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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택배 코너킥→루카스 헤더…서울, 수원FC 꺾고 2연패 탈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외국인 선수 루카스의 선제 결승 골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가드가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전에는 주장 기성용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승리를 합작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 득점이 이날의 마지막 골이 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부진으로 고민이 깊던 김기동 감독이었으나, 적지에서의 승리로 아쉬움을 털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인 루카스는 '데뷔전 데뷔골' 이후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멀티 골 기회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으나, 그는 경기 내내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뽐냈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랐다.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달아나지 못하면서,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출전권 획득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반면 수원FC는 서울전 절대적 열세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서울과의 10경기서 2무 8패다. 이번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도, 결정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6위(승점 50)를 지켰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대신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격려를 보냈다.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의 믿음대로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으로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7분 전방 침투에 성공한 박철우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야잔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전환 패스를 받은 정승배가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20분에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흐른 공을 이재원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강현무의 정면으로 향했다.서울은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와 크로스로 홈팀의 박스 안을 노렸는데,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끊겼다. 서울이 아쉬움을 털어낸 방법은 코너킥이었다. 전반 30분 린가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루카스가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반응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루카스의 시즌 2호 골. ‘데뷔전 데뷔골’ 이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서울은 이후 린가드, 최준의 침투 공격에 힘입어 추가 득점을 노리는 등 기세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수원FC는 라인을 올려 맞섰으나, 완벽한 기회가 나오진 않았다. 수원FC의 압박을 이겨낸 서울은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뒤 역습을 이어갔다. 그는 린가드와 패스를 주고받았고,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트래핑 장면에서 루카스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취소됐다.위기를 넘긴 수원FC는 42분 노경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추가시간 수원FC의 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추가시간 4분에는 골키퍼 강현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불안한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린가드가 적절한 타이밍에 수비 가담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서울 수비진의 불안한 볼 처리는 이어졌지만, 전반 종료 휘슬이 먼저 울렸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정승원과 안데르손을, 서울은 일류첸코를 투입했다.치열한 공방전이 오갔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 와중 수원FC 안데르손이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도 강현무 품에 안겼다.수원FC의 반격이 거세지자, 김기동 감독은 후반 22분 기성용과 윌리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성용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섰다.수원FC는 안데르손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서울 진영에선 린가드, 일류첸코, 윌리안이 전방에 포진해 호시탐탐 추가 득점을 노렸다.하지만 서울의 경기력이 우위였다. 수원FC의 공격은 끝내 서울의 수비진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 2분 곽윤호의 코너킥 헤더, 4분 정승원의 슈팅도 끝내 막혔다. 종료 막바지 수원FC는 페널티킥(PK)을 주장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서울이 놀라운 수비 집중력으로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에 성공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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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은중 “부담 없어, 자신의 가치 드러내길” 김기동 “‘만족하냐’고 물어, 집중력과 응집력 기대”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부담 없이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원한다. 이에 맞선 김기동 FC서울은 더욱 강한 집중력과 응집력을 요구했다.수원FC와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0을 기록, 득점에 앞선 서울이 5위다. 수원FC가 바로 밑에서 추격 중이다.공교롭게도 최근 분위기는 모두 좋지 않다. 수원FC는 지난 6경기서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전으로 범위를 좁히면 2무 7패의 압도적인 열세다. 서울 역시 최근 2연패로 다소 흐름이 꺾였다.경기를 앞둔 두 사령탑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먼저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전 비장의 무기는 따로 없다. 훈련과 미팅을 통해 경기를 준비했다. 앞선 서울전 3연패 경기를 보면 경기력에서 밀리진 않았다. 결국 결정력 싸움과 교체카드의 무게감 차이였다”라고 돌아보며 “만약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수원FC 입장에선 이날 승리한다면 잔여 3경기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출전권을 향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마침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강원FC에 패하며 순위를 지켰다. 김 감독은 “(이날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현실적으로 우승은 쉽지 않지만, ACL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권이라는 새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의 가치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서울전이 중요한 이유”라고 진단했다.한편 지난 6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지금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끌어내고 있다. 