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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3215억…이자이익 2조8000억 9%↑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2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1조3천880억원)보다 4.8%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7562억원에서 2조682억원으로 17.8% 늘었지만, 영업외손익이 1006억원 이익에서 2777억원의 손실로 돌아섰다.영업외손실에는 H지수 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 2740억원이 회계상 '충당부채'로서 포함됐다.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0%, 1.64%로 작년 4분기(1.97%·1.62%)보다 0.03%포인트(p), 0.02%p씩 올랐다. 작년 1분기(1.94·1.59%)와 비교하면 각 0.06%p, 0.05%p 더 높다.이에 따라 1분기 그룹 이자이익(2조8159억원)도 작년 동기(2조5738억원)보다 9.4% 늘었다. 직전 작년 4분기(2조7866억원)와 비교해도 1.1% 많다.비이자이익(1조25억원)은 1년 전보다 0.3% 늘어났다. 시장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증권거래·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이익은 증가했다신한금융그룹은 1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3777억원을 쌓았다. 작년 1분기(4610억원)와 직전 분기(7668억원)보다 각 18.0%, 50.7% 줄었다.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9286억원)이 1년 전(9315억원)보다 0.3% 감소했고, 신한투자증권(757억원)도 36.6% 줄었다. 신한카드(1851억원)와 신한라이프(1542억원)은 각 11.0%, 15.2% 증가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4:42
IT

엔씨, 1분기 매출 감소에도 '리니지M' 15% 성장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줄었지만 7년 장수 게임인 ‘리니지M’의 강세를 계속됐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당기순이익 1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감소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원, 아시아 994억 원, 북미·유럽 333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원이다.‘길드워2’는 2014년 중국 출시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로열티 매출의 전분기 대비 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이다. 제품별로 보면 ‘리니지M’ 1301억원,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앤소울2’는 50억원이다. ‘리니지M’ 매출은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원이다. ‘리니지’ 245억원, ‘리니지2’ 215억원, ‘아이온’ 176억원, ‘블레이드앤소울’ 73억원, ‘길드워2’ 204억원이다.엔씨는 2분기에 주요 모바일 타이틀인 리니지M와 리니지W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는 올해 기대작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베타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이장욱 엔씨 IR(기업공개)실장은 “TL CBT에서는 정식 서비스와 거의 같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게임 속 상품 구매 경험까지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BM(수익모델)에 대해서는 "한국과 글로벌의 서비스 기조는 동일하고, 그래서 보편성을 감안한 수익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10 15:08
산업

두 분기 연속 흑자? 내주 실적 발표 앞두고 훈풍 부는 쿠팡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오는 28일(현지시각)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이커머스 업계 안팎에서는 쿠팡이 작년 3분기에 첫 흑자를 거둔 가운데 4분기에도 흑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대형 운용사들이 이에 발맞춰 쿠팡을 대거 매수하며 쿠팡의 두 분기 연속 흑자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대형 투자사와 기관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퍼드는 지난해 4분기 쿠팡 주식 674만2347주를 추가 매수했다. 베일리기퍼드의 보유 주식은 1억1517만6100주로 금액으로는 2조원가량이다.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 역시 같은 기간 쿠팡 주식을 약 705만주 매수했다. 이로써 블랙록이 보유한 쿠팡 주식 수는 약 998만주로 2.4배가량 늘었다. 가치로 따지면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유명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 4분기 쿠팡 주식 약 292만주를 사들이며 쿠팡 투자자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는 국내에서 테슬라에 대한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연기금 MIT는 작년 4분기에 쿠팡 주식 약 469만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MIT가 보유한 쿠팡 주식 수는 약 2870만주로 19.5% 늘었다. 지분 가치는 약 5730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쿠팡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달 초 영국계 초대형 IB 바클레이즈는 쿠팡에 대한 첫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24.25달러로 잡았다. 쿠팡 주가는 올해 들어 10% 상승하며 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년 상장 때 공모가(35달러)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에 1037억원(약 7742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215억원(약 9067만 달러)이며 매출은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조8383억원(51억133만달러)을 기록했다.쿠팡은 지난해부터 수익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의 월정액을 기존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다. 월정액을 올렸지만, 전년 대비 활성고객 수는 1800만명으로 7% 늘고 활성고객 1명당 매출은 38만원으로 3% 늘었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지난해 3월에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 대구FC(풀필먼트센터)를 준공하면서, 미래형 물류센터 시스템을 전국 로켓배송센터까지 확장하고 있다. 쿠팡은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상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 쿠팡이 올해 연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오는 배경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1 07:09
산업

