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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기소된 노량진 스타강사의 복귀 논란

조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 노량진 스타 강사 김모씨가 최근 학원가로 복귀했다. 지난달 30일 기자가 방문한 노량진의 한 고시 학원 입구에는 ‘나는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김씨만의 홍보 문구와 함께 그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홍보물 하단에는 폭행 사태와 관련한 김씨의 입장문도 실렸다. 그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고 특히 제가 힘들 때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준 곳이었다”면서 “정과 의리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흔들림 없이 책임감을 무겁게 가지고 임하겠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김씨가 노량진 학원가로 복귀한 것은 16개월 만이다. 그는 경찰공무원 준비생이자 자신의 조교였던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되자 2018년 8월 강단에서 물러났다. 김씨의 복귀 소식에 피해자 A씨는 "진심이 담긴 사과는 커녕 강의를 하면서도 내 이야기를 종종 한 것으로 안다"며 "죄를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강단에 서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지난 16개월 동안 A씨와 김씨 사이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 "2014년부터 수차례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018년 7월이다. A씨가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을 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다. A씨는 "김씨의 조교로 일하던 2016년 5월부터 시작된 폭행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급격히 심해졌고 급기야 6시간 동안 감금돼 폭행을 당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물리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차례 데이트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2018년 9월 강사 김씨를 고소했다. ━ 김씨, 폭행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 많다"고 반박 A씨의 피해 주장에 대해 김씨는 고소당하기 한달 전(2018년 8월) 입장문을 통해 “일부 폭언과 폭행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많고 원인에 대한 사실이 빠져있다”고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동작경찰서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벌금형으로 김씨를 약식기소했지만, 김씨는 공개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맞서 현재 정식 재판이 진행 중이다. ━ 2018년 1월 유튜브 채널 개설 후 12월 노량진 복귀 김씨는 노량진 복귀 이전에도 유튜브에서 무료 강의를 계속했다. 지난해 1월부터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노량진 경찰학원에서 강의하기로 했다”는 글을 카페에 올리면서 복귀를 알렸다. 해당 학원은 “김씨가 강의를 그만둔 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다. 1년 동안 자숙 아닌 자숙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일을 지은건 맞지만 실력이든 도덕성이든 문제가 된다면 성인인 학생들이 알아서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또 "판결에 대한 대가는 강사가 치를 것이고 그 전까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2020.02.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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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동산] 상업지역, 시행부지 매매

노량진동 148-88번지에 위치한 331㎡(용적률 662%)가 80억원으로 명도는 매도자가 책임진다. 용도는 학원, 병원, 사옥등으로 사용가능하고 노량진역 인근 학원가, 컵밥거리에 위치해 있다. 6차선 도로와 접해 있으며 공동중개는 사절한다. 매각주관사: 국제빌딩중개주식회사 02-544-3232 2019.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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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동산] 상업지역, 시행부지 매매

노량진동 148-88번지에 위치한 331㎡(용적률 662%)가 80억원으로 명도는 매도자가 책임진다. 용도는 학원, 병원, 사옥등으로 사용가능하고 노량진역 인근 학원가, 컵밥거리에 위치해 있다. 6차선 도로와 접해 있으며 공동중개는 사절한다. 매각주관사: 국제빌딩중개주식회사 02-544-3232 2019.10.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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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전국 200개 고등학교 대상 조아바이톤 판촉행사 진행

새학기 맞아 200개 고등학교와 학원가 찾아가 학용품 전달 기억력 개선 관련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을 판매하는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새학기를 맞이해 전국 200여 개 고등학교와 학원가를 찾아가 학용품을 전달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아제약의 고교앞 판촉행사는 매년 신학기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등하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용품을 전달해주는 행사다. 조아제약은 오는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 간 전국 200여 개 고등학교에 학교당 500명, 총 10,000여 명의 학생에게 학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량진 학원가를 찾아가 시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000명에게 조아바이톤의 시음기회와 함께 학용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억력 개선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조아바이톤의 주요 타겟인 고등학생과 수험생을 직접 찾아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아바이톤은 홍삼, 옥타코사놀, 로얄젤리, 화분추출물, 밀배아유, 벌꿀 등 천연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억력 개선∙지구력 증진∙면역력 증진∙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아바이톤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조아제약 고객 상담실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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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올해 마지막 신규 매장 KFC 노량진점 오픈

