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4건
스타

박나래 소속사, 논란 직후 이태원 자택에 거액 근저당 설정

각종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 소속사 법인이 최근 거액의 근저당권을 새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박나래의 서울 이태원 자택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나래의 자택에는 두 개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첫 번째는 2021년 7월 13일 설정된 것으로 채권자는 하나은행이며 채권최고액은 11억 원이다. 이는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로 파악된다.두 번째는 지난 3일 설정된 것으로, 채권자는 박나래의 1인 기획사로 알려진 주식회사 앤파크이며, 채권최고액은 49억7000만 원으로 돼 있다. 등기 원인은 설정계약으로 기재돼 있으며, 강제 집행이나 압류에 따른 등기는 아니다.업계에서는 소속사 법인이 박나래 자택에 대규모 근저당을 설정한 시점이 박나래가 각종 의혹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소속사 법인 자금 조달 목적, 개인과 법인 간 금전 관계 정리 등을 위한 조치일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가족 명의의 법인이며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짧게 밝혔다.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제기되며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2 11:46
예능

러블리즈 미주 “전기장판·패딩, 전부 前남친 다 퍼줘” (‘탐비’)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솔직한 연애관을 고백해 걱정을 산다.오는 2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일일 탐정으로 출격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날 미주는 “남자친구에게 다 퍼주는 편이다. 겨울에 전기장판도 없고, 패딩도 없던 남자친구에게 다 줬다”며 솔직한 연애관을 털어놓는다. 미주의 이야기에 데프콘은 “여기 사건에 등장하는 피해자들과 패턴이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남성태 변호사는 “너무 걱정된다”며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급기야 제작진은 “탐정 명함을 받아가라”고 귀띔했다는 후문까지 전해진다. 미주와 비슷한 피해자가 등장하는 사건은 30년 전 헤어진 ‘친모 사망 미스터리’다. 의뢰인은“정신 질환을 앓던 친모가 생전 거주하던 빌라 외에도 아파트 3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약 1억 2300만 원의 채무가 있었다”며 조사를 의뢰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친모 명의로 사망보험 20건을 포함, 32건의 보험 계약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은 친모가 살았던 거주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대부업체, 3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그리고 함께 일했던 지인을 만나 생전 행적 추적에 나섰다. 그런데 주변인들 모두가 친모 곁에 ‘의문의 남자’의 존재를 언급했다. 심지어 “조카가 맨날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줬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조카의 정체와, 그가 친모의 죽음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된다. 친모의 언니는 해당 조카에 대해 “툭하면 손 벌리러 왔다”며, 그가 친모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린 사실을 전한다. 이어 “다단계에 빠진 것 같다”는 말로 또 다른 충격을 안긴다. 그러던 중, 도깨비 탐정단은 친모의 사망 전 2년간의 계좌 거래 내역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다. 대부업체 대출금은 물론 보험 해약 환급금, 카드 대출금까지 돈이 들어오는 즉시 전부 조카에게 이체된 내역이 발견된 것이다. 총 금액은 7,5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은 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조카의 거주지를 찾아 나선다. 과연 탐정단은 조카와 대면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그 결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3:27
스타

전역한 송강, 67억에 성수동 고급 아파트 매입...역대 최고가

배우 송강이 서울 성수동 고급 주거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거래가는 67억 원이다.17일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소 자료를 종합하면, 송강은 지난 6월 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227㎡ 1가구를 67억 원에 매입했다. 송간은 이후 지난달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며 거래를 확정 지었다. 해당 금액은 이 단지가 분양된 이후 기록된 최고가로 전해진다.등기부등본에는 채권최고액 약 46억 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근저당권이 실제 대출금의 110~120% 수준에서 잡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송강이 조달한 대출 규모는 최대 약 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매입가의 약 60% 수준이다. 지난 6월 27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 이하로 제한됐지만, 송강은 대책 발표 당일 매매 계약을 체결해 해당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연예계 인사들의 거주지로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이다. 배우 남궁민을 비롯해 이상윤, 에릭,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전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거주하거나 소유한 단지로 전해진다.한편 송강은 지난 10월 만기 전역했으며, 현재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포핸즈’를 검토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15:02
생활문화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 안정적 수익 기대감도 높아

