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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자바는 이런 거 못 했다” 요키치 극찬한 스티브 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Joker’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의 플레이를 두고 “카림 압둘 자바도 이런 건 못 했다”라며 극찬했다.미국 CBS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최근 요키치를 향한 커 감독의 찬사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커 감독은 전날(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벌인 덴버와의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시대를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지만, 요키치는 내가 본 최고의 센터다. 나는 압둘 자바와도 맞붙어 봤다. 압둘 자바도 이런 것들은 못 했다. 물론 우리는 현대 농구의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도 해 본 적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이어 커 감독은 “요키치는 단순한 기술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며 “그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선수 중 하나다. 여러 방식에서 그런 점이 드러난다”라고 치켜세웠다.매체 역시 “커 감독의 말처럼 시대는 주관적인 평가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요키치가 시대를 뛰어넘는 선수라는 점”이라며 “요키치는 이제 겨우 10시즌을 뛰었지만, 역대 톱10에 오를 만한 자격을 갖췄다. 아직 그의 커리어가 끝난 것도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요키치는 현대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 빅맨이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이 특기다. 특히 매체의 언급대로, 놀라운 지능과 패스 능력으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경기 내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평이다. 올 시즌에는 평균 29.8점 12.8리바운드 10.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웬만한 선수들의 부문별 커리어하이 기록을 평균으로 찍어내고 있다.매체도 “요키치는 빅맨 중 최고가 아니라,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고의 패서”라며 “요키치는 슛 기회를 노리듯 어시스트를 노린다”라고 조명했다. 물론 요키치의 비교 대상인 압둘 자바는 NBA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1970~80년대 활약한 압둘 자바는 NBA에서만 20시즌 동안 활약하며 평균 24.6점 11.2리바운드 3.6어시스트 2.6블록을 올렸다. 올스타 19회, MVP 6회, 파이널 MVP 2회, NBA 파이널 우승 6회 등 화려한 실적을 올렸다. 그는 2023년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이전까지 34년 동안 NBA 통산 득점 3만8387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킨 바 있다.한편 요키치는 전날 골든스테이트전에서 3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음에도 팀의 104-118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덴버는 전날 기준 서부콘퍼런스 4위(47승 31패)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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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요키치 61점+역대 트리플더블 최다득점 신기록...그런데 팀은 패배←'이것도 최초네'

현역 최고 선수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게츠)가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런데 팀은 졌다.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2024~25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39-140으로 패했다.지는 게 이상한 경기였다. 다른 이도 아닌 에이스 요키치가 이날 커리어하이를 썼다. 요키치는 이날 52분 38초를 뛰면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6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61점은 그의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 요키치 외에도 애런 고든이 30점 크리스티안 브라운도 18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미국 EPSN은 경기 후 "패배에도 불구하고 요키치는 NBA 역사상 최다 득점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기록을 소개하는 페이지 스탯뮤즈는 이에 대해 "NBA 역사상 60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패한 선수는 요키치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덴버는 이날 경기 미네소타에게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79-84로 뒤지던 덴버는 4쿼터에야 반격했다. 요키치가 연속 레이업을 넣은 덴버는 고든의 풀업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요키치의 3점이 곧바로 터졌고, 고든이 다시 자유투를 넣으면서 덴버가 리드를 벌려갔다. 이후 브라운과 고든이 연속해 레이업을 성공했고 요키치의 훅슛과 앤드원 득점이 성공하면서 100-89, 덴버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득점을 몰아쳤고, 4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겨놓고 결국 에드워즈의 3점 풀업으로 108-108 균형이 맞춰졌다. 에드워즈는 멈추지 않고 3점 풀업을 추가했고,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요키치가 14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넣어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길어지는 접전 양상, 두 팀은 1차 연장에서도 125-1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2차 연장에선 미네소타의 뒷심이 위였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 속에 연장 종료 18초 전 139-138 리드를 점했지만, 마지막 플레이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마지막 수비를 해내야 할 18초 사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알렉산더 워커의 슛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워커는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역전을 완성했고, 3번째 자유투를 실패해 남은 시간을 모두 소진시켜 승리를 완성했다.이날 패배로 덴버는 시즌 47승 29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4위 LA 레이커스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져 역전 위기에 놓였다. 5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2.5경기 차,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도 3경기 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14:46
해외축구

