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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사 다른 느낌"..'모범택시' 이나은 VS 표예진, 연기 비교 '화제'
'모범택시'에서 하차한 이나은과 새로 투입된 표예진이 연기한 같은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당초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 '안고은'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했지만, 그룹 내 왕따 논란과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중도 하차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표예진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해 박준우 감독은 '모범택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찍는 일이 발생했고 배우들, 스태프들이 다들 한 마음으로 재촬영했다. 가장 힘든 건 표예진과 전에 이 역할을 한 이나은이라고 생각한다. 똘똘 뭉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모범택시 이나은 표예진 같은 상황 같은 대사 다른 느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극 중 '안고은'의 대사를 연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비교되어 있다. 티저 영상 속에서 이나은과 표예진은 "난 찬성! 찬성 안 하면 한패"라는 동일한 대사를 소화한다. 이나은은 인물 소개용 티저를 찍기 위한 연기, 표예진은 실제 드라마 장면에 쓰인 연기라는 것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두 사람의 대사 톤이나 캐릭터 해석은 분명 달라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뉘앙스가 확 다르다" "역시 배우가 훨씬 자연스럽다" "출연자 교체에 재촬영까지 했으니 잘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8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