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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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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중징계’ 벤탄쿠르, 약 50일 만에 EPL 복귀전 예고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 약 50일 만의 EPL 복귀 무대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와 (부상 중이던) 데스티니 우도기 모두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팅엄과의 EPL 18라운드는 27일 오전 0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다.현지 매체 스퍼스웹도 “벤탄쿠르가 EPL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노팅엄전에 출전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만약 벤탄쿠르가 노팅엄전에 출전하면 지난달 10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1라운드 이후 7경기 만이자 약 50일 만의 EPL 복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던 벤탄쿠르는 징계 확정 이후부터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왔다.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큰 논란이 됐다.벤탄쿠르는 논란이 커지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하고, 손흥민에게도 직접 사과했지만 이미 인종차별 사건을 접수한 FA는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했고, 지난달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의 벌금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징계 기간을 두고 항소에 나섰지만, FA가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당초 징계 경기 수인 7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하다 징계를 모두 끝낸 뒤에야 복귀하게 됐다. 벤탄쿠르는 징계 기간 FA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경기가 전부였다.벤탄쿠르의 복귀 속 토트넘은 노팅엄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17라운드에서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3-6으로 완패했다. 승점은 23(7승 2무 8패)으로 11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설상가상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 4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라 만만치 않은 일전을 앞두고 있다.리버풀전에서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면서 현지 비판을 받았던 손흥민은 변함없이 노팅엄전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스퍼스웹은 “윌손 오도베르와 미키 무어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손흥민의 로테이션 옵션은 없다”며 “8일 새 3번째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그가 팀을 다시 한 번 승리로 이끌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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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양민혁 챙기는 손흥민 “부담 주면 안 된다, 나도 최대한 도울 것”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이제는 ‘토트넘 후배’가 된 양민혁(18) 챙기기에 나섰다. 양민혁의 재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많은 부담을 주면 안 된다”고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당부했다.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더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민혁은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시즌에 12골을 넣고 많은 어시스트(6도움)도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면서도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겨우 마이키 무어(17·토트넘)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2007년생 공격수인 무어는 이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른 주목받는 재능이다.손흥민은 “모두가 무어를 사랑해 주는 것처럼, 양민혁이 왔을 때도 그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며 “재능 있는 양민혁이 우리 팀에 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그의 적응을 돕기 위해 나 또한 노력할 것이다. 다만 그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건 피해야 한다. 그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이같은 손흥민의 멘트를 전한 스탠더드는 “토트넘의 주장은 떠오르는 한국 축구 스타를 북런던에서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만, 팬들과 언론에 ‘많은 부담을 주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손흥민도 양민혁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지만, 잉글랜드와 EPL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영국 런던에 입성한 양민혁은 이적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토트넘 선수로서 EPL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양민혁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잊지 않겠습니다 강원. 런던 잘 도착했습니다!!”라고 적었다.올해 7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은 강원에서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당초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요청에 따라 더 일찍 런던으로 향했다. 당장 EPL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1월에 있을 5부리그 팀 탬워스와의 FA컵을 통해 유럽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양민혁은 전날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손흥민을) 많이 보지 못해서 ‘형’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진 뒤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웃어 보인 뒤 “목표는 부상 없이 남은 반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하고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다. 따로 개수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2.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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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K리그1 ‘최고의 별’…’강원 돌풍' 윤정환 감독상·양민혁 영플레이어상(종합)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강원FC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른 양민혁(18·강원)은 각각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감독(8표), 주장(7표), 미디어(75표) 모두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을 제쳤다. 수상자는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거쳐 합산 점수로 결정됐다.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리그 2위였다. 실점 수 등 기록을 넘어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결국 조현우는 안데르손과 양민혁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지만 ‘도움왕’ 안데르손(7골·13도움)과 맹활약한 양민혁(12골·6도움)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은 건 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눈부셨다는 의미이기도 했다.조현우는 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준홍(전북 현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가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된 건 2017시즌부터 무려 8시즌 연속이다. 조현우는 MVP와 베스트11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선수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상을 받는 순간 이 기분을 내년에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동기부여가 됐다. 축구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인 거 같다”고 했다. 