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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뻔한 SF 공포 스릴러냐고? ‘놉’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뻔하지 않다. 웬만한 공포영화가 아니다. 규정할 수 없는 ‘그것’은 강력하고 보는 순간 도망칠 수 없다. 독특한 소재와 탁월한 연출력, 무서우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스토리까지 모든 게 신선하다. 국내 팬덤이 확실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의 평가다. ‘겟 아웃’, ‘어스’로 전 세계 관객에게 신선한 공포감을 선사했던 조던 필 감독이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미장센을 장착해 ‘놉’으로 돌아왔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15일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헌트’,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놉’은 하늘 위 ‘그것’을 둘러싼 기묘한 현상을 그린다. 어쩌면 영화의 포스터가 이야기를 스포하는 듯 하다. ‘놉’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것’에 의해 혼란에 빠진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공에 빠르게 등장한 ‘그것’으로 인해 마을과 주인공 남매에게 찾아오는 위기는 등골이 시린 서스펜스를 몰고 온다. ‘그것’을 인지한 이들은 공포심을 느끼는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정체를 쫓아간다. 조던 필 감독이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들을 ‘스펙터클 중독’이라고 정의했듯, 이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고 보이길 원하는지 인간의 내적 요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전히 화려한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 섬세한 사운드, 배우들의 연기력은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겟 아웃’에 이어 조던 필과 다시 만난 다니엘 칼루야는 할리우드 영화사에 획을 그었다고 주장하는 헤이우드 목장의 자손 OJ 헤이우드를 연기한다. 스티븐 연은 리키 주프 박으로 분해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공적인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영화는 총 4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그 누구도 함부로 야생의 무언가를 길들일 수 없다는 감독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침팬지 ‘고디’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미국의 가십 웹 사이트 TMZ의 카메라맨이 돈과 유명세를 쫓아 만든 프로그램의 주인공 격인 고디는 TV 녹화 중 인간을 피범벅이 될 때까지 해친다. 극 중 유명 촬영 감독 앤드러스 홀스터(마이클 윙컷 분)가 등장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로 풀이된다. 앤드러스 홀스터는 ‘그것’의 정체를 확인하고 이를 촬영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을 건다. 길들일 수 없는 정체에 다가선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 ‘놉’을 관람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수로 아이맥스(IMAX)로 보길 바란다. 약 40분 이상 촬영된 아이맥스 시퀀스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놀라운 영상미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에 참여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은 아이맥스의 상징인 15/65mm의 필름 카메라로 드넓은 대지와 하늘을 40분 이상 촬영, 단순히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아닌 마치 장면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보여준다. 17일 개봉. 12세 이상. 러닝타임 130분.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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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조던 필 감독 디렉팅 스틸 3종 공개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놉’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영화 ‘놉’의 조던 필 감독 현장 디렉팅 스틸 3종을 공개했다.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 공개된 현장 디렉틸 스틸은 조던 필 감독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스틸은 주피터 파크 세트장 속 조던 필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이 세트장을 총 14주에 걸쳐 완성해냈다고 전했다. 조던 필은 촬영에서 디테일을 섬세하게 챙기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형 규격 65mm와 IMAX 카메라로 촬영해 ‘겟 아웃’, ‘어스’ 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담아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테넷’을 작업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도 촬영을 함께하며 “큰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장면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스크린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겟 아웃’에 이어 다시 조우한 조던 필 감독과 다니엘 칼루야의 모니터링 현장 모습도 공개됐다. OJ 헤이우드 역을 맡은 다니엘 칼루야는 조던 필 감독 곁에서 활짝 웃고 있다. 조던 필 감독은 처음부터 다니엘 칼루야로 이번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한다. 영화에는 ‘겟 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와 가수 겸 배우 케케 파머, ‘미나리’, ‘버닝’ 의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놉’은 오는 17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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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필 감독 “셋째 ‘놉’도 잘 키워주세요” 한국 개봉 감사 인사

조던 필 감독이 영화 ‘놉’의 한국 개봉 축하 인사를 건넸다. 14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놉’의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조던 필 감독이 전하는 한국 개봉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 공개된 ‘놉’의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인 다니엘 칼루야가 하늘 위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그것은 우리 위에 있다”는 카피도 함께 공개됐다. 이어 공개된 개봉 축하 영상에서 조던 필 감독은 한국어로 “셋째 ‘놉’도 잘 키워주세요!”라고 말하며 한국식 이름 ‘조동필’로 인사를 시작했다. 조던 필 감독은 “한국 팬들이 ‘겟 아웃’, ‘어스’에 보내준 큰 사랑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놉’은 8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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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부터 ‘멘’·‘놉’까지 올여름 무더위 날릴 공포 영화가 찾아온다

