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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과 싸우는 76세 포포비치 감독, 잔여 시즌 결장 확정 "회복에 집중"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명장 그렉 포포비치(76)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해 11월 가벼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포포비치 감독이 올해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선수들을 만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고 잔여 경기 결장을 공식화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즌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임시 감독인) 미치 존슨과 그의 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도 힘든 시즌 함께 뭉쳐 보여준 결단력과 프로 정신이 대단하다.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 11월 3일 홈구장인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곧바로 재활 치료에 들어갔으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 감독의 건강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감독직 수행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라고 부연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사령탑으로 2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명장이다. 야후스포츠는 '포포비치는 NBA 최고령 감독이자 최장수 감독'이라며 'NBA 감독 중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자 5번의 NBA 챔피언, 3번의 NBA 올해의 감독상, 2023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이미 역대 감독 중 가장 화려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21승 30패를 기록, 시즌 전적 24승 33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다. 샌안토니오는 간판스타 빅터 웸반야마까지 오른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8:23
NBA

‘가벼운 뇌졸중’ 포포비치 감독, 성명서 발표 “보내주신 지지에 감사”

그렉 포포비치(75)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가벼운 뇌졸중을 겪은 뒤 성명서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샌안토니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채널을 통해 포포비치 감독의 감사 성명서를 공개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달 초 경기를 앞두고 건강 이상 문제를 겪었다. 당시 구체적인 질병이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무기한 결장하며 주위의 우려를 낳았다. 그리고 약 6주가 지난 시점에야 성명서를 통해 근황을 전한 것이다.포포비치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주는 나와 가족에게 정말 예상하지 못한 시간이었다.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 시간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넘치는 지지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줬다. 모든 분들에게 직접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이렇게나마 전한다. 가족과 나는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를 감싸준 멋진 지역 사회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조직 전체,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가벼운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단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이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NBA에서만 1390승을 거둔 명장이다. 이 기간 포스트 시즌에서만 170승을 달성했다. NBA 파이널에서도 5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구단과 5년 장기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은 샌안토니오에서 보내는 29번째 시즌이다.포포비치 감독을 대신해 미치 존슨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16일 기준 서부 콘퍼런스 11위(13승 13패)다. 존슨 수석코치는 11승 10패를 올렸다.끝으로 포포비치 감독은 “재활 과정을 이끌고 있는 뛰어난 전문가들보다, 내가 벤치로 돌아가는 것을 더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7 08:47
메이저리그

통산 1000승·2008년 WS 우승 감독…뇌졸중에 쓰러져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찰리 매뉴얼(79) 감독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1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은 '앞으로 24시간이 매뉴얼 감독의 회복을 두고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를 생각하며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매뉴얼 감독은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플로리다에서 치료받고 있었고 의사들이 우선 혈전(blood clot)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매뉴얼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이끌었다. 2005년 필라델피아 사령탑에 올라 2013년 중반 해고되기 전까지 필리스 감독으로만 780승 636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220승 190패) 시절을 포함하면 감독 경력으로 1000승 826패 승률 0.54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필라델피아의 가을야구를 이끌었고 2008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 1패로 꺾고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체이스 어틀리나 콜 하멜스 같은 구단 레전드급 선수들이 매뉴얼을 아버지처럼 따랐을 정도로 선수단 장악 능력이 뛰어났다. 필라델피아는 매뉴얼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딱 한 번(2022년)에 그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17 13:59
해외연예

‘뇌졸중으로 혼수상태’ 주윤발, 코로나19 판정後 건강이상설

홍콩의 전설적인 배우 주윤발(저우룬파, 周潤發)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13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주윤발이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주윤발은 “이번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 코로나 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상태가 악화해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현재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저우룬파는 198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로 영화 ‘영웅본색’, ‘용호풍운’,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에 출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08:15
해외연예

저스틴 비버, 안면마비 온 충격 근황..람세이 헌트 증후군 고백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28)가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저스틴 비버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합니다,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이 담긴 영상을 올려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에서 저스틴 비버는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겠다"면서,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갑자기 병이 생겼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이라는 병이다.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이 마비됐다. 눈을 깜박일 수 없으며, 웃을 수도 없고 얼굴 반쪽(오른쪽)이 완전히 마비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실제로 비버는 눈을 감고 찡그리는 표정을 시도했는데 한쪽 눈만 움직이고 다른쪽은 그대로 있어서 안면마비가 왔음을 인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쩔 수 없이 다음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 이해를 부탁한다"며 "100% 회복을 위해서 잠시 쉬어가야 할 것 같다. 회복하기 위해 모든 안면 운동을 하고 있다.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한편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 헤일리 비버도, 지난 3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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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샤론스톤 "2001년 뇌졸중, 회복까지 7년 걸려"

