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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앤 헤이시, 교통사고로 뇌사판정 후 장기기증..하늘의 별되다

지난 5일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미국 배우 앤 헤이시(53)가 사고 9일 만에 장기 기증을 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앤 헤이시 대변인은 이날 고인의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앤 헤이시는 교통사고 9일 만에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앞서 헤이시는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 자신의 집 근처 주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상을 입고 의식을 회식하지 못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기 혈액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병원에서 투여한 마취제 성분일수도 있다며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무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은 앤 헤이시는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앤 헤이시는 지난 1991년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에미상을 받았으며, 영화 '오프닝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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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호, 뇌사판정받고 사망..장기기증까지 "명복 빌어달라"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한 후 세상을 떠났다.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제게는 일이 잘 안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었던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모세는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모세는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린다. 현제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 방송인 전제향 등과 경합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후 '8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 KBS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리포터로 활동했다.최주원 기자 2021.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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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김사부2' 구급대원 존엄한 희생, 심금 울리며 20% 돌파

'낭만닥터 김사부2'가 20%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2'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9%, 전국 시청률 20.3%, 순간 최고 시청률 23.2%를 기록,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에서도 9.3%를 기록, 4주 연속으로 화요일 방송된 지상파, 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을 비롯한 돌담병원인들이 장기 기증을 한 구급대원의 존엄한 죽음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이성경(차은재)은 한석규(김사부)의 지시로, 두 사람을 죽여 살인죄로 복역 중인 20대 말기신부전증 무기수가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혈관을 시술했던 상황. 하지만 무기수는 살고 싶은 의지가 전혀 없는 듯 이성경에게 협조하지 않아 애를 먹였다. 그때 주취자를 구조하다가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은 구급대원이 응급실로 실려 왔고, 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코마 상태임을 확인한 한석규는 구급대원 어머니에게 "죄송합니다. 지금으로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누워있는 딸을 껴안고 흐느끼던 구급대원 어머니는 사후각막, 뇌사장기, 인체조직 등 장기기증 스티커가 붙어있는 딸의 신분증을 한석규에게 내밀어 한석규와 안효섭(서우진)을 먹먹하게 했다. 그 시각 이성경은 말기신부전증 무기수가 염증이 생겨 혈관 삽입이 어렵게 되자 한석규를 찾아왔다가 뇌사판정 들어간 구급대원과 무기수가 혈액형이 같다는 말을 듣게 됐던 터. 그리고 뇌사판정위원회에서 구급대원이 뇌사로 판정되자 한석규를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무기수에 대한 신장이식 검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안효섭은 반대를 표했고,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기 때문이냐는 이성경의 반박에 "너는 받는 사람의 생명만 중요해? 사람이야. 장기기증자 이전에 딸이고, 구급대원이었고, 최순영이라는 인격체였고,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 주는 물건이 아니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구급대원 어머니가 무기수에게 딸의 장기를 주지 않겠다고 하자, 코다 코디네이터는 한석규에게 보호자를 설득해달라는 부탁했지만, "그러지 않을 겁니다. 기증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 사이 무기수는 죽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렀고 무기수 어머니는 아들이 악화되자 오열했다. 공부 잘하라고 약을 달여 먹였다가 신장이 잘못돼 투석을 하게 된 무기수가 심하게 왕따를 당했고 결국 왕따시켰던 두 명을 죽였다는 숨겨졌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는 무기수 어머니의 사연에 구급대원 어머니는 "엄마라는 사람들이 그렇지. 자식새끼 잘못되면 그게 다 내 탓 같거든"이라면서 기증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까지 기증자와 기증자 어머니에 대해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진행합시다"라는 한석규의 나직한 전언과 함께 베드에 누운 채 마지막 길을 나선 구급대원은 돌담병원 모든 직원들이 양쪽으로 도열, 애도와 경의를 표하는 '존경의 길'을 지나가며 수술실로 향했다. 이후 각 병원에서 온 의료진들이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행한 후 장기적출이 시작됐고, 구급대원의 여러 장기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옮겨졌다. 마지막으로 구급대원의 신장이 무기수에게 무사히 이식되는 모습이 담기면서 죽음과 삶이 교차되는 존엄한 순간을 만들어낸 구급대원의 숭고한 희생이 북받치는 눈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 9회는 2월 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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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민, 새 생명 선물하고 세상과 작별…눈물의 발인식[종합]

