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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이 약 200억”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등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대기업 S사와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투자를 권한 사기꾼의 양아버지와 대면했다. 또,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 귀화를 위해 사기결혼을 감행한 어느 연하 남편의 기막힌 사연을 함께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도깨비 탐정단’과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양아버지의 만남이 공개됐다. 양아버지는 양아들이 62명의 선수를 제치고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자랑했다. 또 S사 기획 실장과 2021년부터 당구단 창설을 위해 접촉했고, 계약금이 약 200억원이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거기다 ‘S사 회장’과의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회장이 내 아들을 안다”면서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법원에 집행비 등 635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선생님들 투자 한 번 해보시라. 그럼 20억원을 주려고 한다”고 설득을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양아버지는 보통의 공정 증서와는 다른 양식의 서류는 물론, 조작된 법원 압류 서류를 들이밀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거기다 대형 로펌의 실제 변호사 이름을 사칭해서 녹취까지 만들어 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주현진 탐정은 “변호사가 당구 선수의 편에서 주식 압류 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하며 도와준다고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사가 자비로 뭘 부담하진 않는 것 아니냐”는 MC들의 물음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전 안 한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다음 회에서 양아버지와 사기꾼의 만남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데프콘은 “제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다. ‘나솔’에서는 ‘결혼하고 싶다’고, ‘탐비’에서는 ‘아이고...결혼 잘 해야 한다’고 한다”며 “분별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탐정들이 겪은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10살 연하남’과 결혼해 신혼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함께했다. 레이디 제인은 과거 유인나와 라디오에서 만난 인연을 과시하며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잘생긴’ 연하남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뒤, 6개월이 지나 탐정에게 불륜 조사 의뢰를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번 작별을 고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의뢰인은 직장에서 최연소 임원직까지 제안받을 정도로 ‘능력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이혼에 휴직한 상태였다. 지나치게 잘생긴 전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데프콘은 “저런 남자를 잡으려면 약점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 관찰 전문인다운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의뢰인은 “전남편은 어학당에서 만난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저도 20대에 워싱턴으로 홈스테이를 간 적이 있다. 알바하면서 브라질 남자랑 짧게 썸도 타고 그랬다”는 경험담과 함께 ‘원조 홍대 여신’의 위용을 보여줬다. 전남편을 주시한 결과 혼자 살기엔 큰 평수의 집을 계약하고 이불 가게를 둘러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지만, 정작 여성과 만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탐정들은 외국인 요원을 전남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남편과 가까워진 요원은 그에게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일단 한국 여자 하나 물어...어떻게든 꼬셔, 그리고 결혼!”이라며 “결혼 생활 2년만 하면 바로 귀화되거든”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거기다 그는 “국적 따고 나서 바로 이혼하지 말고...타이밍 봐서 트집 잡아 이혼해. K-호구 하나 콱 잡아”라며 진심으로 요원을 독려했다. 알고 보니 전남편은 한국에서 의뢰인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거기다 전남편은 본명도 속이고 의뢰인에게는 조작된 우즈베키스탄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 복수심에 불탄 의뢰인은 '이혼 취소 소송'을 걸고 '혼인 취소'와 '귀화 취소'까지 하기 위해 전남편과 다시 만났다. 전남편은 감정에 호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의뢰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데프콘은 “흔들리지 말고! 깨끗하게 완전히 솔로로 돌아와서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나오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09:18
예능

“대기업 S사와 계약 해지되면 321억”… 수억 사기꾼 정체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 코너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지난 회에 이어 대기업 ‘S사’와 450억 원에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수억 원대의 사기를 친 사기꾼을 쫓는다. 또, ‘사건 수첩’에는 ‘쎈 언니’에서 ‘학부모’로 180도 변신한 자이언트 핑크가 출격한다.오는 21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도깨비 탐정단'이 의뢰인에게 조카의 ‘S사 당구선수 계약’을 언급하며 투자를 권유한 고향 선배를 찾아갔다. 순순히 도깨비 탐정단을 맞이한 고향 선배는 “S사와 계약 해지가 되면 321억 원의 공탁금이 나온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도깨비 탐정단은 건설회사를 운영한다는 ‘당구선수 양아버지’의 사무실로 향했다. 각종 편지와 고지서가 붙은 사무실 입구를 돌아 나온 도깨비 탐정단은 해당 지역의 인근 상인들에게 문제의 당구선수와 양아버지에 대해 탐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탐비’를 알아본 상인의 적극 협조로 결정적 단서를 수집할 수 있었다. 과연 수억원 규모의 사기를 치고 달아난 일당의 정체는 무엇인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 수첩'에는 아들 출산 뒤 '이서 맘'이 된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했다. 김풍은 “원래 '쎈 언니' 느낌이셨는데 지금은 어린이집의 학부모 모임 같다”며 놀라워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아무래도 아이가 생기다 보니까 얌전해지더라”며 과거와 180도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1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2:42
스포츠일반