인플레이션 속 더 잘 나가는 LX인터내셔널, 1조 영업이익 겨냥

올해 계열 분리를 마친 LX그룹이 독립경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본준호’는 출범 당시에만 해도 재계 50위권이었지만 내실을 다지고 외형을 확장해 40위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70% 비중을 차지하는 LX인터내셔널이 LX그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석탄·에너지 값 고공행진, ‘상사맨’의 부활 최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종합상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지만 종합상사들은 더 없는 호황기를 누리기 때문이다.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를 모태로 반도상사, LG상사를 거친 LX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연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매출 5조200억원, 영업이익 28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26.9%, 130.0%나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은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4조9181억원, 영업이익 2457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9조9381억원, 영업이익 5351억, 당기순이익 4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무려 123.9%나 증가한 수치다. 벌써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80%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증가세다. LX인터내셔널의 사업 부문은 크게 자원, 트레이닝·신성장, 물류 분야로 나뉜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물류비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우선 자원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과 팜오일 공장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석탄과 팜오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6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이 부문 영업이익이 무려 121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2분기 130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자원 부문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에도 긍정적이다.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관인 노르트스트림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스 대란이 일어나면서 대체 에너지로 꼽히는 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고, 이에 석탄 가격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시아 석탄 가격의 지표인 호주 뉴캐슬 발전용 연료탄 현물가격은 이달 초 t당 440달러까지 올랐다. 연초 대비 118%나 급등한 것이다. 지난달 26일에는 t당 가격이 443.51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한국의 올해 1~8월 석탄 수입액도 198억 달러(약 2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6%나 불어났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익기여도가 높은 사업이 되고 있다”며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광산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중국과 호주의 경우 광산 회사의 지분을 투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원과 함께 물류 부문에서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물류 부문 매출은 3조4645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45.3%였다. 하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의 영향 등으로 물류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5조7185억원까지 상승했다. 매출 비중도 57.6%까지 오르면서 외형을 키우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1조 영업이익’ 클럽 가입 청신호 국내 종합상사들은 원자재 값 상승과 환율 급등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두주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1조699억원을 기록했다. 5조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LX인터내셔널과 비교하면 매출이 2배 이상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LX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이 2894억원이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3206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로 인해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중 누가 먼저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증권가 추정 평균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308억원으로 9200억원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앞선다. 자원과 물류 부문 시황이 좋고 기업결합 승인을 앞두고 있는 한국유리공업의 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서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은 거래처와 활동지역이 상이하고 각자 자신들만의 필드가 명확하기 때문에 서로 뺏고 뺏기는 경쟁 구도 양상을 띠지는 않는다. 시황에 연동되는 사업이라 잘 되면 함께 잘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LX그룹이 계열 분리에 성공했다지만 LG전자와 LG화학 등의 물류를 담당하는 등 여전히 LG그룹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거래처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사실 LG 계열사들과의 거래는 매출 비중은 큰데 이익은 박한 편이다. 올해 수익이 크게 향상된 것은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등으로 물량이 늘어났고, 신규 거래선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춘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LX인터내셔널은 ESG 경영의 흐름에 따라 친환경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석탄의 대체재로 니켈을 찍었고, 인도네시아 광산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니켈과 함께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소재 및 물류센터 운영 사업 등을 미래 수익 기반으로 추가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인도네시아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는 국내 바이오매스 및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하여 ESG 기여 및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저감과 자원순환 사업 수익화를 통해 해당 분야 육성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LX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전체 매출 볼륨에서 LX인터내셔널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계열사"라며 "향후 그룹의 주요 사업 방향이 친환경인데, LX인터내셔널에서 이와 관련된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6 07:00
생활/문화

