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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엽기' 사순이가 우승청부사로 돌아왔다, 초유의 '2단장' 체제 "몸 부서져라 응원할게요" [윤승재의 야:후일담]

"우리(삼성 라이온즈)만 할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한 구단 2단장.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용단을 내렸다. 올 시즌 삼성은 5층 스카이석에 응원단상을 추가하고 응원단장 한 명을 추가 영입했다. 김상헌 응원단장이 메인 응원단상을, 새로 합류한 이범형 '제2응원단장'이 위층을 주로 맡는다. '2단장 체제'를 추진한 구단 마케팅팀 관계자는 "삼성 응원에 색채를 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두 명'이 아니다. 의미가 있다. 이범형 단장은 대구 출신이자, 삼성 마스코트 사돌이·사순이 출신이기도 하다. 2008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김상헌 단장과 마스코트 공연을 함께 했던 이 단장은 2016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에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마스코트 탈을 쓰고 공연 단상을 종종 누볐다. 2019년 NC 다이노스의 응원단장이 되면서 삼성과의 인연이 잠시 끊겼다가 올해 라이온즈와 연이 다시 닿았다. 구단이 "우리만 할 수 있는 스토리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4월 첫 시범을 보이려고 했던 '2단장 체제'는 지난 25일 삼성의 시즌 첫 주중 3연전 첫 경기(NC 다이노스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처음엔 스카이석 단상에서 응원을 주도하던 이범형 단장은 종종 1층 메인 단상의 김상헌 단장과 자리를 바꿔 가며 응원에 나섰다. 마이크를 잡고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타이틀만 '제2응원단장'일 뿐, 임무는 기존의 응원단장과 큰 차이가 없다. 김상헌 응원단장이 "이 단장이 합류하면서 나도 외야 등 더 많은 곳을 오갈 수 있어 좋았다"며 흐뭇해 하기도. 다시 돌아온 대구, 기분은 어땠을까. 27일 본지와 만난 이범형 단장은 "NC가 아닌 다른 야구팀에서 응원단장을 하는 건 처음이라 솔직히 많이 떨렸다. 긴장도 많이 했다. 다행히 팬들이 따뜻하게 열정적으로 맞아 주셔서 조금씩 편하게 응원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단장은 "라팍을 찾아 주신 팬들의 응원 열정이 정말 대단하시더라. 덕분에 재밌게 데뷔전을 치렀다"라며 웃었다.다음은 이범형 응원단장과의 일문일답▶원래 4월 데뷔라고 들었는데 데뷔전이 앞당겨졌네요?제가 농구와 배구 응원도 담당하고 있는데, 포스트시즌 일정이 남아 있어서 3월에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4월 첫 주말 3연전(대구 한화 이글스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 주중 3연전이 일정이 비어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주: 이범형 응원단장은 현재 여자배구 흥국생명, 남자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K리그 경남 FC의 응원단장을 맡고 있다.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고, 창원 LG도 정규리그 2위로 봄배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의 제2응원단장으로서 첫 응원단상에 올랐는데 어땠나요. NC에서 했던 응원 동작이나 스타일이 몸에 익어서 (삼성) 응원 도중에 저도 모르게 그 동작이 나올까 봐 걱정했었어요. 그래서 더 긴장을 했죠. 응원 전에 (김)상헌이 형이 응원 영상을 많이 보내주셔서 그것만 열심히 보고 몸에 익혔어요. 유튜브 직캠도 찾아보면서 삼성 응원 스타일에 익숙해지려고 공부도 많이 했죠. ▶김상헌 응원단장과도 인연이 깊다고 들었습니다. 함께 사돌이, 사순이 마스코트도 했었다면서요.상헌이 형을 알게 된 지 벌써 17년 정도 됐을 거에요. 2007년에 우연히 삼성 치어리더들 옆에서 춤을 추는 남자 2명을 보게 됐는데, 그중에 한 분이 상헌이 형이었죠. 저는 다른 한 분과 친했었는데, 저도 춤추는 걸 좋아하다 보니 (구단에서 하는 춤 공연)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졸랐어요. 그래서 당시 이벤트 소속사로 들어가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 면접을 봐주신 분이 상헌이 형이었죠. 