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베스트11’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한국시간) EPL 9월 이달의 팀(베스트11)을 발표,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9월 평점에서 7.69를 기록, 11명 중 6위에 해당하는 평점을 받았다.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베스트11 진입은 예견된 바였다. 6골의 값어치도 굵직했다. 3일 열린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작렬, 30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토트넘 손흥민이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이어진 30일(현지시간) 리버풀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유럽 무대 통산 200골 고지를 밟으며 날개를 활짝 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토트넘도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9월 6골로 EPL 득점 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위는 총 8골을 넣은 홀란으로, 손흥민과 2골 차밖에 나지 않는다. 홀란은 9월 5골을 작렬하며 득점왕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9월 베스트11. 후스코어드닷컴
한편,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베스트11에는 앤서니 고든(뉴캐슬),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부카요 사카(아스날),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요아킴 안데르센(크리스탈 팰리스),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로베르트 산체스(첼시)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