상금 1000만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는 “어릴 적 저는 축구를 좋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며 “생각한 대로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1 감독상은 ‘준우승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이 ‘우승팀’ 울산 김판곤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3위)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이 아닌 사령탑이 감독상을 받은 건 2005년 장외룡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2010년 박경훈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2020년 김기동 당시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후 역대 네 번째다. 윤정환 감독은 투표에서 감독 7표, 주장 7표, 미디어 89표 등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환산점수는 65.69점이다. 당초 울산의 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표심이 생각보다 윤정환 감독으로 쏠렸다. 시즌 도중 부임한 김 감독보다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킨 윤 감독에게 표심이 더 향했다. 지난해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부임 첫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지만 극적으로 잔류로 이끌었다. 이어 올해는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3라운드부터 5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 속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정환 감독은 “강원FC가 준우승을 하는 건 모두가 생각하지 않으셨을 거라고 본다. 강원 축구가 올해는 핫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건 어느 지도자든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작년에 잔류한 뒤 올해는 강원만의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간절한 마음으로 1년을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뷔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2006년생 양민혁은 이변 없이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 등 압도적인 득표를 받았다. 윤 감독이 같은 팀인 양민혁에게 표를 던지지 못한 만큼 감독은 몰표가 나왔다. 주장과 미디어에서 각 1표씩 이탈표가 나왔다. 환산점수는 무려 92.16점으로 황재원(대구FC) 홍윤상(포항)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양민혁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이름을 올려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 첫 시즌 2관왕의 영예를 안고 영국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양민혁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큰 상을 2개나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MVP 후보는 다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축하해줄 자신이 있었다. 대신 (양)현준이 형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했다.이어 K리그1 베스트11은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안데르손,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 ▲공격수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이 수상했다. 우승팀 울산에서 가장 많은 4명이 나왔고, 준우승팀 강원도 3명의 베스트11 선수가 나왔다.최대 격전지는 6명이 경합을 벌인 공격수였다. 이동경과 이상헌은 각각 환산점수에서 24.91점과 21.08점을 기록했다. 득점왕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15.99점), 린가드(FC서울·14.18점), 주민규(울산·12.07점), 일류첸코(서울·11.77점)는 환산점수가 모두 11점 이상이었다. 한편 K리그2는 FC안양의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테우스가 MVP와 베스트11, 도움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서재민(서울 이랜드)은 영플레이어상을 품었다.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 최종 결과△ K리그1 MVP : 조현우(울산)△ K리그1 감독상 : 윤정환(강원)△ K리그1 영플레이어상 : 양민혁(강원)△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 미드필더 :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 공격수 : 이상헌(강원) 이동경(김천)△ K리그1 득점상 : 무고사(인천·15골)△ K리그1 도움상 : 안데르손(수원FC·13도움)△ K리그2 MVP : 마테우스(안양)△ K리그2 감독상 : 유병훈 감독(안양)△ 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서재민(서울E) △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 김다솔(안양)- 수비수 : 김동진(안양) 오스마르(서울E) 이창용(안양) 이태희(안양)- 미드필더 : 루이스(김포) 김정현(안양) 발디비아(전남) 주닝요(충남아산)- 공격수 :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K리그2 득점상 : 모따(16골)△ K리그2 도움상 : 마테우스(11도움)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K리그1 울산 HD, K리그2 FC안양△ 플러스 스타디움상 : FC서울△ 풀 스타디움상 : FC서울△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시티FC(천안도시공사)△ 사랑 나눔상 :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성남FC△ 유소년 클럽상 : 울산 HD△ 페어플레이상 : 김천 상무△ 그린 위너스상 : 대전하나시티즌△ 베스트 포토상 : 전병관(전북·OSEN 지형준 사진기자)△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 : 안데르손(수원FC)△ 쿠팡플레이 K리그 크리에이터 패스 : 광주축구△ FC 온라인 K리그 올해의 세리머니상 : 여홍규(제주)△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 조현우(울산)△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 : 조현우(울산) △ 감사상 :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공로상 : 박주영(울산), FC서울, 김현주 대표(충북청주)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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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반전 또 반전’ 부상 장기화 우려 뒤집고 돌아왔다…이번에도 부상 복귀골 도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돌아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출전 예고에 이어, 밝은 표정으로 직접 훈련장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해 애스턴 빌라전 대비 훈련에 나서는 선수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해 “굿모닝” 인사와 함께 훈련장으로 뛰어들어갔다.전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손흥민이 오늘 훈련을 했다. 내일 훈련도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한 데 이어, 구단을 통해 직접 훈련장으로 향하는 손흥민의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이번 훈련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손흥민은 3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보름 만이자 공식전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이다.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이다. 지난달 웨스트햄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이후 AZ 알크마르(네덜란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통해 복귀 가능성이 예상됐으나, 그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주말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예고했다.그러나 현지에서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또 결장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지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부상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애스턴 빌라전 출전도 불투명한 몸 상태라고 전했다. 핵심 수비수인 미키 판더펜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마저 빠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그야말로 ‘초비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 더 길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결과적으로 손흥민은 환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팀 훈련에 합류한 뒤 부상 복귀전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큰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의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예고, 애스턴 빌라전을 통한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도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지난달 웨스트햄전에서도 3경기 연속 부상 결장 후 복귀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3경기를 결장한 뒤 다시 그라운드를 누빈다. 