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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보험!] 코로나에 40대 이상 자동차보험 가입도 비대면 변화

코로나19 여파가 자동차보험의 가입 성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 가입에서도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2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 비중은 2019년보다 2.4%포인트(p)가 늘어난 55.5%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다이렉트 채널 비중이 71.1%와 72.1%로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은 30대 이하에 견줘 다이렉트를 선택한 비율이 낮았지만, 증가 폭은 각각 4.0%p, 2.7%p로 더 컸다. 40대 이상 가입자가 2030대에 비해 증가 폭이 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에 대면 채널을 통해 주로 가입했던 중장년층 고객들이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워지고, 디지털 활용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면서 다이렉트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이렉트 가입자 가운데 60.0%는 모바일 가입자였는데, 다이렉트 가입자 중 모바일 가입자 비율은 2019년보다 4.0%p 늘었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에서 모바일 가입 비중은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모바일을 통한 가입 비중이 작았던 40~50대 가입자들의 모바일 가입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30대 이하 다이렉트 가입자의 66.2∼67.2%는 모바일을 통해 계약하며, 전년 대비 4.2~4.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다이렉트 고객의 모바일 이용률은 작년보다 최대 6.6%p까지 상승해 등 모바일에 친숙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프라인과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24 07:00
연예

유재석vs정우성 비빔면 대결…톱스타 돌아온 광고계

인성이 부를 좌우하는 시대다. 연예인도 대중의 '평판 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킨 유재석은 중고차 기업 케이카,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모델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농심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의 새 모델로 발탁돼, 국내 비빔면 1위 브랜드 팔도비빔면의 새 모델인 정우성과 경쟁하게 됐다. 팔도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정우성의 이미지가 꾸준한 품질 혁신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비빔면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를 선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유통가에선 라이징 스타를 기피하고 기존의 톱스타를 찾는 분위기다. 일련의 '학폭 미투'(나도 학교폭력을 당했다)가 이어지면서 젊은 배우들이나 비교적 연차가 적은 K팝 스타들에 대한 신용이 물음표가 됐기 때문이다. 한 에이전시는 "현재의 평판이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언제 과거 폭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델 선정에 있어 해당 연예인의 활동 기간을 오래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대표 제품인 레모나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트와이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레모나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일본에도 진출한 상태로, 트와이스와 함께 일본 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힐 계획이다.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다른 비타민 제품인 비타500을 만드는 광동제약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함께 한다. 회사는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축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샵 모델이 됐다. 관계자는 "2021년 아이유와 함께 반올림피자샵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노래,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아이유의 이미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유, 블랙핑크, 트와이스는 한국갤럽이 30대 이하를 상대로 조사한 2020년을 빛낸 가수 부문에서 톱5에 올랐다. 일동제약은 원빈을 모델로 내세운 지큐랩 TV광고를 선보인다. 작품 활동은 11년 전 개봉한 영화 '아저씨'가 마지막인 원빈은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지큐랩은 일동제약이 70여 년간 쌓아온 유산균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다. 익명의 브랜드 측은 "모델 기용에 있어 작품 활동의 빈도보다는 이미지가 최우선"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반발이 큰 학폭, 왕따설 등에 논란이 벌어지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각 매장에 유통된 포스터나 굿즈 등을 전량 폐기해야 할 수도 있어 브랜드 피해가 막심하다. 위약금 등 현실적으로 손해 배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08:00
경제