주거 대출 규제와 조달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생존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매년 인상되는 임대료를 비용으로 소모하기보다, 사옥을 실물자산으로 보유해 재무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높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대료는 매달 사라지는 비용이지만, 사옥은 재무제표에 남는 실물자산”이라며 “장기 보유가치, 담보 활용, 리스·대출 구조 다변화 등 재무 전략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어 기업들의 경영전략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지자체의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로 연구개발(R&D), IT 기반 서비스, 지식서비스, 콘텐츠·미디어, OEM 제조, 전문서비스,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군의 실사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다수의 기업들은 임대료 지불보다 자산화 전환이 유리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서울 인접 비즈니스 거점 ‘구리갈매지구’와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가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구리갈매지구는 경춘선 갈매·별내 더블역세권에 더해 GTX-B 정차 추진, 8호선 연장 예정 등 철도 호재가 이어지고, 세종–포천(제2경부선) 고속도로 개통 수혜와 갈매IC·퇴계원IC 인접성으로 광역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과 인근 교통호재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입지’로, 사옥 이전 후에도 출퇴근·영업·물류 전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구리갈매지구의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로 꼽히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특히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입지는 물론 상품까지 기업들에게 탁월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업무형·라이브오피스형과 함께 드라이브인(일부) 설계를 적용해 차량이 호실 전면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상·하차·출고 동선을 단축해 물류·유통·제조 기업의 시간·인건비를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 또 단지 내 특화 상업시설 ‘롬스트리트’와 건강검진센터 등 직원 복지·고객 응대를 아우르는 복합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계약자의 입주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타 지역에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며 입주 중인 기업들이라면, 임대보증금 수준으로 이 곳에서는 입주가 아닌 자산 취득이 가능한 셈이기 때문이다.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있는 기업들인 경우 경제적인 이자 수준으로 분양을 받아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분양과 임차의 장단점을 잘 살펴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를 지속 지불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옥이라는 실물자산을 확보하면 임대 인상·재계약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워지고 기업 정체성도 강화된다”며 “입주업종 확대 + IC 인접 + 철도망 호재가 겹친 구리갈매에서, 기업들이 자신의 제품·서비스 특성에 맞춘 평면을 고를 수 있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이전·확장 타이밍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현재 입주를 진행 중이며, 단지 내 1층 분양홍보관에서 입주 및 계약자를 위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5.12.01 13:45
스타

‘태풍상사’ 이준호, IMF 조기 졸업→뜨거운 피날레…자체최고 10.3%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태풍상사’ 최종회는 전국 기준 10.3%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12회 9.9%보다 0.4%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표현준(무진성)이 PMP 출시를 앞둔 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다본테크 냉각팬 특허를 경매로 빼앗으려던 음모가 드러났다. 이에 다본테크와 태풍상사는 해당 기술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상생의 결단을 내렸다. 강태풍(이준호)은 3000만원에 공장을 낙찰 받아 다본테크 가압류를 풀었다. 표현준은 계획이 무산돼 가계약한 무역상선 대금 지급에 차질을 빚자, 표상선 건물 담보 대출과 태풍상사 폐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태풍은 다시 한번 ‘아스팔트 사나이’가 돼 표박호(김상호)를 구해냈고, 차용증을 돌려받은 그는 사장 자리로 복귀해 잘못 키운 아들을 배임, 횡령, 금융 거래 조작, 방화 혐의로 경찰에 고발, 긴급 체포가 이뤄졌다.시간이 흘러 2001년, 대한민국은 IMF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함께 뭉쳐 그 시간들을 지나온 태풍상사 역시 활력을 되찾았다. 이곳에 자신의 꽃밭이 있다는 걸 깨달은 강태풍은 어엿한 ‘진짜 사장’이 됐고, 대학 졸업장 없어도 상사맨 일에 자신있는 오미선(김민하)은 커리어에 전력을 쏟아 과장이 됐다. 고마진(이창훈) 차장은 가족애, 동료애, 애국심으로 회사를 지탱했고, 돌아온 차선택(김재화) 부장은 여전히 컴퓨터보다 빠르고 정확한 주판 실력을 자랑했다, 창립 멤버 구명관(김송일) 상무는 ‘구관이 명관’답게 회사가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했고, 배송중(이상진) 과장 역시 X-세대의 트렌디하고 기민한 업무처리를 뽐냈다.태풍상사 밖의 사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왕남모(김민석)는 오미호(권한솔)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정정미(김지영)는 미선이네와 한가족이 되어 오범(권은성)을 따뜻하게 품었다. 긴 어둠을 지나 위기의 시대를 견뎌낸 이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걸어 나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1 08:40
산업