건강한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귀환을 알리는 복귀골이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복귀전이 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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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대형 악재’ 터졌다…손흥민 복귀 불투명→핵심 수비수도 이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부상 복귀가 유력했던 손흥민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핵심 수비수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탓이다.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간) 물리치료 전문의인 부상 전문가 라즈팔 브라 박사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애스턴 빌라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브라 박사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 2단계인 것 같다. 주말 경기에 결장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출전이 의심스러운 건 확실하다. 마지막 체력 테스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는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주말 출전을 예고한 것과는 거리가 먼 전문가의 진단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뒤 이후 3경기 연속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을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7경기 중 6경기에 빠진 건데, 상황에 따라 오는 3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 경기 출전 여부마저 결장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설상가상 핵심 수비수인 미키 판더펜도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이달 말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판더펜의 애스턴 빌라전 결장은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그는 이번 시즌 EPL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결국 최악의 경우 토트넘은 수비수 판더펜에 공격수 손흥민까지 빠진 가운데 애스턴 빌라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인 애스턴 빌라가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1패(5승 3무)만을 허용하며 EPL 4위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할 만큼 기세가 가파른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일전일 수박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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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이주의 팀에 SON 포함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 내내 활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이 영국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까지 터뜨린 그의 활약을 주목한 모양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이주의 팀과 감독을 공개했다. 디니는 과거 왓퍼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대상 경기는 지난 주말에 열린 2024~25 EPL 8라운드였다. 4-3-3으로 꾸려진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디니는 손흥민에 대해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잡은 후 쉽게 끌려갈 수 있던 경기에서, 손흥민은 결승 골을 넣으며 승점 3을 챙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플레이로 65분을 소화했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4-1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초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손흥민은 이후 공식전 3경기를 내리 쉬었다. 10월 A매치 기간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소집 명단에서도 최종 낙마했다. 이후 런던에 남아 재활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곧바로 복귀했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절묘한 전진 패스를 뿌렸다.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지가 재차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이브 비수마가 마무리하며 역전 골에 기여했다.바로 3분 뒤에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절묘하게 굴절됐고, 골키퍼 알폰소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연결됐다.쐐기를 박은 것도 손흥민이었다. 바로 5분 뒤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스텝오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부터 3골에 관여한 그는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 그는 압도적인 지지로 경기 최우수선수(MOTD)로 꼽혔다.한편 BBC가 공개한 8라운드 베스트11에는 마리오 르미나(울버햄프턴) 커티스 존스(리버풀) 파쿤도 부오나오테(레스터 시티) 애슐리 영(에버턴) 조엘 벨트만(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마이클 킨(에버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지도자는 스티브 쿠퍼 레스터 감독이었다. 레스터는 8라운드서 사우샘프턴과 만나 전반까지 0-2로 뒤졌으나, 후반에 내리 3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김우중 기자 2024.10.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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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마저 제외’ 손흥민, 언제쯤 돌아올까…현지선 ‘A매치 기간 이후’ 전망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축구 대표팀에서 제외된 손흥민(32·토트넘)이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는 19일,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돌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 예상 시점을 오는 19일로 내다봤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토트넘의 일정이 재개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8라운드를 손흥민의 복귀 시점으로 우선 예상한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손흥민뿐만 아니라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역시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또 다른 부상 선수인 데스티니 우도기는 이르면 7일 열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눈에 띄는 건 손흥민의 부상 회복 속도가 히샬리송, 오도베르보다는 더 빨라 보인다는 점이다. 영국 더 스탠다드도 토트넘과 브라이턴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히샬리송과 오도베르의 결장은 확정적으로 전한 반면, 손흥민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정도로만 소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슈팅 동작 이후 주저앉아 결국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결국 손흥민은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잇따라 엔트리에도 오르지 못한 채 치료에 전념했다. 그리고 7일 브라이턴전을 앞두고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손흥민의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과 15일 열리는 요르단·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에 부상 중인 손흥민을 포함시킨 뒤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결국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05)을 대체 발탁했다.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 없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건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대표팀에서 제외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 손흥민으로선 약 2주 간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간 워낙 강행군을 이어온 만큼 오히려 숨을 돌릴 기회일 수도 있다.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유를 3-0으로, 페렌츠바로시를 2-1로 꺾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 비중이 절대적인 대표팀의 고민만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4:28
국가대표