부담감 없이 선수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신경 쓴다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맞선 김기동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만족하냐, 만족해야 하냐. 너희들은 이 순위에 만족하는 느낌이다”라는 지적을 남겼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기동 감독은 “FC서울과 선수들은 더 높이 가야 하는데, 최근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라며 “집중력과 응집력을 보여주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부연했다.서울 역시 수원FC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목표는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다. 다만 김기동 감독은 “첫해에 많은 부분을 바꾸기보다, 팀과 함께 교감하며 생활, 태도 등 모든 것들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올해 축구하고 그만둘 게 아니지 않나. 계속 단계적으로 변화하다 보면, 내년, 그리고 내 후년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벤치 명단에는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은 지난 6월 이후 첫 출전을 노린다.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 선수의 컨디션은 60% 정도다. 팀훈련, 연습경기 등을 소화했으나 아직 경기 리듬은 부족하다”라고 진단하면서도 “(기)성용 선수가 뛰든 안 뛰든, 리더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수원FC에선 지동원·정승배·김주엽·노경호·이재원·윤빛가람·이용·곽윤호·최규백·박철우·안준수(GK)가 선발 출격한다.서울은 조영욱·린가드·임상협·이승모·황도윤·루카스·최준·야잔·김주성·강상우·강현무(GK)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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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지동원, 친정팀 상대 선발 출격…기성용은 4개월 만에 출전 대기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골문을 노린다. FC서울 기성용은 4개월 만의 복귀전을 기다린다.수원FC와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벌인다. 킥오프 전 수원FC가 리그 6위, 서울은 득점에 앞선 5위(이상 승점 50)다.경기를 앞두고 이날 그라운드를 밟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감독은 먼저 지동원·정승배·김주엽·노경호·이재원·윤빛가람·이용·곽윤호·최규백·박철우·안준수(GK)를 내세웠다. 안데르손·정승원·강상윤·한교원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이에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린가드·임상협·이승모·황도윤·루카스·최준·야잔·김주성·강상우·강현무(GK)로 맞선다. 일류첸코·기성용·강성진·김진야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수원FC 입장에선 서울전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수원FC는 서울과의 앞선 3차례 만남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까지 범위를 넓히면 9경기 2무 7패의 압도적인 열세다. 수원FC는 최고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 6골 13도움(1위)으로 맹활약 중이다. 대신 최근 4경기서 2골을 터뜨린 지동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서울에선 린가드가 선발로 출격한다. 그는 22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벤치에는 기성용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한 바 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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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슈팅하는 노경호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노경호가 슈팅을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9/ 2024.09.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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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린가드, 내가 빨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린가드가 노경호와 볼을 다투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9/ 2024.09.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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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준-노경호, 치열한 측면다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최준과 노경호가 공을 다투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9/ 2024.09.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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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홈 6G 무패’ 김은중 감독 “자멸한 경기, 실수로 비겨서 화난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팬 여러분께서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이 됐던 것 같다. 아쉽게도 우리가 스스로 자멸한 경기가 된 것 같다. 우리보다 상대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집중력이 좋았다. 우리 스스로 어려운 경기로 끌고 갔다. 질 수 있는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이제 매 경기 더 힘든 싸움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되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자멸’했다는 것에 관해서는 “경기장에 들어가서 집중하는 부분, 몰입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을 못 하다 보니 어렵게 끌고 갔다. 실점 장면에서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 실수로 실점한 것은 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홈 6경기 무패는 값진 수확이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우리 경기를 하고 지지 않으면서 승점을 많이 쌓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사실 원정이었으면 성공적이었겠지만, 홈에서 경기를 잘하고 우리 실수로 비겼다는 것은 화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을 넘어서지 못하면 강팀이 될 수 없다. 오늘 경기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손준호는 후반 30분 노경호와 교체될 때까지 피치를 누볐다. 김은중 감독은 “중원 쪽에서는 우리가 미드필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한다. 과정에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있지만, 득점을 못 하다 보니 경기 자체를 어렵게 끌고 가는 것 같다. 하루빨리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숙제”라고 짚었다. 지동원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건 호재다. 지동원은 머리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김은중 감독은 “동원이가 컨디션이 좋고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풀로 계속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아직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후반에 병준이를 급하게 쓴 이유다. 찬스가 왔을 때 득점에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권경원은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승점을 안기는 값진 골을 넣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원이는 매 경기 수비 중심을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의 포지션닝을 잡아주고 있다. 