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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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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37억” 맨시티·첼시 대박! 클럽 WC 이 정도라고?…왜 다른 팀보다 돈 더 받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첼시가 올해 클럽 월드컵에서 최대 9700만 파운드(1837억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올해부터 32개 팀 참가 체제로 개편됐다. 이전까지는 매년 대륙별 대항전에서 우승한 7개 구단이 경쟁했지만, 이제부터는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린다.사실상 초대 대회의 성격이 있는 만큼, FIFA는 억 소리 나는 상금을 준비했다.BBC는 “다양한 요소에 따라 32개 팀에 분배되는 전체 상금은 7억 7500만 파운드(1조 4680억원)이며 이중 4억 7000만 파운드(8903억원)가 모든 참가 클럽에 할당된다. 3억 6800만 파운드(6970억원)가 성적에 따라 수여된다”고 짚었다.실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1 울산 HD도 참가 상금으로만 955만 달러(14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팀인 맨시티와 첼시가 다른 참가팀보다도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BBC에 따르면, 클럽 월드컵 참가 상금은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른 순위를 고려해 가중치가 부여된다. 유럽 클럽이 다른 대륙 구단보다 더 많은 상금을 받게 되는 이유다.물론 맨시티와 첼시가 최대 9700만 파운드까지 얻으려면, 조별리그에서 전승한 뒤 토너먼트에서 우승까지 차지해야 한다는 가정이 붙는다.BBC는 “(유럽의) 모든 구단이 동등한 것은 아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처럼 유럽 소규모 클럽은 조별 예선을 통과하면, 약 1500만 파운드(284억원)만 받게 된다.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플라멩구 등 남미 클럽도 비슷한 액수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 첼시와 같은 유럽 구단이지만, 소규모 클럽은 같은 조건에서도 더 적은 금액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린다.BBC는 “대형 구단들은 일정이 빡빡해지는 탓에 프리시즌 수익을 놓칠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대회로 보인다”면서 “FIFA는 이 대회가 유럽을 넘어 축구를 성장시키고, 기존 엘리트 클럽 외의 구단에도 자금을 분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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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FC, 네이버 공식채널 개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네이버TV 채널을 개설해 네이버 스포츠에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첼시FC는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 팬뿐만 아니라 한국 내 팬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 밝혔다. 첼시 공식 채널은 한국의 서포터들에게 비하인드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 및 스태프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을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첼시는 네이버의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열정적인 팬층과 소통하며 한국 팬들이 그 어느 때보다 클럽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첼시 축구 클럽의 최고 디지털 콘텐츠 책임자 필 린치는 “네이버 TV에 첼시 채널을 개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한국 팬들에게 클럽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이룬 것입니다. 최첨단 플랫폼인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팬들과 더욱 깊이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팬들이 클럽과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이어 “네이버 스포츠는 첼시의 새로운 국내 디지털 콘텐츠 채널로서 가장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팬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구단과 네이버 공동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첼시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첼시의 역동적인 콘텐츠를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국내 첼시 팬들과 구단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협업은 스포츠 콘텐츠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네이버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일일 활성 사용자 5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기술, 서비스 및 콘텐츠 플랫폼이다. 매일 450만 이상 실사용자가 찾는 네이버 스포츠는 네이버의 주요 콘텐츠 버티컬 중 하나로 꼽힌다. 네이버 스포츠는 최신 스포츠 뉴스, 경기 일정 및 통계, 클립(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 롱폼 동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첼시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국내 ‘Blues(첼시팬)’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경기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콘텐츠를 시청하고, 네이버의 오픈톡 채팅 커뮤니티와 MY팀을 통해 다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4.11.19 15:41
IT

야구부터 린가드까지…스포츠 OTT 돈 내고 보세요?