미국 배우 샤론스톤(67)이 뇌졸중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2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샤론스톤은 최근 오프라 윈프리와 만나 "지금의 행복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이 제일 강하다"고 덧붙였다. 2001년 9월 뇌졸중으로 입원했던 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이 일로 2년간 쉬었지만 완전히 회복하는 데 약 7년이나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게 잔인했고 불친절했다. 뇌줄중이 얼마나 위험한지 회복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들은 샤론스톤의 회고록에도 담긴다. 앞선 인터뷰에선 영화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과한 요구를 받아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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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코로나 확찐자? 웃을 수 없는 고도 비만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찐자’가 화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깥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살이 확 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 생긴 신조어다. 우스갯소리이지만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도 비만자들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중에 비만자들이 많이 앓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을 가진 기저질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고도 비만도 힘든 데 코로나19까지 걱정해야 하는 비만자에 대해 의사들은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코로나 고위험 기저질환 심혈관·당뇨병…비만자 단골 질환 코로나19 사망자 중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기저질환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것은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었고 다음으로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이었다. 지난 2일 사망자 169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78.7%,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51.5%, 치매 등 정신질환 39.1%, 호흡기계 질환 29.0%였다.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은 비만인 경우 더 잘 걸리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비만자가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고혈압·이상지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이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자의 경우 어느 때보다 체중 감량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고도 비만자는 굶거나 운동만으로 살을 빼더라고 일시적일 뿐이며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금방 증가하는 등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의들은 고도 비만자의 경우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를 권한다. 그중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비만대사수술이다. 이는 합병증 없이 비만을 치료하고 동시에 당뇨병 등 대사질환까지 해결하는 수술이다. 여기에는 위를 세로로 절제해서 섭취량을 줄이는 ‘위소매 절제술’과 위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소장과 연결해주는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소매 절제술은 위를 세로로 절제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합병증이나 대사성 합병증이 적고, 효과가 미흡할 경우 다른 수술로 변환이 쉽다는 등의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소장과 연결해주는 수술이다. 음식물이 위와 소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장으로 내려가 열량 흡수까지 줄일 수 있다. 장기적 체중 감량과 동반 질환, 특히 대사질환 개선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만대사클리닉에 따르면 키 175㎝에 몸무게 110㎏인 47세 A씨는 루와이 위우회술로 한 달 만에 13㎏ 감량에 성공했고, 당뇨병 및 고지혈증 약 복용도 모두 중단했다. 키 160㎝에 몸무게 90㎏이 넘은 34세 여성 B씨는 위소매 절제 수술 후 4개월째 30㎏가량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의 최성일 교수는 “고도 비만 환자들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장기간의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없다. 비만대사수술만이 장기간의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꼭 안전하게 시행돼야 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문의와 오랫동안 상담하고 수술적 치료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수술을 시행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소매 절제술, 체중 감량 효과 평생”…최성일 교수 비만대사수술은 위험하지 않을까. 그리고 후유증은 없을까. 최성일 교수와의 일문일답으로 궁금증을 풀어봤다. - 위소매 절제술은 위험하지 않나. “위소매 절제술은 다른 비만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하다.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수술 사망률은 0.1%, 주요 수술 합병증은 15%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충수돌기 절제술(맹장 수술)이나 담낭절제술만큼 안전하다.”. - 절제술을 절대 하면 안 되는 경우는. “수술의 금기증이 있다. 일단은 나이가 18세 이상, 뼈 성장이 완전히 이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한다. 정신과 질환(정신분열증, 심한 우울증 등)이 있어 수술 후 변화에 적응할 수 없거나 순응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내분비 질환에 의한 비만인 경우가 해당한다. 상대적 금기증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이 심해 전신마취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다.” - 절제술 후 정상적인 식생활까지 얼마나 걸리나. “수술 후 미음 1~2주 먹게 되고, 6~8주까지 죽 같은 유동식을 먹게 한다. 그 이후 보통 식사를 하게 된다.” - 절제술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황금기는. “체중 감량은 수술 후 6개월까지 급속하게 감소하고, 18~24개월까지 꾸준히 감량된다.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체중 감량은 잘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 효과는 평생 지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절제술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나. 만약 그렇다면 잘라낸 위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나. “체중은 20~30% 정도 충분히 감량되나 10명 중 한 명은 충분한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잘라낸 위는 되돌릴 수 없다. 혹시 위가 먹는 양에 따라 늘어난다면 체중의 증가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 절제술의 부작용은. “수술 직후에는 출혈과 누출, 즉 절제 부위의 천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 빈도는 매우 낮다. 수술 후 장기적인 합병증으로는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다. 즉 먹은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다.” - 절제술 이후 운동능력 저하나 무기력감, 식욕 호르몬 감소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위에서 분비하는 그레린이란 식욕 촉진 호르몬이 위 절제술 후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한 공복감이나 허기가 줄게 되어 식욕이 줄게 된다. 수술 후 몇 달씩 상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면서 신체적인 활동량이 증가하게 된다.” - 절제술 이후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수술 후 초기에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갑자기 먹으면 유문이 열리지 않아서 구토하거나 위 부분에 팽만감이 생겨서 명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섭취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관리를 위해서는 단백질 급원 식품(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단백질 파우더 등)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나물, 질긴 껍질을 제거한 과일 및 생과일주스, 도정된 곡류(맵쌀, 찹쌀 등)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초기에는(환자 수응도에 따라 한두 달 정도) 위장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매운 음식, 짠 음식, 술,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질긴 음식, 마른 음식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체중증가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 탄산음료, 꿀, 설탕 등 단순당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고, 수술 전에 문제없이 먹던 음식도 수술 후에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위우회술, 위암 가족력 있으면 안 돼…꼭 금연해야” -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소매 절제술보다 어려운 수술로 보인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위를 30㏄만 남긴 뒤 우회시켜 소장에서의 영양분 흡수를 제한하는 수술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위소매 절제술보다 위와 장, 장과 장의 문합이 있어 조금 복잡하다. 