5명에게 고귀한 생명을 나눠주고 의미있는 임종을 맞은 고 김성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향년 43세.고 김성민의 발인이 28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가족과 친지들은 예배를 마치고 발인식을 진행했고, 울음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유해는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후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다.고인은 우여곡절있는 삶을 살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장기 이식이라는 방식을 통해 다른이에게 희망을 줬다. 유가족들의 값진 장기기증 결정은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데 귀감이 될 것이다.지난 24일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던 그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들은 평소 본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했다. 이에 의료진은 절차를 밝아 이식이 적합한 신장과 간, 각막을 총 5명의 환자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다.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이식 수술은 약 5시간 20분간 이어졌다. 수술 후 김성민의 호흡기는 떼어졌고, 병원 측은 최종 사망 판정을 내렸다.사망 시각은 최종 뇌사 판정이 내려진 26일 오전 10시 10분이다.앞서 고인은 지난 24일 자택에서 자살 기도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37분간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됐고, 25일 1차 뇌사 판정에 이어 26일 2차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신인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듬해 '왕꽃선녀님'에도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2009년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지도를 넓혔다.그러나 2010년 마약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집행유예 이후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생생활활'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등에 출연해 복귀를 꿈꿨지만 2015년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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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의미있는 임종… 5명에게 새 생명

43세로 생을 마감한 김성민은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김성민은 짧고 굴곡진 인생을 살았지만 마지막에는 의미있는 임종을 맞았다. 평소 본인 의지에 따라 보호자는 김성민의 장기 이식을 결정했다. 김성민의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가 5명에게 이식된다.지난 26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김성민의 두 차례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26일 오전 8시 45분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결정했다. 보호자는 모든 장기의 기증을 원했지만 기능 적합성 고려해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를 장기 이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장기 적출 수술은 같은날 오후 6시부터 약 5시간 정도 진행됐다. 김성민의 정식 사망 판정은 장기 적출 수술이 끝나고 호흡기를 뗀 뒤 이어졌다. 장기를 받을 사람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기증자 가족들도 모른다.양 교수는 김성민의 뇌사 판정 절차와 관련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뇌손상 회복을 위해 저체온치료요법을 시행했으나 경과 호전이 없고 뇌사 소견을 보였다"며 "이후 긴급히 뇌사 판정 위원 4명을 소집해 김성민의 상태와 뇌사 조사 결과를 면밀히 살핀 후 최종 뇌사를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가족의 값진 결정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더 널리 알리는 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24일 위급한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해 37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심폐소생술 당시 상한 심장은 장기 이식에서 제외됐다.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신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그는 이듬해 '왕꽃선녀님'에도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009년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수다스렁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활약에 힘입어 그해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도 받았다.그러나 2010년 마약 복용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행유예 이후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생생활활'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등에 출연해 복귀를 꿈꿨지만 2015년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 2013년 결혼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그의 인생 그래프에서 오르막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김성민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이고 장지는 원지동 추모공원이다.이미현 기자 2016.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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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짧지만 굴곡진 김성민 43년…생명 나눔 실천하고 이별

배우 김성민이 향년 43세로 숨을 거뒀다. 5명에게 고귀한 생명을 나눠주고 의미있는 임종을 맞았다.고인은 우여곡절있는 삶을 살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장기 이식이라는 방식을 통해 다른이에게 희망을 줬다. 유가족들의 값진 장기기증 결정은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데 귀감이 될 것이다.지난 24일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던 그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들은 평소 본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했다. 이에 의료진은 절차를 밝아 이식이 적합한 신장과 간, 각막을 총 5명의 환자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다.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 이식 수술은 약 5시간 20분간 이어졌다. 수술 후 김성민의 호흡기는 떼어졌고, 병원 측은 최종 사망 판정을 내렸다.사망 시각은 최종 뇌사 판정이 내려진 26일 오전 10시 10분이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30분이다. 장지는 원지동 추모공원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24일 자택에서 자살 기도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37분간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이후 상태가 악화됐고, 25일 1차 뇌사 판정에 이어 26일 2차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2년 MBC '인어아가씨'로 신인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듬해 '왕꽃선녀님'에도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2009년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지도를 넓혔다. 그러나 2010년 마약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집행유예 이후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생생활활'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등에 출연해 복귀를 꿈꿨지만 2015년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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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 김성민, 장기적출수술 돌입

김성민이 장기적출수술에 돌입했다.서울성모병원 측은 26일 "서울 중앙지검으로부터 허락이 떨어져 장기적출 수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이어 "정확한 사망시각은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 판정을 내린 오전 10시 10분으로, 사망진단서에 그 시각으로 표기된다"고 전했다.김성민은 지난 24일 새벽 위급한 상황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37분간의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지만 이틀 만에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들은 김성민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이에 김성민의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가 5명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당시 상한 심장은 장기 이식에서 제외됐다.김성민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이고 장지는 미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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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김성민, 의미 있는 임종…5명에게 새 삶 선물