이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마스코트 역할도 하면서 춤 공연도 하고 여러 가지를 다 했죠. ▶당시 사돌이, 사순이가 조금 '엽기' 컨셉으로 유명했잖아요? 그렇죠(웃음). 어떻게 하면 팬들을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회의를 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했었죠. 당시 싸X월드 영상으로 저희의 행각(?)들을 모아놓은 영상이 화제가 됐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상헌이 형(사순이)이 제 위에 텀블링 하는 거? 춤추는 모습도 영상으로 많이 나와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두 분이서 찍은 사진이 있나요?) 아.. 그게 다 싸X월드에 있어서.. 아쉽네요. ▶그랬던 사돌이, 사순이가 '응원단장'으로 한 팀에서 만났습니다.신기하죠. 사실 제가 응원단장을 하는 것도 아직도 잘 안 믿겨요. 마스코트 출신이 응원단장을 하는 게 상헌이 형이 최초이자 유일할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고, 일단 제가 '극 I(내향형)'이거든요. 응원단장이 멋있어서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두렵기도 했었어요. 그러다가 여자배구 GS 칼텍스 응원단장이라는 좋은 기회가 와서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이후 축구, 농구, 배구 응원단장을 하다가 NC에서 야구 응원단장을 처음 했죠. 상헌이 형과 같은 팀에서 응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니까 얼떨떨하네요. ▶처음에 삼성으로부터 제2응원단장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NC에서 나오자마자 정식 제안을 받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게 무섭기도 했고, NC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보기 안 좋을까봐 걱정이 됐죠. 삼성 팬들이 저를 좋아해 주실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사실 응원단장 말고 사업을 해볼까 고민도 하고 있었어요. 마침 좋은 기회가 왔고, 상헌이 형이 설득을 해줬죠. 딱 이틀 고민하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본 삼성 팬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정말 좋아해 주셨어요. 보시는 분마다 "잘 오셨어요, 단장님", "환영합니다"라고 하시면서 반겨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큰 힘이 됐습니다. ▶리그 최초의 '2단장 체제'가 됐습니다. 두 응원단장이 응원을 주도한다는 게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손발이 안 맞으면 응원이 분산되는 우려도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마이크 잡은 사람이 무조건 주도한다.' 상헌이 형과 합의를 봤습니다. 무조건 마이크 잡은 사람 말 듣자고. 어차피 1층에서 앰프 틀면 스카이석 쪽에도 다 들리기 때문에, 1층에서 주도하면 위층에서 잘 따라 하면 돼요. 상헌이 형도 위층으로 올라오고, 저도 메인 단상에 오를 기회도 있으니 혼란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냥 한 명이 포기하면 됩니다(웃음).▶스카이석 응원단상이 꽤 높던데, 안 무서우신가요.저는 고소공포증이 1도 없습니다. 근데 단상이 넓기도 하고 안전 펜스도 잘돼 있어서 무서울 게 없어요. 응원에만 집중 잘할 수 있습니다. ▶제2응원단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팬들이 불러주시는 제 별명이 '우승 청부사'입니다(웃음). 제가 왔으니 삼성이 우승해야죠. 삼성의 우승을 위해서 이번 시즌, 온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응원해 보겠습니다. (주: 이범형 응원단장은 2016년 FC서울 우승 한 차례(2016년), 현대캐피탈 우승 두 차례(2016~17, 2018~19), 흥국생명 우승 한 차례(2018~19), NC 다이노스 우승 한 차례(2020년) 등 정규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만 5개나 들어 올렸다. 컵 대회, 통합우승까지 합하면 10개가 넘는다. 마지막으로 김상헌 응원단장을 찾아 이범형 단장에 대해 물었다. 김 단장은 "두 명이 되면서 블루존에만 한정돼 있던 응원의 응집력이 더 넓어졌다. 이 단장이 워낙 잘하는 친구라 든든하다. 너무 든든해서 편안하게 외야까지 다녀와 응원했다. 와줘서 정말 고맙고 최고다"라며 앞으로의 응원을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28 11:04
연예일반

