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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10번째 시즌 맞은 손흥민, “절호의 기회 날렸다” 삐걱거린 스타트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번째 시즌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대체로 부진했다는 평까지 받았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레스터와 1-1로 비겼다.이날 손흥민은 지난 시즌처럼 주장 완장을 달고 왼쪽 윙어로 나섰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92분을 소화했지만, 레스터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손흥민은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체자로 영입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다이빙 헤더가 나오는 등 첫 호흡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둘 다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내내 이 슈팅이 유일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EPL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첫판에서 삐걱거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2,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 꽤 준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현지 매체의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를 건네며 “몇 번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지만, 주장으로서 충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진했다”고 악평했다. 90MIN 역시 “몇 차례 형편없는 터치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며 평점 6을 부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포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레스터 간판스타 제이미 바디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손흥민은 오는 24일 열리는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1 05:02
스포츠일반

'다이빙 3회 연속 결승 진출' 우하람, 남자 3m서 11위 [2024 파리]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3회 연속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으로 11위에 올랐다.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6년 리우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남자 10m 플랫폼 11위)에 올랐던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남자 3m 스프링보드)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이번에도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얻어 10위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3차 시기에서 가장 낮은 45.60점에 그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어진 4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73.50점을 얻었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최고 난도 3.9의 연기를 펼쳤으나 52.65점에 머물렀다.중국은 셰쓰이가 합계 543.60점으로 1위에 오르며 도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다이빙에서 나온 파리 올림픽 금메달 6개를 싹쓸이했다.이형석 기자 2024.08.08 23:44
스포츠일반

'아깝다 6.15점 차' 김수지, 다이빙 3m 한 계단 차이로 놓친 결승 티켓 [2024 파리]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결승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수지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전체 18명 중 13위를 기록했다.결승 진출자는 총 12명인데, 순위 한 계단 차이로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12위 야스민 하퍼(영국·278.90)와 점수 차는 6.15점이었다. 3차 시기가 아쉬움을 남겼다. 태극 문양을 새긴 수영복을 입고 연기한 김수지는 3차 시기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를 범해 47.60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에 순위가 15위까지 밀렸고, 13위까지 올랐지만 결승 티켓이 주어지는 12위 내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수지는 올림픽 무대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천산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에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연소로 런던 올림픽 무대에 선 김수지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선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역사를 썼다. 김수지는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이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1m 스프링보드 3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춰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놓쳤다. 이형석 기자 2024.08.08 19:01
스포츠일반

‘16년 전 금메달리스트’ SBS 차동민, 박태준 태권도 금메달에 “배턴 터치 잘 돼” [2024 파리]

SBS 차동민 태권도 해설위원이 “배턴 터치 잘했다”며 박태준(20·경희대)의 '금빛 대관식'을 축하했다.박태준이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의 새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이다. SBS는 직전 금메달리스트 차동민 해설위원과 함께 역사의 순간을 중계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결승 시작 전, “최근까지 침체기였던 대한민국 태권도가 박태준으로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금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윤성호 캐스터는 “준결승전 세리모니에서 태권도의 새로운 윙크보이가 탄생했다”며 또 한 번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선수인 아제르바이잔의 마고메도프는 1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2라운드 종료 약 1분 전, 마고메도프는 박태준의 계속된 공격에 매트위로 쓰러졌다. 이 순간, 관객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관객의 야유보단 박수가 맞다. 주심의 반려 판정이 없었다. 밀어차기 잘 했다”며 차분하고 냉철한 시각의 해설을 이어갔다. 결국 마고메도프는 일어나지 못했고 기권했다.경기 종료 후,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태준은 돌려차기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박태준의 겨루기 스타일, 불판위의 콩 같다”고 평가했고, 윤성호 캐스터도 “통통 튀는 느낌이다”고 맞받았다.시상식에선 박태준이 마고도메프를 부축하며 올라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부상이 아쉽지만, 박태준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에 마고메도프 선수도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성호 캐스터가 “16년 전 차동민의 배턴이 박태준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차동민 해설위원은 “배턴 터치 아주 깔끔하게 잘 됐다”며 감격했다.우상혁도 파리 하늘을 날아 올랐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예선을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더 높이 날기 위해 머리를 기르지 않겠다던 우상혁이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또 “우상혁은 오른발 왼발 사이즈가 다르다.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어냈다. 여기에 대해 박태경 해설위원은 “밸런스에서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상혁은 노력으로 단점을 극복했다”라며 우상혁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우상혁은 2m 24를 한 번에 뛰어 넘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서 두 번째 시도에서 2m27까지 넘어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렛츠고 파이널”을 외쳤다.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짐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바르심이 회복해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결승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남자 탁구는 중국을 너무 일찍 만났다. 남자 탁구 단체전 중국과의 8강 경기에 앞서 현정화 해설위원은 “중국이 강하지만 신경쓰지 말고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정석문 해설위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을 이기면 메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한국 남자 탁구는 중국에 패하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유현 해설위원은 우하람의 입수 전 “차분하게 지금 파워로 나가야 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우하람의 입수에 대해서는 “조금 더 탄성을 이용했으면 좋을 뻔했다. 하지만 좋은 연기 펼쳤다”라고 칭찬했다. 우하람은 9위에 안착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수지도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한편 SBS는 8일 김유진이 출전하는 태권도 여자 57kg을 비롯해 서채현의 클라이밍 리드&볼더링 결합 준결승,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및 여자 준결승,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경기를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08:51
스포츠일반