김성민은 다섯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4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김성민의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가 장기 이식 될 예정이다. 장기 적출 수술은 26일 오후 6시부터 약 5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며, 호흡기 떼는 시간은 수술 후 결정된다.26일 오후 1시 서울성모병원 6층 회의실에서 김성민의 뇌사 판정 및 장기기증 관련 브리핑이 열렸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와 주치의 임지용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간호부원장 홍현자 수녀 등이 참석했다.브리핑에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김성민의 2차례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26일 오전 8시 45분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의 동의하에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를 장기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적출 수술은 오후 6시 진행된다"며 "심장·폐·소장은 기증이 부적합했다"고 덧붙였다.김성민의 가족들은 평소 장기기증의 의지를 밝혀 온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병원 측에 장기 이식 의사를 밝혔다. 김성민의 정식 사망 판정은 장기 적출이 끝나고 호흡기를 뗀 뒤에 이어질 예정이다.양 교수는 "김성민은 현재 호흡기를 달고 있으며, 여러 논의를 거쳐 호흡기를 뗄 시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장·신장·각막 장기 적출은 약 5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심장 장기 이식 부적합 판정에 대해 "37분간 심폐소생술 당시 심장이 상했고 약물도 투입 했기 때문에 이식이 불가능 하다고 판정했고,일부 간과 콩팥은 정상인 보다 기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히 이식은 가능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전했다.김성민은 응급실 내원 당시 37여간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양 교수는 "김성민은 지난 24일 새벽 목을 맨 상태로 발견 됐으며,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의 지휘 하에 37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뇌손상 회복을 위해 저체온치료요법을 시행했으나 경과 호전이 없고, 뇌사 소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교수는 "고인고 가족의 값진 결정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더 널리 알리는 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민의 추후 장례 절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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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김성민, 다섯 명에게 새 삶 선물하고 떠난다[종합]

김성민은 다섯명의 환자 새 삶을 선물하고 4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김성민의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가 장기 이식 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1시 서울성모병원 6층 회의실에서 김성민의 뇌사 판정 및 장기기증 관련 브리핑이 열렸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와 주치의 임지용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간호부원장 홍현자 수녀 등이 참석했다.브리핑에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김성민의 2차례 뇌사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26일 오전 8시 45분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의 동의하에 간 1개·신장 2개·각막 2개를 장기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적출 수술은 오후 6시 진행된다"며 "심장·폐·소장은 기증이 부적합했다"고 덧붙였다.김성민의 정식 사망 판정은 장기 적출이 끝나고 호흡기를 뗀 뒤에 이어질 예정이다.양 교수는 "김성민은 현재 호흡기를 달고 있으며, 여러 논의를 거쳐 호흡기를 뗄 시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장·신장·각막 장기 적출은 약 5시간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심장 장기 이식 부적합 판정에 대해 "37분간 심폐소생술 당시 심장이 상했고 약물도 투입 했기 때문에 이식이 불가능 하다고 판정했고,일부 간과 콩팥은 정상인 보다 기능이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히 이식은 가능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전했다.김성민은 응급실 내원 당시 37여간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양 교수는 "김성민은 지난 24일 새벽 목을 맨 상태로 발견 됐으며,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의 지휘 하에 37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뇌손상 회복을 위해 저체온치료요법을 시행했으나 경과 호전이 없고, 뇌사 소견을 보였다"고 밝혔다.김성민의 추후 장례 절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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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유기견보며 눈물짓던 따뜻한 사람

의식 불명상태에 빠진 김성민(43)이 이틀 만에 1차 뇌사 판정을 받고 현재 최종 판정이 진행되고 있다.26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김성민을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전 2시 1차 뇌사판정을 내린 데 이어 그의 상태가 뇌사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따져 이날 오전 10시께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김성민은 1995년 연극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뒤 2002년 대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MBC '인어아가씨'에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인어아가씨'에서 신문기자 이주왕으로 열연하며 극중 장서희와 결혼했다. 이듬해 임성한 작가 작품인 '왕꽃선녀님'에도 연이어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그러던 중 2009년 3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수다스럽고 눈물도 곧잘 흘리는 의외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활약에 힘입어 그해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도 받았다. 또한 유기견을 보며 눈물 짓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그러나 2010년 12월 마약 투약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자숙했고 그 다음 해 활동을 재개했다.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생생활활'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등에 출연했지만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 2013년 치과의사 이모 씨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으며 이후 맥박만 겨우 살아있는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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