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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창립 40주년’ 맞은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

“지난 40년의 노력을 발판 삼아 창립 50주년, 100주년까지 더욱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이 되겠다”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이 13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당초 볼빅은 40주년 기념 행사인 만큼 성대하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케익 커팅식으로 가름했다. 볼빅은 지난 2010년 컬러볼이라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흰색 골프공으로 정의되던 골프볼 시장에 '컬러볼 혁명'을 일으키며 세계 골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지난 10년 동안 컬러볼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무광볼을 개발해 대성공을 거둬 세계 골프공 시장에서 '컬러볼의 대명사'로 평가 받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골프브랜드로 성장했다. 문경안 회장은 기념사로 “지난 40년 동안 회사에 몸 담았던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현재의 임직원들과 과거 숨은 노력자들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50주년, 100주년까지 볼빅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빅은 1980년 5월 창립 이후 1991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연생산 60만 더즌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해 흰색 골프공 생산에 전념했으며, 2008년에는 9년연속 국내 제작 국산볼 수출 1위와 3년 연속 국산볼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09년 현재의 회장 문경안 회장 취임과 함께 컬러볼 시장 창출을 위해 연 150만 더즌으로 생산규모를 증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체 공장 보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하게 된다. 2012년에는 미국 현지에 볼빅USA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2013년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이일희가 볼빅의 골프공을 사용해 우승을 차지해 세계 골프시장에 볼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입증했다. 2016년에는 볼빅의 스테디셀러이자 세계 컬러볼의 대명사격인 무광 컬러볼 비비드(VIVID)를 출시해 다시 한번 볼빅이라는 두 글자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때 국내 판매량은 물론 해외수출량도 2016년 600만 달러에서 2017년 1700만 달러로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9년 부지면적 약 1만4876㎡ 규모에 12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가동〮나동)의 신축을 완료해 연간 400만 더즌의 생산력을 갖췄고, 토탈 골프브랜드로서 도약을 위해 초고반발 클럽인 ‘CORE XT’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클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창립 40주년인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하이 글로시(High Glossy·고광택) 3중 나노 코팅 골프공’인 솔리체(Solice)를 선보여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스테디셀러 비비드의 새 버전인 뉴 비비드 골프공을 출시해 골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0.05.14 08:55
경제