日 공격수, SON도 못 이룬 ‘30골’ 기록 세우고 “GOAT” 찬사…일본 호들갑 폭발

“팬들이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한다.”일본 언론이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기록을 조명하면서 팬 반응을 전했다. 대업을 이룬 마에다를 향한 팬심은 그야말로 떠들썩하다.일본 슈퍼월드사커는 30일 “마에다는 올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팬 반응을 전했다.“정말 대단한 선수”, “다이젠은 GOAT”, “엄청난 스피드의 닌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마에다는 하츠와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마에다는 이날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업을 이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골, 리그컵 6골, FA컵 5골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뛰는 손흥민이지만, 그 역시 갖지 못한 기록이다.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도 동시 석권할 수 있는 위치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5골 7도움을 수확한 마에다는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공동 2위인 사이먼 머리(던디FC), 샘 달비(던디 유나이티드)보다 2골 앞서 있다.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에다는 이 부문 1위인 팀 동료 니콜라스 퀸(8개)을 1개 차로 추격 중이다.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뒀다. 팀이 스코틀랜드 내 ‘절대 1강’인 것을 고려하면, 마에다의 득점왕·도움왕 수상은 상당히 가능성이 크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로 두루 활약하는 마에다는 이날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빼어난 결정력을 뽐냈다. 전반 17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전반 41분에는 퀸이 밀어준 볼을 쇄도하면서 차 넣었다.일본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는 마에다는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바레인과 7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그는 A매치 23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4:45
해외축구

‘SON도 못 했는데’ 일본인 유럽파 ‘득점왕+도움왕’ 탄생 임박…시즌 30골 대기록까지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거머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마에다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4~25 프리미어십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에다는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칼럼 맥그리거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41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니콜라스 퀸이 밀어준 볼을 쇄도하면서 왼발로 차 넣었다.2골을 추가한 마에다는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골, 리그컵 6골, FA컵 5골을 기록했다. 더 큰 리그에서 뛰지만, 손흥민(토트넘)도 지금껏 갖지 못한 기록이다. 아울러 리그에서 15골 7도움을 수확한 마에다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수도 있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리미어십 득점 선두인 마에다는 공동 2위인 사이먼 머리(던디FC), 샘 달비(던디 유나이티드)보다 2골 앞서 있다.도움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에다는 이 부문 1위인 팀 동료 퀸(8개)을 1개 차로 추격 중이다. 마에다는 지난 2월 초 어시스트를 적립한 뒤 두 달 가까이 골만 넣었다. 도움 적립이 잠시 멈췄지만, 두 부문 석권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최다 도움상을 동시에 받은 적이 있다. 올 시즌 EPL에서 27골 17도움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두 부문 석권이 유력하다.1997년생인 마에다는 2022년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올 시즌 스코틀랜드 진출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일궜다.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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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비니시우스 who?’ 메시 없는 아르헨, 브라질에 4-1 완승 “1964년 이후 최악”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브라질을 완파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두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을 4-1로 제압했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0승(1무3패)째를 기록, 조 1위(승점 31)를 지켰다. 킥오프 전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가 비기면서, 아르헨티나가 최소 조 6위를 확보하며 통산 19번째이자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본 경기에서 라이벌을 대파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차 넣으며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12분에는 나우엘 몰리나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연거푸 실점한 브라질은 전반 26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했다. 수비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뺏겼다. 쿠냐는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낮게 깔아 차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위기에 빠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고메스, 엔드리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먼저 웃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크로스를 브라질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줄리나오 시메오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어떤 면에서는 1-7 패배(2014 월드컵 독일전)보다 끔찍했다”며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이어진 끊임없는 굴욕이었다. 브라질은 1964년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진 1964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맛봤다. 양 팀 간의 격차는 굉장히 창피한 수준이었다”라고 혹평했다.실제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진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점쳐졌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산투스)가 낙마했지만,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매체는 “브라질은 세계 어느 팀이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한동안 이런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브라질은 몰락했다”며 “브라질은 이번 예선 14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다. 브라질 축구협회 내부의 정치적 분열로 외국 감독이 오지 않게 됐지만, 국내 감독을 지지하던 지반은 이제 사라졌다. 경기장 위의 실제 모습은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남미 예선 4위(승점 21)로 추락했다. 잔여 4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NBA