오리지널 치킨 브랜드 KFC가 28일 노량진에 올해 마지막 신규 매장인 KFC 노량진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KFC 노량진 점은 노량진 역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노량진 학원가를 오가는 수많은 학생 및 수험생들과 수산시장 방문객, 노량진역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다. KFC 노량진점에서는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맥주를 판매하며, 매 시간이 아까운 수험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징거벨 오더, 무료 와이파이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KFC 관계자는 “노량진점은 공시생들을 비롯해 수산시장을 찾는 외국인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층의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며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물론 만족할 만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2.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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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소형 아파트 ‘상도 두산위브 더 포레스트’ 관심

주택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1~2인 가구수 증가로 그 수요층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덜하고 집값 상승률도 높은 편으로 실거주는 물론 수익형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인 가구수는 539만7615가구로 전체 27.87%를 차지하며 비율이 가장 높고, 전년 520만3440가구 대비 약 20만 가구가 늘었다. 5년 주기로 약 100만 가구씩 증가하고 있는데,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36.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 소형 평형대의 인기는 수치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수십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소형 평형대에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3월 서울 당산동에서 분양한 ‘센트럴 아이파크’ 46㎡는 9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서울 방배동의 ‘서리풀 서해 그랑블’ 전용 49㎡는 10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선보인 ‘신길센트럴자이’ 전용 52㎡는 평균 519.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6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전용면적 59㎡A가 82가구 모집에 3051명이 신청해 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에 속하는 동작구는 인구수가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로 평균 2.29명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공동주택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7월 기준으로 아파트 주거 비율이 가장 높고 아파트 동작구 아파트 전체의 75.7%가 평균 수명이 17.4년으로 노후도가 진행되었고 큰 평형대 위주로 공급되어 있어 최근 수요에 비해 소형 평형의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331-3번지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들어서는 ‘상도 두산위브 더 포레스트’가 주택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49㎡, 59㎡A, 59㎡B 로 인기 높은 소형 평형대로 주력하여 구성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이 절감돼 일반 분양 아파트 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단지 위치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신대방삼거리역에 가까이 있어 역세권을 자랑하며, 단지 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또한 다양한 광역버스노선에 공항버스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노선으로 인해 노량진, 여의도, 용산, 구로,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량으로 올림픽대로 등 진입도 용이하다. 