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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양민혁부터 황희찬까지 ‘7명’…역대급 ‘코리안 위크’ 개봉박두

쿠팡플레이가 오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잉글랜드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의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이번 FA컵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안 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FA컵은 아마추어부터 최상위 리그가 함께하는 잉글랜드 최대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이하 PL)와 EFL(2부 리그)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주말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흘간 코리안리거가 소속된 6개 팀의 경기가 쏟아진다. 손흥민⋅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지수(브렌트퍼드)뿐 아니라 EFL에서 활약하는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그리고 백승호(버밍엄시티)까지 총 7명의 코리안리거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는 12일(일) 토트넘과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탬워스의 대결이다. 토트넘이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신인 및 후보 선수들을 기용한다면, 이 경기가 양민혁의 1군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 양민혁은 2024 K리그 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이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쿠플영플'로 발탁되어 토트넘에 맞섰던 기대주로, 1월 토트넘 정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1차전에서 엔트리에 들며 FA컵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캡틴 손흥민과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중계를 맡은 임형철 해설위원은 “최근 뉴캐슬, 리버풀, 아스날을 연달아 만나며 ‘죽음의 1월’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확실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라며 “6시즌째 FA컵 8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코리안리거 출전에 더해, 3라운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클래식 더비’로 불리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대결이다. FA컵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아스날과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3라운드부터 맞붙게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리버풀, 첼시, 맨시티 등 빅클럽들이 하위 리그 팀들과 맞붙어, PL 순위 경쟁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황덕연 해설위원은 “핵심 공격수 사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아스날과 최근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던 맨유가 3라운드에서 만났다”라며, “리그 선두 리버풀전 무승부로 연패를 끊어낸 맨유가 아스날을 상대로도 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쿠팡플레이는 코리안리거와 빅클럽들로 꽉 채운 FA컵 3라운드를 최고의 중계 드림팀과 함께 선보인다. 11일(토) 울버햄프턴과 브리스톨 경기는 황덕연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 12일(일) 토트넘과 탬워스 경기는 임형철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가 입을 맞추며, 12일(일) 아스널과 맨유의 ‘클래식 더비’는 황덕연 해설위원이 김용남 캐스터와 함께 출격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해설-캐스터 조합으로 모든 경기 최상의 중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5월 우승 팀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잉글랜드 FA컵의 모든 여정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1:15
스포츠일반

'총 적중금 12억’...2025년 첫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2025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EFL 챔피언십 등 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16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월 5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이들은 각각 3,960만 1,940원을 받을 수 있다. 1등 적중에 성공한 16건 중 15건은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중복으로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소 구매 금액은 8,000원이었으며, 최대 구매 금액은 10만 원이었다. 10만 원을 구매한 1건은 1등 1건을 포함해, 2등 7건, 3등 20건, 4등 31건 등 총 59건을 적중하는데 성공했다.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633건/40만 400원), 3등(7,465건/1만 6,980원), 4등(4만 4,012건/5,76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5만 2,126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2억 6,734만 9,06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는 오는 2025년 1월 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1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맨시티, 웨스트햄 상대로 공격력 과시…원정 떠난 아스날은 무승부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5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5건과 4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기로는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 경기서 엘링 홀란은 멀티골, 사비뉴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2-1로 뉴캐슬이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반대로 토트넘은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4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함과 동시에 개막 20경기 만에 10패를 떠 안았다. 경기 중간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또한, 리그 선두 리버풀은 8위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2-1 승리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반면, 리그 10위 브라이턴의 홈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 2위 아스널은 팀전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더불어 지난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2025년 첫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인 1회차에서 1등 적중 16건이 발생했다”며,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1.06 14:42
프로야구