우하람, 韓 다이빙 최초 메달 도전…준결승 9위→3회 연속 결승행 [2024 파리]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안착했다.우하람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을 기록, 18명 중 9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앞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은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남자 10m 플랫폼 11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다 4위를 차지했다.준결승에 오른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합계 366.50점으로 18명 중 17위에 머무르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4.08.07 20:06
스포츠일반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동반 진출 [2024 파리]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인천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우하람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 우하람과 함께 상위 18명이 받은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예선 1위는 우승 후보로 530.65점을 기록한 중국의 왕중위안이 차지했다.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 난도 3.8의 연기에서 76.00점을 받아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이날 개인 최저 52.50점에 머물렀으나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4차 시기 43.75점에 그쳐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1~3차 시기에서 선전한 덕분에 준결승 커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 간판. 도쿄 대회에선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4위)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낸 경력자다.한편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은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6 20:35
스포츠일반

[2024 파리] 8년 만에 돌아온 북한, 개회식 기수로 임영명, 문성희 나선다

8년 만에 올림픽 개막식에 돌아온 북한이 기수로 다이빙 임영명, 유도 문성희를 세운다.2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북한 선수단 기수로 임영명과 문성희가 나온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당시 북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국에 유입되는 걸 막고 선수들을 보호한다며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때문에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지난해에야 NOC 지위를 되찾은 북한은 그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로 복귀했다. 이어 이번 대회 하계 올림픽 무대에도 복귀하게 됐다. 북한 선수단은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 등에 나선다. 프랑스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하는 이번 개회식에서 북한은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한국은 48번째로 입장해 순서에는 차이가 큰 편이다. 한국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과 여자 수영 김서영이 기수로 나선다.모든 NOC 중 가장 먼저 입장하는 '올림픽 종가' 그리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여자 경보 선수인 안티고니 드리스비오티와 국기를 든다. 미국 역시 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나서는 가운데 여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코코 고프가 함께 기수로 선정됐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6 20:24
스포츠일반

한국수영 12년 만에 한 푼다…김우민·황선우 올림픽 포디움 도전장 [IS 진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확신에 가득 찬 어조로 말했다. 명확하게 메달 목표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끊긴 한국수영의 올림픽 메달이 12년 만에 나올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다. 그 기대의 중심에는 단연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있다.대한수영연맹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이정훈 총감독은 올림픽 목표에 대한 질문에 “지금 명확하게 목표를 제시하는 건 기록경기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김)우민 선수와 (황)선우 선수는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어떤 메달이 될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포디움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의 끝엔 김우민과 황선우가 서 있다. 김우민은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200m·800m·1500m,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에 각각 출전한다.김우민은 선수단 첫 메달 가능성이 큰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그는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으면 뒤에 있는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고 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표팀 기세도 좋고 저랑 선우도 좋은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포디움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황선우도 “지난 도쿄 올림픽은 경험이 없어서 아쉬웠다면, 이제는 노련미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올림픽을 만들고 싶다. 기록 목표는 계속 두드려보고 있는 1분 43초대 벽을 깨는 것이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자신했다. 메달을 바라보는 선수들은 김우민과 황선우뿐만이 아니다.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주목을 많이 못 받지만 저희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최고의 기록과 성적이라는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깜짝 메달 의지를 다졌다.어느덧 네 번째 올림픽을 앞둔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은 “후회 없이 스스로가 납득하고 만족할 수 있는 레이스를 펼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의 이리영(부산수영연맹)·허윤서(성균관대)는 '톱10'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이정훈 총감독은 “선수들은 테이퍼링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강도를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면서 “훈련하는 자세로 봐서는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수영 대표팀은 내달 16일 경영을 시작으로 아티스틱스위밍, 다이빙 선수단이 차례로 파리 출국길에 오른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8 16:00
스포츠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세계수영선수권서 8위 오른 국가대표팀 격려

유인촌(6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오른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간판선수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금빛 사냥을 해냈다.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출전한 남자 계영 대표팀은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이어 이재경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 13위(금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넘어섰다. 더불어 현재 기준으로 다이빙 6장, 경영 3장, 아티스틱스위밍 1장을 합쳐 10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유인촌 장관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2:58
스포츠일반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황금 세대 '앞세워 세계 8강 진입

한국 수영이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최종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07년 대회 13위였다. 당시 박태환 홀로 메달 2개를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황금 세대'를 앞세워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1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사했다. 간판선수 황선우(20ㆍ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메달을 추가했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힘을 합친 계영 800m에서는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합작했다.중국은 이번 대회 총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호주가 뒤를 이었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일본은 공동 17위,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딴 북한은 25위로 대회를 마쳤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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