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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썰전', 4주만 방송 재개…창립멤버 이철희 돌아온다[공백]

'썰전'이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지난달 23일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고 3주간 결방을 이어왔던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4주 만에 새 패널과 함께 방송을 재개한다.제작진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비보에 진보 논객 고(故) 노회찬 의원의 자리를 대신할 후임 섭외에 신중을 기하며, 고심의 시간을 보냈다.당분간 '썰전'을 이끌어갈 진보 패널로 결정된 '구원 투수'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다. 이철희는 2013년 첫 방송부터 2016년까지 출연했던 '썰전'의 창립 멤버. 시사 예능 토크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깊은 인연이 있다.이철희는 '썰전' 출연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음에도 제작진과 오래전부터 이어온 남다른 인연으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김구라, 박형준, 이철희가 함께하는 '썰전'은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8.13 19:58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등원…동료 의원들 눈물 속 영결식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본청엔 ‘노회찬 국회의원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이 걸렸고, 국회를 상징하는 깃발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기(弔旗)로 게양대에 낮게 걸렸다. 이날 오전 10시 이미 31도를 넘어선 땡볕 더위에도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동료 국회의원 100여명과 추모객 등 2000여명이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을 가득 메웠다. 커다란 노 전 의원 영정을 세워둔 장례 차량이 국회 본청 2층 앞 주차장에 서서 영결식장을 내려다 보는 가운데 이날 영결식이 진행됐다. 문 의장은 영결사에서 “태양빛 가득한 계절이건만 우리 모두는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듯 참담한 심정이다. 의원회관 입구, 본청 입구서 노 의원 모습이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이 못가진 자, 억압받는 자 편에 서야 한다고 했던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노 의원의 삶은 많은 이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조사(弔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해고노동자, 장애인, 여성, 소수자 등 간절한 외침을 전할 길이 없었던 약자가 누구보다 슬퍼하고 있다”며 “노회찬의 정치 이력은 이들의 삶을 대변하고 바꾸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며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며 노회찬의 간절한 꿈이던 진보집권의 꿈은 정의당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과 30년을 함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앞장섰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라며 조사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자 영결식장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심 의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된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왔다. 수 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다”며 “더 단단해지겠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를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 의원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별도로 마련된 유가족석 뒤쪽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 진보 정당 관계자들이 앉았다. 영결식 이후 유가족과 동료 의원들이 노 의원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사무실인 국회의원회관 510호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이후 노 의원은 화장된 뒤 민주화 운동가들의 묘역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7:18
경제

노회찬 영결식···심상정 "이 순간이 싫습니다" 울컥

문희상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이정미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심상정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국회장(葬)으로 진행된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됐다. 아침부터 내리쬔 불볕에도 영결식에는 동료 의원들과 각계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2000여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 문희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다가 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를 읽고 있는 것입니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입니다”라며 애통해했다. 문 의장은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며 “당신은 여기서 멈추었지만 추구하던 가치와 정신은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미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 조사를 맡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학생 노회찬은 노동해방을 위해 용접공이 되어 인천으로 향했고 이제는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든 진보정치 단체들을 두루 이끌며 청춘을 바쳤다”고 회고하고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 그가 만들고 키워온 정의당을 위해 그의 삶을 통째로 바쳤다”며 울먹였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문 기간 백발이 성성한 어른께서 저희 손을 잡고 ‘정의당 안에서 노회찬을 반드시 부활시키라’고 당부했다”며 “정의당은 약속드립니다.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심상정 “노회찬이 있어 심상정이 있었다” 다음으로 조사를 올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금 제가 왜 대표님께 조사를 올려야 한단 말입니까. 저는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칠흑 같은 고독 속에 수 없는 번민의 밤을 지새웠을 당신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라고 결국 참던 울음을 터트렸다. 심 의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지여. 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30년이 되었습니다”라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던 시간을 당신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생전에 드리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습니다”라며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 것이기에 ‘보고 싶다’는 말은 아끼겠습니다”고 내내 흐느꼈다. 심 의원의 조사를 듣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심 의원의 울먹임에 함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숙연했던 영결식장이 순간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어 금속노동자 김호규씨의 조사 낭독에 이어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됐다. 한 시간여의 영결식이 끝나고 노 의원의 영정은 고인이 근무했던 국회 의원회관 510호로 향했다. 고인의 비서실장인 김종철 실장이 고인의 위패를 들었고, 장조카 노선덕씨가 영정을 들고 뒤따랐다. 노 의원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박창규 보좌관을 비롯한 의원실 직원들은 눈물로 고인의 영정을 맞았다. 이 모습에 이정미·심상정·윤소하·추혜선·김종대 의원은 끝내 오열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영면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5:34
경제

