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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고 다스베이더는 명령을 듣지 않는다 [IS비하인드]

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다. 무슨 말인고 하면 미키마우스가 동시에 두 곳 이상의 장소에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다.지금은 마블, 스타워즈, 아바타 등 많은 메가 IP를 확보한 대기업이지만 디즈니의 시작은 소규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다. 1923년 설립돼 1937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내놓기 전까지 미키 마우스가 미쳐 날뛰는 비행기에서 영원한 연인인 미니 마우스와 사랑을 나누던 6분여의 단편 애니메이션 ‘미친 비행기’, 미키 마우스의 출세작인 ‘증기선 윌리’ 등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벌써 만들어진 지 100년이나 된 월트디즈니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그만큼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들도 많고, 이 각각의 캐릭터와 함께 자란 이들도 많다. 그래서일까. 이 거대한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월트디즈니가 고수하는 아주 강력한 정책이 있다. ‘절대 인형탈 속 인물의 정체를 알리지 말 것’이 그것이다. 일례로 디즈니랜드에는 어린이를 제외한 입장객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디즈니랜드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시간에 맞춰 등장, 입장객들과 사진을 찍어 주고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코스튬을 입고 들어가면 자칫 이 관람객이 디즈니 캐릭터를 대표한다고 오인받을 수 있어 만들어진 규정으로 알려졌다.디즈니가 팬들의 몰입감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규정은 또 있다. 같은 시간에 한 캐릭터가 두 장소 이상에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만약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에 미키 마우스가 나오고 있다면, 올랜도, 홍콩, 도쿄, 상하이, 파리 등 다른 디즈니랜드에서는 같은 시간 미키 마우스를 볼 수 없다. 다른 어떤 공식 행사도 마찬가지다.또한 인형탈 속에 들어간 인물들의 정체도 기밀이다. 직원들조차 안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할 만큼 디즈니는 비밀 지키기에 철저하다. 탈 안에 들어가 있을 때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지우고 그 캐릭터에 동화되는 게 기본이다.이 같은 원칙은 디즈니 산하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된다. 루카스필름의 IP ‘스타워즈’도 마찬가지다. 이 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전주영화제 등 곳곳에서 다스베이더가 참석한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다스베이더가 사진기자들로부터 여러 포즈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다스베이더가 누구던가. ‘스타워즈’ 절대 악이자 군림자인 그는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는다.다스베이더가 협조하지 않자 함께 자리한 스톰투루퍼들도 역시 비협조 자세를 보였다. 스톰투루퍼가 복종하는 건 오직 다스베이더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포즈 거부에 사진기자들은 다스베이더의 정체를 외국인으로 의심, 현장 관계자에게 “저 사람(다스베이더)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여기에 대한 디즈니 직원의 대답은 “갤럭시에서 왔다”는 것. 100년이란 역사가 있기에 가능한 기세 아니었을까. 여기에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랴. 회사가 100년이나 되면 이렇게 철저하게 세계관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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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스타워즈가 전주와 함께하길! ‘24th JIFF’ 스타워즈 돔 탐방기 ③