[보험?보험!] 명절이면 주목받는 자동차보험·건강보험

명절이면 장거리 운전에 대비한 '자동차 보험'과 부모님 건강을 우려한 '건강보험' 상품들에 관심이 높아진다. 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다이렉트 앱으로 가입할 수 있는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과 'The간편한 유병장수'가 명절 기간 추천 보험 상품으로 꼽힌다. 먼저 애니카자동차보험은 21세 이상의 운전자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를 운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보장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하루 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된다. 통상적으로 타인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 해당 차량의 자동차보험에 임시운전자특약을 추가하면 된다. 그러나 임시운전자특약은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반면 운전자가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기 위해 이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보험이 없어야 한다. 또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The간편한 유병장수' 건강보험은 기존 간편고지보험보다 가입이 더 간편해진 것이 특징이다. 2가지 질문사항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2가지 질문사항이란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사 필요소견 여부와 5년 내 4대 질병(암·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의 진단∙입원∙수술 여부다. 기존 삼성화재 유병자 보험상품의 2년 내 입원과 수술 여부까지 물었던 것 보다 질문하는 항목이 줄었다. 'The간편한 유병장수'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 보장은 기본이다. 여기에 최근 고객의 관심이 높은 표적항암 약물 허가 치료비, 암 직접치료 통원일당(상급종합병원), 3대 질병 중환자실 입원일당 등이 추가되어 보장이 강화됐다. 이외에 암·뇌혈관 질환·심장 질환으로 인한 수술이나 입원일당뿐만 아니라 골절·화상·깁스 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행하는 각종 생활위험도 보장한다. 고객이 원한다면 '보험료 환급지원(페이백)'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발생 시 향후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이때 해당 특약이 가입되어 있다면 기존에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 받을 수도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0 07:00
연예

"전세대 애정·신뢰" 유재석, 삼성화재 다이렉트 새 모델[공식]

광고계에서도 날아다니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최근 삼성화재 다이렉트 신규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는 두 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총 세 편으로 제작돼 유재석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가면'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 유재석의 장점을 활용, 유명 예능 게임인 ‘시장에 가면’ 리듬에 맞춰 여러 상품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유재석의 부캐릭터 소화력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보험이 필요한 순간’과 ‘자동차보험이 필요한 순간’ 편은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유재석의 장기를 활용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밝고 신뢰감 있는 유재석의 이미지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관계자는 “기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중심의 광고에서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보험들까지 알리는 광고로 확장하기 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그 동안 방송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07:41
경제