'김낙수 부장은 성공한 인생이죠'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53만 역대 최대

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 무주택 가구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동시에 30대 가구주 4명 중 집주인은 1명 뿐으로, 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저였다.혼인이 늦어지고 1인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집값 급등, 공급 부족, 강화된 대출 규제로 사회 초년생의 생애 첫 내 집 마련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전년보다 1만7천215가구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서울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5년 47만5606가구에서 2018년 45만6461가구까지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6년 연속 늘었다.무주택가구 증가 폭은 2021년 3000가구대에서 2022년 1만5000가구대, 2023년과 지난해 1만7000가구대로 커졌다. 특히 작년 증가 폭은 역대 가장 컸다.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3년째 줄고 있다.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무주택 가구가 주택 소유가구보다 2.9배로 많아 그 격차는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2015년 23만7천가구 수준에서 꾸준히 줄다가 2021년 소폭 늘었다. 이후 다시 감소해 2023년(19만1349가구) '20만선'이 무너졌다.무주택 가구는 늘고 주택 소유가구는 줄면서 주택 소유율은 낮아졌다.지난해 서울의 30대 가구 가운데 주택 소유가구의 비중을 뜻하는 주택 소유율은 25.8%를 기록했다.서울 30대 주택 소유율은 2015년 33.3% 수준이었으나 2020년 30.9%까지 떨어졌고 2021년(31.2%) 소폭 반등한 뒤 2022년(29.3%) 다시 하락해 지난해 25%대까지 내려왔다.전국 30대 주택 소유율은 36.0%로 6년째 하락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지만 서울과는 10%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 집중과 서울 중심의 집값 급등이 청년층 자가 마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취업과 결혼 시기 지연이 주택 매입 시기를 늦추는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특히 1인 가구가 많다 보니 주택 소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가 올해 내놓은 초강력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 강화로 현금 부자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청년층 자조도 커지고 있다.청년층은 1인가구라도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위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토지주택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9∼39세 청년 무주택 1인 가구 700명을 대상으로 작년 8∼9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향후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지원'(24.3%)과 '전세자금 지원'(22.3%)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18.6%), '공공분양주택 공급'(14.4%) 순이었다.서지영 기자 2025.11.24 09:33
금융·보험·재테크

은행 대출 금리 2년 만에 다시 6%대로 상승

은행의 대출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에 올라섰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30∼6.060% 수준이다. 4대 은행에서 6%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두 달 보름 전인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해 상단이 0.514%포인트(p), 하단이 0.470%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836%에서 3.399%로 0.563%p 뛰었기 때문이다.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3.520∼4.990%에서 3.790∼5.250%로 상단이 0.260%p, 하단이 0.270%p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0.338%p 뛴 탓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770∼5.768%) 역시 같은 기간 상단이 0.263%p나 올랐다. 지표금리인 코픽스는 불과 0.01%p 높아졌지만, 부동산·가계대출 규제가 강해지면서 은행들이 인상 폭을 지표금리 이상으로 관리한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수 개월간 대출 금리가 뛴 것은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이 계속 이어질지 의구심이 커지면서 은행채 등 시장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2일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방향 전환 여부까지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에서 1년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만기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이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서 금리 인하 중단 또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집값·환율 불안까지 겹쳐 실제로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한 만큼, 시장 금리와 동반한 대출 금리 오름세와 가계대출 한도 축소 현상은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총부채원리금비율(DSR) 규제에 따라 산출식에 사용되는 금리 수준이 높을수록 원리금 상환 추정액은 커지고 그만큼 최대 대출 가능액은 줄어든다.KB국민은행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상승 폭(0.09%p)만큼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시장금리를 주 또는 일 단위로 반영하는 다른 은행들도 시장금리 상승분을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속속 반영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1.16 15:00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10조 국민성장펀드, 코스피 4000 등 '이주의 핫5'