‘포스가 함께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이라는 유명한 대사. ‘스타워즈’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 대사는 알 만큼 유명하다.1977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영화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타워즈’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떴다.‘스타워즈’ 시리즈는 ‘만달로리안’, ‘안도르’, ‘오비완 케노비’ 등 세계관을 공유한 다양한 작품으로 변주되며 영화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전주시 완산구 오거리문화광장 인근에 ‘스타워즈’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타워즈 돔이 마련됐다. 매년 5월 4일 펼쳐지는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는 스타워즈 영화 속 유명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의 영어 표현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하게 들리는 데에서 유래한 전 세계적인 스타워즈 축제일이다. 팬들이 자체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해 점차 공식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세계 곳곳에서 ‘스타워즈 데이’ 기념하는데, 전주에서의 경험이 보다 특별하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을 시작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스타워즈: 어린 제다이의 모험’도 발빠르게 만날 수 있기 때문. 영화제에 온 관객이 아닌 시민들도 길을 가다가 걸음을 멈춰 쳐다볼 만큼 화려하게 마련된 스타워즈 돔. 이른 시간임에도 돔 안은 ‘스타워즈’ 콘텐츠 체험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돔에는 컬러링, 팝업스토어, 전시존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돼 있었다. 이들 체험을 완료할 때마다 스태프가 스탬프를 찍어줬는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영화제 부스에서 디즈니 굿즈를 선착순으로 교환해줬다. 이날 굿즈는 ‘스타워즈’ 스페셜 포스터였다. 또 현장에서는 실물 크기의 피규어가 자리해 팬들이 기념 촬영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스타워즈 데이’인 오는 4일부터 이틀 간은 공식 팬클럽 ‘501 군단 & 레벨 리전’ 회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도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도 501 군단은 ‘스타워즈’의 프랜차이즈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츄바카 등의 코스튬을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평가 받는 ‘스타워즈’가 남은 기간 동안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또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전주(전북)=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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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이거 실화? ‘JIFF’ 레드카펫에 뜬 츄바카와 신현준의 빨간츄리닝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은 웃음이 나올만큼 정말 특별했다.27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이 울려서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5월 4일인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및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이 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되고, ‘스타워즈 돔’에서는 실물 사이즈의 피규어 및 팬 소장품 전시, 포토 이벤트, DJ와 함께하는 팬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됐다.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한 뜨거운 열기는 레드카펫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스타워즈의 공식 팬클럽인 501 군단이 영화 속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등장했다. 레드카펫에 뜬 다스베이더와 츄바카 등 캐릭터에 영화 팬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영화 팬들의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도 성실히 응하며 세계적인 스타(?)의 특급 매너를 보여줬다. 또 한 번 레드카펫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진 건 신현준이 등장했을 때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배우 신현준은 상하의 반전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의로 입은 붉은색 트레이닝복, 일명 ‘빨간 츄리닝’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전주=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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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감독 "정정훈 촬영 감독, '올드보이' 스타일로 촬영"

디즈니+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데보라 초우 감독이 정정훈 촬영감독과의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19일 오전 진행된 '오비완 케노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정정훈 촬영 감독님은 정말 어메이징 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의 전작을 레퍼런스 삼았따. '올드보이' 스타일을 이번 작품에서도 많이 착안해 사용했다. 호흡이 좋았다. 완벽한 파트너였다"라고 밝혔다. '만달로리안'에 이어 '오비완 케노비'까지 '스타워즈' 사상 최초 여성 감독인 데보라 초우. 그는 "어마어마한 영광이다. '만달로리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했다. 한가지 통일된 비전을 표출할 수 있어 즐거운 작업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가족과도 같았던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몰락 이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던 오비완 케노비가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 이유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을 통해 오비완 케노비 역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선보인 이완 맥그리거가 17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로 귀환한다.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돌아온 반가운 원년 멤버 다스베이더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웬 라스 역의 조엘 에저튼도 시리즈 복귀를 알렸다. '만달로리안'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첫발을 내디뎠던 감독 데보라 초우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비완 케노비'는 6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디즈니+ 2022.05.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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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이완 맥그리거 "17년 만에 '스타워즈' 컴백, 정말 기쁘다"