'홍명보 논란·손흥민 부상' 안팎으로 흔들리는 대표팀…7일 새벽 요르단 출국길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이탈까지. 안팎으로 흔들리는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출국한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7일 오전 1시 30분경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요르단 출국길에 오른다. 해외파 비중이 워낙 많은 데다 빠른 현지 적응 등을 위해 홍명보호는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 없이 곧바로 결전지 요르단으로 향한다.이날 출국하는 ‘본진’은 홍명보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 8명 등 조촐한 규모로 구성된다. 이동경(김천 상무)과 이명재, 주민규, 조현우(이상 울산 HD),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은 이날 열리는 K리그1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치른 뒤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일본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는 오세훈도 한국을 들렀다가 출국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각자 요르단으로 향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귀국길에 올라 오는 1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요르단전을 마친 뒤 귀국 여정은 붉은악마, 미디어 등과 전세기를 이용한다. 대표팀 감독 부임 과정에 대한 불공정성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많은 부담을 안은 채 출국길에 오르게 됐다. 앞서 홍 감독은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 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하고, 최근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더구나 지난달 열린 팔레스타인·오만과의 2연전에서는 1승 1무에 그친 데다 경기력마저 좋지 못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다. 안방에서 열린 ‘최약체’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선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고, 오만 원정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1-1로 맞서다 가까스로 균형을 깨트린 뒤 첫 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설상가상 이번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서는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는 최악의 악재까지 찾아왔다. 당초 손흥민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던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디자 결국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마인츠05)을 대체 발탁했다. 대표팀이 손흥민 없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요르단은 FIFA 랭킹 68위로 한국(23위)보다 45계단 낮은 팀이지만,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한국이 1무 1패로 오히려 밀렸던 상대다.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뒤 4강에서는 0-2로 졌던 팀이 바로 요르단이었다. 홈에서 상대하는 이라크 역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국(포트1)에 이어 포트2에 속했던 팀이라 까다로운 상대라는 평가다.손흥민의 결장이라는 악재 속 만약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서도 경기력이나 결과가 좋지 못하면, 홍명보 감독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릴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와 함께 승점 4(1승 1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번 2연전 결과가 좋지 못하면 자칫 월드컵 본선 직행 순위권인 2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당시 "이 문제(감독 선임 과정)를 가지고 사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물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 경질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0.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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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손흥민 소집 불가 시 플랜B 있다…이강인 ‘가짜 9번’ 대표팀 좋은 옵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을 우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소집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 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대비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는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건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했다”면서도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도, 클럽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감독은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 있고,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이다. 나아가서는 2026년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 또한 중요하다. 클럽,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부상 여파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을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되, 상황을 지켜보며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거다. 다만 무리해서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 혹시라도 (소집이) 안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해 놨다”며 “손흥민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05) 등이 다 뛸 수 있다. 손흥민이 없을 때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대체 선수는 있다”며 “대신 손흥민 자리로 옮긴 선수의 대체자가 있는지는 추가 선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가짜 9번’ 역할에 대해서는 “나도 그 경기를 봤다”며 “하나의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 놔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점은 클럽은 충분히 시간을 보내면서 전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대표팀은 그러지 못한 게 현실이라는 점”이라며 “이번에는 변화를 7명 줬다. 대표팀에서 큰 폭이라고 생각이 든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봐야겠지만, (이강인의 가짜 9번 역할도) 좋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했다.최근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의 선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 대부분은 70분 이상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유일하게 황희찬 선수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뽑은 건, 대표팀은 선수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도 있지만,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돌아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지난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은 대표팀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소집 후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컨디션인지 대화해서 이번 2연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는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오현규(헹크)를 추가로 발탁했다. 당초 이영준(그라스호퍼)도 유력한 새 후보로 거론됐으나, 홍명보 감독은 우선 오현규에게 기회를 줬다.홍 감독은 “스트라이커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주민규나 오세훈은 지난 9월 경기에서 내용적으로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득점도 했고,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영준과 오현규를 두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준은 계속 득점을 하고 있고, 주앙 아로소 코치가 직접 가서 미팅도 했다. 다만 이영준과 오세훈은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 오현규는 경기 출전을 많이 하진 않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요르단 수비를 공격하는 데 다른 옵션이 있는 게 낫다는 생각에 뽑았다. 이영준도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은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완해야 될 부분을 생각해서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10월 경기를 치른 뒤엔 유럽으로 향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만나 사기를 올려줘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 개최가 유력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09.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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