흔들림 없이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100경기라는 걸 마지막에 알았는데, 본인이 자축하려고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까지 한 것 같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고, 매 경기 중심을 잘 잡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신입생 안병준과 노경호가 나란히 피치를 누볐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랑 운동한 지 3일 정도밖에 안 됐다. 병준이는 팀에서도 오래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서 부담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트라이커다운 헤더나 포지셔닝이 좋았다. 노경호도 K리그1 데뷔는 아니지만, K리그2에서 와서 템포에 적응한다면 자원 중 한 명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7.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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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승우 벤치’ 김은중 감독 “무리는 안 시킨다, 별 탈 없이 재활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에이스’ 이승우의 상태를 전했다. 부상에서 잘 회복했지만, 무리한 기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수원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홈팀 수원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릴 만큼 기세가 좋다. 반면 대구는 최근 2경기에서 지지 않았지만, 4경기째 승리가 없다. 대구(승점 22)는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보다 2점 앞서 있다. 수원은 상위권 도약, 대구는 중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중요한 한판이다.김은중 감독은 최근 영입한 안병준과 노경호를 대기 명단에 포함했다. 그는 “안병준은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켜봤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스트라이커로서 가진 장점이 많다. 우리 팀에 지금 합류했지만, 예전부터 있던 선수라 어색함이 없다. 몸 상태도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노경호도 작년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이 선수도 장점을 내가 알고 있다. 적응만 잘하면 K리그1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냈다.손준호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김은중 감독은 “일단 미드필드를 여유 있게 로테이션할 수 있어서 선수들이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공격 자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오늘도 아쉬움은 있긴 하다. 그래도 미드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득점도 해주다 보니 여러 포지션에서 득점할 수 있는 게 최대 무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최근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승우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은중 감독은 “일단 무리는 안 시키려고 한다. 쉰 기간도 있고 여름이고, 근육 부상이기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출전시키려고 한다. 승우도 별 탈 없이 재활했기 때문에 시간만 조절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수원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위 울산 HD(승점 42)와 불과 5점 차다. 김은중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안정권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위쪽보다는 따라오는 쪽과 격차를 벌리려고 한다. 우리는 매 경기 준비하면서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상대 대구는 하위권에 있지만, 만만찮은 저력을 자랑한다. 특히 에드가와 세징야가 위협적이다. 김은중 감독은 “(에드가와 세징야는) 대구의 색깔이고 스타일이다. 에드가, 세징야를 사실 모든 팀이 알면서도 당하지 않는가. 우리도 명확하게 막는 법을 알지만, 그래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결국 이 선수들이 해결하기에 우리가 대비를 잘한다면, 준비한 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점쳤다.수원은 최전방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여러 가지로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라는 게 잘 진행되다가도 안 되기도 한다. 여러 걸림돌이 있다 보니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게 있다.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데리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7.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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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사이에서 날아오른 ‘17세’ 박승수의 헤더…수원, 안산과 1-1 무승부 [IS 수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와 만나 비겼다. 17세 박승수의 동점 골이 유일한 수확이었다.수원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최근 2연속 무승부. 변성환 감독 부임 뒤 리그 무패 기록은 5경기(1승 4무)로 늘었다. 수원은 이날 최하위 안산과 만나 사실상 1군 전력을 내세웠다. 특히 중원에 이적생 피터와 홍원진이 모두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수원은 기대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안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안산은 후반 김범수의 화려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침묵시켰다.위기의 팀을 구한 건 2007년생 박승수였다. 그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코너킥 공격에서 깔끔한 헤더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17세 3개월 21일의 그는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안산은 리그 13위(승점 17)를 지켰다. 마침내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김범수의 활약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수원 선발 명단에서 눈에 띈 점은 완전히 바뀐 중원이었다. 지난 27일 합류한 홍원진이 곧바로 선발로 나서서 피터, 이종성과 중원을 구성한 것이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안산을 압박했다. 전반 4분 이종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과감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날 경기의 첫 번째 유효 슈팅 장면이었다.피터는 상대 공을 탈취하고 뮬리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이어 전진우가 위협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동료들에게 전달되진 않았다. 반면 안산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과감한 역습을 택하며 수원을 압박하기도 했다.다소 답답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26분이었다. 전진우가 안산 고태규의 안일한 패스 미스를 가로챘다. 피터와 뮬리치의 슈팅은 이어지지 않았으나, 안산 수비수 김정호가 걷어낸 공이 피터를 맞고 들어갔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노 골’ 판정이 나왔다. 피터의 핸드볼이 인정됐기 때문이다.위기를 넘긴 안산은 절묘한 빌드업으로 일격을 날리는 듯했다. 전반 31분 이지승의 패스가 정확히 김진현에게 향했다. 하지만 이기제가 절묘한 태클로 견제했고, 골키퍼 박지민이 정확한 타이밍에 나와 공을 저지했다. 수비를 강화한 안산은 재차 기회를 잡는 듯했다. 수비 진영부터 속공을 전개한 김범수가 수원 박스 안까지 드리블을 시도했다. 수원 이종성의 파울이 선언됐는데, VAR 끝에 파울 위치가 박스 밖으로 재조정됐다. 