디즈니+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17년 만에 '스타워즈'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19일 오전 진행된 '오비완 케노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한번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에서 오비완 케노비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전의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배우 알렉 기네스가 오비완 케노비를 연기했다. 이에 이완 맥그리거는 "오리지널 배우(알렉 기네스)와 비슷한 연령대가 되다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난다.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어느 정도 기네스가 연기했던 오비완 케노비를 고찰할 수 있게 됐다. 내 버전을 기네스 버전에 가까이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배우로서 만족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가족과도 같았던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몰락 이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던 오비완 케노비가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 이유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을 통해 오비완 케노비 역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선보인 이완 맥그리거가 17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로 귀환한다.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돌아온 반가운 원년 멤버 다스베이더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웬 라스 역의 조엘 에저튼도 시리즈 복귀를 알렸다. '만달로리안'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첫발을 내디뎠던 감독 데보라 초우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비완 케노비'는 6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디즈니+ 2022.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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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에 셋째 딸 '깜짝' 공개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 셋째 딸 정해윤(7)양의 얼굴을 깜짝 공개했다.정 부회장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본인 계정에 “내사랑 스톰트루퍼 다쓰배이더 드라이버 커버와 3호”라는 글과 함께 5~6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해당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와 다스베이더 캐릭터로 만든 골프 드라이버 커버를 선물 받고 만족스러운듯 양손에 들고 차례로 입을 맞췄다.이런 정 부회장 옆에서 웃으며 바라보는 셋째 딸 해윤양이 등장했다. 해윤 양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윤양은 정 부회장의 셋째 딸로 올해 만 7세다. 정 부회장은 플루티스트인 한지희 씨와 사이에서 해윤·해찬 쌍둥이를 얻었다.정 부회장은 전날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해윤양과 함께 요리하는 뒷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서 해윤양은 요리하는 정 부회장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고, 정 부회장은 한 손으로 해윤양을 쓰다듬는 평소 ‘딸 바보’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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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벌 처음이야"...43만명 깜짝 놀란 배추밭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땅끝마을 해남을 방문해 직접 딴 배추로 전을 부치고, 김치를 담그는 이마트 영상이 17일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 수 43만회(22일 오후 5시 기준)를 돌파했다. 대기업 총수가 유튜브에 출연해 음식까지 만드는 흔치 않은 영상에 “이런 재벌은 처음이야”, “배추가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일 일인가”, “모델료는 안 들겠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은 정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소비자가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배추 외 식자재는 5일장에서 구매했으며, 준비된 식재료를 본 정 부회장은 계획에 없던 배추말이 쌈을 즉석에서 척척 만드는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현장에서 사용한 칼과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 역시 정 부회장이 직접 챙겨간 소품이다. 20여명의 제작팀이 해남까지 동행해 촬영을 도왔다. ━ 짬뽕·장어조림…정용진 SNS에 오르면 완판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인 계정을 통해 소비자와 허물없이 소통해온 정용진 부회장이 이달 들어선 이마트와 스타벅스 공식 계정에까지 등장하며 사업 홍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완판남’, ‘키다리 아저씨’, ‘공답(공개답변) 요정’ 등의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정 부회장의 개인 인스타그램은 원래 회사 홍보팀이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SNS 인싸(인사이더)’이자 인플루언서 정용진 부회장의 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메뉴는 연일 완판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삼선짬뽕'은 지난 8월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넘게 팔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만든 '바닷장어 무조림'은 정 부회장의 SNS에 등장한 뒤 일주일 만에 1만9000팩이 완판됐다. 신세계푸드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신제품 '진진칠리새우'도 지난 7월 정 부회장이 SNS에 “먹을만함”이라고 리뷰를 올린 당일 네이버 검색량이 전날보다 11배 늘었다. ━ 마케팅에 탁월한 감각 정 부회장은 지난 1일엔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채널에 등장해 한국 1호 매장 운영 21주년을 축하하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타벅스 주문 닉네임 ‘와이제이(YJ)’를 공개하고, 이마트 월계점 깜짝 방문 에피소드, 인스타그램 운영 비결 등을 소개했다. 이때 정 부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로 꼽은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2주 만에 판매량이 평소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최근 정 부회장의 대중적 인기가 부쩍 높아진 건 ‘못난이 감자’ 덕분이다. 그는 SBS '만남의 광장' 촬영 중이던 백종원 대표 부탁에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감자 30t을 매입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못난이 감자로 요리한 감자옹심이 사진을 올리며 직접 홍보도 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한 못난이 감자는 3일 만에 완판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못난이 고구마’ 300t도 사들이며,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강화 '시그널' 정 부회장의 유튜브 진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세계가 온라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는 쓱닷컴과 이마트 대표를 겸직하도록 강희석 대표를 지난 10월 인사 발령낸 바 있다. 앞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화된 쇼핑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이마트의 SNS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정용진 부회장이 출연하는 유튜브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에 대해 “최근 기업과 소비자의 친밀성이 브랜드 이미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SNS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경영진의 모든 말과 행동을 기업과 연계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관련기사 해남 땅끝마을 배추밭에 간 정용진 “어우 그놈 실하다” 정용진 파워? 인스타 올린 '그 짜장', 한달만에 2만개 팔렸다 오뚜기로 기울었던 정용진 입맛 사로잡은 이 라면은? 2020.12.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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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데이브 프라우스 별세…향년 85세