국내 스포츠 중계 유료화 바람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가입을 고려하는 팬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구독료 자체는 높지 않지만 막상 월 고정비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결제가 망설여진다. 이에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용카드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토종 OTT 티빙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KBO리그의 모바일 중계를 책임진다.지난 주말 시범경기 때 티빙의 시간당 최대 트래픽은 약 100만명을 기록했고, 동시 접속자 수는 40만명을 찍었다. 야구의 국민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2026년까지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티빙은 4월 말까지 무료 시청을 약속했지만 이후에는 최소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카드사들이 내놓은 OTT 특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구독료를 낮출 수 있다.삼성 '탭탭 디지털' 카드는 티빙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OTT 50% 할인 혜택을 월 5000~1만원까지 제공한다. 연회비 1만원을 내고 전월 실적 30만원만 채우면 된다. 광고형 요금제는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연회비 1만5000원의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도 OTT 30% 할인을 보장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이버쇼핑 5% 적립은 물론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과 스포티비 나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다만 가장 저렴한 월 4900원 구성에 포함된 티빙 무제한 혜택으로는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없다. 4600원을 추가해 티빙 멤버십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적어도 9500원은 내야 하는 셈인데, 신한 '구독 좋아요' 카드를 쓰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2000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구독료 100%를 할인한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티빙 등 OTT 구독료만 낮추고 싶다면 티빙 할인카드가,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고 티빙 구독료까지 절약하고 싶다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할인카드가 적합하다"고 했다.프로축구 K리그도 오랜만에 팬들의 열기로 뜨겁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FC서울로 이적하면서 만원 관중을 기록 중이다.올 시즌 K리그1·2 전 경기 디지털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는 쿠팡플레이가 제공한다. 무료로 빠른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월 4990원)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 시청이 가능하다.KB국민 '톡톡M' 카드는 월 1만원 한도 안에서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등을 100% 할인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5 07:00
축구일반

애국 베팅·이변 결과…조별리그 2차전 승부예측도 당첨자 '0'

네이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진행 중인 승부예측 이벤트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점친 참여자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승부예측에 59만3654명이 참여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의 39만5106명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총 7회차로 펼쳐지는 승부예측에서 1~3차는 조별리그의 경기 결과를 맞히는 방식이다. 2차 승부예측에서 적중률이 가장 낮은 팀은 벨기에와 모로코였다. 모로코의 승리에 건 참여자는 2.8%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모로코는 지난 27일 피파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적중률이 가장 높은 팀은 브라질과 스위스다. 브라질의 승리에 94.9%의 선택이 몰렸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장에도 스위스를 1-0으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3으로 끝난 한국-가나전의 경우 한국 승리에 건 참여자가 82.2%였다. 가나는 7.7%에 그쳤다. 이 밖에도 무승부를 기록한 네덜란드-에콰도르전, 잉글랜드-미국전을 비롯해 예상을 깨고 일본에 이긴 코스타리카 등이 다수의 예측을 빗나갔다. 네이버는 회차별로 10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상금으로 걸었는데 1~2차 모두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총 30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3차로 이월됐다. 3차 승부예측에는 60만명 넘게 참여 중이다. 네이버 측은 "1~2회차 모두 1등은 없었지만 참가상, 특별 지원(예측 성공률이 가장 낮은 이용자 추첨)으로 재미있는 이벤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9 15:48
국가대표

한국전 중계 앞둔 네이버 "잉글랜드-이란전에 282만명 몰렸다"

24일 저녁 10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생중계하는 네이버에 이용자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다수의 팬을 보유한 잉글랜드의 경기에는 200만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가 온라인 응원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1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이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 생중계 '응원톡'의 누적 재생 수는 약 282만명을 기록했다. 응원톡은 네이버가 온라인에서 함께 즐기는 스포츠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선보인 서비스다.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접속자와 응원하거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다툼에 나서는데, 최근 행사장 안전사고 등 우려에 비대면 응원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이용자가 응원톡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속 장애와 영상 끊김에 대비해 인프라 증설 작업을 했느냐는 질문에 네이버 측은 "내부 자료라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이벤트를 맞이해 네이버가 보유한 생중계 기술과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생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약 180만명이 참여한 '승부 예측'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4 13:49
IT