최한솔의 슈팅은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다. 수원은 추가시간 막바지 전진우와 뮬리치의 역습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종성 대신 김보경 카드를 꺼냈다.하지만 후반 초반 이 선택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6분 김보경이 노경호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공을 내줬다. 다시 홀로 역습을 이어간 김범수는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범수의 리그 1호 득점. 수원은 후반 9분 피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안산의 창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이지승이 수원의 압박을 모두 이겨내고 노경호에게 패스했다. 노경호는 드리블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박지민이 몸을 던져 펀칭했다. 수원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전진우-피터를 거친 패스가 뮬리치에게 향했다. 뮬리치는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 골키퍼 주현성을 넘지 못했다. 뮬리치는 이어진 기회에서도 오프사이드로 찬스를 놓쳤고, 결국 박승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수원은 직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김주찬의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답답하던 수원의 공격을 책임진 건 박승수였다. 그는 후반 22분 왼쪽 지역에서 과감한 돌파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결실은 곧바로 나왔다. 피터의 코너킥을 박승수가 머리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고교생 박승수의 K리그 데뷔 득점. 수원 구단의 최연소 출전 선수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순간이었다. 변성환 감독은 툰가라와 손석용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툰가라는 투입 직후 놀라운 돌파를 선보이며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진 않았다.수원은 마지막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41분 손석용, 툰가라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 2분 뒤 박승수의 오른발 슈팅도 수비 육탄 방어에 막혔다.안산은 다시 한번 변칙 코너킥 수비를 펼친 뒤 역습을 이어갔다. 아크 정면 김재성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박지민이 이번에도 몸을 날려 막았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수원이 주도하는 상황, 추가시간 5분 박승수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수원은 다시 한번 코너킥 득점을 노렸으나, 주현성의 판단이 빛났다.결국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 나란히 승점 1을 나눠가졌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06.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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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변성환 감독 “중원 싸움 기대” 임관식 감독 “상대 실수가 아닌, 우리가 잘한 것”

맞대결을 앞둔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과 임관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미소를 보이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수원과 안산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6위(승점 25), 안산은 13위(승점 16)다.변성환 감독의 수원은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동시에 변 감독 부임 이후 리그 4경기 무패(1승 3무) 기록을 이어갈 기회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변성환 감독은 ‘피곤해 보인다’는 취재진의 말에 “잠을 안 자도 요즘 재미있다”라고 웃은 뒤 “아직 젊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지칠 만한 여유도 없고, 지쳐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이날 수원의 관심사 중 하나는 새로운 중원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피터에 이어, 홍원진까지 이종성과 함께 중원에 배치됐다. 변성환 감독은 “트레이드나 영입을 했을 땐, 그 선수의 능력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피터가 데뷔전 때 도움을 기록하지 않았나. 홍원진 선수도 본인이 가진 안정감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상대인 안산은 직전 경기서 서울이랜드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마침 변성환 감독은 당시 경기장에서 해당 경기를 지켜봤다고. 하지만 변 감독은 “우리 코치진의 판단으로는, 당시 안산은 항상 해온 3-4-3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라면서 “오늘 경기 전 선수들에게 미팅을 하며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장에 나갔을 땐 이름값도, 연봉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이다. 운동장에 나가면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었을 때, 우리가 져야 할 요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변성환 감독은 최근 경기장 안팎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변 감독은 “제일 힘든 시기, 바쁜 일정 때 팀에 합류하게 됐다. 우리 팀의 문화, 수원만의 경기력을 입히는 과정인데, 이적 시장까지 맞물렸다”면서 “구단, 박경훈 단장님과 꾸준히 상의를 나누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벤치로 출격하는 김보경과 박승수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김보경 선수는 최근 연이은 출장으로 근육이 좋지 않아 관리를 했다. 후반에 투입할 계획이 있다”면서 “박승수 선수도 마찬가지다. 고2 학생이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다. 오늘 만약 출전한다면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웃었다. 이에 맞선 임관식 감독은 오랜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임 감독은 퇴장 징계로 인해 지난 2경기서 벤치를 지키지 못했는데, 바로 이날 수원전을 맞이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임관식 감독은 “오늘 안 좋으면, 다시 관중석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해 놓았다”라고 먼저 농담을 건넸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사력을 다한다. 서울이랜드전의 경우, 주위에선 상대가 못 했다고 표현하더라.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실수를 유발시킨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산은 수원을 맞이해 또 다른 동기부여를 기대한다. 임관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난 2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면서 “오늘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처음 방문한 선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끝으로 임관식 감독은 “수원이 새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조직적인 부분을 유지하는 좋은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높은 퀄리티를 보유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상대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준비했다”라고 웃었다.수원에선 먼저 김주찬·뮬리치·전진우·홍원진·피터·이종성·이기제·조윤성·백동규·이시영·박지민(GK)이 출격한다.안산은 김응열·김범수·노경호·이지승·김민성·박준배·김재성·김정호·최한솔·고태규·주현성(GK)으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06.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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