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피플IS] "재발견만 수십번" 매력 화수분 권율, 빛발한 2016년
쉴 틈이 없었다. 재발견만 여러 번이다. 배우 권율이 드라마부터 영화, 재능 기부에 연말 시상식 참석까지 확정지으면서 알차고 뜻깊은 2016년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다양한 드라마부터 영화, 재능기부까지! "잠은 자면서 일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일한 대세 배우 권율, 그의 2016년은 쉴 틈 없는 한 해였다. 부드러운 외모와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권율은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훈남 의사 구해준 역을 맡아 주옥같은 심쿵 어록을 남기며 여심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심쿵남', '밀크남'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는 등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훈훈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다가도 상황에 따라 냉혈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미스터리한 훈남 교수 주혜성 역을 맡아 기존의 밀크남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고급스러운 악역' 연기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기도. 매력적인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권율은 인기를 입증하듯 아시아 최대 스타일 페스티벌 '2016년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SIA)'에서 어썸 스포트 라이트 부문을 수상했다. 30일에는 '한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와 함께 영화 '사냥(이우철 감독)'에서는 탐욕으로 점차 변해가는 악인 맹실장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권율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또 최악의 하루(김종관 감독)'에서는 배우 현오 역을 맡아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현실 남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작품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사랑받은 권율은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단편경쟁부문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데 이어 '최악의 하루'가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 Film Festival Focus - JIFF 섹션의 오프닝작으로 선정, 섹션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등 배우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여기에 MBC 러브챌린지의 새로운 챌린저로 합류한 권율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와 함께 네팔 대지진의 진앙지이자 가장 피해가 극심한 곳인 고르카(Gorkha)의 산간 지역을 방문, 지진으로 무너진 마을 복구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권율은 “나의 작은 움직임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또 친구와 가족에게 물건 대신 의미 있는 후원을 선물하는 옥스팜의 새로운 기부 방법인 옥스팜 기프트 프로젝트의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등 훈훈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대중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함, 릴레이 리딩 캠페인’에 참여해 목소리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권율이 책을 낭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누적 조회수 1만 2천뷰를 넘는 등 릴레이 리딩 캠페인 영상에서 이례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MBC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 친구들' 1부 ‘맨발의 꿈’ 내레이션에 참여, 아프리카 최빈국인 말라위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난 고 김광석이 2016년 현재 시점에서 지인과 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개념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인 KBS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 티저 영상에 흔쾌히 출연, 팬으로서 오랜 시간 존경해온 고 김광석을 기리는 의미로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이며 2016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2016년을 드라마와 영화, 재능기부로 알차게 보낸 배우 권율은 2017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차기작만 이미 두 편이다. 권율은 영화 '소중한 여인(이안규 감독)'과 '박열(이준익 감독)'에서 극중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캐릭터를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16.12.30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