이선영·우휘인·김안나·강승현, LPBA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

이선영(24)과 우휘인(29) 김안나(34) 강승현(36)이 여자 프로당구선수 선발전인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했다.이선영 등 4명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LPBA 트라이아웃에서 1~4위에 올라 차기시즌 LPBA 투어 등록 자격을 획득했다.이선영은 세 차례에 나눠 열린 토너먼트에서 전승(3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0.616을 기록, 전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어 우휘인(0.556) 김안나(0.532) 강승현(이상 3승∙0.521)이 차례로 2~4위에 올랐다.전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한 이선영은 “지난 시즌에는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했는데, 6개월 간 새벽 3시까지 연습할 정도로 트라이아웃 준비를 열심히 했다.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김가영 선수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이제 열심히 첫 투어를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PBA 트라이아웃은 LPBA 투어 신규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번 선발전은 총 24명의 참가자들이 세 차례의 토너먼트를 20점제(60분 시간제한)로 경기했고, 합산 성적에 따라 승리·애버리지·하이런 순으로 최종 선발했다.트라이아웃이 종료된 이후에는 PBA 큐스쿨 2라운드가 재개된다. 21일 열린 1라운드 1일차에선 김임권을 포함한 10명이 1부투어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4:04
스포츠일반

돌연 정계 입문했던 차유람, 은퇴 1년 반 만에 프로당구 복귀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정계에 입문해 논란을 빚었던 차유람(37)이 다시 프로당구로 돌아온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해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동료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한 지 1년 반 만이다.PBA는 31일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로 복귀한다”며 “큐를 내려놓은 이후에는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프로당구 발전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차유람은 내달 4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8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두 시즌 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포인트가 없어 PPQ라운드(1차 예선)부터 치른다. 복귀전 상대는 미정이다.팀리그 출전은 원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의 우선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2024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우레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을 지명하면 웰컴저축은행 소속 선수로 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 프로무대엔 2019~20시즌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2차전)에서 데뷔했다.이후 차유람은 세 시즌 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2021~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에 올랐다. 마지막 시즌 종합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도 3쿠션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평가다. 또 PBA 팀리그에서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두 시즌 간 활약, 2021~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다만 지난 2022년 5월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국민의힘에 입당한 행보 탓에 논란이 일었다. 차유람은 당시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로 활동했다. 문제는 당시 소속팀이던 웰컴저축은행에 국민의힘 입당 하루 전에 통보했다는 점. 이미 드래프트를 통해 차유람을 보호선수로 묶고 새 시즌을 준비하던 웰컴저축은행은 갑작스러운 차유람의 통보에 부랴부랴 오수정을 지명해야 했다.절차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차유람은 입당 약 보름 만에 소셜 미디어(SNS)에 입장문을 내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차유람은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을 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했다.이후 지난해 6월 PBA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PBA 전용구장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PBA와 인연은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8월엔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기도 했다.그러나 차유람은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은퇴 선언 1년 반 만에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PBA를 통해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LPBA는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당구투어로 성장했다.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연습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1.31 12:14
프로농구

[포토]김병호, 신중하게

17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우리은행 경기. 경기전 당구선수 김병호(하나카드)가 시투를 하고있다. 부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1.17. 2024.01.17 19:31
스포츠일반