물 만난 오리온…뜨거워지는 생수 시장

국내 먹는샘물 시장 '판'이 커지고 있다. 3강 제품인 '제주 삼다수'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를 이을 또 다른 경쟁자들이 몰려오고 있어서다. 당장 식품 기업인 오리온에 화장품 기업인 LG생활건강이 새로운 '물'을 들고 나온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생수시장에서 기존 업체의 아성을 넘을지 주목된다. 오리온도 생수 판다 1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내달 '제주용암수'를 출시, 국내 생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지난해 '오그레놀라'로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이래 생수 사업을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오리온은 당초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용암수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제품을 대량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산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어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신제품 출시 일정도 이달 말에서 내달 중순으로 변경됐다.오리온 관계자는 "제품 완성도가 높은 국내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를 표방하다 보니 내부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해 더 완성된 제품을 목표로 출시를 늦추게 됐다"며 "내달 중순이면 국내에 신제품 생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온은 이번 사업을 위해 3년 전 제주용암수의 지분 57%를 인수하고 작년에 추가로 30%를 사들였다. 제주용암수는 40만 년 동안 천연 필터 현무암에 여과된 담수로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생수다. 일반 생수와 달리 '프리미엄'을 표방한다. 에비앙, 볼빅 등 해외 생수와 경쟁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가격도 제주삼다수 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초코파이 등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생수 마케팅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오리온에 이어 내년에는 LG생활건강(LG생건)이 '울릉샘물'을 들고 국내 생수 시장에 뛰어든다. 울릉군이 먼저 추산용천수를 지역 대표 생수 브랜드로 키우려고 개발 허가를 취득한 뒤 지난해 LG생활건강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LG생건은 지난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자본조달과 사업계획 수립·시행·먹는 물 개발에서 제조·판매 등 사업 전반을 맡기로 했다. LG생건은 이미 제주삼다수를 위탁 판매(도매) 중으로, 생수 유통에 대한 경험이 많다.LG생건 관계자는 "생수 사업 진출은 집중된 화장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며 "울릉샘물을 제2의 국민브랜드로 키운 다음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커지는 생수시장 국내 생수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잇따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세에 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먹는샘물 소매점 매출은 2013년 5476억원에서 2018년 8315억원으로 5년새 51.8% 성장했다. 최근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고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18년 생수시장 규모를 약 1조3600억원으로 조사했으며, 2023년에는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생수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가 꼽힌다. 1인 가구에게는 월평균 3만5000원 이상이 드는 정수기 렌탈 비용에 비해 온라인으로 생수를 구매하는 것이 절반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새벽 배송 등의 신유통 프로세스가 일반화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업계는 오리온과 LG생건 등 대기업이 생수시장을 노크하면서 시장 격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생수 시장은 '제주삼다수'가 40.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그 뒤를 롯데칠성 아이시스와 농심 백산수 등이 뒤따르고 있다. 그밖에 점유율이 다소 낮지만 하이트진로의 석수, 동원F&B 동원샘물, 풀무원샘물 등도 점점 생산량이 늘어나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보다 생수를 사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생수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다수·아이시스…품질·배달 강화로 '맞불' 후발주자의 도전에 기존 강자들은 품질 및 배달 서비스 강화 전략으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작년부터 전용 앱을 제작해 정기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주문 시 제품 배송 주기와 요일을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삼다수를 배송해주는 정기 배송 서비스다.아이시스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2013년부터 이미 온라인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롯데쇼핑 앱에 생수 카테고리를 신설해 맞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시스' 자체 배송 앱도 선보이며 일찌감치 모바일 환경으로의 시장 전환에 대응할 준비도 마쳤다. 이와 더불어 최근 어린이 스스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소용량(아이시스 200mL)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층을 좀 더 구체화시키고 있다.농심 백산수도 1인 가구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1ℓ 제품을 출시, 소용량 생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 업체 설비를 생산하는 독일 크로네스사와 제휴해 보틀링(물을 병에 담는 것) 작업을 수행하는 등 품질 향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17 07:00
스포츠일반

고진영 메이저 3승이냐 김효주 첫 우승이냐

지난달 3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 클럽. 숙소에 짐을 푼 김효주(24·롯데)는 곧바로 코스로 향했다. 김효주는 당초 하루 전 영국으로 이동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이 우천으로 지연되면서 일정이 틀어졌다. 다음 날 아침으로 일정을 바꾼 김효주는 오전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대회장으로 나갔다. 김효주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고진영(24·하이트)에게 역전패당했다. 13번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14번홀(파3)에서 나온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3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친 김효주는 아쉬움을 털고 다시 꿋꿋하게 코스에 섰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영국에 도착했지만 대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프로암 경기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김효주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틀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코스로 나간 김효주는 절친한 사이인 최운정(29) 이미향(26·이상 볼빅)과 함께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준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메이저 2승째이자 통산 3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에야 프로암에 나서 코스를 점검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보다 휴식을 택한 고진영은 "원래는 화요일에 코스를 돌아보거나 연습해야 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두 개 연속 메이저 대회 도전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휴식을 잘 취하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3년 박인비(31·KB금융) 이후 6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을 거두게 된다. LPGA 투어 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여섯 번째다. 고진영은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지금 내가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만일 내가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말로 설명이 안 될 것 같다. 굉장히 큰 영광일 것 같고, 가문의 큰 자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고진영은 1일 오후 8시38분에 넬리 코다·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효주는 오후 10시22분에 크리스틴 길먼(미국) 에밀리 토이(잉글랜드)와 함께 티샷을 한다. 이 대회 2015년 우승으로 LPGA 4대 메이저를 제패한 박인비는 제시카 코다·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함께 1일 오후 3시1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JTBC 골프에서 1라운드는 8월 1일 오후 7시부터, 2라운드는 2일 오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3라운드는 3일 오후 7시45분, 4라운드는 4일 오후 7시30분에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2019.08.01 06:00
스포츠일반