제임스 없어도 돈치치, 1쿼터 21점 포함 31점 폭발…레이커스 덴버 잡고 3연승 '3위 도약'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해결사는 역시 루카 돈치치(26)였다.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 경기를 120-108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시즌 43승 25패(승률 0.632)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57승 12패) 휴스턴 로키츠(45승 25패)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한 덴버는 44승 2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로 내려앉았다.이날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 결정됐다. 레이커스가 46-29로 덴버를 압도했는데 공격을 이끈 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3점 슛 3개 포함, 무려 21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그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3개로 동료들의 득점 활로까지 뚫어주는 모습이었다. 최근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온 오스틴 리브스가 1쿼터 3점에 그쳐 돈치치의 활약이 더 인상적이었다. 돈치치의 덴버전 최종 기록은 3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경기 중반 슛 감이 살아난 리브스(22점 5리바운드)와 함께 덴버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덴버는 애런 고든(26점 11리바운드)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특히 베테랑 러셀 웨스트브룩(12점)의 슛 성공률이 28.6%에 머물러 고전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코트를 밟아, 4분가량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15:54
생활문화

몽클레르, 해발 2008m 활주로서 그레노블 신상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몽클레르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항 활주로를 런웨이로 탈바꿈시켜 그레노블의 올 가을·겨울 신상 컬렉션을 공개했다.몽클레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여겨지는 해발 2008m의 프랑스 쿠르슈벨 알티포트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몽클레르 그레노블 2025 가을·겨울 쇼는 주말 동안 이어진 산악 생활과 교감을 기념하는 축제의 절정을 높은 고도에서 완성했다. 그림 같은 트루아 발레를 시작으로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을 즐기며 슬로프를 누비는 게스트들과 파노라마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함께했다.몽클레르 그레노블은 산악 탐험의 기원에 가장 맞닿아 있는 제품이다. 기능성과 미학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황홀한 겨울 분위기에 완전히 몰입하는 형태로 눈길을 끌었다. 순백의 빛줄기가 런웨이를 감싸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돔 형태의 신비로운 공간을 형성해 야외 세트에 친밀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쇼에는 배우 이재욱을 비롯해 몽클레르 그레노블의 브랜드 앰버서더 차이쉐퉁, 알렉스 홀, 리처드 페르민, 숀 화이트, 팬 바드글리, 브루클린&니콜라 펠츠 베컴, 아르노&마야 로즈 비나르, 애드리언 브로디, 뱅상 카셀, 제시카 차스테인, 니나 도브레브, 호아퀸 푸리엘, 앤 해서웨이 등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9 17:26
NBA