또한, 단지 바로 뒷편으로 용마산이 위치해 도심 속 숲세권으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용마산 산책로가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주변 생활권에 속한 대규모 보라매공원도 있어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은 단지와 인접해 도보로 이용 가능한 다양한 학교 및 학원가가 포진되어 있어 학세권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강현중학교가 있고, 상도초교, 대림초교, 성남고교 등의 명문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숭실대, 중앙대 등 대학교도 가까이 있으며, 여의도 및 노량진 학원가와도 인접하다. ‘상도 두산위브 더 포레스트’는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전세대 남향으로 조성되며, 소형 평형 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혁신 설계를 적용한다. 이는 동작구 최초의 소형 4Bay 설계이다. 이외에도 2021년 준공 예정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중심에 당사업지가 위치해 동작구의 행정 중심축으로서 지역 발전 견인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당 사업지 주변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신길재정비촉진지구, 흑석재정비촉진지구가 약 2020년 이후 완성 예정에 있다. 한편, ‘상도 두산위브 더 포레스트’는 부동산 금융 전문회사인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하고, 시공은 두산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지상 2층~지상 최고 20층으로 9개 동 총 520세대로 구성된다. 이승한기자 2018.07.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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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②]'혼술남녀' 고쓰부터 민도리코까지, 역전의 용사들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혼술남녀'다. tvN 월화극 '혼술남녀'는 25일 막을 내렸지만 그 속에 인물들은 지금도 노량진 어딘가 살아 있을 것만 같다. 누구 하나 묻히는 이 없이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덕분. 고퀄리티 쓰레기, 고쓰로 변신한 진정석 역의 하석진은 지질과 허세남, 그리고 뇌섹남을 넘나들었다. 진정석의 본명처럼 진상이지만 노량진 1타 강사의 지적인 매력도 지녔다. 실장님 이미지가 강했던 하석진의 파격 변신이었다. 박하나 역의 박하선은 몸을 던져 웃긴 희생의 아이콘. 코믹 댄스부터 취중 진상까지 드라마의 중요한 웃음이 그의 가녀린 어깨에 달려 있었다. 최종회까지 박하선은 휴지 두 장 뽑아든 채 춤을 췄다. 마지막까지 '엄지 척'의 코믹 연기였다. 민진웅과 황우슬혜(황진이)는 감초라는 수식어로는 2% 모자란 진짜 감초들. 매 회 성대모사를 준비한 민진웅과 만취 연기에 일가견을 보인 황우슬혜는 박하선 못지않게 몸을 던져 '혼술남녀'를 책임졌다. 공명(공명)은 '혼술남녀'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강준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라는 환히 웃지만은 못할 수식어를 지웠다. 대신 '직진 연하남'이라는 달콤한 수식어를 얻었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오던 김동영(김동영)은 대중적 인지도를 얻게 됐다. 그의 진실된 눈물에 TV 앞 취준생들은 함께 눈물을 훔쳤다. 아이돌 출신 키(김기범)와 정채연(정채연)은 이 드라마가 거둔 수확 중 하나다. 두 사람 모두 정식 연기 도전은 처음이지만 논란 하나 없이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 '혼술남녀'는 누구도 흥행을 쉽사리 예상못한 작품이었다. 한류스타 하나 없는데다 스타 작가, 스타 감독도 없다. 노량진 학원가라는 배경도 수수하기 그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고쓰부터 민도리코까지 모두가 역전의 용사들이다. [종영①]'혼술남녀', 시청자 관리 차원에서 시즌2 갑시다 [종영②]'혼술남녀' 고쓰부터 민도리코까지, 역전의 용사들 [종영③]안 웃고 배겨?…'혼술남녀' 영광의 순간들 5 박정선 기자 2016.10.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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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급진전 '혼술남녀', 최고 시청률 경신 '4.7%'