유시민, 고(故) 노회찬 상주 역할 시작…조문객 1만2000명 다녀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장례 사흘째를 맞은 25일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의당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조문객은 1만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시민 작가도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쉴새 없이 찾아오는 조문객은 상임장례위원장인 이정미 대표와 호상을 맡은 심상정 전 대표, 김종대·추혜선·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맞고 있다. 정의당 창당 주역인 유시민 작가도 이날 오후부터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쯤 빈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인 김정순씨와 빈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전날(24일)에도 경남 창원에 마련된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꼭 와봐야 될 것 같아서 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석현‧박광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오전 11시25분쯤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많이 힘들어 하신다"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명계남씨 소설가 조정래씨, 가수 이은미씨, 전원책 변호사 등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후에도 조문객의 발길은 이어졌다. 오후 2시10분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빈소를 찾아 "더 큰 일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인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황망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이수 헌법재판관도 빈소를 찾았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일어나야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시민들은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에 빈소를 찾았다. 시민들이 다녀갈 때마다 빈소 앞에 걸린 현수막에는 추모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이 늘어났다. 노 원내대표의 입관식은 오전 10시, 부인 김지선씨와 동생 노회건씨 등 가족들만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됐다. 장례식이 정의당장(葬)에서 국회장으로 승격되는 26일에는 노 원내대표의 추모문화제가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과 노 원내대표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20:34
연예

김구라-유시민, 고 노회찬 빈소 찾아 끝내 오열

방송인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았다. 빈소를 찾은 유시민 작가는 비통한 표정으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전 전 대표를 위로하며 끝내 오열했다. 김구라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정의당은 노회찬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른다.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08:54
경제

“손석희 토론자로 앉히는 게 소원”이라던 노회찬

2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2002년 이후 총 32회 출연했던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모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쉬운 비유를 사용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노 의원의 발언을 모아봤다. ━ “손석희 토론자로 앉혀야…” “제가 사회를 보고 손 교수님을 토론자로 앉혀서 가차 없이 이렇게. 그게 제 소원이었는데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11월 방송된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100분 토론’에서 노회찬 당시 진보신당 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아쉬움을 웃음으로 표현했다. 손 앵커는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그가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전하려 했던 메시지 또한 계란을 쥐고 바위와 싸웠던 무모한 이들을 향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 견딜 수 없었던 불명예로 인해 걸음을 멈추게 됐다”고 애도했다. 방송 직후 그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노 의원 빈소를 찾았다. ━ “생선 특히 좋아하는 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 “선거구 늘거나 줄거나 하는 논란이 되는 선거구 당사자들이 들어와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긴 게 아니라 생선을 특히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막 들어와 있었던 거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합의되지 못하자 노회찬 당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 같이 말하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논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한쪽은 뼈 깎는데 한쪽은 때만 밀어” “새누리당이 당명까지 바꾸며 또 공천과정에서 굉장히 나름대로 분발한 게. 여하튼 국민이 보기에 뼈를 깎는듯하게 보여진 건 사실입니다. 반면에 야당들은 한쪽은 뼈를 깎고 있는데 한쪽은 때를 밀고 있는데…대단히 안이하게.” 2012년 4‧11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자 노 의원은 이 같이 말하며 야권의 자만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08:11
경제

