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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전처리특허’ 거친 ‘광진막창’ 2024 상반기 히트상품 선정

광진막창은 국내산을 막창을 가공, 유통하는 업체로 ‘2024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광진막창은 막창의 본가라고 불리는 대구지역 향토기업으로 국내 최초 막창 전처리 과정을 도입, ‘전처리특허’과정 거치는 등 관련 특허청으로부터 관련 특허만 3개를 보유하고 있는 막창 가공유통업체다.광진막창은 주로 국내산 막창을 대규모 유통하는 막창가공 유통업체로 30여년 가까이 지역에서 안착, 전국적으로 막창을 납품해오고 있다. 자체 손질 공장과 유통망으로 인해 전국으로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산 막창의 경우 하루 평균 1,000kg(막창매장 기준 700인분)이상을 손질,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광진막창은 2019년까지는 주로 도·소매 납품 등 매장 공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온라인 판매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각종 쇼핑몰과 네이버쇼핑,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다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산 막창의 경우 식감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막창의 위생적인 손질과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전처리 과정을 특허를 받았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막창 특유의 비린내과 누린내를 잡았다는 점에서 광진막창만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병환 광진막창 대표는 “바른 먹거리를 위해 평생을 이어온 만큼 국내산 막창과 다양한 제품으로 업계와 소비자를 찾아갈 터”라고 밝혔다. 2024.06.27 13:30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6월 발급하면 최대 3만 포인트 혜택

네이버페이는 해외 3% 무제한 적립·수수료 면제 등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오는 6월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사용자가 충전·적립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실물카드로 소지해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연회비나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금액의 3% 무제한 적립을 혜택으로 뒷받침한다.국내에서도 네이버 쇼핑에서 이용 시 머니 결제금액의 최대 1.5% 포인트 적립을 보장한다. 네이버 쇼핑 외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머니 결제금액의 0.3%가 적립된다.네이버페이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원 포인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신규 발급 후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에서 6월 중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7월 중 국내 및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국내외 각 1만 포인트씩, 최대 2만 포인트가 쌓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09:38
IT

야구부터 린가드까지…스포츠 OTT 돈 내고 보세요?

국내 스포츠 중계 유료화 바람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가입을 고려하는 팬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구독료 자체는 높지 않지만 막상 월 고정비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결제가 망설여진다. 이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용카드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 티빙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KBO리그의 모바일 중계를 책임진다.지난 주말 시범경기 때 티빙의 시간당 최대 트래픽은 약 100만명을 기록했고, 동시 접속자 수는 40만명을 찍었다. 야구의 국민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2026년까지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티빙은 4월 말까지 무료 시청을 약속했지만 이후에는 최소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카드사들이 내놓은 OTT 특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구독료를 낮출 수 있다.삼성 '탭탭 디지털' 카드는 티빙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OTT 50% 할인 혜택을 월 5000~1만원까지 제공한다. 연회비 1만원을 내고 전월 실적 30만원만 채우면 된다. 광고형 요금제는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연회비 1만5000원의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도 OTT 30% 할인을 보장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이버쇼핑 5% 적립은 물론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과 스포티비 나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다만 가장 저렴한 월 4900원 구성에 포함된 티빙 무제한 혜택으로는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없다. 4600원을 추가해 티빙 멤버십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적어도 9500원은 내야 하는 셈인데, 신한 '구독 좋아요' 카드를 쓰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2000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구독료 100%를 할인한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티빙 등 OTT 구독료만 낮추고 싶다면 티빙 할인카드가,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고 티빙 구독료까지 절약하고 싶다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할인카드가 적합하다"고 했다.프로축구 K리그도 오랜만에 팬들의 열기로 뜨겁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FC서울로 이적하면서 만원 관중을 기록 중이다.올 시즌 K리그1·2 전 경기 디지털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는 쿠팡플레이가 제공한다. 무료로 빠른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월 4990원)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 시청이 가능하다.KB국민 '톡톡M' 카드는 월 1만원 한도 안에서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등을 100% 할인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5 07:00
IT

애플·메타 이용자 보호 최하점…SKT·LGU+ '최우수'

