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058건
프로야구

8일 인천 SSG-KT전, 우천 지연 개시…"비 안 오면 오후 7시 10분 시작" [IS 인천]

8일 인천 SSG 랜더스-KT 위즈전이 우천 탓에 지연 개시한다.SSG 구단 관계자는 "비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오후 7시 10분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예정된 인천SSG랜더스필드에는 오후 6시 전후 강한 비가 내렸다. 이에 오후 6시 30분 경기 개시를 하지 못한 상황. 그라운드를 정비한 뒤 날씨를 살필 전망이다. 오후 7시 이후에도 비 예보가 잡혀 경기 진행 여부는 유동적이다.한편, 이날 SSG는 김광현, KT는 배제성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8:41
국가대표

한국에 복수 벼르는 日 대표 “6년 전 준우승 아픔, 韓 대표팀에 동료 2명 있어서 질 수 없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설욕을 다짐했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소마의 인터뷰를 8일 전했다.소마는 “6년 전에 한국에 져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때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마는 한 차례 포르투갈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J리그 무대를 누볐다.공교롭게도 소마는 J리거 위주로 꾸려지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6년 전 한국에서 열렸던 2019 동아시안컵이 그의 데뷔 무대였다.당시 일본은 1, 2차전에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했으나 3차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이 자국에서 축배를 드는 것을 본 것은 소마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때 패배를 복수하는 것도 소마에게는 동기부여고, 팀 동료가 홍명보호에 뽑혀 맞대결을 앞둔 것 때문에도 의지가 불타오르는 모양새다.소마는 한국 대표팀에 관해 “팀 동료 2명(오세훈, 나상호)이 있고, (K리그가) 지난주부터 리그 경기가 없어서 캠프를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질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한일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 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한국은 지난 7일 중국과 1차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1차전에 임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최다 우승(5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껏 일본과 중국은 각각 2회씩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다만 가장 최근인 2022년 대회에서는 일본이 자국에서 우승하며 동아시아 왕좌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7:47
스타

‘1세대 유튜버’ 밴쯔, 구독자 205만 채널 삭제… “이별하는 기분”에 울컥

유튜버 밴쯔가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기존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다.7일 밴쯔는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밴쯔 BANZZ’를 통해 ‘205만 밴쯔 채널을 삭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밴쯔가 직접 20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삭제하는 모습이 담겼다.밴쯔는 2013년 5월 27일 공개한 첫 영상을 돌이켜보며 “당시에는 삼각대도 없고 직원도 없었다. 그래서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분께 부탁해서 찍었다. 카메라도 아니었다”며 “다시 저때로 돌아가면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채널을 삭제하기 전 자신이 올린 모든 영상을 다시 봤다는 밴쯔는 “시청자들과 이야기 했던 것, 먹방했던 것도 다시 보니까 다시 떠올랐다”며 “방학이 끝난 기분이다.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별하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라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끝으로 밴쯔는 “내가 영상을 올리면 사람이 볼까라는 기분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 예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앞서 밴쯔와 개그맨 윤형빈은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밴쯔는 경기 시작 후 1분 42초만에 윤형빈의 강력한 펀치를 맞고 TKO로 패배했다. 경기 전 패한 사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됐다. 결국 패배하게 된 밴쯔는 경기 후 “안녕하세요.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8 16:08
국가대표

홍명보호에 깨진 中 자조 “우린 20년 전 축구 구사…감독 바뀌어도 대표팀은 변화 無”

중국 축구대표팀의 부진은 이제 자국 내에서도 익숙한 모양이다. A매치가 끝난 뒤엔 늘 탄식이 나온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7일 “예상했던 패배. 우리는 20년 전 축구를 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같은 날 중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동경(김천 상무)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고, 전반 21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여유로운 리드를 쥐었다. 후반에는 센터백 김주성(FC서울)까지 골 맛을 보며 중국을 압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 전문가 마더싱 기자의 논평을 전했다.한국전을 본 마더싱 기자는 “예상했던 패배”라며 “사실 동아시안컵은 중국 슈퍼리그와 K리그, J리그 사이의 대결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ㄴ 외국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없는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우리의 모든 문제가 드러난다”고 적었다.이어 “오늘 날씨가 더웠던 것도 있지만, 많은 중국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우리 리그(슈퍼리그)의 강도가 나쁜 것 때문이 아닐까”라며 “중국 축구와 대표팀은 감독이 바뀐다고 해서 바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앞으로 꽤 오랜 시간 그럴 것이다. 리그 수준이 바뀌지 않는다면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결국 중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준이 상승해야 한다는 뜻이다.실제 마더싱 기자 말대로 이날 중국 선수들이 후반 막판 근육 경련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일이 빈번했다. 지난달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중국은 이번 대회 지휘봉을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로 맡겼다.중국은 오는 12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1:27
프로야구