박하선, 방송 중 속옷 노출? "스킨색 바지 입었습니다" 해명

배우 박하선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방송 중 속옷 노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박하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N '원하는대로' 첫 방송 2.2%! 동시간대 2049 3059 시청률 1위. 다들 넘 고생한 보람이~"라는 글과 슬라이딩 액티비티를 즐기는 영상을 올려놨다. 이 영상은 신애라와 박하선이 공동 MC이자 가이드로 나선 '원하는대로' 첫회에서 박하선이 시도한 '슬라이딩 액티비티' 체험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박하선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극강의 미끄럼틀을 타는 용기를 보여줬으나 바닥에 착지한 순간 대(大)자로 뻗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방송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박하선의 속옷이 노출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공개한 뒤, "스킨색 바지 입었습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박하선은 '원하는대로' 1회에 이어 2회에서도 신애라, 최지우,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원장과 1박2일 강원도 동해 여행기 2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박하선과 신애라가 뭉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계획 NO 설정 찐친들과 떠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의 진수를 그린 예능이다. 25일 첫 방송된 '원하는대로'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25%(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해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27 08:37
연예

'미우새' 허성태 "배우 반대한 母 앞에서 등짝 맞아가며 연기"

배우 허성태가 압도적인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순수한 매력을 뽐낸다. 3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허성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허성태의 등장에 모(母)벤져스는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생각만큼 무섭게 생기지 않았다”고 남다른 첫 인상을 고백했다. 이에 허성태는 “순해 보이려고 안경도 썼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과거 배우의 길을 반대하시던 어머니 앞에서 등짝까지 맞아가며 연기를 선보였다"며 본인의 ‘미우새’ 시절을 고백했다. 하지만 대세 배우가 된 지금 "어머니가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며 좋아하신다"는 솔직한 반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허성태는 배우 변희봉과 송강호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아이돌 음악에 맞춰 잔망스러운 춤사위까지 뽐내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한편, 허성태는 카리스마 있는 외모로 세상 두려울 게 없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또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 겪은 반전 사연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평소 눈물이 많다"며 "동물농장 보면서 많이 운다"고 귀띔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9 22:15
스포츠일반

다이빙 4위 우하람 "저 보고 '우하람 키즈' 나오면 영광"

"저를 보고 '우하람 키즈'가 나온다면 영광입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481.85점)를 기록했다. 비록 목표로 삼았던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작성했다. 그의 경기가 방송으로 중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이빙 종목을 접했고, 그의 멋진 입수 모습에 환호했다. 우하람은 9일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다이빙 경기를 정말 많이 봐주신 것 같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어가 엄청나게 늘었다. SNS 메시지로 셀 수도 없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틈날 때마다 답변을 일일이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5년 전 리우올림픽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그는 당시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다. 만 18세로 어렸던 그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10m 플랫폼 결승에 올랐다. 긴장했던지라 11위에 그쳤지만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큰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는 당시 "제가 앞으로 더 잘해서 사람들에게 다이빙의 묘미를 알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에서 어느 정도 이뤄졌다. 우하람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수영하다 다이빙을 시작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친구들은 오들오들 떨며 다이빙 플랫폼 위에 올라가는 걸 주저했다. 그런데 우하람은 겁이 없었다. 당당하게 올라가 그대로 물로 뛰어들었다. 그에겐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가 바로 다이빙이었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불린다. 다이빙 선수인 그에게 이름(하람)에서 따온 이 수식어는 잘 어울린다. 우하람은 “이름을 보면 다이빙 선수가 천직"이라며 뿌듯해했다. 그리고 다이빙 불모지 한국에서 선수가 됐지만 "반드시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 내가 메달을 따면 '우하람 키즈'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럼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려면 '다이빙 강국'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3m 스프링보드 금, 은메달은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가 나눠 가졌다. 동메달 싸움이었는데, 우하람이 5차 시기에서 실수하면서 잭 로어(영국·518.00점)에게 밀렸다. 우하람은 "중국 선수들과 구사하는 기술은 똑같다. 그런데 디테일에서 차이가 났다. 중국 선수들은 절도가 있다. 입수시 물 튀는 것도 적고 완벽 그 자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기본기를 잘 닦았다"면서 "사소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이미 몸에 배어 있어서 빨리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하람은 우선 쉬면서 체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 종목을 뛰었다. 김영남(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해 8개국 중 7위를 차지한 뒤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치른 10m 플랫폼 준결승에선 결승 진출은 하지 못했다. 우하람은 "세 종목은 뛰어서 그런지 체력 소모가 컸다. 일단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싶다"고 했다. 우하람의 진검승부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내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대회가 열린다. 우하람은 "그는 "파리올림픽이 3년 남았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내년에 주요 국제대회부터 높은 성적을 거두고 파리에 가겠다.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했으니 파리에서는 한 단계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10 13:25
연예