tvN월화극 '혼술남녀'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혼술남녀' 12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4.7%, 최고 5.7%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6%,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선(박하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하석진(진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이 출근하자며 직접 에스코트를 하러 간 것은 물론, 커피까지 사들고 오는 등 지극정성으로 노력한 것. 하지만 박하선은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하석진은 "내 인생에 이렇게 답이 안나오는 일은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박하선은 하석진을 "자신의 감정만 생각한다. 이기적이다"는 말로 매몰차게 밀어냈다. 이어 김원해 원장과 술을 마시던 박하선은 하석진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됐다. 선배의 제안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오게 됐지만 이내 자신이 잘되어가자 선배가 배신을 했고, 하석진은 이기적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던 것. 이야기를 들은 박하선은 하석진에게 말을 쏘아붙였던 기억을 생각하며 착잡해했다. 극 말미 하석진은 "상처줘서 미안했다. 더 이상 붙잡지 않겠다"고 했지만 박하선은 "나야말로 제멋대로 판단해서 미안하다"며 키스했다. 이처럼 '혼술남녀'의 로맨스가 급 진전하며 시청자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방송 4회를 남기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지금, '혼술남녀'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0.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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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혼술남녀' 두 얼굴의 민진웅, 고퀄리티 단짠 배우

민진웅은 웃기고 울리고, '단짠'이 다 되는 배우다. 올해 만 30세의 민진웅은 비교적 늦게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3년 영화 '보이콧 선언'으로 데뷔해 올해 3년차. 대학에서부터 연기를 전공한 그는 연극 무대에 오르다 20대 후반이 되어 비로소 대중 앞에 섰다. 최근 그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자면 왜 이제야 나타났나 싶을 정도다. 영화 '성난 변호사(15)'·'검은사제들(15)'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동주(15)'에서는 존재감이 확실했고, 브라운관에서는 '용팔이(15)'를 통해 주원의 경호원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처럼 데뷔 직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극 '혼술남녀'를 통해서는 이름 석자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혼술남녀'에서는 달고 짜고, 양면의 얼굴을 가진 민진웅으로 분해 많은 호평을 받는 중이다. 민진웅은 노량진 학원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대모사를 하는 가벼운 캐릭터다. 그리고 속을 들여다보면 가족에 대한 아픔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민진웅은 '오늘은 어떤 성대모사를 할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내부자들' 이병헌 분장을 하고 '곡성' 황정민이 되기도 했다. 'VJ 특공대'의 내레이션 "콸콸콸"을 똑같이 따라하는 국내 유일의 배우이기도 하다. 이렇게 웃기다가도 금세 울린다. 지난 11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어머니 요양원 면회 시간에 맞춰 울린 알람을 들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안방극장의 눈물을 자아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민진웅의 진한 내공이 묻어나는 연기였다. 지금껏 이런 배우는 흔치 않았다. 주연이 아닌 민진웅은 '혼술남녀'에서 웃음과 눈물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훌륭히 해내고 있다.왜 이제야 나타났을까. 민진웅은 웃기다가 울리다가, '단짠'이 모두 되는 고퀄리티 배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0.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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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③]황우슬혜 "'혼술남녀', 인터넷 시청률은 '모래시계' 수준"