애플과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 이용자 보호 영역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국산 플랫폼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대부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이번 평가는 이용자 규모와 민원 발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간통신과 부가통신 등 13개 서비스 분야 총 4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대부분의 해외 사업자가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은 것이 눈길을 끈다.부가통신 앱마켓 분야에서 애플은 '미흡' 등급으로 분류돼 6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원스토어가 '우수' 등급을, 구글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양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부가통신 SNS 분야에서 미흡에 그쳤다. 네이버밴드는 우수 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한 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기록했다. 부가통신 쇼핑 분야에서는 국내 점유율 1~2위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쇼핑이 우수 등급, 쿠팡이 양호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망 사용료 이슈로 지난달 국내에서 철수하며 스트리밍 생태계 지각변동을 야기했던 글로벌 최대 서비스 트위치는 부가통신 개인방송 분야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트위치는 시청 화질과 VOD 서비스 제한, 불법 촬영물 관리 미흡 등으로 4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경쟁 서비스인 아프리카TV는 보통 등급이었다.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응 중인 이통 3사는 다른 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업계 1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950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KT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제 시대에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용 사업자에 대한 보호도 중요해지고 있어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가 영향력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와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3 15:29
산업

15년 만에 아시아 접수에 글로벌까지…진격의 구영배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핫한 인사는 단연 구영배 큐텐 사장이다. 2022년부터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을 잇따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까지 사들이면서 그야말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2010년 큐텐 설립 후 15년 만에 서비스 권역을 아시아는 물론 북미·유럽권까지 확장하면서 'K-이커머스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구 사장의 목표도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공격적 M&A…단번에 글로벌 이커머스로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영배 사장은 지난 13일 위시를 1억73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했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200여 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 거래액의 약 80%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구 사장의 이번 위시 인수로 큐텐의 사업 지역은 기존 아시아에서 북미·유럽 등 전 세계로 넓어졌다. 2010년 큐텐 설립 이후 15년 만이다.이 같은 구 사장의 광폭행보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도 긴장하는 눈치다. 'G마켓 성공신화'가 재현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구 사장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그는 1991년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계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거에 입사해 1999년까지 엔지니어 및 기술 매니저로 일했다.그러던 중 이기형 인터파크 창업주의 제안을 받고 인터파크에 합류하며 이커머스 업계 발을 들였다. 구 사장은 당시 인터파크 전략기획실에서 G마켓 전신인 구스닥 사업을 맡아 이끌었다.그는 2000년 구스닥을 자본금 10억원의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킨 이후, 2003년 사명을 G마켓으로 바꾸고 오픈마켓 체제를 도입하며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켰다.2007년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최초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 옥션을 뛰어넘었다. 이후 구 사장은 2009년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했다. 계약 당시 '경업(영업상 경쟁) 금지' 조항으로 인해 이후 10년간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사업을 할 수 없었다. 이듬해 구 사장은 싱가포르로 떠나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을 설립했다. 큐텐은 현재 '싱가포르의 아마존'으로 불리고 있다. 글로벌 확장에 앞서 한국에 뿌리내려구영배 사장은 2021년 다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경업 금지가 끝나기 무섭게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고 지난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를 잇달아 사들였다. 이른바 '티메파크'의 주인이 됐다.당시 구 사장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네이버·쿠팡·큐텐으로 재편하려는 '천하삼분지대계' 구상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환경을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하지만 구 사장이 티메파크을 사들인 이유는 글로벌 확장에 앞서 국내 이커머스를 추가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국내 소상공인에 대한 가치 때문이었다.이는 큐텐에서는 경험이 바탕이 됐다. 실제 큐텐은 고품질의 한국 상품을 구매력 높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중국 상품을 대체해 선보여 싱가포르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을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중심으로"이번 위시 인수로 구 사장의 목표가 팬아시아(한국·일본·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음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구 사장은 과거 G마켓을 매각한 후 큐텐을 설립했을 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며 "위시 인수는 한국 1위 보다는 해외 시장에 무게를 더 둔다는 구 대표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구 사장은 향후 국내 셀러와 전 세계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 생산업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산 초저가 상품의 전방위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위시·큐텐 등을 통해 해외 각지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인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시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44개국에 통합 물류 솔루션 바탕의 4자 물류(4PL)를, 16개국에는 3자 물류(3PL)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구영배 사장은 "이번 위시 인수로 큐텐은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소상공인의 수출을 도와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 세계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한국을 중심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07:00
IT