'천적' 피하고 '초강세' 만나는 윤영철, 전반기 '유종의 미' 도전 [IS 피플]

왼손 투수 윤영철(21·KIA 타이거즈)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윤영철은 8일 열리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오른손 투수 문동주(22)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7일 기준으로 4위 KIA는 공동 2위 그룹인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2위 도약을 노리면서 4경기 차이인 1위 한화와의 격차를 좁힐 좋은 기회이다.애초 윤영철은 지난 6일 광주 롯데전 선발 등판할 수 있었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롯데전을 맡아야 했지만 ‘상대 전적’을 고려한 임시 조정이 있었다. 윤영철의 시즌 롯데전 기록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40(5이닝 10피안타 8실점).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8개, 피안타율이 0.435에 이를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른손 투수 김건국이 6일 롯데전을 맡고 윤영철은 한화전으로 등판이 밀렸다. 윤영철의 시즌 한화전 성적은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0’이다. 지난 6월 6일 광주에서 열린 홈 맞대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윤영철의 한화전 강세는 KBO리그 데뷔 후 지속했다. 통산 한화전 성적이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 지난 시즌에는 2번의 맞대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자책점)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통산 맞대결 전적을 보면 김태연(6타수 3피안타 1피홈런)에게 약했지만, 문현빈(13타수 3피안타) 노시환(14타수 3피안타 1피홈런) 이도윤(13타수 2피안타) 이진영(7타수 1피안타) 최재훈(7타수 무피안타) 등 주요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윤영철의 시즌 성적은 2승 6패 5.44이다. 표면적인 기록은 문동주(6승 3패 평균자책점 3.63)와 비교해 열세지만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 쾌투로 2승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윤영철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7:30
연예일반

나우즈 현빈, ‘복면가왕’ 첫 출연… 이승협 “소리 표현 섬세해” 칭찬

그룹 나우즈 리더 현빈이 컴백을 앞두고 매력을 뽐냈다.현빈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배시시’로 출연해 ‘꿈속에 너(feat. 전상근)’를 가창하며 ‘뾰로통’과 1라운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자신만의 발라드 감성을 전하며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이와 관련해 판정단 엔플라잉 유회승과 이승협은 “‘배시시’는 노래할 때마다 베는 듯한 손동작으로 섬세한 소리 표현을 한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 같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유영석은 “‘배시시’는 신인 아이돌 같다. 댄스도 하고 리드 보컬도 하는 것 같지만 풋풋한 매력이 엿보인다. 오늘 이 무대가 인생에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를 선보인 현빈은 서정적인 사운드 속 청춘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판정단을 미소 짓게 했고,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지난해 4월 데뷔해 루키 상을 시작으로 핫 트렌드 상까지 섭렵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나우즈의 현빈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좋긴 하지만 오히려 더 욕심이 난다. 저희가 ‘나우어데이즈’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지만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나우즈’로 팀명을 변경했다”고 이야기했다.이와 함께 데뷔 전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 대회 상위권에도 올랐다고 설명하면서 “고등학생이 된 후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다가 아이돌의 길을 선택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복면가왕’ 도전을 마친 현빈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기회로 ‘복면가왕’에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비록 ‘복면가왕’ 배시시는 여기까지이지만 더 노력해서 다음 기회에는 다른 가면으로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나우즈는 오는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4:23
프로야구