'민식이법' 시행… 운전자보험 들어야 하나

“안녕하세요? 기존에 가입하고 계신 운전자보험으로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화 주세요.” 지난달 25일 어린이 교통안전 및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하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운전자보험’ 시장이 뜨겁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를 숨지거나 다치게 하면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따 ‘민식이법’으로 불리고 있다. 스쿨존 내에서 시속 30㎞ 이상으로 달리거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에는 가중처벌하는 것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상해를 입힌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런 상황을 보장해주는 것이 ‘운전자보험’이다.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경우 벌금과 합의금, 변호사선임비 등을 대신해주는 상품이며 1984년 처음 등장해 이미 수백만 명이 가입했다. 하지만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보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험사나 설계사를 통해 직접 운전자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법 시행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수치적인 자료가 나온 것은 없지만, 소비자의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험’ 손 보는 손보사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부터 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에서 운전자보험의 벌금 최대 보장 한도를 일제히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해당 6개 손보사의 운전자보험 점유율은 95%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이 적다고 할지라도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벌금 특약 외에도 손보사들은 각종 담보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약하고 있다. 일단 ‘교통사고처리지원금’에 힘을 싣고 있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교통사고로 형사합의금 지급 시 보상해주는 금액을 말한다. DB손해보험은 전치 6주 미만 사고에도 형사합의금을 주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300만원 지급하는 특약을 신설한 것이다. 지금까지 운전자보험은 전치 6주 이상 사고에만 합의금을 대줬다. 삼성화재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전치 6~10주 2000만원, 11~20주 6000만원, 20주 초과 1억원을 보장, 타사 대비 보장 금액이 높았다. 대부분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20주 초과 기간을 제외하고는 각각 1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또 현대해상은 운전자보험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최대 2억원까지로 확대했다. 저렴한 가격에 운전자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곳도 있다. 다만, 설계사를 끼지 않는 다이렉트(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일 운전자보험을 출시, 최저보험료를 5000원부터 설계할 수 있도록 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타사 운전자보험의 최저 보험료가 1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캐롯손해보험도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월 990원만 받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월 2500원, MG손해보험은 월 2900원짜리 상품을 선보였다. 이외에 한화손해보험은 ‘무배당 차도리 ECO 운전자상해보험 2004’을 개정, 등급별 골절 진단비 및 등급별 골절수술비, 신깁스치료비 특약을 신설해 상해사고로 인한 골절·깁스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또 상해로 종합병원 1인실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10일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1일 이상 10일 한도) 특약도 추가했다. KB손해보험은 SK텔레콤과 함께 ‘티맵’ 이용 고객의 운전 중 사고와 더불어 여행·레저 관련 사고까지 보장하는 ‘KB다이렉트 T맵 라이프 운전자보험’을 내놨다. 기본적인 운전자보험의 보장뿐만 아니라 레저활동 후유장해, 골프용품 손해 및 홀인원·알바트로스 보장, 고속도로 및 주말 운전 상해 등 여행·레저·골프보험 성격의 보장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 보험 설계사는 “운전자보험은 민식이법으로 처벌 수위나 형사적 분쟁 소지가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합의를 위한 형사합의금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의무 아닌 ‘운전자보험’…가입해야 할까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의무지만 운전자보험은 그렇지 않아 가입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다. 자동차보험을 들었는데 운전자보험을 또 들어야 할까. 일단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자동차보험은 민사적인 책임을 보장하고, 운전자보험은 행정·형사적인 책임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운전자보험은 벌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합의금) 등이 중심인데,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통상 1억원이 한도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은 자동차보험에서 처리되는 치료비, 수리비 등이 아닌 사고 시 형사적인 책임에 따른 형사 합의를 보게 되는 경우 보장되는 것이다. 또 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신체에 피해를 발생시켜 벌금이 나올 때 보장하는 벌금 특약은 2000만원 한도(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시 3000만원 한도)다. 이외 타인의 건조물이나 그 밖의 재물에 피해를 발생시켜 벌금이 나올 때는 500만원 한도로 보장하고 있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인해 구속되거나 검찰에 의해 공소제기 또는 법원의 공판절차에 의해 재판이 진행된 경우 2000만원 한도로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한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비교해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지만, 꼭 가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자신의 차량 외에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일이 별로 없다면 기존에 들었던 자동차보험에서 ‘법률 지원 특약’을 드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신규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다. 보험사 별로 차이가 있지만, 법률 지원 특약에 가입하면 차량 1대에 한해 최대 벌금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변호사선임비용이나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 전체적으로 운전자 보험보다는 한도가 낮은 점은 고려해야 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2 07:00
경제