17세 노예림 이번엔 몇 위 할지 궁금하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 17세11개월의 재미 동포 소녀 노예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월요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 출전한 노예림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5위에 오른 뒤 최종일에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솔레어)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노예림이 이번에는 초청 선수로 LPGA 투어 도전에 나선다. 노예림은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550야드)에서 개막하는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출전권을 얻었다. 당초 이 대회 월요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던 그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의 활약 덕분에 스폰서 초청을 받고 대회장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됐다.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 뒤 올해 초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신장 175cm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일품이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나흘간 평균 270야드를 날렸고, 페어웨이 적중률 83.9%(47/56) 그린 적중률 86.1%(62/72) 평균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5위에 오르자 골프계에서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사상 세 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기록을 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3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 박성현 역시 “만 17세라는데 놀랐다. 한국말도 잘해 간간이 대화를 나눴다”며 “내가 17세 때는 저렇게 잘 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극찬했을 정도다.이번 대회는 노예림의 LPGA 투어 네 번째 무대다. 노예림은 아마추어였던 지난해에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에서 공동 46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5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의 선전으로 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53위보다 215계단 뛰어오른 33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2주 뒤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과 3주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톱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차 대거 불참해 노예림에게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각인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올해의 선수 및 평균 타수 1위인 고진영(24·하이트)이 불참하는 가운데 상금 랭킹 1위 이정은(23·대방건설)과 이 대회 2012년 우승자 유소연(29·메디힐) 2015년 챔피언 최운정(29·볼빅) 등이 출전한다. 마라톤 클래식은 과거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 클래식으로 불리다가 2013년부터 후원사 변경에 따라 현재 이름으로 열린다. 박세리가 다섯 번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11번이나 우승했다.JTBC 골프에서 대회 1라운드를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2라운드를 13일 오전 5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3라운드는 14일 오전 3시45분, 최종 4라운드는 15일 오전 4시에 생중계된다. 이지연 기자 2019.07.10 06:00
스포츠일반

한국 최다 기업 참여 2018 LPGA투어, 규모도 최대

역대 최다 한국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정이 발표됐다.LPGA는 14일(한국시간) "내달 26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19일에 끝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10개월 동안의 대장정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가 2개나 늘어났다. 내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이 새로 열리게 됐다. 곧바로 2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이 주최하는 신규 대회로 이어지게 됐다. 아직 대회명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엘앤피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인 '메디힐'이라는 이름이 포함될 전망이다. 대회 2개가 늘어나면서 2018 LPGA 시즌은 모두 7개의 한국 기업 주최 대회가 열리게 됐다. 특히 내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들이 잇따라 열려 흥미를 모은다. 내년 3월 15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기아 클래식-ANA 인스퍼레이션-롯데 챔피언십-휴젤 JTBC 챔피언십-엘앤피코스메틱 대회로 연결된다. 첫 번째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기업들이 주최하는 대회로 '코리안 스윙'이 완성된 셈이다. 이외에 KEB하나은행 챔피언십(10월 11~14일)과 볼빅 챔피언십(5월 24~27일)도 열린다. 다만 3년째 대회를 앞둔 볼빅은 네이밍 스폰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개 한국 기업의 참여는 역대 LPGA에서 최다 규모다. 2002년 CJ가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하면서 한국 기업과 LPGA의 인연이 시작됐고,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를 지배하자 참여 기업 수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부터는 2018시즌에 잠시 중단되는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도 재개될 예정이다. 맥케이슨은 한국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또 2018시즌에는 한국에서 2주 연속으로 'LPGA 별들의 전쟁'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LPGA 2개 대회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내년 10월 5일 8개국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그리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격년제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도 최초다. 대회 수는 2017시즌과 같은 34개. 2017시즌에 당초 3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레인우드 클래식이 개막 3주를 앞두고 취소된 바 있다. 2018시즌에는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등 3개 대회가 빠졌다. 2018시즌 총상금은 6875만 달러(약 750억원)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6525만 달러(약 710억원)보다 늘었다. 가장 많은 상금(500만 달러)이 걸린 US여자오픈은 2018시즌부터 5월 말~6월 초로 영구적으로 일정을 옮긴다. 2018시즌에 5월 31일부터 시작되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진행된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매년 상금이 증가하면서 일관성 있게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돌면서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김두용 기자 2017.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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