아스널 프랑스, 잉글랜드선수가 카페와 펍으로 달려간 이유 ③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1997~98시즌에 앞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프리시즌 캠프가 있는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선수단은 2주 동안 격렬한 훈련을 소화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날 벵거는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을 칭찬하며, ‘자유 시간’을 부여했다. 이에 2주 동안 이어진 금주로 술이 고팠던 잉글랜드 선수들은 근처 펍으로 달려간다. 아스널에서 15년을 뛰었던 미드필더 레이 팔러는 후에 인터뷰를 통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혔다. 팔러와 4명의 동료는 미리 점 찍었던 펍에서 생맥주 35파인트(pint, 1파인트는 568ml)를 한꺼번에 주문했다고 한다. 첫 2파인트를 원샷 하듯이 마신 선수들은 결국 한 명당 7파인트를 마신 끝에 자리에서 일어났다.새 술집을 찾아 나선 아스널의 잉글랜드 선수들은 근처 카페에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던 프랑스 선수들을 목격했다. 당시 클럽에는 벵거의 영향으로 패트릭 비에이라, 엠마누엘 프티, 질 그리망디 등 여러 명의 프랑스 선수가 소속돼 있었다. 이를 바라보던 팔러는 “올해 우리가 리그에서 어떻게 우승할 수 있을까? 우리(잉글랜드인)는 모두 술에 취해 있고 그들(프랑스인)은 모두 담배를 피우고 있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벵거가 아스널에 오기 전, 클럽을 8시즌 동안 지휘했던 감독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그레이엄이었다. 그는 젊은 선수를 잘 키웠고, 선수 영입에도 탁월했다. 당시 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구축했던 아스널은 1부리그 우승 2번, FA 컵, UEFA 컵 위너스 컵 등에서 우승하며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레이엄은 훈련과 경기에서 열심히 할 것을 요구했을 뿐, 경기장 밖 선수들의 행동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이에 주장 토니 아담스는 화요일에 술을 마시는 ‘화요일 클럽’을 만든다. 수요일에 훈련이 없었기 때문에, 화요일이 선택된 것이다. 영국 축구계에는 “Win or Lose, We Booze(이기든 지든, 술을 마신다)”는 모토가 있을 정도로, 선수들과 음주는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화요일 클럽은 이런 시대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아스널 선수단의 대부분이 이 음주 클럽에 참여했다. 1996년 10월 벵거가 아스날 감독이 되자, 팬들은 그가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했다. 더군다나 외국인 감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역사와 믿음이 잉글랜드 축구계에는 있었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더 불안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벵거가 이전에는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감독이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벵거는 학구적으로 축구에 접근했다. 이에 영국 언론은 그에게 "Le Professeur(교수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스포츠 과학, 의학 및 생리학 등에 관심이 많았던 벵거는 클럽 문화의 많은 부분을 바꿨다. 훈련과 경기 준비에 새로운 접근법을 가진 벵거는 화요일 클럽을 중단시켰다. 그는 클럽의 골칫거리였던 음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선수에게 허용된 음주량을 서서히 줄였다. 결국 2004년 선수들의 음주 모임은 전면 금지됐다. 또한 벵거는 사회적으로 담배를 용납하던 시절은 끝났다며, 선수는 자신의 명성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선수들의 담배 사랑은 그들의 문화에서 유래했다. 프랑스는 “유럽의 굴뚝(Europe's chimney)”이라고 불릴 정도로 담배 문화가 발달한 국가다. 이 나라에 담배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포르투갈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장 니코(Jean Nicot)였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nicotine)이 바로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후 프랑스 상류사회에는 ‘코담배(snuff)’가 유행했고, 중하위 계층과 농민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은 ‘파이프용 담배(smoking tobacco)’였다.프랑스 정부는 1976년 대중교통에서 흡연을 제한한 데 이어, 더 강력한 흡연 금지법을 연이어 도입했다. 이로 인해 흡연 인구가 줄어들었지만, 2015년 프랑스 성인의 흡연자 비율은 32%로 여전히 높게 나왔다. 또한 여행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프랑스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흡연을 많이 하는 국가라고 한다. 이들의 유별난 니코틴 사랑을 반영하듯 흡연을 즐겼던 프랑스 축구 선수는 꽤 많았다. 프랑스 축구의 “저주받은 세대(칸토나, 파팽 같은 슈퍼스타를 가진 프랑스가 1990, 1994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을 의미)”를 상징하는 다비드 지놀라도 흡연자였다. 폴 스콜스에 의하면 맨유 동료였던 로랑 블랑과 바르테즈는 매일 아침 담배를 한 대 피우기 전까지는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네디 지단은 2002년 유럽연합의 금연 대사로 활약했으나, 2006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 앞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목격됐다. 프랭크 리베리는 한술 더 떠 유럽 밤 문화의 성지인 이비자에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피우는 장면까지 보여줬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15 15:00
해외축구