엠게임, 작년 영업이익·순이익 창사 이래 최고

엠게임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엠개임은 2021년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매출 31.4%, 영업이익 71.5%, 당기순이익 209.9% 모두 대폭 증가했다. 2021년 4분기도 매출 176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51.8%, 48%, 755.6% 크게 상승했다. 엠게임 측은 “2021년 실적 상승 원인은 자사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역대급 중국 매출과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태국)’, ‘이모탈(국내)’ 모바일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올해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신작 출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부터 자사의 실적을 견인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월 17일까지 중국 누적 매출이 2021년 1분기 매출을 넘어섰다”며 “오는 2분기부터 최고 레벨 상승, 새로운 월드 추가와 같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국내외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매출 고공 행진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상반기 내 베트남 출시 후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중인 전쟁 RPG ‘이모탈’은 상반기 중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 지역에 진출한다. PC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귀혼M’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1~2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서비스 중인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는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패키지 판매가 아닌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한다. 엠게임은 올해 P&E 시장에도 진출한다.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완료한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E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24 18:03
생활/문화

아프리카TV, 2분기 영업익 2배 증가…광고 사업 실적 견인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에는 광고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가 론칭하면서 플랫폼 광고 매출이 올랐다. e스포츠 리그 개막 및 신작 게임 출시로 광고주 수요도 확대했다.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트형 광고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광고를 보면 애드벌룬을 모아 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고, 라이브 중간광고 도입과 AAM 타켓팅 고도화 등 신규 광고 전략 실행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26 10:34
스포츠일반

넥슨, PC·모바일 동반 흥행에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넥슨이 PC와 모바일 게임의 동반 흥행으로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7301억원(645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132.5원), 영업이익 3025억원(267억엔)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6%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3% 늘어난 2238억원(198억엔)을 기록했다. 넥슨은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6674억원(1472억엔), 누적 영업이익은 7730억원(683억엔)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고, PC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4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9%, 103% 성장했다. 넥슨은 국내에서는 2분기 매출 3714억원(328억엔), 상반기 누적 매출 8215억원(725억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69%, 74% 증가했다. 국내 2분기 매출은 68%가 PC 게임, 32%가 모바일 게임에서 나왔다. 지난해는 각각 71%, 29%였는데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조금 늘었다. 넥슨은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사전 등록만 약 6000만명이 이름을 올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한다. 또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톱3를 지키며 장기 흥행 체제를 갖추고 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 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20.08.06 18:55
생활/문화

엔씨 작년 매출 1조7151억원…모바일 게임 전체 53%

엔씨소프트는 2018년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 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5% 감소했다.4분기 실적은 매출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41%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44% 줄었다.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2334억원, 북미·유럽 1283억원, 일본 352억원, 대만 367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816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 게임 9133억원, 리니지 1497억원, 리니지2 639억원, 아이온 634억원, 블레이드&소울 1196억원, 길드워2 802억원을 기록했다.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전체 실적의 53%를 차지했다. 아이온은 국내 과금 체계 전환(부분유료화을 도입)을 통해 전년 대비 35%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신작 모바일 MMORPG 5종을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2.13 06:00
경제

하나금융그룹, 5년 만에 최대 이익…3분기 누적 순이익 1조5410억원

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510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41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3009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누적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로 3 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3305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원) 증가한 1조3017억원을,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2%(210억원 )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과 함께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2.6%(780억원) 증가한 1416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판매와 일반관리비(9926억원) 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8.6%) 증가했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누적으로는 2조7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53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 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1%로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 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1274억원) 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 발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817억원 ) 대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으로는 6317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1%(1215억원) 감소하는 등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말 누적기준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5bp 개선된 0.34% 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으로 그룹의 3 분기말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12.74%)는 전분기(12.73%)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5.6 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8.9조원이다. KEB하나은행은 3분기 514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513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252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33억원) 증가한 1조4411억원을,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0.9%(524억원) 증가한 2220억원을 시현했다.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 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된 0.29% 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72조9000억원이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0%(380억원) 증가한 973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 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345억원) 증가한 924 억원의 3 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90억원 ,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0.27 21:23
야구