두 아이의 엄마, 한국에서 해냈다…日사카이 LPBA '시즌 첫 2관왕' 등극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46·하나카드)가 ‘무명 돌풍’ 임혜원(27)을 꺾고 시즌 7차 투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올시즌 첫 2관왕이다.카이 아야코는 2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임혜원을 4-1(8-11, 11-8, 11-2, 11-3, 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지난 9월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꺾고 프로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사카이 아야코는 약 세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첫 2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우승 상금 2000만원을 받은 사카이는 시즌 상금 5417만원을 받아 시즌 랭킹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팀 동료 김가영(하나카드·4730만원)을 제쳤다. 또 사카이는 첫 우승 당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일본 출신 선수로선 세 번째 LPBA 챔피언이 됐지만, 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에서는 한 걸음 먼저 앞서 가게 됐다.반면 임혜원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 등 ‘우승 후보’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 무대에서 사카이와의 경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한 세트씩을 나누며 팽팽히 맞섰다. 첫 세트에선 임혜원이 오구파울을 범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6이닝 만에 첫 득점을 뽑았다. 그러나 호흡을 가다듬은 임혜원은 첫 세트를 11-8로(13이닝) 따냈다. 곧바로 사카이도 다음 세트를 11-8(13이닝)으로 가져오며 맞불을 놨다.사카이는 3세트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5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5득점을 추가하면서 8-2로 앞섰다. 침착하게 남은 3득점을 채워 10이닝만에 11-2로 승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도 2이닝 만에 5-0으로 앞선 후 8이닝부터 1-4-1득점으로 11-3으로 연속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에 다가섰다.기세가 오른 사카이는 5세트 12이닝 4-4 공격 상황에서 3득점을 추가하며 7-4로 먼저 앞섰지만 이후 다섯 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섰다. 그 사이 임혜원이 뱅크샷을 포함해 5득점을 추가하면서 9-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럼에도 사카이는 침착하게 끌어치기를 이용한 뒤돌리기와 더블쿠션 등 침착히 9-9로 균형을 맞춘 뒤 이후 2득점을 추가, 11점을 채워 11-9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4-1 사카이의 우승.사카이는 앞서 64강에서 박수아를 20-14로 꺾은 뒤 32강에선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2-1로, 16강과 8강서 각각 송민정(2-0)과 한지은(3-2)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김세연(휴온스)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임혜원마저 누르고 정상에 우뚝 섰다. 사카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느 시합이나 마찬가지겠지만 LPBA는 매우 경쟁력이 높은 대회다. 이번 결승전에선 공 하나하나 득점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면서 시합에 임했다”며 “이번 시즌 상승세에 있는 건 팀 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나카드 팀 동료들과 치르는 팀리그 시합 자체가 경험치를 많이 올려주는 요소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사카이 아야코는 “사실 연습 시간이 많진 않다. 두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에 있을 때 저에게 첫 번째는 가족들을 케어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연습, 세 번째가 LPBA투어 참가다. 스케줄이 바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두 아이들도 내가 당구 선수인 걸 알고 있다. 유튜브로 제 경기를 보고 응원해 준다. 11살, 8살인데 두 아들 모두 당구를 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긴 시간 동안 당구선수로 활동해 왔지만 이렇게 멋진 여성대회는 없었다. 저 스스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 LPBA 선수로 활동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있다 보니 가족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그래서 일본에 있을 때만큼은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가족들에게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호인 출신으로 결승까지 올라 무명돌풍을 일으킨 임혜원은 “대회가 끝나서 너무 후련하다. 이제야 잠을 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결승전을 앞두고 잠을 잘 못 잤다. 사실 완전한 프로선수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LPBA에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정말 운이 많이 따라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저와 비슷한 많은 분들이 톱랭커만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보다 기죽지 않고 경기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지난 32강에서 이다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2.200을 기록, LPBA 역대 세트제 최고 애버리지 타이기록을 쓴 한지은이 수상했다.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정오에는 남자부 4강전 1경기인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한동우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조재호(NH농협카드)-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의 4강전 2경기가 열린다. 4강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오후 9시 30분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3.11.30 10:38
스포츠일반

‘스페인 당구전설’ 산체스, 프로당구 온다…최성원·한지은도 도전장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49) 새 시즌 프로당구에서 활약한다.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46)과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도 도전장을 내밀었다.프로당구협회(PBA)는 19일 “산체스를 비롯해 최성원, 한지은 등이 2023~24시즌 PBA-PPBA 우선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산체스는 세계당구연맹(UMB) 랭킹 2위로 당구월드컵 16회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 등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다.프로당구 출범 이전에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등과 세계 당구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친한파로도 알려져 제법 능숙한 한국어로 쿠드롱과 함께 많은 한국 팬을 보유한 선수이기도 하다.산체스는 PBA를 통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등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PBA 진출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앞두고 있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오는 시즌 개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최성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팀3쿠션선수권, UBM 세계랭킹 1위 등을 달성한 한국 3쿠션 간판선수다. 2012년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7년 김재근(크라운해태) 2018년 강동궁(SK렌터카)과 세계팀선수권대회에 나서 2연패를 달성했다.최성원은 “마침내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지은은 현재 아마추어 여자3쿠션 랭킹 1위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고교를 자퇴하고 당구에 매진하는 승부수를 띄울 정도의 열정으로 주목을 받았다.한지은은 2019년 버호벤 오픈 당시 ‘세계 최강’ 테레사 크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국내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고, 진정한 최강자들이 모인 LPBA 무대를 노크한다.한지은은 “L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함께 경쟁하며 저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수 있게 돼 설렌다. 프로무대에 걸맞은 훌륭한 프로당구선수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PBA는 매 시즌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평가한다. 합격 선수들은 해당 시즌 PBA-LPBA 1부투어 선수 등록 자격을 받는다. 차기 시즌 우선등록 마감은 20일까지로, P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PBA는 “다니엘 산체스, 최성원, 한지은 선수를 필두로 국내외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지원과 문의를 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마감까지 더욱 많은 선수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04.19 17:53
스타