OTT 이어 구독 범람 시대…포털·이통사 비교해보니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이어 구독 서비스 범람 시대다. IT 업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혜택을 모은 패키지가 쏟아지면서 이용자들은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월 고정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다. 구독 수요가 가장 높은 OTT는 이제 기본 옵션이다. 혜택 범위와 조합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포털과 이동통신사가 출시한 구독 상품을 직접 비교해봤다. 네이버·SKT, 쇼핑 혜택에 OTT는 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구독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한 곳은 네이버와 SK텔레콤이다. 두 곳 모두 적립과 할인 등 온라인 쇼핑 혜택에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연내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6월 출시 후 2년 만에 800만 회원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멤버십 매출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성장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쇼핑과 예약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5%를 적립해준다. 한 달에 8만원 이상만 써도 가입비(월 4900원)만큼을 돌려받는다. 월 최대 658만 포인트를 받은 사례도 있다. 콘텐츠 혜택은 매달 바꿀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는 스포티비 나우를,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을 때는 티빙을 설정하면 된다. 가격 변동 없이 최대 4명까지 가족과 계정을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속해서 혜택 수준을 높여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멤버십 가입자 수 부풀리기와 과도한 홍보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뼈아프다.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는 세계 최대 커머스 업체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주패스 미니'(월 4900원)와 '우주패스 올'(이하 월 9900원), '우주패스 스탠다드'에서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만원 할인을 뒷받침한다. 11번가 포인트와 쿠폰도 준다. 최근 편의점과 카페 등 커머스 혜택 대신 고객 니즈에 특화한 '우주패스 라이프'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콘텐츠 혜택은 웨이브나 스포티비 나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중 고를 수 있다. 우주패스 미니는 제한된 다시보기(3주~1년 이내)가 가능한 웨이브 라이트 버전 이용권만 지급한다. 글로벌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KT 시즌과 통합하기로 한 티빙이 웨이브보다 포괄하는 콘텐츠 카테고리가 더 넓다. 지상파 콘텐츠를 주로 즐긴다면 웨이브가 적합하다. LGU+, 혜택 다양하지만 가격 아쉬워 카카오도 구독 상품을 판매 중이지만 카카오톡 연계 기능에 국한돼 있다. PC·모바일 웹 결제 기준 월 3900원의 '이모티콘 플러스'에 가입하면 인기·최신 이모티콘을 마음껏 쓸 수 있다. 저장공간에 따라 월 990원부터 월 8900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톡서랍 플러스'는 카톡 대화·사진·파일·메모를 자동으로 암호화해 보관한다. 검색과 협업 기능도 지원한다. 지난 14일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한 후발주자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제휴처를 품었다.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는 물론 배달·여가(요기요·쏘카) 등 31개 분야 4500여종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사업자가 혜택을 정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만 골라도 5%, 조합에 따라 2개 이상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2025년까지 가입자 1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도 하지 않은 구독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일정액을 내는 불편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 5000원 미만으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타 서비스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티빙 베이직(월 7900원)과 GS25 구독 쿠폰 2장(월 6490원)을 묶으면 24%(월 3435원) 할인이 적용되는데, 그래도 월 1만955원을 내야 한다. 많이 구독해야 저렴해지는 구조다. 업계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구독 생태계는 더욱 가파르게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국내 구독 시장 규모가 2020년 4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뒤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8 07:00
IT

'손흥민 효과'에 네이버도 웃었다…멤버십 가입자 5배↑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덕분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활짝 웃었다. PC·모바일 중계권을 쥔 스포츠 생중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혜택 효과로 멤버십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된 것이다. 25일 네이버 관계자는 본지에 "5월 22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해 스포티비 나우를 콘텐트 혜택으로 선택한 이용자가 전월 같은 요일 대비 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른 혜택을 고른 사례까지 합하면 신규 가입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3일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노리치 시티의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 팬들이 네이버 멤버십을 찾은 것이다. IPTV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 한국 기준 자정에 열린 경기라 모바일 채널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팀이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축구 팬들의 열기는 고스란히 시청률에 반영됐다.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토트넘과 노리치 경기의 시청률은 5.4%로, 스포티비 단일 채널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전반전이 끝날 즈음에는 6.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번이 끝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 손흥민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멤버십 가입을 부추기는 스포츠 이슈가 가득하다. 네이버가 스포티비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이처럼 네이버의 파트너십 기반 구독 모델이 점차 빛을 보고 있다. 지난해 지분 맞교환으로 혈맹을 맺은 CJ ENM의 OTT '티빙'에 이어 제휴를 바탕으로 스포티비 나우까지 혜택에 추가했다. 자사 서비스인 '시리즈온'(영화·방송)과 '네이버웹툰'도 뒷받침한다. 쿠팡과 SSG닷컴-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이 자사와 계열사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과 차별화했다. 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2020년 6월 출시 후 2년이 되지 않았는데 700만명을 돌파했다. 첫 달 무료 정책에 월 4900원(연 4만6800원)의 합리적인 가격도 한몫했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최대 5%다. 여기에 콘텐트 혜택 하나를 담을 수 있는데, 매달 변경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멤버십 초대 가족 중 1명이 콘텐트 혜택을 대신 이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예능이나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는 티빙을,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있는 달에는 스포티비 나우를 골라 시청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6 07:00
영화

