깨어나게 된 걸까.먼저, ‘언제’에 대한 해답은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깨어난 지창욱과 원진아의 눈에 보이는 것은 ‘2019년’이라고 적힌 현수막이었기 때문이다. “냉동 캡슐에서 20년 동안 자다가 깬거라구요”라는 현기의 말은 이에 확신을 더한다. 어찌 된 일인지 냉동된 지 20년 만에 깨어나, 20년 전의 젊음이 박제되어버린 지창욱과 원진아는 완전히 바뀌어버린 세상과 그보다 더 바뀌어버린 주변인들 때문에 ‘멘붕’에 빠진다고. 힘을 짜내어 살던 집에 찾아갔지만 가족들은 사라져버리고, 버스비는 두 배 이상 올라버린 이해할 수 없는 상황, 50줄의 아저씨가 되어버린 후배가 “선배!”라며 글썽이는 상황 속에 두 냉동 남녀는 어떻게 적응해 나갈까.제작진은 “본격적으로 냉동인간 마동찬과 고미란이 2019년에 적응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1999년에서 온 두 냉동 남녀가 어떤 상황들을 마주할지, 20년의 세월을 그대로 지나온 주변인들과의 만남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하며, “앞으로도 유쾌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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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날 녹여주오', 안방극장 녹인 지창욱X원진아 해동 로맨스

‘날 녹여주오’가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캐릭터, 시선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 1회에서 1999년 한국 방송대상 예능 프로그램 PD상 수상자로 호명된 지창욱(마동찬). ‘무한 실험 천국’의 연출자로, 시청률 41.3%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예능의 신기원을 가져온 스타 예능 PD였다. 그런 지창욱이 새롭게 꽂힌 아이템이 있었는데, 바로 ‘냉동인간 프로젝트’. 인간이 24시간 냉동되는 실험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심장이 시키는 대로하는 동찬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문제는 실험의 신빙성을 높일 수 있는 여자 피실험 지원자가 없다는 것.미치지 않고서야 누구도 하지 않을 이 실험에는 또 한 명의 '조금 미친 애'가 필요했고, 예상외로 지창욱의 주변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바로 ‘무한 실험 천국’의 일등 공신 실험 알바생, 원진아(고미란)였다. 인간 물로케트 발사, 타이어 매고 8톤 트럭 끌기, 풍선 매달고 하늘 날기, 강풍기 실험 등, 돈만 되면 아무도 하지 않겠다는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단번에 동찬의 표적이 됐다.원진아는 당연히 “일 열심히 하니까 사람 막 보냐”며 거절했지만, 지창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고칠 수 없지만, 미래에 언젠가는 고칠 수 있을 거니까”라는 ‘역사적 사명감’이 담긴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명한 것. 지창욱의 설득에 원진아는 흔들렸다. 사실 그녀에게는 조금 아픈, 지적 발달 장애를 가진 남동생 박민수(남태)가 있었다. 자신이 동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 원진아는 결국 실험 참여를 결심했다.그리하여 지창욱과 원진아는 냉동 캡슐 안에 들어가게 되고, 24시간 타이머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가 있었다. 이 실험의 책임자이자 지구상에서 이들을 해동시킬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서현철(황박사)이 가진 비밀이었다. 이제 곧 지창욱과 원진아를 해동시켜야 하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허겁지겁 연구소를 나섰고,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했다. 그 시각, 24시간 냉동인간 실험의 종료를 알리는 ‘삐-’소리가 교차됐고, 아무것도 모르는 두 남녀는 그렇게 계속 잠들어있었다. 2019.09.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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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날 녹여주오', 시청자 마음 얼려버린 어설픈 99년 연출

'날 녹여주오'가 첫 방송에서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28일 첫 방송된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 실험에 참여하게 된 지창욱(마동찬)과 원진아(고미란)가 박사 서현철(황갑수)이 사라지면서 해동되지 못했다.지창욱은 능력 있는 예능 PD이고 원진아는 지창욱이 연출하는 프로그램의 '실험녀'다. 지창욱은 같은 방송국 아나운서 채서진(나하영)과 사귀는 중이다. 지창욱은 다음 예능 아이템으로 냉동인간 실험을 하겠다고 나섰다. 방송국과 채서진은 반대했지만 지창욱의 고집은 꺾지 못했다,원진아는 500만원이라는 거금과 안전하다는 지창욱의 설득에도 냉동 인간 실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극구 거부했다. 그런데 지창욱이 동생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래서 지창욱과 원진아는 나란히 냉동됐다.