"중국 안 무섭다" 네이버 최수연의 커머스 자신감

최대 포털을 넘어 대표 이커머스까지 꿈꾸는 네이버의 발걸음에 거침이 없다. 유통 공룡들을 제치고 쿠팡과 함께 절반에 가까운 국내 영토에 깃발을 꽂았다.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플랫폼의 공세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지난해 투자와 수익 다변화 등 커머스 기초공사의 성과가 취임 2년 차를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커머스, 주력 서치와 어깨 나란히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4대 신성장 동력(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하며 콘텐츠(37.4%), 핀테크(14.2%), 클라우드(11.0%)를 압도했다. 어느덧 전체 매출의 26%를 책임지며 주력인 서치플랫폼(37%)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북미 1위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포시마크의 선전과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 덕을 봤다. B2B(기업 간 거래) 대상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도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포털의 접근성과 온라인 쇼핑 트렌드, 빠른 배송 서비스의 확대로 네이버는 쿠팡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2022년 기준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을 보면 쿠팡(24%)과 네이버쇼핑(23%)이 신세계(10%), 11번가(7%), 카카오(5%), 롯데온(5%) 등과의 격차를 해마다 벌리고 있다. 지난 2023년은 네이버에게 커머스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작년 초 네이버가 1조6700억원을 들여 포시마크를 인수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용자 저변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연간 1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포시마크가 향후 회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그런데 포시마크의 조정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올해 65억원 흑자 전환했다. 에비타는 회사가 현금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을 얼마나 잘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매출 대비 마진율도 5.1%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과 라이브 커머스 등 네이버의 기술력까지 더했다.지난해 10월에는 B2B 상품인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를 내놨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대규모 사업자들이 대상으로, 특화 페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 종류와 매출 범위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쿠팡의 빠른 배송에 맞서 2022년 말에 내놓은 도착 보장도 순항 중이다. 출시 6개월 만에 도입 판매자가 4.5배 늘어나며 호응을 얻었고, 작년부터 수수료를 받기 시작해 든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도착 보장은 무조건 빨리 배송하는 쿠팡과 달리 물건을 받는 시점을 확률로 보여줘 보다 유연한 쇼핑 경험을 보장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직매입과 달리 물건이 팔렸을 때 수수료를 수취하는 합리적인 방식"이라며 "기저귀나 식료품 등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품은 당일 배송에 가까운 수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제고했다"고 말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2·3분기 11조9000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던 전체 거래액(GMV)은 4분기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올해는 어렵지 않게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초저가 공세에도 여유만만잘나가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넘어온 신흥 강자들이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는 경기 불황에도 부자처럼 쇼핑할 수 있도록 초저가 상품으로 매대를 채워 국내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통계에서 알리와 테무는 2023년 가장 많이 성장한 앱 1~2위를 가져갔다. 이용자가 각각 371만명, 354만명 늘었다. 토스와 무신사, 인스타그램 등 핫한 앱들을 추월했다.외산 앱의 침공에 시장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정작 네이버는 여유로운 모습이다.최수연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커머스는 이용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선명하기 때문에 성장이 가팔라진 면이 있다"며 "다만 네이버쇼핑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정보의 커버리지가 광범위해 직접적으로 받는 영향은 아직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그 규모 자체도 제한적이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또 "특히 네이버쇼핑 모델은 광고 중심이라 이들은 경쟁 상대일 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자본력을 앞세운 파급 효과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공정위가 규제 강화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플랫폼법'도 과제다.매출 규모 등으로 따져봤을 때 네이버는 관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20%대 커머스 점유율로 독과점 판단을 내리기 애매한 쿠팡은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다행히 플랫폼법이 업계와 미국 재계, 정치권 등의 반발로 이달 중으로 예정된 발표가 미뤄져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이 경쟁력은 생성형 AI 시대에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4 07:00
IT

네이버, 돌봄 공백 아동 위한 '나눔햇반 캠페인' 실시

네이버는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나눔햇반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3월 15일까지 약 두 달 간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네이버와 CJ제일제당이 기획한 '나눔햇반 3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CJ나눔재단이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햇반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캠페인 페이지 내 기부 액션이나 응원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지급받은 해피빈 콩으로 기부할 수 있다.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강태은 책임리더는 "기업과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독려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5 16:35
IT

쿠팡에도 없는 이통사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이동통신 3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쿠팡이나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컬래버레이션 굿즈와 파트너십 연계 혜택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초까지 겨울·크리스마스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SK텔레콤은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심이', '토뭉이'와 손을 잡고 문방구를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굿즈를 선보였다.토심이는 분홍색 볼의 하얀 토끼로, 딸기와 떡볶이를 좋아한다. 토뭉이는 동글동글한 귀여운 강아지로, 다정한 성격이 매력이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 9~10월 실시한 조사에서 토심이와 토뭉이 캐릭터를 입힌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제치고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로 꼽히기도 했다.SK텔레콤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한 토심이·토뭉이 굿즈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4만2000원)과 몰스킨 다이어리(4만8800원)·노트(4만3500원) 등이다.두 캐릭터가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하고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의 담요(2만9800원)는 이미 완판됐다.한정 수량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PC·스마트폰 배경화면도 준비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연인과 친구에게 사랑을 담아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의 파트너십을 십분 활용한다. 내년 3월 24일까지 동절기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은 이용권 가격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정상가 4만원인 입장권을 2만7000원에 살 수 있다.본인 포함 동반 4인까지 할인을 적용할 수 있고,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당일 구매는 할 수 없으며 사전에 예매해야 한다.레고랜드는 오는 25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특별 공연, 선착순 랜덤 선물 이벤트, 겨울을 주제로 한 레고 콘테스트, 특선 메뉴 등을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는 7개의 레고 테마 클러스터와 40개 이상의 놀이기구·어트랙션, 154개 객실의 호텔, 2개 영화관 등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다.KT는 자사 IPTV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시청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 다음 달 21일까지 지니 TV 모바일 앱에서 드라마 시청 시 나타나는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추첨으로 2명에게 시그니엘 호텔 프리미어 숙박권, 100명에게 파리바게뜨 케이크 기프티쇼, 100명에게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6부작 클래식 멜로다.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3 07:00
IT