11월 16일 AI가 분석한 한 주 동안 주목을 모았던 금융뉴스에 대한 결과입니다. (글·사진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금융뉴스 5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은행권,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출자 결정국내 주요 금융지주(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가 정부 정책에 따라 10조원을 국민성장펀드에 출자하기로 결정, 이를 둘러싼 국회 내 다른 투자재원 우려도 논의됨.​코스피 3% 급등, 4000선 재탈환11월 10일 코스피가 3% 상승하며 4000선을 오랜만에 돌파, 대형 반도체주와 금융주가 시장을 견인.​미 연준·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시장에 영향을 줌. 이에 따라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지속.​​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 재진입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6%대로 상승해 대출 문턱이 높아졌고, 금리 역전 현상 및 대출자의 부담 증가 우려가 대두.​국제금융기구 인재정보등록시스템 개시11월 15일 기획재정부가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재정보등록시스템을 공식 오픈, 국내 금융 인재의 해외 진출 창구가 마련됨.​이번 주 금융 이슈는 은행권 정책펀드 출자, 증시 강세, 금리 변화, 대출 금리 부담, 국제 금융 진출 지원 등이 시장과 투자자, 소비자에게 큰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025.11.16 14:10
금융·보험·재테크

취준생 '오픈런 각' 인턴십...‘월 300만원'+'60% 정규직 찬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나서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화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했어요.”(케이뱅크 채널서비스개발팀 이지원 씨)“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 문홍윤 씨)“보통의 타기업 인턴이 학습 위주로 업무를 배운다면 케이뱅크는 경험 위주이기에 업무를 폭 넓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케이뱅크 담보대출팀 허동규 씨)‘신입사원 수준의 월급에 높은 정규직 전환율까지.’ 인터넷은행의 인턴십이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 보조 업무를 하는 기존의 인턴십과는 달리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늘구멍 아닌 정규직 찬스로 인기 보통 인턴십 경험은 구직을 위한 ‘스펙’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이 이런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연계되는 것은 물론이고 실무 경험까지 더해지며 개인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월 말까지 접수 기간이었던 케이뱅크 인턴십에 수많은 취준생들이 몰렸다. 특히 케이뱅크 인턴십은 정규직 전환율이 타기업의 인턴십보다는 월등히 높다는 입소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자릿수의 인턴을 뽑는데 5000명 이상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중 정규직으로 1~2명이 뽑히는 게 아니라 정규직 전환율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전환이 ‘바늘구멍’이 아닌 셈이다. 이에 인턴십 경쟁률이 최대 300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기업의 인턴십과 다르게 1~2명만 정규직으로 뽑는 게 아니라 상당한 숫자의 정규직 인원을 뽑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이뱅크 채용 관계자도 정규직 전환율에 대해 “개인의 평가에 따라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절대평가 방식인 만큼 인턴십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00%가 될 수도, 0%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케이뱅크는 인턴들에게 신입사원만큼의 월급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뽑히는 2개월 동안 각 300만원의 월급이 지급된다. 월급이 다른 기업의 인턴보다 많게는 3배 정도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쏠쏠한 월급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실무형 업무로 경험치 듬뿍 교육과 학습 위주가 아닌 실제 업무에 배치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큰 매력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체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론 테크 플랫폼팀의 문홍윤 씨는 인턴 최초로 서버 챕터 발표 무대에 설 정도로 큰 프로젝트를 맡았다. 문씨는 “인턴임에도 의견을 제안하거나 로직을 개발할 때 다른 선배 개발자분들과 토의하는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이나 더 나은 방법을 자주 접하게 되는 등 이전보다 더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보조 업무나 과제 중심의 경험이 아니라 실무 위주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다 인터넷은행 채용연계형 인턴에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케이뱅크 담보대출팀의 허동규 씨는 저축은행 여신영업 직군에서 6개월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인턴십에 지원했다. 그는 “인턴 경험을 단순 스펙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업무가 우선순위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직무의 높은 이해도로 이어져 입사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인턴십의 인기는 ‘새로운 영역’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흥미를 끌고 있다. 여기에 연봉 수준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구직 우선순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등으로 취준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05 06:30
금융·보험·재테크

한국은행, 기준금리 2.5% 3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6·27, 9·7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아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낮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과 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올해 상반기에도 네 차례 회의 중 2·5월 두 차례 인하로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자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에 맞춘 결과다.그러다가 하반기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묶은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일괄 축소하는 등의 6·27 대책에도 불구, 10월 둘째 주(한국부동산원 통계·10월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전(연휴 전)보다 0.54% 더 올라 상승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대책을 서둘러 발표했다.더 강한 부동산 규제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한은이 금리를 낮춰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길 경우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430원대 이상의 환율 수준이 굳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10.23 11: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