또 오르는 '자동차보험'에 대처하는 자세

자동차보험료가 또 오른다. 올 1월 3~4% 인상된 뒤 또 한 번의 인상이다. 육체노동자의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고 사고차의 시세 하락분 보상 대상이 확대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보험사 입장이다.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 1.5%를 내달 7일 책임 개시분부터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보다 하루 앞선 내달 6일 인상 폭 1.6%가 반영된 보험료를 적용한다. 현대해상도 보험료 인상 폭이 1.5%로 내달 10일부터 적용한다. DB손해보험도 이날부터 ‘빅4 손보사’ 중 인상률이 가장 낮은 1.0% 인상을 적용한다.이외에도 한화손해보험은 6월 8일부터 1.5%, 흥국화재는 10일부터 1.4%, 메리츠화재는 15일부터 1.2% 인상을 적용한다.업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손해율 악화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 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음에도 1분기 손해율이 상승한 데 따른 우려다. 게다가 손보업계는 각종 할인특약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료 상승, 실적 개선으로 안 이어져 보험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4%p 상승했다.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3%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보다 3.8%p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85%로 4.6%p 높아졌으며, DB손해보험은 86.1%(0.6%p) KB손해보험은 86.5%(1.35%p) 메리츠화재는 81.8%(2.8%p) 올랐다.올해 초 보험료를 인상했음에도 지난해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데는 정비 수가 상승과 한방진료비 증가 때문이다. 아울러 육체노동 정년 연장과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등도 올해 손해율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앞서 올 2월 대법원은 육체노동자의 정년(가동 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판결을 내렸다. 사고당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5년치 늘어나는 셈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판결로 보험사 부담이 연간 125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또 4월부터 사고차를 중고로 판매할 때 발생하는 시세 하락분의 보상 대상이 ‘출고 이후 2년’에서 ‘출고 이후 5년’으로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로 차가 손상되면 중고차 가격 하락분을 보상해 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출고된 지 3~5년 된 자동차는 약 528만 대로 보상 범위가 늘어나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선이다. 여기에 손해율이 1% 오르게 되면, 손보사는 연간 약 600억원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손해율 악화는 손보사들의 저조한 성적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위 업체인 삼성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3% 감소한 2308억원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4조59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나는 데 그쳤다.2위권 보험사도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현대해상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773억1000만원으로 27.1%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12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4% 줄었다. DB손해보험도 1분기 순이익이 10% 줄어든 99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1289억원에 그쳤다.자동차보험 비중이 적은 메리츠화재는 비교적 선방하며 다른 손보사들의 ‘차보험 후폭풍’을 입증했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3% 늘고,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이곳의 자동차보험 비중은 5% 미만으로, 손해율 악화의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지난해에도 손보 업계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적을 공시하는 국내 11개 손보사 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6348억원으로 2017년 1조789억원과 비교할 때 불과 2년 만에 40% 이상 뚝 떨어졌다.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적자 폭이 점점 커지는데, 손해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이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실적 개선 효과도 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자동차보험 ‘더 싸고’ ‘더 좋게’ 가입하려면 일단 보험 만기가 한 달 이내로 남았다면 가급적 빨리 갱신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보험을 갱신하면 다음 갱신까지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다.보험사를 바꿀 예정이거나 새로 가입하려고 한다면 비대면 채널인 ‘다이렉트 보험’이 저렴하다. 다이렉트 보험이란,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보험료 계산·결제·가입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를 10~20% 아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험료는 실제 납부해야 하는 금액과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 사 홈페이지에서 최종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다만 다이렉트 보험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인터넷에 ‘다이렉트 보험 비교‘를 검색하면 수많은 비교 사이트가 나오는데, 이 사이트는 대부분 독립보험대리점(GA)에서 운영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료 비교 이후 대리점으로부터 안내 전화를 받고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상담원 인건비와 광고비 등을 포함하면 보험료가 더 비싸다.할인 특약을 확인해 내 자동차보험료에 적용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평소 운전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1년 주행거리에 따라 최대 40%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보험료를 깎아 주는 특약도 있고, 무사고 특약은 3년 연속 무사고 운전 시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가족 구성원에 따라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전자를 부부로 제한하는 부부 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임신 중이라면 보험료를 9~15%가량 깎을 수 있다.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특약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자동차에 설치된 장비에 따라 할인해 주는 특약도 있다. 전방충돌경고장치(FCW) 자동비상제동장치(AEB) 블랙박스를 장착한 자동차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3~8%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서민 우대 특약’도 있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로 만 20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기초생활수급자라면 가입 대상이다.이외에도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했거나 관공서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 등이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5.31 07:00
연예

