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 출전 외국인 선수 코로나19 추가 확진... 현지 누리꾼, "정보 투명히 공개해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5일(한국시간) 해외 입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선수가 아직 입국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올림픽 선수촌에 거주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선수 이외에도 대회 관계자(1명), 일본 거주 업무 위탁용역(4명) 등 총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선수촌에 거주하고 있지는 않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중 총 2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 중 22명은 일본에 거주 중인 선수이고, 4명은 해외 입국 선수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선수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라 해도, 선수의 이름, 국가, 성별,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본 언론인 다카하시 고스케는 방역 위기 상황에서 안전한 경기와 일본 국민의 보건권을 위해 감염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스케는 “안전을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의 이름, 국가 등을 명시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불신과 추측을 야기할 뿐이다.”고 비판했다. 일본 최대 사이트인 야후 닷컴에서 누리꾼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정보를 이렇게나 알리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 “올림픽보다 국민 안전이 중요함을 잊지 말라”며 국민의 보건권을 위해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림픽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며 올림픽 취소 여론이 들끓었다. 게다가 최근엔 전 일본 변호사협회 회장 우쓰노미야 켄지가 일본 청원 게시판에 게시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중지해달라”는 청원 글에 45만 명이 동의 서명을 하기도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5 18:09
야구

와타나베 巨人 회장 "용병 싸움에서 졌다" 이승엽 겨냥

"용병 싸움에서 졌다."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그룹 회장이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팀에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2위로 올라온 주니치에 3연패 했다. 특히 무기력하게 패한 원인 3가지 중 하나로 용병의 활약을 꼽으면서 "내년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4년간 30억 엔(240억원)의 대형 계약을 한 이승엽(31)의 신변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4번 경쟁 등 팀내 위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와타나베 회장은 22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십 몇년 간 계속 말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워렌 크로마티·터피 로즈·로베르토 페타지니 외에 쓸만한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면서 스테이지2에서의 패인으로 용병 농사의 실패를 들었다. 와타나베 회장은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산케이스포츠는 비난의 표적을 이승엽으로 돌렸다. 신문은 주니치 4번 타자 타이론 우즈가 3경기에서 2홈런 5타점을 올린 반면 이승엽은 타점이 단 1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어 "내년 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 1위뿐 아니라 클라이맥스 시리즈, 나아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후 FA 시장에 나올 주니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의 영입 쟁탈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발빠르게 보도했다. 신문은 요미우리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후쿠도메를 영입할 경우 다니 요시토모-다카하시 요시노부와 함께 최강의 외야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스포츠닛폰이 야쿠르트의 오른손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역시 와타나베 회장의 발언과 관련이 있다. 주니치·야쿠르트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한 후쿠도메나 라미레스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경우 4번 타자 이승엽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3년 연속 30홈런에 턱걸이를 했지만 올 시즌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4번을 들락날락한 이승엽이 내년에도 힘든 시즌나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승엽의 팀 내 위상과 관련해 요미우리의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와타나베 회장은 또 다른 패인 2가지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도의 비합리성과 ▲1차전에서 주니치의 깜짝 선발을 간파하지 못한 벤치의 지략 부족을 들며 "지려고 작정한 팀 같았다"며 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회훈 기자 2007.10.23 10:03
야구

이승엽, 드디어 터졌다…이병규는 `잠잠`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1·요미우리)가 3경기 만에 안타 1개를 터트리면서 타격감 조율에 나섰다. 반면 이병규는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이승엽은 6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좌완 다카하시 겐이 던진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시범경기 첫 출전인 3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경기, 5타수 만에 나온 안타. 그러나 나머지 2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6회말 수비부터 오미치 노리요시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10타수 3안타·1볼넷·2삼진)이 됐다.  이날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4번 이승엽 앞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대신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3번으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3경기 연속 이승엽과 &#39OL포&#39를 형성한 오가사와라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3번 후쿠도메 고스케-4번 타이론 우즈에 이어 5번으로 처음 기용돼 선발 출전했다. &#39WL포&#39가 시험 가동된 셈. 그러나 결과는 2타수 무안타.  모두 좌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첫 타석인 2회에는 선발 마쓰나카 히로노리에게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바뀐 투수 미쓰이 고지의 공을 공략했으나 2루 땅볼. 이병규는 7회 우완 오노데라 지카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와타나베 히로유키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병규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6푼7리(12타수 2안타·2볼넷·5삼진)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이틀을 쉰 뒤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시범 경기를 치르고, 이병규는 7~8일 같은 장소에서 세이부와 일전을 벌인다. 정회훈 기자 2007.03.06 16:54
야구

이승엽, 2타점 결승 2루타…5게임 연속 안타 이어가

이승엽(30.요미우리)의 안타 행진에는 쉼표가 없다. 궂은 날씨도 이승엽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식힐 수는 없었다. 이승엽이 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로 늘렸다. 이승엽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이날 원정경기에서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1개였으나 2타점 결승 2루타로 해결사 구실은 톡톡히 했다. 시즌 타율은 4할대(.412)를 유지했다. 득점은 9개로 늘려 여전히 단독 선두. 결정적인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2루 볼카운트 2-2에서 야쿠르트 우완 선발 마쓰이 고스케의 가운데 몰린 직구(140㎞)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을 깨끗이 갈랐다.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는사이 발빠른 주자 고사카 마코토와 니오카 도모히로가 차례로 홈을 밟았고, 이승엽은 2루에 안착했다. 이승엽은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내야안타 때 3루를 밟은 뒤 마쓰이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1회에만 4점을 뽑은 요미우리는 결국 9-2로 승리, 이승엽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시즌 6타점째이자 개막전(3월 31일 요코하마)에 이은 시즌 2번째 승리타점. `호사다마`일까. 이승엽은 시즌 첫 실책(일본 진출 후 2번째)을 범했고, 전날까지 1개도 없던 삼진을 2개(4.6회)나 당했다. 모두 떨어지는 변화구(포크.싱크)에 당한 삼진. 특히 5-1로 앞선 4회 수비에서 나온 실책은 아쉬웠다. 무사 2루에서 라미레스의 평범한 내야플라이 타구를 글러브에 맞고 떨어뜨렸다. 결국 요미우리는 이것이 빌미가 돼 추가점을 내줬다. ▲이승엽=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결승타를 기록했지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4회 실책은 바람 때문이었다. 앞으로 더욱 긴장하고 집중하겠다. 도쿄=정회훈 기자 2006.04.05 23: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