‘코리안 가이’ 황희찬 또또 터졌다…구단 새 역사 작성→셰필드에 졌지만 ‘6연속 공격P’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성공했다.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울버햄프턴의 리그 무패 행진이 5경기(2승 3무)에서 마감됐다. ‘꼴찌’ 셰필드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쓰라린 패배였다. 전반은 치고받는 양상 속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간간이 셰필드 골문을 위협했는데, 황희찬이 공격의 핵심이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같은 라인에 윙백으로 출격한 넬송 세메두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세메두가 오버래핑할 때는 황희찬이 간결한 패스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돌파가 필요한 때에는 과감한 드리블로 셰필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황희찬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간결한 플레이로 동료들의 슈팅을 끌어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카메론 아처에게 선제 실점했다. 0-1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44분, 황희찬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이 발끝으로 떨궜고, 직후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가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의 시즌 2호 도움. 비록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후반 교체 투입된 파비우 실바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1-2로 졌지만, 영국 BBC가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 유일하게 좋은 퀄리티를 제공했다”고 할 만치 황희찬의 활약은 돋보였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센터백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최고 평점인 7.1을 건넸다. 팀의 패배에도 피치 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황희찬은 올 시즌 호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에 신음했던 여느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은 건강을 유지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건강한 황희찬은 막기 어렵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 8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의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9월부터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컵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후 본머스를 상대로 어시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득점을 신고한 황희찬은 셰필드를 상대로도 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전 득점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1877년 울버햄프턴이 창단한 이래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개인 기록도 EPL에 입성한 이래 최고다. 2021~22시즌부터 EPL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7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리그 1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앞선 두 시즌 본인의 득점·어시스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목전에 뒀다. 득점 랭킹에서도 황희찬 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11골)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칼럼 윌슨(뉴캐슬·이상 7골) 5명뿐이다. 결정력은 가히 EPL 으뜸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셰필드전까지 포함해 총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6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100%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헤더, 왼발, 오른발로 각각 2골씩 득점하며 온몸이 무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황희찬의 최고 무기 중 하나인 과감한 드리블이 이번 시즌에는 세밀함까지 더해졌다. 기록에서 드러난다. 축구 통계 매체 디아더14는 셰필드전 전인 10라운드까지의 EPL 전체 선수의 드리블 성공률을 순위로 매겼다. 최소 18회 이상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만 대상이 됐는데, 황희찬은 23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16회를 성공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69.9%로 동료인 세메두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단순히 문전에서의 집중력만 좋은 건 아니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번뜩이는 ‘접기’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리고 골네트를 출렁였는데, 이 득점이 10월 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득점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그는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사만 고도스(이상 브렌트퍼드)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필립 빌링(본머스)와 함께 이달의 골 후보에 선정됐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아직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이달의 골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손흥민,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것에 관해 “흥민이 형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 리그에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흥민이 형에게 힘이 될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홀란이 너무 좋은 결정력을 가져서 쉽지 않겠지만, 흥민이 형도 최다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득점왕 경쟁에서 여전히 이탈하지 않았다. 아울러 본인의 EPL 최다 골 기록을 깬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12골을 넣은 게 황희찬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데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 기록 작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황희찬은 오는 11일 ‘선배’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안방에서 마주한다. 무엇보다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와중,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점에서 세간의 기대가 크다. 황희찬이 이 경기에서 본인이 세운 구단 홈 경기 연속골 기록을 ‘7’로 늘릴지도 주목된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을 치른 후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싱가포르전 닷새 뒤에는 적지에서 중국과 2차전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11.05 11:06
해외축구

