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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의 큰 그림?’ DAL,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1.8% 대박…쿠퍼 플래그가 온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댈러스는 13일(한국시간) 진행된 2025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낮은 확률의 기적이다. 애초 댈러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1.8%에 불과했다. 단순 순위로는 30개 팀 중 11위였는데, 무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큰 순위 상승이다.댈러스가 드래프트의 주인공이 된 것이 흥미롭다. 댈러스는 지난 2월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해 비판받은 팀이다. 돈치치는 NBA 입성 후 댈러스에서만 6시즌 활약한 슈퍼스타다. 더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이어 댈러스의 유럽 스타 간판 계보를 잇는 에이스로 활약했는데,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을 이유로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는 선택을 했다.이 결정은 댈러스 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시즌 내내 ‘니코를 해고하라’라는 구호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려 퍼졌다.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 댈러스가 1.8%의 확률을 뚫고 새로운 스타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넥스트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듀크대)다. 포워드인 플래그는 차세대 백인 슈퍼스타 후보로 손꼽는 재능이다. 그는 2024~25시즌 평균 30.6분을 뛰며 19.2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블록 1.4스틸을 기록했다.ESPN는 플래그를 두고 “대학 무대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신입생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플래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전국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댈러스 뒤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니츠, 유타 재즈가 2~5순위 지명권을 품게 됐다.2025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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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팀 헌정 영상에 '왈칵' 돈치치, 자비는 없었다 '45점 폭격' PO 확정...데이비스는 13점 침묵