'바달집2' 김동욱 "고소공포증有 '국가대표' 때 정말 무서웠다"

김동욱이 영화 '국가대표' 촬영 당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김동욱이 등장했다. 성동일과는 13년 전 영화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김동욱은 촬영 이후 촬영지에 가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성동일은 당시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해줬던 김흥수 코치와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임시완이 스키와 보드를 평소 즐기는지 물었다. 돌아오는 답은 반전이었다. 김동욱은 "'국가대표' 촬영할 때 배우긴 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스키랑 보드를 못 탄다. 촬영할 때 진짜 무서웠다. 점프하는 것 빼곤 실제로 배우들이 다 했다. 경사를 그대로 타고 내려왔다. 그렇게 무서웠는데도 돈 받았으니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자본주의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성동일은 "동욱이가 나와 마인드가 같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6 21:53
무비위크

'디바' 제목, 알고보니 박찬욱 감독 아이디어

'디바'가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더하는 TMI를 공개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신민아는 '디바'를 위해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선수 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야했고, 수개월의 훈련 기간을 거쳐 실제 다이빙대 위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신민아의 다이빙 장면은 고정된 카메라와 정확하게 구도를 맞추기 위해 5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20여 번의 시도끝에 완성된 장면. 반복되는 다이빙에 얼굴이 부어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고자 한 배우의 욕심이 탄생시킨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극중 이영과 수진, 두 명의 다이빙 선수를 의미하는 영화의 제목 '디바'에는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다. 바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한국 영화의 길이남을 명작들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라는 점. 조슬예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평소에 친분이 있던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했고, 시나리오를 읽은 박찬욱 감독이 ‘디바’라는 제목을 제안했고 밝혔다. ‘디바’는 이탈리아어로는 여신, 이란에서는 전설 속의 괴물, 악귀라는 뜻을 지닌 이중적인 단어로, 다이빙계의 디바이면서 동시에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두 다이빙 선수를 나타내는 영화의 제목이 됐다. 또한 극중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다이빙 코치와 선수로 나오는 이규형과 신민아는 실제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3학번 동기. 신민아는 “이규형 배우와 대학교 동기인데, '디바'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챙겨주지 않아도 혼자 잘하는 스타일이다"고 귀띔했다. 이규형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동기다. 당시에는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에 숨겨진 동국대학교 출신이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조슬예 감독. 그 역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디바'는 학연으로 탄생된 영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이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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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기를 기회로" 신민아, 6년만 예능 '유퀴즈' 출격(종합)

깜짝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신민아가 6년만 스크린 컴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한다. 8월 업계에 따르면 신민아는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개봉을 앞두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홍보차 선택한 단 하나의 예능으로, 오는 16일 녹화를 진행한다. 23일 추석 시즌 개봉을 최종 결정한 '디바'는 당초 9월 초중순 개봉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고, 몇 주 늦춘 23일 관객들과 만난다. 코로나19 상황을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위기가 될 뻔한 개봉 연기는 영화 입장에서 오히려 득이 될 전망. 추석이라는 큰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서 조금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기회가 생겼고, 이 과정에서 신민아의 예능 출연도 성사될 수 있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무려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신민아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시국 홍보 방식에 대해 꾸준히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 등 여러 문제로 예능 출연 조율은 쉽지 않았던 차에 개봉 일정이 바뀌면서 예상못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막바지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최종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신민아의 예능 나들이는 컴백과 마찬가지로 6년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개봉 당시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6년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재회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언 신민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민아는 '유퀴즈 온 더 블럭'과 함께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서도 인사할 전망이다. 또한 15일 진행되는 '디바' 언론배급시사회는 기자간담회 없이 치러지며, 매체 인터뷰도 대면없이 온라인 화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영 역할을 맡아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로 파격 변신을 꾀하는 신민아는 실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다이빙에 도전, 배우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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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민아 '유퀴즈' 전격 출연…유재석과 6년만 재회