네이버 녹색 창은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구글 추격 달아나

해외 'IT 공룡'인 구글의 추격에 '국내 최대 포털' 입지가 흔들렸던 네이버가 똑 소리 나는 대화형 검색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질문에 답하는 게 전부인 챗GPT와 달리 한국어에 특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상품과 콘텐츠까지 추천한다. 녹색 창을 벗어나 일상을 바꾸는 나만의 AI 비서로 거듭난다는 포부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는 점유율 절반도 위태롭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인터넷트렌드의 통계를 보면 네이버의 점유율은 지난 2월 60%대가 깨진 데 이어 5월 55.71%까지 떨어졌다. 하반기에는 57~58%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 이달 들어 59.01%를 찍으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네이버가 지난 8월 자체 생성형 AI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 시점과 점유율 회복 그래프가 딱 맞아떨어진다.새로운 AI 서비스 발표 당시에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상 이용자들은 한 단계 도약하는 네이버의 서비스에 기대를 거는 듯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변화는 생성형 AI 검색 '큐:'다. 지난달 30일부터 PC 버전 네이버 통합 검색에 적용했다. 현재 베타테스터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며, 내년 모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큐:는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생성형 AI를 지향한다.단순히 입력한 키워드가 들어간 페이지를 노출시켰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의도를 지닌 긴 문장도 추론 및 검색 계획, 검색 검토, 답변 생성, 참고 정보 노출, 후속 질문의 단계를 거쳐 답변은 물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나열한다.'크리스마스에 아내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20만원대 향수 중 3일 안에 배송 가능한 상품을 보여달라'고 해봤다. 5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3개의 향수를 띄웠고, 이미지를 누르니 곧장 네이버쇼핑 페이지로 진입할 수 있었다.다만 아직 학습이 더 필요하다. '난방비 걱정 없는 가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삼성 무선이어폰과 애플 아이폰, 플레이스테이션5를 추천했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찾으려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네이버 관계자는 "당장은 만족도가 낮을 수 있지만 검색 결과가 아예 나오지 않거나 생뚱맞은 페이지가 나오는 사례들을 계속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대대적인 개편 노력에 2위 구글의 점유율은 올 상반기 3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30%대 초반대로 내려갔다.한때 네이버와 양대 산맥을 이뤘던 다음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 결과 모바일 다음 앱의 올해 10월 이용자는 72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33% 감소했다. 네이버 앱 이용자는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이에 카카오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음을 CIC(사내독립기업)로 분리하는 강수를 뒀다.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네이버 '클립'에 맞서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오늘의 숏'을 키우기 위해 틱톡·CJ ENM·스포티비 등 콘텐츠사와 제휴를 맺었다. 덕분에 1인당 재생 횟수와 재생 시간이 늘었다는 설명이다.대표 콘텐츠 서비스인 브런치스토리·티스토리에는 프로필 배지 인증, 스토리 홈 노출 등 혜택을 적용해 콘텐츠 제작 동력을 확보하고, '응원하기' 모델로 창작자의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다음CIC 관계자는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하고,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욱 다채로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포털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8 07:00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오는 21일 하루 동안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특가 할인을 포함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행사 기간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 ‘윈터 아이셉트’ 등 주요 제품을 최대 4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특히 겨울철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아이셉트’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아이셉트 RS3’ 등 겨울용 제품 4개 구매 시에는 타이어 1년 무상 보관 서비스와 더불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의 기회가 부여된다.이와 함께,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겨울용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6% 할인, 결제 금액 6% 네이버 포인트 적립, 타이어 1년 무상 보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20만 원 상당의 ‘BMW 드라이빙 센터 스타터 팩’을 증정하고, 방송에서 진행되는 퀴즈의 정답을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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