친정팀을 방문한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무자비한 플레이로 친정 댈러스 매버릭스를 침몰시켰다.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와 원정경기를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고, 플레이오프(PO)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명백히 돈치치였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댈러스에서 뛰며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돈치치는 지난 2월 레이커스로 돌연 트레이드됐다. 전 세계 농구계를 뒤흔들 충격적 빅딜이었다. 돈치치는 NBA 데뷔 후 줄곧 댈러스에서만 뛰었고, 최근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팀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 더그 노비츠키의 후계자로 꼽혔다.하지만 댈러스 구단은 돈치치를 포기했다. 성급하게 돈치치를 내보내려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30대에 접어든 앤서니 데이비스만 겨우 대가로 받아냈다.약 두 달 만에 친정 복귀. 댈러스 구단은 전 간판 스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헌정 영상을 송출했다. 댈러스 시절 돈치치의 활약 모습, 경기 전후 코트에서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모두 담긴 영상이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돈치치에겐 '일상'이자 '일생'일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다신 그에게 돌아오지 않을 나날들이기도 했다. 돈치치의 눈시울은 붉어졌고, 행사가 끝난 뒤 눈물을 닦은 그는 르브론 제임스, 노비츠키 등 선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코트 위로 나섰다. 돈치치는 실력으로 댈러스를 후회하게 했다. 레이커스로서도 콘퍼런스 3위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폭격했고, 3쿼터 7득점으로 숨을 돌리더니 승부처인 4쿼터 다시 득점을 몰아쳤다.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팀의 연속 9득점이 나오게 도왔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쐐기 득점까지 적중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출전을 마치며 코트를 떠나는 돈치치에게 댈러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돈치치의 활약을 반대 코트에서 지켜본 니코 해리슨 등 댈러스 구단은 대조되는 팀의 모습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돈치치의 반대 급부로 온 데이비스는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난 시즌 돈치치와 함께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던 카이리 어빙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 해리슨은 파이널을 이끈 돈치치를 내친 이유를 '우승을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했다'고 했지만, 댈러스의 현실은 처참하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떨어져 있는 댈러스는 자칫하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출전마저 못 나갈 수 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와 11위 피닉스 선즈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혀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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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츠키도 ‘돈치치 트레이드’에 입 열었다…“실망스럽고, 슬펐다”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 헌액자 디르크 노비츠키(독일)가 ‘후배’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의 트레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비츠키 역시도 NBA 역사상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두고 “실망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최근 미국 댈러스 지역의 ‘96.7 더 티켓’이라는 방송에서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돈치치는 최근 6년 동안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다, 이달 초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돈치치는 NBA 데뷔 후 6시즌 중 5시즌이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 데이비스 역시 지난 2020년 LA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핵심 빅맨이다. 하지만 직전 시즌 올-NBA 팀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 트레이드는 수비를 강화하려고 한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이 먼저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돈치치의 저조한 몸 상태 및 과도한 체중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후문이 들려오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댈러스는 데이비스가 데뷔전 뒤 부상을 입으며 아직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한편 댈러스 레전드로 활약한 노비츠키도 돈치치 트레이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나도 다른 사람만큼 충격을 받았고 놀랐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노비츠키는 돈치치 트레이드 후 선수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실망스럽고 슬펐다. 돈치치도 분명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치치는 나를 LA에서 열리는 그의 첫 경기에 초대했다. 나는 돈치치를 응원해야겠다고 느겼다”라고 돌아봤다. 또 “돈치치가 낙담하고 실망했다고 보도됐다. 나는 돈치치를 응원하고 싶었고, 그의 가족도 지지하고 싶었다. 분명 돈치치는 나처럼 (댈러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돈치치는 2018~19시즌 NBA 댈러스 유니폼을 입으며 코트를 밟았다. 해당 시즌은 ‘독일 병정’ 노비츠키가 댈러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시기였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에서만 1522경기 나서 평균 20.7점 7.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올렸다. 올스타로도 14회 선정됐고, 2011년엔 NBA 파이널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댈러스는 노비츠키 은퇴 후 돈치치라는 새로운 유럽파 프랜차이즈 스타를 맞이했으나, 조기에 그와 결별하는 선택을 했다. 팬들은 ‘니코를 해고하라’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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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슛 메이커" "위대한 선수" 피닉스 잔류 듀란트, NBA 역대 8번째 '3만 득점' 대업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개인 통산 3만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듀란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고인 34득점을 책임졌다. 피닉스는 112-119로 무릎 꿇었으나 시즌 15번째 '한 경기 30득점 이상'을 해낸 듀란트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날 전까지 2만9974점을 기록 중이던 듀란트는 3쿼터 후반 자유투로 대망의 3만 득점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듀란트가 NBA 역사상 8번째로 3만 득점을 해냈다. 르브론 제임스,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덕 노비츠키, 윌튼 체임벌린과 함께 3만 득점 클럽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줄리어스 어빙은 NBA(1만8364점)에 ABA(1만1661점) 시절을 포함해야 통산 3만 득점이 넘는다.듀란트는 득점왕을 네 차례나 수상한 괴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만7566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374점) 브루클린 네츠(3744점) 선즈(3324점) 등 거쳐가는 팀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피닉스 감독은 듀란트에 대해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놀라운 슛 메이커 중 한 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듀란트의 통산 3만 득점 달성을 현장에서 지켜본 멤피스 올스타 가드 자 모란트는 "듀란트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듀란트는 최근 마감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골든스테이트를 비롯한 몇몇 구단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최종 선택은 피닉스 잔류. 그는 "비즈니스의 일부"라며 "우리 모두 그걸 이해해야 한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듀란트는 올 시즌 경기당 27.1득점 6.0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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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AD 역대급 메가딜...댈러스 평점은 F·레이커스는 A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한 미드 시즌 빅딜. 평점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역대급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퍼스트팀 5회 선정에 빛나는 팀 에이스이자 포인트 카드 루카 돈치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AD)를 영입했다. 유타 재즈까지 참여하는 삼각 트레이드로 댈러스는 데이비스와 함께 맥스 크리스티 그리고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레이커스든 돈치치와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왔다. 유타는 레이커스에서 제일런 후드시피노와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얻었다. 댈러스가 먼저 제안한 트레이드였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골밑 장악력을 갖춘 데이비스 영입만 노리고 이번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덕 노비츠키(은퇴) 시대 이후 댈러스를 이끈 리더이자 에이스인 돈치치를 같은 컨퍼런스 팀에 팔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댈러스가 돈치치의 체중 관리 성향과 이에 따른 내구성 저하를 의식했다는 보도를 했다. 다가올 여름 슈퍼 맥시멈 계약(5년 3억4500만 달러 규모) 자격을 얻는 돈치치를 '최고점'에서 팔려는 의도도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런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댈러스의 선택은 의구심을 남긴다. 1993년 데이비스는 1999년생인 돈치치보다 6살 많다. 매체 ESPN은 댈러스의 트레이드 평점에 F 등급을 부여했다. 데이비스의 경력과 현재 경기력을 저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30대 중반에 진입하는 선수의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현상) 감수하면서 내주기엔 돈치치가 너무 좋은 선수라는 게 그 이유였다. 데이비스와 댈러스의 경기 스타일 궁합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선택에는 A 평점을 매겼다. ESPN은 "단기 성과로 우승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임스는 (현재 레이커스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를 넘어설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스의 이적으로 골밑 전략이 약해질 수 있겠지만, 팀의 미래(돈치치)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슈퍼 맥시멈 계약 자격을 상실했다. 금전적으로도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력·관리 역량 부재라는 부정적 이슈가 조명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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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스포츠일반