'3월 불멸의 밤' 이범호 감독의 '그 선택' 김도현이 옳았다 [IS 포커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3월 장고를 거듭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상황까지 5선발 한 자리의 주인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오른손 투수 김도현(25)과 황동하(23)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경쟁하면서 '행복한 고민'이 이어졌다. 최종 승자는 김도현이었다. 다만 그가 1군 풀타임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는데 전반기 성적표만 보면 'A+'에 가깝다.김도현은 지난 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4이닝 8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까지 낮춰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2.53) 아담 올러(3.03)에 이어 팀 내 3위. 5선발이 아닌 사실상 3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빈약한 득점 지원이 아니었다면 좀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김도현은 시즌 첫 네 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으나, 승리 기록이 없었다. 경기당 득점 지원이 1.50점(R/G·선발투수가 던진 이닝까지의 팀 득점)에 불과한 탓이었다. 어렵게 선발 기회를 잡은 김도현은 전광판을 의식하지 않고 공을 던졌다. 그는 "(개인) 승리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투수가 못 던지는 날에 야수들이 도움을 줄 거고 투수가 잘하는 날에 야수들이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이기도 해서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서로서로 도와야 한 팀이고, 강한 팀이니까 딱히 신경 안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도현의 전반기 활약이 반가운 건 팀 내 상황도 한몫한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전반기 성적(5승 4패 평균자책점 4.92)이 기대를 밑돌았다. 개막 4선발 윤영철은 극심한 부진 때문에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5월 초엔 황동하마저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열에서 이탈, 선발 자원이 부족했다. 김도현은 각종 악재 속에서도 네일·올러와 함께 로테이션 한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어내는 역할까지 해내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도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KIA가 2022년 4월 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당시만 해도 '미완의 대기'였는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뒤 조금씩 알을 깨기 시작했다.김도현은 올해 전반기에만 90과 3분의 2이닝을 투구, 2020년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종전 64와 3분의 2이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그는 롯데전을 마친 뒤 "계속 KIA에서 뛰고 싶고,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5:01
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회담 열린다…박보검 카운트다운 시작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회담이 열린다. 인성시의 무법지대인 그가 권력자들과 비밀 회동한 장면은 벌써부터 긴장감을 조인다. ‘굿보이’의 절대악 민주영(오정세)이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의 본성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섬뜩함을 불어넣고 있다. 불안 요소는 거침없이 제거하고, 법과 규칙 위에 군림하듯 자기만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민주영은 인성시 곳곳에 자신의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그 검은 권력은 윤동주(박보검)의 각성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 방송에서 강력특수팀 해체 후 은행 행사 지원 업무에 나선 윤동주는 관세청을 퇴사한 민주영과 마주쳤다. 그는 여전히 가소롭다는 미소를 띈 채, “혼자 발버둥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뭘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그의 조소 섞인 한 마디와 함께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은행 창구에서 쉴새없이 오가는 돈. 윤동주는 사람을 움직이는 건 명분도 정의도 아닌 ‘돈’이라는 사실, 그리고 민주영이 그 흐름을 완전히 쥐고 있다는 현실을 뒤늦게 직시하게 됐다. 이에 정체를 숨기고 그의 불법 자금줄을 하나씩 자근자근 끊어내기 시작했다. 5일 본방송을 앞두고 민주영이 인성시의 핵심 권력자들과 비밀리에 회동하는 현장이 스틸컷을 통해 선공개됐다. 인성 시장 노덕규(성지루), 인성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부장 검사(이윤재) 등을 비롯한 검·경, 행정을 대표하는 고위 인사들이 모두 한데 모여 있다는 사실은 그가 단순한 빌런을 넘어 인성시 전반을 주무르는 막강한 권력의 중심임을 실감케 한다. 무엇보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를 무더기로 고발중인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걸 한눈에 알아본 민주영이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유 역시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번 주, 인성시를 무법지대로 만든 민주영의 섬뜩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와 동시에 민주영과 대적하기 위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는 윤동주의 본격 카운트다운 역시 시작된다. 한층 더 짜릿해지고 강렬해질 굿보이와 배드보이의 맞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굿보이’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7:21
스타