쾌조의 득점 페이스 황희찬, EPL '10월의 골' 후보 선정…8명 경합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EPL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10월의 골 후보를 8명 공개하며 황희찬의 이름을 포함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과의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고메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아직 이달의 골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이번 10월 후보로는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사만 고도스(이상 브렌트포드)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필립 빌링(본머스) 등이 꼽혔다.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한편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6호 골에 성공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1골)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 칼럼 윌슨(뉴캐슬·7골)에 이어 득점 공동 5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14:53
해외축구

해트트릭→200호골→9월 6골 폭발, 손흥민의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베스트11’에 뽑혔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EPL 9월 이달의 팀(베스트11)을 발표,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9월 평점에서 7.69를 기록, 11명 중 6위에 해당하는 평점을 받았다.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베스트11 진입은 예견된 바였다. 6골의 값어치도 굵직했다. 3일 열린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작렬, 30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이어진 30일(현지시간) 리버풀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유럽 무대 통산 200골 고지를 밟으며 날개를 활짝 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토트넘도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9월 6골로 EPL 득점 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위는 총 8골을 넣은 홀란으로, 손흥민과 2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홀란은 9월 5골을 작렬하며 득점왕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한편,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베스트11에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부카요 사카(아스날),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요아킴 안데르센(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로베르트 산체스(첼시)가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3.10.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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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U21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 7월 2일 새벽 1시부터 tvN SPORTS 생중계

유럽 대표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1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간의 국가대항전 UEFA U21 챔피언십 2023(이하 ‘U21 유로’)이 본격적인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를 이기고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한 개최국 돌풍의 주역, 조지아부터 손흥민의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올리버 스킵 등 현역 프리미어리거들이 즐비한 ‘스타군단’ 잉글랜드까지, 짜릿한 이변과 클래스의 증명이 공존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진정한 경쟁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를 앞둔 유망주들 중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대회기간 중 이적료만 1,000억 원에 달하는 ‘빅딜’을 터뜨린 주인공, 이탈리아의 산드로 토날리다. AC밀란에서 뉴캐슬로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그는 득점과는 거리가 있는 3선에서 주로 활약해왔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만큼은 대단하다.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 코너킥 어시스트로 만들어낸 첫 골부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패스의 시작에도 역시 토날리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획득한 승점으로 이탈리아는 가까스로 조2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만들어냈다.아스날에서 뛰는 에밀 스미스 로우는 뛰어난 득점력으로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3전 전승을 이끌었고 2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본선 공동 득점 선두에 올랐다. 에밀 스미스 로우는 체코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22-23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에밀 스미스 로우와 함께 본선 2득점을 기록한 스페인의 아벨 루이스(SC 브라가)는 크로아티아 전에서 킥오프 20초 만에 골을 터뜨리는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오는 7월 2일 일요일 새벽 1시 조지아와 이스라엘의 8강전을 시작으로,이번 대회의 우승국을 가릴 본선 토너먼트의 막이 오른다. 같은 날 새벽 3시 45분에는 스페인과 스위스가, 7월 3일 월요일 새벽 1시에는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이 4강 진출을 걸고 맞대결에 나선다. 8강전의 마지막을 차지한 것은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7월 3일 월요일 새벽 3시 45분에 이들의 결전을 만나볼 수 있다.지난 우승팀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현 상황에서 역대 최다 우승국 이탈리아와 스페인, 조별리그 전승으로 물오른 폼을 선보이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조별리그 2위에서 반등을 노리는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 그리고 자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조지아와 이스라엘까지. 유럽 최강에 도전하는 8개팀의 모든 여정은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조용준 기자 2023.06.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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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1등 미적중으로 7억여원의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