또 안 풀린 커리, 14득점 댈러스전 패배…야투성공률 20.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2경기 연속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82-99로 졌다. 커리는 36분간 14득점에 그쳤다. 슛 24개를 던져 5개 성공에 그쳤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단 한 개만 넣었다. 지난 경기였던 4일 마이애미전에서도 커리는 부진했다. 32분간 9득점에 그쳤고, 야투율은 17.6%에 불과했다. ESPN은 커리의 최근 2경기 야투율이 19.5%(8/41)에 그친다면서 이는 그의 커리어 최악의 2경기 합산 야투율이라고 전했다. 2경기 합산 득점은 23점. 커리의 통산 평균 득점은 24.3점이다. 이 매체는 커리가 경기 도중 약간의 부상을 당했고, 어쩌면 이것이 슬럼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커리는 “다음 경기인 뉴올리언스전에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SPN은 커리가 “몸의 부상이 정신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나는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댈러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다. '노비츠키의 후계자' 루카 돈치치가 2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도리안 핀니-스미스가 17점, 제일런 브런슨이 15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에는 댈러스의 레전드 슈터인 덕 노비츠키의 영구 결번식(41번)이 열렸다. ‘포에버 41’ 문구와 함께 홈팬들이 끝까지 자리에 남아 그의 영구 결번식을 축하해줬다. 댈러스 선수들은 경기 전 워밍업 때 노비츠키의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었다. 노비츠키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한 뒤 21시즌 동안 댈러스에서만 뛰었다. 그는 2010~11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팀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이 시즌 댈러스의 우승은 노비츠키의 눈부신 활약으로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의 ‘빅3’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무너뜨린 것으로, 가장 드라마틱하고 인상적인 우승으로 팬들 기억에 남아있다. 이은경 기자 2022.01.06 15:11
야구

ESPN 간판 진행자 “영어 못하는 오타니가 MLB 대표, 흥행에 악영향”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유명 진행자(host) 스테판 A. 스미스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를 향한 차별적인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스미스는 12일(현지시간) 자사 방송 ‘퍼스트 테이크’(First Take)에서 “오타니가 특별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영어를 쓰지 않아 통역사가 필요한 외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대표로 흥행에 앞장선다는 건 오히려 일정 부분 경기에 해가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미스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같은 선수들이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테이크’의 또 다른 진행자 맥스 켈러맨이 오타니가 투수 겸 타자 ‘이도류’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스미스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실제 관객이 (오타니에) 이끌려 TV를 시청하게 되거나, 야구장을 찾게끔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거다”며 “미국에서 MLB의 대표(NO.1) 얼굴이 통역을 필요로 하는 선수인 것은 도움되지 않을 거다”고 강조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를 예시로 들었다. 스미스는 ‘댈러스 레전드’ 더크 노비츠키(독일)와 샌안토니오에서 활약한 마누 지노빌리(아르헨티나)를 언급하며 “이 선수들은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통역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MLB에서는 통역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데, 미국 대중의 환심을 사는 데 저해 요소로 작용할 거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양면에서 활약하는 만화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타자’ 오타니는 타율 0.279(301타수 84안타), 33홈런, 70타점, 장타율 0.698, OPS(장타율+출루율) 1.062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MLB 전체 홈런 선두이며, OPS 2위, 타점 3위에 위치해 있다. ‘투수’로도 제 몫을 해냈다. 13경기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87개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투타에서 모두 올스타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다가오는 14일(한국시간) MLB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가 교체돼도 타자 오타니는 계속해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규정까지 바꿨다. 그러나 ESPN의 간판 진행자이자 연봉 1200만 달러(약 13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스미스는 단지 오타니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의 노력마저 깎아내리는 경솔함을 보였다. 스미스는 팬들의 거센 비판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장성과 프로모션” 관점의 이야기였다고 말하며 “오타니가 영어를 잘했다면 홍보가 더욱 수월했을 거란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사과한다”고 글을 올리며 “특정 커뮤니티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특히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오타니를 말이다. 나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고정관념이 이 나라의 많은 사람에게 끼친 피해를 잘 알기에, 좀 더 세심함을 보였어야 됐는데 실패했다. 오타니는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 중 한 명이다”고 사과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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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생중계 깜짝 출연

래퍼 빈지노가 오는 26일 열리는 애틀랜타와 밀워키의 20-21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빈지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스포티비2(SPOTV2)에서 김명정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위원과 함께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결승 2차전 경기의 특별 중계를 맡게 된다. 이번 빈지노의 NBA 생중계 깜짝 출연 소식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NBA 농구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빈지노는 지난 3월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에 새로 합류하여 5년만에 발매될 자신의 새 정규 앨범인 2집 앨범 제목이 NBA 댈러스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노비츠키(NOWITZKI)가 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빈지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 이번 경기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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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NBA 결승 생중계 스페셜 게스트

래퍼 빈지노가 농구 생중계에 나선다. 빈지노는 26일 오전 열리는 애틀랜타와 밀워키의 20-21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명정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위원과 함께 특별 중계를 맡는다. NBA 농구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빈지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3월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에 새로 합류한 그는 5년 만에 발매될 정규 2집 앨범 제목이 NBA 댈러스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노비츠키(NOWITZKI)'가 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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