프로야구 ‘산업’, 매출은 증가했지만 모기업 의존도는 여전

지난해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인 관중 871만 명을 유치했다. 포스트시즌과 올스타전을 더하면 900만 명이 넘었다. 역대 최고 호황이었다.이에 힘입어 10개 구단 프로야구 매출도 503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2015년 대비 10.6% 가량 늘었다. 흑자 구단은 2015년 2개에서 4개가 됐고, 10개 구단 전체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이었다. 2015년엔 당기순순실이 51억원이었다. 하지만 표면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단의 자생력은 여전히 취약했다. 일간스포츠는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와 구단 자체 자료를 바탕으로 10개 구단 경영 상태를 점검했다.10개 구단 중 넥센이 가장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 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라는 엄청난 실적을 이뤘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90억원으로 이전 4년 간 손실(175억원)을 벌충하고도 남았다.매출과 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선수 육성’이었다. 2016년 회계연도에 강정호(피츠버그)와 박병호(미네소타)의 포스팅 수입이 함께 집계됐다. 두 선수의 포스팅 수입금은 1785만2015달러로 약 200억원이다. 프로야구는 프로축구에 비해 해외 이적이 활발하지 않지만, 우수 선수의 육성이 구단 재정을 단시간에 호전시킨 사례다.2016년엔 고척스카이돔(넥센)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가 개장해 프로야구팬들을 맞았다. 보다 많은 좌석과 편의성을 갖춘 새 구장은 더 많은 매출을 가능케 했다. 넥센의 입장수입은 전년 대비 62% 늘었고, 광고수입도 ‘국내 최초 돔구장’ 프리미엄에 힘입어 44% 늘었다. 두 부문에서 매출 증가액은 96억원이었다. 삼성도 입장 수입이 68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었고, 2015년까지 잡히지 않았던 신축구장수입 47억원이 발생했다. 입장수입 증가분과 신축구장수입을 더하면 69억원이다. 삼성의 총매출액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06억원에 당기순이익 16억원이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지난해 2015년 대비 매출액이 100억원 늘었다. 넥센(215억원), 삼성(125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였던 LG와 KIA도 각각 매출액이 7.7%, 3.4% 늘었다. LG의 총매출액은 502억원이지만 농구(세이커스) 부문을 제외하면 460억원 대다.SK는 2015년보다 1억원 많은 429억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이 11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NC는 매출이 7억원 줄었지만 32억원 적자에서 2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kt와 한화는 매출 감소가 각각 –6.4%, -4.3%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하지만 프로야구단의 경영 상태는 매출액과 손익으로만 파악하기 어렵다. 야구단 매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수입, 다음이 입장수입이다. 지난해 최다 관중(116만5020명)을 유치한 두산도 입장 수입(135억원)의 비중은 총매출의 26%에 불과했다. 반면 광고 매출은 구단 별로 50~60%대에 이른다. 이 광고 매출은 대체로 모기업 계열사에서 발생한다. 총매출에서 계열사 등 특수관계자 매출을 제외한 금액을 ‘구단자체매출’로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구단 8개 구단의 자체매출비율은 56.1%에 불과했다. 삼성과 한화는 30%대였다. 모기업이 없는 넥센을 제외하면 비율은 48.2%로 떨어진다. 2015년(44.9%)와 큰 차이가 없다. 결국 매출의 절반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는 구조다. 자문에 응한 회계전문가 A씨는 “이 수치로는 KBO 리그 구단은 자생력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물론 모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역시 구장이나 유니폼, 헬멧 등 광고권 판매 대가다. 하지만 대체로 '시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된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광고대행사에 맡겨 시장 가격대로 광고비가 책정된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모기업이 ‘우호적’인 가격을 매긴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프로야구단은 주요 대기업집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큰 광고주다. 수도권 B구단 관계자는 “삼성 구단에서 LG 광고, kt 구단이 SK 광고를 유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프로야구단 경영 환경은 과거에 비해서는 나아졌다. 2014년 이후 3개 구장이 신축됐고, 1개 구장이 신축 예정이다. 기존 구장들도 리모델링됐고, 구장 임대 조건도 점차 향상돼 왔다. 하지만 아직 ‘자생력 있는 프로야구단’이 나오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한 지방 구단 대표는 “프로야구단 1년 수입은 성적에 따라 다소 변수가 있지만 사실 예상이 뻔하다. 지금의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결국 지출 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최민규 기자 2017.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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