‘DB손해보험 다이렉트와 함께 하는 윤아 사인회’ 5일 개최

DB손해보험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인기멤버 ‘윤아’를 초청해 지난 5일(목) 오후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DB손해보험 다이렉트와 함께 하는 윤아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브랜드 고객충성도 2년 연속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 자사 메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윤아를 초청해 준비된 이번 사인회는 고객들이 신규 모델이 된 윤아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윤아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능숙한 운전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지난 4월 D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로운 모델이 되면서 운전실력이 화제가 됐다. 모델활동 중 촬영된 DB손해보험 CF영상에서는 귀요미송을 개사한 DB다이렉트송과 율동으로 윤아만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관계자는 “이번 윤아 사인회를 통한 고객들과의 만남이 고객들이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향후 SNS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07.06 12:41
경제

케이뱅크, 메리츠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캐시백 이벤트

케이뱅크는 8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메리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리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고객이라면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자동차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웹·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 공지글 중 ‘내 차 보험료 확인하기’ 버튼 클릭 후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된다. 보험료 캐시백은 보험가입일 기준 익월 말 케이뱅크 계좌로 지급된다. 차량이 다수일 경우에도 중복혜택이 가능하다. 메리츠 다이렉트는 지난 3월 개인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한 데에 이어 6월부터 0.7%를 추가로 인하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08 09:33
연예

오프라인 車보험 만족도 1위는 동부화재, 꼴찌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고객만족도에서 오프라인 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보험사(온·오프라인) 7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대한 만족도가 온라인보다 높게 조사됐고 1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종합 만족도는 3.56점(5점 만점)이었다. 부문별로는 전문성 3.64점, 고객지향성 3.53점, 대응성 3.65점, 서비스체험 3.47점, 가격 3.36점 등이었다. 동부화재가 3.64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현대해상(3.63점), 삼성화재(3.61점), LIG손해보험(3.46점), 메리츠화재(3.3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종합만족도는 3.53점으로 오프라인보다 낮았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온라인(3.53점)이 오프라인(3.36점)보다 높았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종합 만족도는 가격 만족도에 따라 좌우됐다. 전체 6개사 중 가격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3.62점인 하이카다이렉트였고, 다음으로 삼성화재(3.56점), 동부화재(3.52점), 메리츠화재(3.47점), AXA다이렉트(3.51점), LIG손해보험(3.39점) 등의 순으로 종합 만족도 순위와 동일했다.자동차보험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긴급출동서비스’는 현대해상이 3.92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삼성화재(3.91점), 동부화재(3.85점), AXA다이렉트(3.84점), 하이카다이렉트(3.82점), LIG손해(3.76점), 메리츠화재(3.72점) 순이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8.11 07:00
경제

식음료, 가스요금 이어 자동차 보험도 오르나?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면서 이르면 이르면 4월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2~3%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자동차 사고 현장. 아이에스포토 이르면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2~3%까지 오를 전망이다.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나날이 쌓이는 자동차보험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 온라인 영업을 주로 하는 중소형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으며 개발원으로부터 요율산정에 이상이 없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은 손보사들의 요청에 대해 위험률 등을 감안한 요율검증을 마치고, 2~3% 가량의 인상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보험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의 인상률에 따르면 가입자들이 1년간 내는 평균 자동차보험료인 65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보험료가 1만3000원∼1만9500원 가량 보험료가 오르는 셈이다. 중소형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하려 하는 것은 최근 들어 손해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지난해 손해율이 95.8%로 업계 최고였고 더케이손보 역시 94.2%를 기록했다. 이밖에 흥국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 등 중소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모두 90%를 웃돈다. 손해율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뺀 뒤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로 업계에서는 손해율 77%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손해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보험원가인 임금과 의료·정비수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보험료는 지난 2010년 3% 인상된 이후 4년간 오르지 않았다. 여기에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서민형 자동차보험 등 저가형 상품의 판매가 점차 확대하면서 자동차 보험 가격경쟁이 심화된 것도 손보업계의 경영여건을 악화시킨 원인이 됐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바로 현실화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금융당국의 눈치도 봐야하고 보험료 인상에 따른 영업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요청하고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검토했다고 모두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당국과 공감도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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