※'취중Dol'은 일간스포츠의 인기 인터뷰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tvN 월화극 '혼술남녀'는 시트콤을 닮은 드라마다. 여주인공 박하선이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남자주인공 하석진의 극 중 별명은 '고쓰(고퀄리티 쓰레기)'다. 남녀주인공 가리지 않고 웃음을 위해 몸을 던진다. 그 중에서도 안방극장의 웃음을 가장 열심히 훔치는 신스틸러는 바로 황우슬혜(37)와 민진웅(30). 황진이 역의 황우슬혜와 노량진 학원가의 푼수떼기 영어 강사로, 민진웅 역의 민진웅은 성대모사에 목숨 거는 행정학 강사로 열연 중이다. 코믹 영화 '미쓰 홍당무'(2008)를 통해 데뷔한 황우슬혜는 지금껏 무척 다양한 연기를 해왔다. 영화 '과속스캔들'(2008)에선 단아했고, '장수상회'(2015)에선 당돌했다. MBC '위대한 조강지처'(2015)를 통해서는 화끈하고 솔직한 연상녀로 분했다. '혼술남녀'의 황우슬혜는 지금까지의 황우슬혜를 모두 잊게 할 정도로 강렬하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의상을 입고 가끔은 속살을 보이며 자신의 수업 학생수를 늘린다. 결혼을 위해 혼전 임신을 감행하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막춤을 추기도 한다. 이처럼 푼수 같으면서도 여우 같은 황진이는 '왜 이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황우슬혜에게 맞춤 역할이다. 시청자는 그에게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연기 경력 9년차의 황우슬혜에 비하면 민진웅은 초짜 신인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그는 27세였던 3년 전 영화 '보이콧 선언'(2013)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성난 변호사'(2015)·'검은 사제들'(2015)·'동주'(2015)·'특별수사'(2015) 등 짧은 시간임에도 다작했고, SBS '용팔이'(2015)에선 주원의 경호원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혼술남녀'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성대모사의 달인 민진웅 역. 매 회 한 인물 이상의 성대모사를 해내며 드라마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혼술남녀'의 신스틸러이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황우슬혜 민진웅을 만났다. 드라마의 인기 상승에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는 두 사람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무조건 사비로 컵밥 150인분 쏠게요. 까짓거 못할 게 뭐 있어요?"라고 말하는 황우슬혜, "전 가난하니까 50인분만"이라며 장난스레 딴지를 거는 민진웅의 유쾌한 에너지는 마치 혼술 한 모금과 같았다. 하루의 피로를 씻게 하는 혼술 한 모금처럼, 인터뷰어의 피로도 잊게 하는 입담의 두 배우였다.-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다던데요. (민) "현장이 참 재밌어요. 모두 킥킥 거리고 웃으면서 찍어요."(황) "(김)원해 선배님이 압도적으로 웃겨요. 워낙 준비를 많이 해오시니까 분위기를 더 많이 살려주시고요. 원해 선배님이 하시면 그걸 잘 받고 잘 호흡하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돼요."-소리지르고 싸우는 현장은 전혀 아니군요. (황) "소리 지르는 건 성대모사하는 진웅 씨 뿐이죠.(웃음) 아, 그리고 소리 지르시는 분 원해 선배님도 있어요. 진웅씨가 성대모사를 하면 '하지마!'라고 하시는 역할이시죠."-두 분이 드라마의 웃음 담당이라는 부담도 있나요. (황) "아마 성대모사를 준비해야 하는 진웅씨는 부담이 될 거예요."(민) "스태프 분들이 정말 냉정해요. 재미 없으면 바로 리액션으로 알 수 있거든요. 매번 성대모사를 할 때마다 슈퍼위크에 참여하는 기분이에요. 미션을 푸는 기분이고요. '내부자들' 이병헌 캐릭터를 따라할 땐 현장에서 반응이 워낙 좋아 '이거 잘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헤어 메이크업 끝나자마자 다들 빵 터졌어요. 그런데 첫 테이크 때는 재미있어들 하시는데, 반복하면 짜증을 내세요. 매번 명상하며 제 스스로를 다독여야 해요."(황) "성대모사를 할 때마다 귀가 빨개지더라고요."-박하선씨는 카메라 뒤에서도 불쌍한 캐릭터인가요?(황) "불쌍하지 않아요. 카메라 꺼지면 예쁘고 착한 친구죠. 하선 씨는 카메라가 꺼지면 정말 웃겨요. 저와 캐릭터가 바뀌었어야 해요."(민) "불쌍한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리긴 해요. 하선 씨가 혼자 휴대폰과 대화할 때 그 표정 보셨죠? 시청자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 바로 그 포인트요. 하선씨 정말 재미있어요."-하석진씨는 실제로도 공대남 같아요. (민) "아니에요. 석진 선배님도 웃기고 싶은 욕구가 있어요. 그런데 캐릭터가 있으니까 참는 거죠 리허설할 때는 가끔씩 개그를 하기도 해요."(황) 제 대사를 따라할 때도 많아요. 감독님이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참는 것 같아요."-시청률 공약으로 노량진 컵밥 150인분 쏘기를 걸었던데요. (민) "전 궁핍하니까 50인분만 맡았어요.(웃음)"(황) "제가 100인분씩 하자고 했더니 궁핍하다고 거부하더라고요. '역시 누나가 좋아' 이러면서.(웃음)"-체감 인기에 비해 낮은 시청률이 아쉽지는 않나요. (황) "그런데 감독님이 그러시길,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보는 건 50%씩 나온대요. 거의 '모래시계' 수준이라고. 시청률이랑 다운로드 지수랑 바꾸고 싶어요."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취중Dol①]'혼술남녀' 황우슬혜 "연기 연습 만시간 이상…편견 깨고파"[취중Dol②]'혼술남녀' 민진웅 "비와이 성대모사 도전하고 싶어요"[취중Dol③]황우슬혜 "'혼술남녀', 인터넷 시청률은 '모래시계' 수준" 2016.10.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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