박민하, 父박찬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배우 박민하가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박민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7년생인 박민하는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 ‘신들의 만찬’, ‘아랑 사또전’, ‘금 나와라 뚝딱’, ‘W’, SBS ‘야왕’, ‘미세스 캅’, ‘치얼업’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데뷔작 ‘감기’에서 주연 미르 역으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공조’ 시즌 1, 2에서는 유해진 딸 강연아 역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 잠재력을 보여줬다. 박민하는 아버지 박찬민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붕어빵’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둥지 탈출3’, ‘애들 생각’, ‘복면가왕’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발히 활약했다. 사격에도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박민하는 현재 연기와 사격 선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 우승을 휩쓴 바 있다. 박민하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성인이 되기까지 스타잇과 함께 좋은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허재, 세븐, 박찬민, 지숙, 나르샤, 김효진, 김준희, 이정민, 박은지, 이유빈, 조수연, 곽민선, 한초임, 배우 선우은숙, 지수원, 한수연, 황태광, 임강성, 한소은, 백승희, 김민영, 박신우, 홍준기, 이금주, 이현아, 당구선수 한주희, 배구선수 김수지, 골프선수 조아란,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셰프 서현명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3.01.09 13:33
연예일반

‘대한외국인’ 박슬기, 이서진 미담 공개 “6년 지난 축의금 액수 커 놀랐다”

박슬기가 배우 이서진의 미담을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은’은 추남추녀(秋男秋女) 특집으로 개그맨 김용명, 김두영, 방송인 박슬기, 당구선수 한주희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날 MC 김용만은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로 활약 중인 박슬기를 소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가 있냐”고 질문한다. 이에 박슬기는 “제가 결혼한 지 6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못 갔다며 두둑하게 축의금을 챙겨준 분이 있다. 2세 소식까지 알고 축하해주시더라. 바로 이서진 씨다”며 미담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서진과 인연을 맺은 박슬기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시작 전에 ‘못 챙겨줘서 미안했다’며 축의금을 챙겨주시더라. 나중에 확인해보니 너무 큰 액수라 다시 감사 연락을 드렸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출연 당시 아쉽게 3단계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과연 이번 도전에는 지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국민 리포터 박슬기의 퀴즈 도전기는 19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8 14:41
스포츠일반

2022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4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 22일 개막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이 4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당구연맹은 “2022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서울 대회가 22일 예선 1라운드(PPPQ)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회는 한국 스포츠의 산실 역할을 해온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149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세계랭킹 1위이자 2022 제11회 버밍햄 월드게임 3쿠션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2018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자인 에디 맥스(벨기에, 세계랭킹 6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세계랭킹 2위), 쩐 꾸엣 찌엔(베트남, 세계랭킹 4위) 등 세계 탑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2017 청주직지 세계3쿠션 월드컵'우승자이자 최근 열렸던 2022 정읍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전남당구연맹, 세계랭킹 13위)과 2021 베겔 세계3쿠션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 세계랭킹 14위)이 본선 시드권을 획득하여 출전한다. 이 외에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29위), 김동룡(서울당구연맹, 세계랭킹 270위)이 개최국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32강에 직행, 출전한다. 대회 예선 1~3라운드에서는 8개조 (3명 1개조)를 이뤄 30점제 경기를 치르며 4라운드에서는 6개조 (3명 1개조)를 이뤄 40점제로 경기를 펼친다. 32강은 총 8개조 (4명 1개조)로 40점제 경기를 치른 후 16강 토너먼트부터 후구 없이 50점제로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김영서 기자 2022.08.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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