잔나비, ‘슈퍼스타K’ 출신…”스타덤 오를 줄 알았다”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연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지난 4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을 시작으로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그리고 한로로가 출연했다.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유쾌한 진행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안겼다. 진정성 있는 음악과 토크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며 이날 방송은 1.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했다.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엔플라잉은 ‘블루문’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재형이 “5명이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블루문’ 무대”라고 소개하자, 이승협은 “멤버 김재현, 차훈, 서동성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역한지 2년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데, 전혀 몰랐다”며 이들의 훈훈함을 칭찬했다.유회승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옥탑방’이 역주행하면서 사랑받게 됐는데, ‘블루문’까지 역주행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주행은 인생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백인혁 역할을 맡으며 얻은 관심 덕분에 ‘블루문’이 역주행했다”고 말했다.이후 신곡 ‘만년설’을 선보인 엔플라잉은 오존X카더가든을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목했다. ‘Big Bird(빅 버드)’를 부르며 이목을 집중시킨 오존X카더가든을 본 김재현은 “(예능에서는) 너무 유쾌한데, 음악 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찐’ 반전 매력이다. 그들의 진정성을 가까운 무대에서 느껴볼 기회라고 생각해 지목했다”고 밝혔다. 오존X카더가든은 팀 결성 이유에 대해 “엔플라잉이 요즘 저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때 음악 쪽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이 “팀워크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이승협은 “멤버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밥 먹고 목욕탕도 가고.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두 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한 드라마 OST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선재’라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변우석 씨가 광고하는 커피집 앞을 지나가다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로 '선재 업고 튀어' OST였는데 이 자리에서 그 곡을 부른 유회승 씨를 만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회승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고, 이를 본 정재형은 “뺏은 자와 뺏긴 자의 대결을 한번 보자”며 ‘급’ 제안했다. 덕분에 카더가든과 유회승의 ‘그랬나봐’ 듀엣이 성사돼 색다른 무대가 탄생했다.이어 오존X카더가든은 ‘WORLD(월드)’ 무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직후 “한국 최고의 밴드”라고 잔나비를 소개했다.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재형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음악들이 있다.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며 감동적인 속내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가까이서 보니, 잔나비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오존은 “실제 공연을 본 건 처음인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거 놀이공원에서 본 잔나비의 모습을 회상했다. 최정훈은 “하필 그 장면을 보셨냐”며 “연습하다가 저희 나름의 일탈로 놀이공원에 갔다. 평일이다 보니 소풍 온 중학생들이 쫓아 와 도망다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잔나비는 또 ‘분당 노부부’란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보통 친구들끼리 가까이 앉거나 어깨동무하는 게 어색한데, 저희는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졌다. 팬분들이 오래전부터 그런 모습을 지켜보셔서 ‘같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더가든과 잔나비 모두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란 공통점이 밝혀지자, 잔나비는 “방송 나가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최정훈은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카더가든은 “예전에 잔나비 공연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너무 착하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친구들이라, 오늘 만남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잔나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한 ‘사랑의이름으로!’를 불렀고, 그 중간 한로로가 등장해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최정훈은 “함께 부를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한로로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특히 김도형은 “음악을 듣다보면 산울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로로 씨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자우림 노래를 들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났다. 분명 한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이처럼 잔나비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한로로는 최근 내한한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선 사연과 RM의 샤라웃을 받았던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 측에서 감사하게도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셨다”고 밝히는 한편 “몇 년 전, 새벽에 DM이 너무 많이 와 해킹 당한 줄 알았는데 RM 님이 샤라웃 해주셨다.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장이 풀린 한로로는 “‘라이브 와이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처럼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한로로와의 만남과 그녀의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를 지켜본 잔나비는 “듣기만 하다가 라이브로 보니 진짜 신기하다. 영상을 볼 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한로로가 잔나비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노래를 듣고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시(詩)를 선물하자, 격하게 감동한 잔나비는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엔플라잉으로 시작해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 그리고 한로로까지 페스티벌급 라인업이었다”며 만족했다.‘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1:37
프로야구

송성문 "정후·혜성 대결? 너무 앞서간 얘기...동기부여 될 것" [주간 MVP]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더 매서운 스윙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성문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는 6월 넷째 주(6월 24~29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678을 기록했다. 주간 홈런·타점·OPS 1위였다. 송성문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주말 3연전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27일 1차전에서는 소속팀 키움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28일 2차전에서는 1·2회 연타석 홈런, 29일 3차전에서는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또 뽑아줘서 감사하다. 팀(키움)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삼성 3연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해 준 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 타격감에 대해 "솔직히 주간 단위로는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이 장타를 치고 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타격감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매일 루틴을 지키고, 부진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하지 않다 보니 결과도 따라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나아진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5월까지 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를 당할 우려를 줬던 키움은 6월 치른 22경기에서는 0.500(10승 2무 10패) 승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젊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할 순간과 그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성문은 화제성으로도 가장 뜨거운 선수다. 'MLB 진출설'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24~29일 홈 6연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개 구단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찾아 이 기류를 더 거세게 만들었다. 송성문은 MLB 도전 소문이 막 나온 지난 9일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내 나이에 미국 진출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대화가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밑져야 본전이고,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이라고 하더라. 애써 부정해 스스로 MLB 진출 가능성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나를 좋게 봐주는 (MLB) 구단이 있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초, 현재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송성문은 "아직 에이전트 선임을 한 건 아니지만, 여름을 지나고 나를 향한 기류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포스팅)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송성문은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김혜성·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달 14~1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대결하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이정후·김혜성과 빅리그 대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느냐고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다. 포스팅 신청, 계약 성사, 로스터 진입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내가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김칫국을 너무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MLB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체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5: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