그런데 해동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을 때 서현철이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갑자기 어딘가에 가야 한다며 조수만 남겨두고 실험실을 떠났다. 조연출 이홍기(손현기)도 쫓겨났다. 하지만 서현철은 자동차 사고를 당했고, 실험 조수는 우왕좌왕하다가 지창욱과 원진아를 계속 냉동시켜버렸다.드라마는 지창욱, 원진아가 냉동 인간 실험에 참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과거와 교차하면서 보여줬다. 70분 내내 90년대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런데 시대를 고려하지 않은 연출이 집중을 방해했다.원진아와 이홍기가 대화하는 카페는 누가 봐도 2019년의 커피 전문점이었다. 또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도 99년식이라기엔 너무 슬림했고, 자동차 번호판도 99년도에는 볼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이홍기나 차선우(황병심), 오하늬(박경자) 등 조연의 패션은 실감 났지만 주연인 지창욱과 원진아의 패션은 다소 무성의했다는 평이다.'날 녹여주오'가 '응답하라 1999'는 아니기에 과거를 사실적으로 연출하는 게 1순위는 아니다. 그렇지만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1회라면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적어도 가장 눈에 보이는 주연배우의 헤어스타일이나 의상만이라도 신경 썼다면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터다. 쿨, 핑클 음악을 사용해 시대 배경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시청자의 높아진 안목엔 어림도 없었다.느린 전개도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원진아가 냉동 인간 실험 제의를 받고 점집에 가서 점을 보는 신, 차선우가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는 신을 목격하고 원진아와 친구들이 추격하는 신,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신은 필요 이상으로 길었다는 시청자 반응이다. 이 장면들이 추후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1회만 놓고 보면 의미 없이 길고 디테일해 지루함을 유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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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 바뀌었다…'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지인들의 변화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나만 빼고 가족부터 연인, 후배까지 모두 20년이란 세월이 지나온 후라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바로 ‘날 녹여주오’의 두 냉동인간, 지창욱과 원진아가 겪게 될 상황이다. 이홍기는 임원희로, 채서진은 윤세아로, 차선우는 심형탁으로 변한 상황에서 전개될 족보 파괴 코미디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tvN 새 토일극 ‘날 녹여주오’에서 냉동 실험에 참여하게 된 스타 예능 PD 지창욱(마동찬)과 취준생 원진아(고미란). 이들은 1999년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인 2019년에 깨어나게 된다. 두 배 이상 올라버린 버스 요금도, 신기하게 생긴 스마트폰도 뭐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는 2019년, 무엇보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20년이란 세월을 그대로 겪고 변해버린 주변인이다.먼저, 지창욱을 존경하고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능 PD가 된 것도 모자라, 그가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일편단심 ‘지창욱 바라기’였던 1999년의 이홍기(손현기). 그러나 20년 후인 2019년의 그는 진정성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던 패기와 열정은 사라지고 책상 위에서 잔소리하는 ‘꼰대’ 국장 임원희(손현기)가 된다. 20년 만에 눈을 뜨자마자 50줄의 방송국 국장이 “선배”라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상황을 마주할 지창욱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20년의 세월은 지창욱의 첫사랑이자 연인인 채서진(나하영)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지창욱이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누구보다 반대했던 그녀는 지창욱이 사라진 20년 동안 심장이 얼어붙었다고. 차가운 보도국장이 된 20년 후의 윤세아(나하영), 그런 그녀 앞에 20년 전 모습 그대로 나타난 지창욱은 윤세아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1999년 원진아와 설레는 연애를 하던 차선우(황병심)은 심형탁이 됐다. 20년 만에 돌아온 원진아를 발견하곤 ‘우당탕’거리며 넘어지더니, “나야, 네 첫사랑”이라고 울먹이는 2019년의 심형탁(황병심)은 왠지 찌질한 매력만이 상승한 듯해 웃음을 유발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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