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한 유시민…김구라·박창진·김성태 등 조문객 발길 이어져

23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모습을 비췄다. JTBC '썰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유시민 작가도 빈소를 찾았다. 유시민 작가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본 후 결국 오열했다. 한편 장례는 5일장(정당장)으로 치러진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2:42
경제

故노회찬 ‘정당장’으로…그가 생전 밝힌 자녀 없는 이유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정의당은 23일 고인의 장례를 5일장인 정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상주는 배우자 김지선씨, 동생 노회건씨다. 1956년생인 고인은 1988년 12월 두 살 연상의 김씨와 결혼했다. 그 즈음 노 원내대표는 인민노련 결성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신혼과 함께 수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결국 이듬해 경찰에 체포됐고 그는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받고 1992년까지 2년6개월 간 만기 복역했다. 노 원내대표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녀가 없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둘 다 늦게 결혼했고, 또 제가 7년간 수배당하다가 교도소 갔다 오니까 첫 아이를 갖기엔 너무 늦은 나이가 됐다. 사실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한약도 먹고 용하다는 병원에 다니면서 꽤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포기했다”고 말이다. 입양도 시도했지만 당시엔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고 수입이 일정치 않아 거절당했다고 한다. 생활고도 고백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집사람이 제 옥바라지를 하면서 살림을 꾸렸다. 집사람이 ‘여성의 전화’에서 일을 하면서 ‘다만 얼마라도 좋으니 생활비는 꾸준하게 벌어다 달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달) 30만원을 약속했는데, 결국 지키지 못했다”며 “(생활고 때문에) 옷은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모아놓은 데서 주워다 입었고, 또 TV같은 것은 아예 살 생각도 못했어요. 결국 누가 쓰다 버린 걸 가져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2000년 권영길 전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을 창당, 2004년 17대 총선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민노당 바람’을 이끌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2012년 19대 국회의원(노원 병), 2016년 20대 국회의원(창원 성산)으로 당선됐고 20대 국회 입성과 동시에 정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돼 사망 전까지 역임했다. 노 원내대표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25일 10시 입관 절차를 진행한다. 26일 오후 7시에는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다. 유해는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에 마련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1:05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발걸음…‘영원한 지지자’ 어머니 병문안

노회찬 원내대표가 생의 마지막으로 택한 곳은 모친 집이었다. 그는 23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에도 병문안을 다녀오는 등 모친 병환에 대해 근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전날 3박 5일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모친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노 원내대표는 치매 증상을 앓는 모친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유족은 “바빠도 2주에 한 번은 찾았고, 연락하면 바빠도 오셨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의 측근은 “효심 깊은 노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뒤 마지막으로 노모가 보고 싶었던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의 모친 원태순(90)씨의 고향은 함경남도 흥남이다. 교사를 하던 중 전쟁이 터져 1‧4 후퇴 때 거제도로 피난을 와 함경남도 정주가 고향인 노 원내대표의 부친 노인모(작고)씨와 인연을 맺었다. 원씨는 노 원내대표의 ‘영원한 지지자’였다. 노 원내대표가 고려대 재학 시절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모친은 “노동운동 하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며 10년간 신문에 난 노동 기사를 모아 아들에게 전해줬다. 노 원내대표가 2004년 총선을 준비하며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올린 ‘선거대책본부 일기’에 따르면 모친은 선거 구호를 정하지 못했다는 아들에게 ‘5번 찍어 오복(五福) 받자’로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노 원내대표는 당시 “못난 아들 때문에 노모의 고심이 크다”고 썼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으로 치르고,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1:03
경제

이재명 “노회찬 의원님 비보에 참담…명복을 빕니다”

이재명 경남지사가 고인이 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회찬 의원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루킹 뇌물 수수 의혹을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 원내대표는 유서에서 "(드루킹 측으로부터)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대가도 없었다"고 남겼다. 이어 "나중에 알았지만, 자발적인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누구를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 부끄럽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의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5일간 치르며,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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