신민아가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전격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개봉을 준비 중인 신민아는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결정하고 오는 16일 녹화를 진행한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무려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신민아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홍보 방식에 대해 꾸준히 고심했고, 막바지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최종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영화 개봉이 당초 계획에서 추석 시즌으로 살짝 연기되며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일반적 홍보가 쉽지 않은 상황도 신민아의 예능 출연 성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의 예능 나들이는 컴백과 마찬가지로 6년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개봉 당시 SBS '런닝맨'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6년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재회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었언 신민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영 역할을 맡아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로 파격 변신을 꾀하는 신민아는 실제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다이빙에 도전, 배우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9.08 15:10
연예

김동욱 "'신과함께' 통해 하정우와 재회…보험 같은 존재"

배우 김동욱이 하정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비밀 병기 김동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동욱은 연기하기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답하다 스포일러를 했던 상황. "영화에 집중하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답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대부분이 CG로 탄생한 영화였다. 김동욱은 "완성된 원귀 얼굴이 실물보다 낫더라. 카리스마 있고 많은 여백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샤프한 게 좋았다"고 말했다.하정우와는 영화 '국가대표' 이후 재회했다. 김동욱은 "정우 형과 같이 한다는 건 반 이상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국가대표' 촬영 당시 3개월 넘게 합숙하면서 처음으로 스키를 배웠고, 고소공포증을 가장 극복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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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까지 20년"…'연중' 김생민 시청자도 울컥한 눈물(종합)

'연예가중계'의 진짜 주인공 김생민을 위한 20주년 축하쇼가 준비됐다.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연예가중계' 리포터 20주년을 맞이한 김생민을 위한, 김생민에 의한 축하 특집 코너가 전해졌다.'연예가중계' 제작진은 김생민을 위해 신현준 안재욱 신동엽 등 절친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깜짝 영상을 공개, 김생민을 펑펑 울게 만들었다. 특히 김생민은 신동엽의 "네가 해냈다!"는 말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김생민은 울컥한 목소리로 "20년이나 걸렸다. 더 빨리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김생민은 전성기 후 달라진 주변 반응에 대해 "길거리를 다니면 사인해 달라고 한다. 사진 찍자고도 많이 한다. 많이 웃는다. 웃으면 '영수증'을 본 것이다"고 귀띔하면서도 "수입은 무조건 늘어날 것 같다"며 울음 뚝, 통장요정의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전성기는 원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생민은 "솔직히 완전히 마음을 비운지가 2~3년 됐다. (김)태진이에게 늘 이야기 한다. '포기해라'.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김생민을 위한 또 하나의 영상도 공개됐다. 1000회 특집 당시 김생민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행기에 탑승하는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열일하면 돈이 더 들어오냐"는 김태진의 질문에 김생민은 정색하며 "네가 더 잘 알지 않냐"며 "많이 나갈 떈 일주일에 4일 나가고 생방송까지 5일이다. 그래도 출연료가 똑같다"고 강조했다.이에 김태진이 "그래도 커피차나 회식이나 한 번 쏴 주셨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하자 김생민은 "확실히 말하는데 6개월 안에 신현준 선배에게 33만원을 갖다 드릴 것이다. 나는 '연예가중계'를 딱 그 만큼만 사랑한다"고 전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생민은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여러분 역시 항상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생민을 위한 축하는 스튜디오에서도 이어졌다. 김생민은 울컥한 속내를 또 감추지 못한 채 "기쁘다"고 감사한 속내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김생민은 "첫 인터뷰 기억난다. 첫 인터뷰는 하늘에 계신 신해철 선배님을 가장 먼저 만나러 갔다. 굉장히 스타였기 때문에 어려웠는데 떨지 말라고 잘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MC 신현준은 "김생민은 그 어렵다는 것을 해냈다. 앞으로도 10년, 20년 '연예가중계'의 시조새 돌하루방 화석이 돼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2TV 방송 캡처 2017.09.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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