하지만 수술 후 체중감소나 당 조절에 위소매 절제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위우회술이 절제술보다 더 효과가 있는 이유는. “우회술은 위상부에 작은 낭(주머니)을 만들어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기전과 섭취한 음식물을 소장에서 흡수를 덜 되게 하는 흡수 제한 기전, 두 가지 기전으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위소매 절제술은 섭취 제한 기전으로 주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 위우회술을 절대 하면 안 되는 경우는. “우회술 후 남은 위의 내시경적 검사가 불가능해 우리나라처럼 위암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깊이 있게 고려해야 할 수술이다. 위암의 위험도가 있는 환자(위암 가족력, 위점막 이형성증, 헬리코박터균 감염)는 다른 수술법을 시행하는 게 좋다. 특히 흡연자는 위와 소장 문합부에 궤양이 발생하면서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후 금연을 꼭 해야 한다.” - 위우회술의 경우 흡연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들었다. “위우회술 후 문합부 주변 궤양은 0.5~20%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흡연자는 수술 후 위와 소장 문합부에 궤양이 발생하면서 출혈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어 꼭 금연해야 한다.” - 비만대사수술에 대해 환자들이 가장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는 것은. “비만 수술은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니다.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과체중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과체중의 50~70% 정도 줄여도 신체의 형태 변화와 대사질환은 많이 개선된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살이 다시 찐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2년 정도 후에 약 5% 미만의 체중 증가가 있으나 장기적인 체중 감량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비만 수술의 위험도보다 비만을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사질환의 합병증이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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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개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병원장으로는 신용삼 신경외과 교수를 임명했다.한국인의 10대 사망 요인 중 2·3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2015~2017년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 환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70대 이상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한다.심뇌혈관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심장·뇌혈관센터들의 중심이 돼 전문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각 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조직의 연구와 진료 지원·연계성을 강화한다.병원은 세부 질환별 총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되는데,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나뉜다.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부터 희귀난치유전질환 클리닉까지 11개 클리닉이 있다. 또 임상연구 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 교육실, 대동맥 말초혈관중재 시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또 전문 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을 신설하고 팀 산하에 경영지원유닛과 진료운영유닛을 뒀다.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 및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연구 재원 확보 및 확충 방안을 개발토록 구성했다.심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이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갖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고 있다.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하이브리드 수술이란 혈관 내 요법인 스텐트 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해 양쪽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과거처럼 크게 절개하지 않아 수술 이후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과 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치료법이다. 특히 대동맥류 파열처럼 개흉수술은 위험이 크고 시술은 어려운 응급 중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는다.초대 심뇌혈관병원장 신용삼 교수는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시키고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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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치매 조기 발견 왜 중요한가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 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언어력·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다.치매의 원인은 퇴행성 질환·뇌혈관 질환·뇌수두증·뇌종양 등 다양한데,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다.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세포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죽어 가는 퇴행성 질환이다. 노인성 치매 중 70%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증상이 심해질수록 치료가 어렵다.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돼 발생되는 치매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 질환 등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지닌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치매는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진행형 만성질환'이다. 그래서 치료는 진행을 늦추는 것에 목표를 둔다.특히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시작할 경우 치매 진행을 늦춰 환자의 독립성을 연장할 수 있고, 환자를 돌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환자의 가족은 향후 8년간 약 7900시간의 여가 시간을 더 누릴 수 있고, 63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5년 뒤 요양 시설 입소율은 55% 감소한다.반면, 방치하면 치매 발병 3년 뒤 치료한 경우에 비해 돌봄 비용으로 월 58만원을 더 부담하게 되며, 8년 뒤에는 월 101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또 치매 발병 3년 뒤 치료군에 비해 돌봄 시간은 매일 2시간이 더 소요되며, 8년 뒤에는 매일 4시간을 더 소요하게 된다.조기에 발견된 치매의 원인이 뇌종양·심각한 우울증·갑상선 질환·약물 부작용·영양 문제 등인 경우에는 치료하면 회복될 수도 있다.치매는 보통 초기·중기·말기로 나뉘는데 최근 예방적 차원에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 장애' 시점부터 다양한 치료를 시도한다.경도인지 장애는 뚜렷하게 병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치매의 병적인 변화의 시작을 객관적 혹은 임상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이 단계에서는 뇌의 위축이나 손상에 대비해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뇌의 예비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미술·음악 치료 및 신체 활동 등은 뇌의 예비력을 키워 주는 '인지중재치료'의 하나로, 경도 및 초기 치매 환자의 비약물 치료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치매 초기부터 인지 기능 개선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 시기부터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치매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앞으로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치매 진단과 치료 등을 위한 영상·바이오마커·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원광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상학 교수는 “정상인이 기억장애 대상이 되고, 인지 기능이 감소하면서 경도인지 장애 환자가 되고, 더 심해지면 치매 환자가 된다"며 "그래서 치매의 조기 발견과 약물 치료는 초기 단계의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초기부터 약물 치료를 하면 독립적인 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본인이 가진 우아함이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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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과일 ‘배’, 어떤 효능 있을까?…배즙 구입 꿀팁