‘MVP 레이스 안 끝났네’ 놀라움 안긴 SGA-JOKER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힌 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다. NBA 7년 차인 그는 전체 평균 득점 1위(32.8점) 스틸 2위(1.8개)를 기록 중이다. 독특한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점프슛(야투 성공률 52.5%) 능력을 갖춘 공격형 가드다. 그는 팀을 서부콘퍼런스 1위(54승 12패)에 올려놓았다.개인·팀 성적이 워낙 좋아 길저스-알렉산더의 MVP 수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지난 10일과 11일 덴버 너게츠와의 안방 2연전에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바로 덴버 센터 니콜라 요키치(30·2m11㎝)의 놀라운 활약 때문이다. 요키치는 최근 4시즌 중 3차례(2021~22, 2024)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슛 능력에 더해, 빼어난 시야를 갖췄다. 올 시즌은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29.0점 12.9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유지 중이다. 10일 경기에선 길저스-알렉산더가 40점을 몰아치며 팀의 127-103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당시 24점에 그쳤다. 그런데 요키치는 하루 뒤 3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5점에 그친 길저스-알렉산더를 압도했다. 덴버도 140-127로 이겼고, 서부콘퍼런스 2위까지 올랐다.현지에선 요키치의 설욕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리그 최고 수비팀 중 하나인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140점을 기록했고, 그 중심에 요키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시즌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NBA 사무국은 “요키치는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고, 이는 MVP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11일 그의 활약은 MVP급 경기였다”고 했다.평소 과묵하기로 소문난 요키치는 올 시즌 MVP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4년째 MVP 경쟁을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최고의 농구를 하고 있다. 물론 길저스-알렉산더도 MVP를 받을 자격이 있는 놀라운 선수”라고 했다.대개 MVP는 팀 성적에서 앞선 선수에게 주어지곤 한다. 하지만 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은 “요키치가 MVP를 놓친 2년 전, 우리가 서부콘퍼런스 1위였다. MVP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현재 우리가 2위(13일 기준 3위)라는 점도 잊지 말자”며 제자를 치켜세웠다.NBA 사무국 역시 이를 두고 “기자단 투표권이 생긴 1980~81시즌 이후, MVP가 반드시 1위 팀에서 나오진 않았다. 26명은 리그 1위 팀에서 나왔지만, 18명은 그러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과거 마이클 조던이 첫 번째 MVP를 수상한 1987~88시즌, 당시 시카고 불스는 리그 7위였다. 당장 요키치가 MVP를 수상한 3시즌, 덴버는 단 한 번도 리그 1위 팀이 아니었다.하지만 팀 성적에선 오클라호마가 덴버에 12경기나 앞선 점, 팀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우위를 점한 만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이미 MVP 3회나 수상한 요키치와 달리, 커리어 첫 번째 수상을 노린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5.03.13 23:55
NBA

‘1984년생’ 르브론, 역대 최고령 이달의 선수상…통산 41회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41)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리그 역대 최고령 수상이자, 개인 통산 41번째 위업이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양대 콘퍼런스리그 2월의 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선 제임스가, 동부콘퍼런스에선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영광을 안았다.제임스의 2월 성적은 빼어났다. 그는 2월 팀의 10승 2패를 이끌며 평균 29.3점 10.5리바운드 6.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5.5% 3점슛 성공률 44.3%를 올렸다. 그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오스틴 리브스(LA)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그리즐리스) 앤퍼니 사이먼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제쳤다.제임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20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40세 64일 수상 기록으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은 만 37세의 칼 말론이었다.제임스는 역대 41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부문 2위는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17회다.한편 제임스는 4일 기준 정규리그 55경기 평균 24.8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일 12시 30분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선 개인 통산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통산 50000점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는 뉴올리언즈전을 앞두고 정규리그 41837점, 플레이오프 8162점으로 합계 49999점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5 09:39
메이저리그

日 투·타 에이스 시범경기 준비 순항...오타니 '탈구' 후 첫 라이브 피칭, 사사키 2회 차 불펜

오타니 쇼헤이(31)와 사사키 로키(24·이상 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출전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첫 라이브 피칭 타격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니콜라스 크루즈의 투구 32개를 상대하면서 18번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중 왼쪽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오타니는 지난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부상을 입었다. 정규시즌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 동시 달성을 이루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동점 스리런 홈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 4차전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가 부분 탈구됐다. 월드시리즈는 끝까지 소화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고, 결국 우승을 이룬 직후 수술과 재활을 진행했다.어깨 부상으로 기존 진행하던 투수 재활도 일부 늦어진 가운데, 우선 타석 복귀가 더 빨리 이뤄진다. 투수로는 5월 복귀하지만 타자로는 시범경기 중 돌아올 수 있다. 컨디션 자체도 나쁘지 않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라이브 타격 후반 우중간으로 향하는 강력한 라인드라이브를 만들었고,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날려 환호성을 받으며 이날 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다저스가 기다리는 일본인 선수는 오타니만 있는 게 아니다. 도쿄 시리즈 개막전을 맡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한 가운데 또 다른 일본인 루키 사사키도 시범경기 데뷔를 앞뒀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실내에서 두 번째 불펜 세션을 진행, 약 30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마크 프라이어 코치는 이를 두고 "기술적 조정을 일부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오는 3월 1~2일 중 첫 시범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사사키의 경우 도쿄 시리즈 2차전 등판을 위해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 외 연습경기에 출전하기로 계획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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