폭염이 지속되는 7, 8월 극장가에는 한국형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부터 ‘멘’, ‘놉’ 등 공포 영화들이 개봉 준비를 완료했다. 먼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오아시스’, ‘장화, 홍련’ 등 굵직한 한국 영화 촬영팀을 거쳐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비주얼 아티스트 강동헌 감독이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한다. ‘뒤틀린 집’은 가장의 책임, 육아의 부담 등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집과 얽힌 공포로 풀어냈다. 음악 프로듀서 윤상의 첫 번째 영화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표 호러퀸 배우 서영희부터 아역 김보민, 김민재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비극에 휘말린 가족으로 완벽 변신해 몰입도 높은 공포를 완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를 다룬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기괴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세계관을 선사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아카데미 후보 제시 버클리와 로리 키니어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8월 17일 개봉을 앞둔 ‘놉’은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예고편을 통해 영화의 일부를 공개한 ‘놉’은 기이한 물체가 상공에 등장한 후 의문의 죽음이 펼쳐지는 조던 필 특유의 예측불허 세계관을 예고한다. 이에 더해 ‘겟 아웃’의 주연으로 활약한 다니엘 칼루야와 스티븐 연이 연기 합을 이룬다. 여름맞이 공포 영화들이 극장가 출격을 앞둔 가운데, 새로운 괴담으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영화 ‘뒤틀린 집’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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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2차 예고편 공개, 조던 필 감독 신작...8월 17일 국내 개봉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놉’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케케 파머는 길거리를 거닐며 영상을 촬영하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준다. 이내 “여기 있어야 할 애가 왜 거기 있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분위기가 바뀌며 주인공들의 아버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케케 파머가 “아버질 죽인 그게 저기 밖에 있다고?”라고 입을 연다. 또 다른 주인공인 다니엘 칼루야는 “크고”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자신의 아버지가 상공 위 기이한 물체에 의해 죽임당했다고 말한다. 하늘에서 핏빛 비가 내리는 등 기이한 물체에 의함인지 세상을 기이한 현상도 펼쳐진다. 주인공들은 “보면 안 돼, 보지 마”라는 절규와 함께 도망친다. ‘놉’은 각각 글로벌 수익 2억 5천만 불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겟 아웃’과 ‘어스’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겟 아웃’, ‘유나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 배우 겸 가수 케케 파머와 ‘미나리’, ‘버닝’에 출연한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놉’은 8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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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새 역사→'노매드랜드' 3관왕…팬데믹 뚫은 아카데미(종합)

돌비 극장이 아닌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아카데미 시상식이 완성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대면 형식으로 치러졌다. 매년 2월 개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가량 연기됐다. 앞서 오스카 레이스 기간 치러진 대부분의 시상식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로 일컬어지는 아카데미는 최종 대면 시상식을 결정했다. 후보들은 메인 시상식 장소 외에도 런던, 오스트레일리아 등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방역과 안전 예방에도 최선을 다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시상자로 나선 레지나 킹은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를 제한했고, 참석자들은 최소 세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차별점은 본식에서 특별공연을 볼 수 없었다는 것. 매년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작품의 OST로 한편의 영화같은 공연들을 완성했던 아카데미 측은 올해는 해당 무대들을 사전녹화했고, 레드카펫 행사 때 소화했다. 이로 인한 긍정적 변화는 수상자들의 소감 시간이 늘었다는 것. 정해진 시간으로 인해 소감 중 늘 음악을 틀어 소감을 멈추게 만들었던 아카데미 측은 올해는 아무리 길게 소감을 이야기 해도 끊지 않아 수상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를 모두 전달받게 했다. 시상도 돋보였다.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은 수화로 진행해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변화와 색깔을 확연하게 보여줬고, 전년도 수상자인 봉준호 감독과 올해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은 각각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시상, 눈길을 끌었다. 한국 영화계는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을 맺었다. 한예리·윤여정 등 국내 배우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시상식 진행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을 여럿 탄생시켜 'K-무비'의 힘을 보여줬다.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시상과 브래드 피트에게 상을 받은 윤여정은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기억되는 컷으로 회자 될 전망이다. '미나리'는 최종 윤여정 1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오스카 수상으로 윤여정은 전 세계 시상식과 영화제, 비평가협회에서 총 42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휩쓸며 글로벌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동시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배우로 등극, 1958년 열린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라는 기록도 세웠다. 정이삭 감독은 물론 스티븐 연, 아역배우 노엘 김이 후보이자 '미나리' 주역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한예리와 윤여정도 미국까지 날아가 '미나리' 팀과 재회했다. 윤여정은 모두의 축하 속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시상식이 '기생충'에 의한, '기생충'을 위한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작품상이 아닌 남녀주연상이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배치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호명된 남우주연상 안소니 홉킨스는 비대면으로도 참석하지 않아 소감한 줄 없이 막을 내렸다. 올해의 작품상은 '노매드랜드'에게 돌아갔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메인 3관왕을 휩쓸었다. '사운드 오브 메탈'은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등 기술상 3관왕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남우조연상 다니엘 칼루야와 주제가상 'Fight For You', '맹크'는 촬영상과 미술상을 가져갔다. '미나리'는 오리지널 미국 영화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국제장편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 더 라운드'에게 돌아갔다. ◇제93회 아카데 미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노매드랜드') 남우조연상=다니엘 칼루야('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여우조연상=윤여정('미나리') 감독상=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각본상=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각색상=플로리안 젤러 외 1명('더 파더') 촬영상=에릭 메세츠미트('맹크') 편집상=미켈 E.G. 나일슨('사운드 오브 메탈') 미술상=도널드 그레이엄 버트 외 1명('맹크') 의상상=앤 로스('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분장상=세르지오 로페즈·리베라 외 2명('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음악상=니콜라스 베커 외 4명('사운드 오브 메탈') 주제가상='Fight For You'('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음향상=니콜라스 베커 외 4명('사운드 오브 메탈') 시각효과상=앤드류 잭슨 외 3명('테넷') 국제장편영화상= '어나더 라운드' 장편애니메이션상= '소울' 단편애니메이션상=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단편영화상='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 장편다큐멘터리상='마이 옥토퍼스 티처' 단편다큐멘터리상='콜레트' 진 허숄트 박애상=Motion Picture & Television Fund / 타일러 페리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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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 남우조연상 수상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배우 다니엘 칼루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니엘 칼루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사챠 바론 코헨,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레슬리 오덤 주니어, '사운드 오브 메탈' 폴 라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키스 스탠필드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다니엘 칼루야는 "흑인 공동체, 그리고 그 공동체 단합의 힘, 연합의 힘을 배웠다. 