EPL 및 라리가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적중결과약 7억원의 1등 적중 상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13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EPL 및 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약 7억의 적중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에서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결국, 적중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써 1등 총 환급 금액이었던 7억 3,454만 250원의 적중금22회차로 이월됐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1등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1등을 제외한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3명), 3등(12경기 적중/99명), 4등(11경기 적중/1,138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1,240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21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9,793만 8,70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148만 3,920원과 25만 8,190원을 받을 수 있다. EPL, 라리가 강팀들의 ‘패’ 결과가 펼쳐지며, 참가자들 적중 난항…1년 이내에 적중금 수령 가능이번 21회차에서는 대상경기가 된 EPL과 라리가 모두 다소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 때문에 적중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타 회차에 비해 적었고, 반대로 2등부터 4등까지의 적중자들은 타 회차보다 많은 환급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먼저, EPL에서는 이번 주 화제의 게임이었던 리버풀(리그 8위)과 아스널(리그 1위)의 대결에서 2-2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선두에 오르는 등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아스날 조차도 이번 경기서 안필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9승4무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첼시(리그 11위)와 울버햄튼(리그 13위)간의 대결에서도 EPL에서의 명성과 업적을 생각한다면, 첼시가 경기를 주도할 확률이 높았지만, 실제 결과는 0-1로 첼시가 패했다. 이어 이번 시즌 상위권에 올라있는 뉴캐슬(리그 3위)도 중위권인 브렌트포드(리그 9위)에게 주말 경기에서 1-2로 무너졌다. 라리가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레알마드리드(리그 2위)는 안방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비야레알(리그 5위)에게 3골을 헌납하며,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베티스(리그 6위)도 카디스(리그 14위) 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바야돌리드(리그 17위)와 마요르카(리그 12위)의 맞대결에서는 총 6골이 터지는 등 난전이 펼쳐졌으나,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동점골과 역전골에 기여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인해 노력만큼의 빛을 보지는 못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양 리그 모두 예상외의 결과가 다수 펼쳐지며, 이번 회차에는 1등이 나오지 않았다"며, "1등 적중상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21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10일부터 2024년 4월 11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22회차 게임은 13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해 15일 밤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축구토토 승무패 각 회차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4.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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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황희찬도 '포효'... 나란히 오랜 골 침묵 깼다

이강인(22·마요르카)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릴레이골’을 터뜨렸다. 오랫동안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트리고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강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시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5분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5분 아브돈 프라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든 뒤 팬들 앞에서 포효했다. 지난해 10월 친정팀 발렌시아와 원정경기 이후 5개월 만의 골이다.시즌 초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던 이강인은 발렌시아전 골 이후 오랫동안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그러나 이날 오랜만에 침묵을 깨트리면서 리그 공격 포인트를 7개(3골·4도움)로 늘렸다. 리그 3골은 지난 2019~20시즌 발렌시아에서 기록한 2골을 넘어선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이다.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벌써 자신의 라리가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는 마요르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이강인의 골 소식에 '돌아온' 황희찬도 자신의 리그 첫 골로 화답했다.황희찬은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지난달 리버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하며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불과 57초 만에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문전에서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황희찬이 골을 터뜨린 건 지난 1월 리버풀과 FA컵 이후 두 달 만이자 리그에서는 올 시즌 처음이다. EPL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2월 아스날전 이후 381일 만이다.EPL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도 거듭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하던 황희찬은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반등을 위한 불씨를 지폈다.창끝이 무뎌졌던 울버햄프턴 입장에서도 이날 해결사로 나선 황희찬의 복귀는 더욱 의미가 컸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출전한 지 1분 만에 골망을 흔들면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3.03.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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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비수' 쿠두스, 몸값 폭등…리버풀 포함 12개 구단 타깃

한국 축구대표팀을 침몰시킨 모하메드 쿠두스(22·AFC 아약스)의 몸값이 폭등 조짐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시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쿠두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쿠두스는 올여름 EPL 에버튼 이적이 유력했지만, 소속팀 아약스가 판매를 철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나온 당시 에버튼의 제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37억원). 그런데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가치가 껑충 뛰었다. 90MIN은 쿠두스에 관심 있는 구단으로 EPL 아스날과 토트넘, 뉴캐슬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옹, 이탈리아 나폴리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쿠두스에 영입에 흥미가 있는 구단이 리버풀 포함 12개라고 전했다. 쿠두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받는 '신예'다.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시)에서 14경기, 5골을 성공시켰다. 가나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지난 28일 열린 조별리그 H조 한국전에선 2골을 몰아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쿠두스를 막지 못한 벤투호는 1점 차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희망이 생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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