영국 출신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Dave Prowse)가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은 데이브 프라우스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데이브 프라우스는 평소 지병을 앓다 8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대리인은 "그는 많은 괴물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나를 포함해 데이브를 알고, 데이브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겐 그는 영웅이었다"며 '스타워즈' 명대사를 인용해 "포스가 그와 함께하길, 영원히!"라고 인사했다. 데이브 프라우스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당 캐릭터로 언급될 만큼 그 존재감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스타워즈' 흥행으로 40년 가까이 전 세계를 순회했지만 2010년부터는 공식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신장 198cm를 자랑하는 역도 선수, 보디빌더 선수 출신이기도 한 데이브 프라우스는 과거 할리우드 배우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7년 '007 카지노 로열'에서 프랑켄슈타인 역할을 맡아 데뷔했으며, 이후 제작된 두 편의 프랑켄슈타인 영화 주연으로 낙점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와 함께 1970년대 영국 정부가 제작한 어린이용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 홍보 드라마에서 슈퍼 히어로 역할을 10년간 소화하면서 그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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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서유리,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로 변신

성우 서유리가 광선검을 들고 '차이나는 클라스'에 등장했다. 15일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로봇 계의 다빈치’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로봇,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로봇공학과 메커니즘 연구소 ‘로멜라(RoMeLa)’ 소장인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의 과학기술 매거진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의 ‘과학을 뒤흔든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는 결석한 남보라 대신 스타워즈 캐릭터 다스베이더 분장을 한 의문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망토, 광선검을 들고 나타난 다스베이더의 정체는 바로 다재다능한 방송인 서유리. 서유리는 “오늘의 강연자가 특별히 강연자가 바로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 있다”라며 힌트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니스 홍 교수는 “7살 때 영화 ‘스타워즈’를 처음 본 이후 로봇에 반해 로봇공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서는 미국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부터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차 ‘데이비드’까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로봇을 만든다는 진정한 ‘로봇 덕후’ 데니스 홍의 흥미진진한 로봇 이야기가 펼쳐졌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4 17:43
생활/문화

모바일 게임은 영화를 좋아해…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도

영화가 모바일 게임의 단골 손님이 됐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유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이언맨' 등 마블 영화·'스타워즈'·'트랜스포머' 등에 이어 내달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영화의 유명세와 검증된 콘텐트 등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영화만큼 대박을 친 게임은 아직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이 빅히트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원작 모바일 게임들모바일 게임의 IP(지적재산권)로 선택되는 영화는 주로 지구나 우주를 지키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다.2015년 4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한다. 마블 소속 작가가 참여한 스토리,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마블 영화의 색깔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1월 선보인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만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다스베이더·프린세스 레아 등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유닛, 지역 등이 게임에 디데일하게 구현됐다.지난 4월 나온 '트랜스포머:전투를 위해 태어나다'는 영화 속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을 모아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대전 액션 RPG이다. 화려한 그래픽에 박진감 넘치는 1대 1 전투, 로봇에서 차량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액션 등이 게이머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든다. '캐리비안의 해적'도 모바일 게임으로오는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갖고 있는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조이시티가 서비스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은 전 세계 다른 해적들과 뺏고 빼앗기고, 협력하고 배신하며 해적왕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의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를 상징하는 주요 인물과 해적선·모험 스토리를 재현했다.이용자는 해적이 돼 영지 건설 및 함대 구축, 해적 훈련 등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후 연맹을 결성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치거나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잭 스패로우와 캡틴 바르보사·윌 터너 등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색다른 해적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스토리 모드는 이 게임만의 재미요소이다. 조이시티는 27일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고 5월 정식 출시해 같은 달말 개봉하는 5번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 "해적 영화 재미, 게임에 재현"모바일 게임의 소재로 영화가 선호되는 이유는 이미 성공한 IP라는 점이다. 여러 시리즈가 나온 영화의 경우 팬층이 두텁고 인지도도 높을 뿐 아니라 콘텐트도 검증돼 있다.그래서 이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모객이 어렵지 않고 콘텐트도 익숙해 초보자도 부담감이 없다. 더구나 영화 관객 중 대부분이 게임 이용자이기도 하다.조이시티 조한서 상무는 "게임 IP 선정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 브랜드 인지도"라며 "여러 시리즈가 개봉되고 성공한 영화는 이런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 "영화 관객들은 상당수 게임 유저층과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했다.문제는 영화 IP의 모바일 게임이 초반 인기를 흥행으로 이어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그러나 조 상무는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게이머들은 초반부터 등장하는 영화 한 편을 연상케 하는 인트로 영상, 튜토리얼로 만나는 친숙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열대바다와 무인도 섬, 초자연적인 몬스터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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