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펜트하우스3'가 주1회 편성을 확정한 가운데 당초 월요극에서 금요극으로 옮겼다. 오는 6월 첫방송, 12주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당초 '펜트하우스'는 두 시즌으로 기획됐으나 첫 시즌을 21회로 마무리, 두 번째와 세 번째 시즌을 각각 13회·12회로 쪼갰다. 이로써 첫 시즌은 월화극, 두 번째 시즌은 금토극, 마지막 시즌은 주1회 금요극으로 최종 결정됐다. '펜트하우스'가 죽어가던 금토극 불씨를 살렸고 이미 고정층이 생겼기에 주1회도 시청자를 붙들 수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늦여름 촬영을 시작해 올해 8월 종영하는 1년짜리 대형 프로젝트가 됐다. 첫 시즌이 최고 시청률 28.8%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도 26.9%까지 올랐고 아직 종영까지 3회 남아 시청률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드라마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 나애교로 등장한 이지아는 심수련이 맞았고 죽은 줄 알았던 김현수(배로나)가 살아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는 등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학적인 장면은 쏟아지고 아무래도 50여회를 기획하다보니 내용이 늘어진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