정말 감사하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한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저는 다시 일하러 떠날 것"이라며 "오늘은 즐길 테지만, 월요일 오전부터는 다시 일하겠다"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유다와 블랙 메시아'는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흑인 인권과 민중 해방을 외친 혁명가 프레드 햄프턴의 치열한 삶을 그린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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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韓배우 최초"…'미나리'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새 역사[종합]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또 한번 한국 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새 역사를 썼다. 윤여정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BAFTA)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후 윤여정은 화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나는 한국배우 윤여정이다"라고 소개한 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후보에 올라 매우 영광이다. 아니, 이제 후보가 아니고 수상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일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딘버러 공작)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또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웃음을 선사하며 박수 받았다. 윤여정은 "특별히 감사하다. '고상한 체하는' 영국 사람들이 좋은 배우로 알아줬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하다. 투표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윤여정의 재치있는 소감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윤여정이 그 소감으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린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등에서 30여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배우 최초의 오스카를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윤여정은 시상식 이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관련 질문은 많이 받았다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아무 것도 묻지 말아 달라"며 웃었다. 한편,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앨런김), 여우조연상(윤여정),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아쉽게도 여우조연상 수상에만 성공했다. 유력했던 외국어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더라운드'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차지했다.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웰메이드 영화의 명가인 제작사 플랜B와 배급사 A24의 작품으로, '문유랑가보'의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각본상·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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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미나리: 피처렛'…CGV, 2021 아카데미 기획전

CGV가 오는 4월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Nomadland)’,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쿠오바디스, 아이다(Quo vadis, Aida?)’ 3편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또한, ‘쏘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겟아웃’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프레드 헴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미나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피처렛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CGV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매해 2월 진행되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연기된 4월에 열려 팬들의 기다림이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시상식에 앞서 화제의 후보작들을 감상하며, 올해의 수상작을 점쳐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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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활약한 '미나리', 아역상·외국어영화상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종합]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앨런 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먼저 데이빗 역의 배우 앨런 김이 아역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팔머'의 라이더 알렌, '자기 앞의 생'의 이브라히마 게예,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탈리아 라이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킬린 스프링올,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과 경쟁해 당당히 아역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웃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으나 예상치 못했다는 듯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앨런 김은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하며 가족들과 '미나리' 팀을 향해 귀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루마니아의 '콜렉티브', 과테말라의 '더 위핑 우먼', 이탈리아의 '자기 앞의 생', 프랑스의 '우리 둘'을 제치고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하는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아역상, 음악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윤여정의 수상은 불발됐다.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수상 결과다. 그러나 2관왕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미나리'는 충분히 활약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카데미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또한 앨런 김의 귀여운 수상 소감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앨런 김의 수상 소감 장면은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로,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짧은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카데미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이날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마드랜드'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여우주연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은 '주다스와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여우조연상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가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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