23회 전주국제영화제, 산업·비평 아우른 '전주컨퍼런스 2022' 개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전주컨퍼런스 2022’를 개최한다. 전주컨퍼런스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영화와 콘텐츠 산업이 고민해야 할 가치를 제시하고 질문을 던짐으로써 영화계 담론을 한자리에 모아보고자 마련한 행사다. ‘콘텐츠 시대: 영화 XR을 만나다’를 주제로 하여 이틀간 개최되는 전주컨퍼런스 2022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및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등을 통칭하는 개념인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에 대한 담론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한다. ▲XR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유발되는 ‘영화적인 것(The Cinematic)’의 개념 변화, ▲VR영화에서 새롭게 조정되는 관객의 위치, ▲미디어 재현에 있어서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가 제안할 수 있는 영화적인 방안등을 살펴본다. ■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3부작 제작기가 담긴 키노트 강의 및 VR 특별상영 ‘키노트 강의: 뉴미디어의 윤리학 – 미군 ‘위안부’ 3부작 제작기’ 세션에서는 VR이라는 뉴미디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재현 윤리의 대안과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연계 행사로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2021), '동두천'(2017) 특별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VR 특별상영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전북VR·AR제작거점센터 VR돔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VR영화를 둘러싼 산업·학술·비평에서의 다양한 논의가 교차하는 컨퍼런스 VR 영화를 둘러싼 산업과 비평을 총망라한 ‘VR영화의 계보학’ 세션이 진행된다. 중앙대학교 조희영 교수, 벤타VR 전우열 대표, '버디 VR'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베스트 VR 익스피리언스상을 수상한 채수응 감독, 와이랩 플렉스 정경담 피디가 참여한다. 한편, VR영화를 둘러싼 학술적 논의 및 XR 매체에 대한 풍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산업 관계자 및 관객에게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MIT 윌리엄 우리키오(William Uricchio) 교수, 더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대학교 맨디 로즈(Mandy Rose) 교수, 중앙대학교 김지훈 교수, 연세대학교 서현석 교수가 참석한다. ■ 효과음원의 한국화, ‘K-사운드’ 구축을 위한 여정과 ‘지역 영화’를 돌아보는 세션 전주컨퍼런스의 또다른 주제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주최를 하게 된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이 함께 하는 ‘K-사운드’이다.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이 나아갈 방향’, ‘케이사운드 스케이프’ 세션을 통해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데이터베이스 사업의 현재와 미래, 소리 전문가들의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생각과 그 가치를 알아본다. 또한 ‘지역 영화’에 초점을 맞추어 박근영 감독, 최진영 감독, 정지혜 영화평론가가 참여하는 지역 영화 창작과 ‘로컬리티’에 관련한 논의 및 인디그라운드에서 진행하는 지역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세션도 진행된다. 전주컨퍼런스 2022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컨퍼런스의 주요 세션들은 전주국제영화제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으며, 해외 패널이 참석하는 세션은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자세한 시간표와 참석자는 전주국제영화제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5 11:56
축구

손흥민 토트넘 100골 인터뷰...배우 박서준이 질문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토트넘 100골 특집 인터뷰'가 공개된다. JTBC 뉴스룸과 토트넘 소셜미디어 파트너인 네이버(스퍼스TV)는 12일 오후 10시에 손흥민 인터뷰를 동시 방영한다.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박서준(33)이 질문자로 나섰다. 박서준이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스퀘어에서 물으면,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훈련장에서 실시간으로 답했다. 박서준의 현장 촬영은 JTBC가, 손흥민의 촬영은 토트넘의 공식채널인 스포스TV가 했다. 손흥민은 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토트넘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네이버 스포츠는 2일부터 4일까지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받았는데, 총 2144개의 질문이 모였다. 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골과 순간' '월드클래스 평가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답했다. 박서준이 질문자였기에 더 깊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박서준 배우와 인터뷰 이후 매우 행복해 했다”고 인터뷰 이후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네이버 스포츠 관계자는“앞으로 해외 구단과 협업을 강화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1.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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