가을이 제철인 ‘배’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인스턴트와 육류 섭취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당분, 칼륨, 유기산, 비타민 C, 섬유소, 지방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배는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페놀화합물이 함유돼 있어 혈관 손상을 막고 혈류를 개선, 뇌졸중 위험을 낮춰준다. 실제로 네덜란드 위게닝겐 대학팀이 성인남녀 2만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배의 섭취가 뇌졸중 발생 위험을 52%나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배는 껍질까지 통째 먹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좋다. 배의 영양소가 과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배의 껍질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과육 대비 최대 100배나 더 많게 나타났다. 이는 시판 배즙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되도록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좋다. 다만 아무리 껍질까지 그대로 사용해 만든 배즙이라도, ‘물 추출’ 방식의 제품이라면 유효성분 함량이 높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 추출 방식은 배를 뜨거운 물에 넣고 오랜 시간 끓이는 방식으로 제조하는데, 이 경우 물에 우러나는 수용성 성분만 나오게 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배즙은 배 껍질의 불용성 영양소(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는 뽑아낼 수 없다. 그렇다면 불용성 영양소까지 모두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선 ‘전체식’으로 제조된 배즙을 골라야 한다. 전체식은 배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낸 뒤, 이를 제품에 담는 방식으로 만든다. 이 경우, 배 껍질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용성 영양소까지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다. 전체식 배즙의 효과는 실제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배 분말에는 단순 추출액 대비 최대 30배나 더 많은 영양소가 함유돼 있었으며, 식이섬유 등 일부 영양소는 통째 간 배 분말에서만 추출됐다. 현재 배를 통째 갈아 만드는 전체식 배즙은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작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순수한 땅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를 원료로 하여, 농약이나 기타 첨가물 걱정이 없는 순수배즙, 유아배즙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원하고 달콤한 배즙은 맛은 물론 몸에 좋은 효능까지 두루 갖춘 식품이다. 다만 배즙은 제조 방식과 원료의 유기농 여부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구입 전 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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