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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페북 인기 시들자 '○○대 대나무숲'도 추억 속으로

1세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익명 커뮤니티 '대나무숲'도 속속 퇴장하고 있다. 18일 팔로워 36만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 대나무숲'(이하 고대숲)은 최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고대숲 운영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해 활동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페이스북에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앞서 팔로워 약 6만명의 '한양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도 지난해 1월 문을 닫았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폐쇄 공지와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 링크가 걸려있다.연세대(팔로워 약 16만명)는 지난해 4월, 중앙대(팔로워 약 5만9000명)는 2021년 1월, 성균관대(팔로워 약 5만8000명)는 2020년 4월 올라온 마지막 글 이후로 방치된 상태다.유튜브와 틱톡 등 영상 플랫폼이 확산하면서 페이스북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해 11월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0·20대 페이스북 사용자는 429만명에서 402만명으로 27만명이나 감소했다.같은 기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이용자는 138만명, 64만명 증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8 10:36
연예일반

계속되는 ‘우영우’ 신드롬…‘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힐링 시너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착한 드라마의 진가를 보여주며 세상에 따뜻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신드롬이 멈출 줄 모르고 거세다. 매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며 성장을 이뤄내는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착한 드라마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우영우’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는 이유다. 시청률과 화제성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회는 9.6%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을 기록하며 다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049 시청률 역시 5.3%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가 하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화제성 부문에서 59.16%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 점수에서 15만 330점을 달성, 역대 단일 주차 화제성 최고 기록을 경신해 신드롬을 입증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강태오와 박은빈이 각각 1, 2위에 랭크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우영우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물러서지 않고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때로는 냉혹한 현실과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순간을 마주하기도 하지만, 있는 그 자체로의 우영우를 이해하고 진심을 알아주며 온기를 더하는 사람들이 함께 걸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봄날의 햇살’처럼 스며들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우영우의 사람들, 그 특별한 관계성과 케미스트리를 키워드로 살펴봤다. # 설렘이란 낯선 감정 일깨운 우영우의 ‘고래 대나무숲’ 이준호 이준호(강태오 분)는 다정하고 친절하다. 회사에서 절대 해선 안 된다는 ‘고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낯설고 미묘한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자신은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라며 한바다를 떠난 우영우에게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라는 그의 한 마디는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우영우에게 설렘이라는 감정을 처음 일깨운 이준호의 존재는 특별하다. 이들이 공감과 위로, 그리고 설렘의 감정을 넘어선 사랑으로 변화해 갈 수 있을지 관계 변화에 기대가 쏠린다. # 방법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 정명석 정명석(강기영 분)은 우영우를 비롯한 신입 변호사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 신뢰를 바탕으로 멘토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실수와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상대의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우영우에게 동료애와 책임감을 심어줬다. 앙숙 동기인 장승준(최대훈 분)이 수십억짜리 고객을 놓쳤다고 탓하자, 우영우와 최수연에게 “그래도 ‘그깟 공익 사건’, ‘그깟 탈북자 하나’라고 생각하진 말자”고 말하는 정명석의 소신과 신념은 빛났다. 이처럼 좋은 직장 상사의 표본이자,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일깨운 그는 신입 변호사우영우에게 방법이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로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사는 우영우의 ‘우정’이란? 동그라미와 최수연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살던 우영우에게 ‘너’가 되어준 친구들과의 우정은 더없이 소중하다. 학창시절 학우들의 괴롭힘에 맞서 버팀목이 되어준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분), 다른 사람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로스쿨 생활을 도와준 동기 최수연(하윤경 분)의 이야기다. 우영우가 가장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동그라미는 그의 일과 사랑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유쾌하고 거침없는 꿀팁을 전수한다. 그런가 하면 최수연은 우영우에게 ‘봄날의 햇살’이다. 끝없는 경쟁과 평가 속에서 최수연은 우영우에게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우영우는 언제나 그를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자 고마운 존재로 생각해 왔다. 최수연의 사소한 말과 행동을 기억하며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라고 정의하는 우영우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 우영우의 도전과 성장에 ‘자극제’가 된 권모술수 권민우 신입 변호사 권민우에게 우영우는 강력한 경쟁자다. 자질과 능력을 입증해 재계약을 따내는 것이 중요한 권민우는 우영우의 활약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과도한 경쟁의식과 생존본능이 얄밉기는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권민우. 그의 권모술수는 우영우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승부욕의불씨를 당긴 자극제가 됐다. 하지만 우영우는 페어플레이를 잊은 권민우를 이기고 말겠다는 마음이 앞서 진실을 외면했고, 이후 변호사의 책임을 통감한 듯 후회와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될 것을 다짐한 우영우, 그리고 그의 도전과 성장에 또 다른 자극이 된 권민우의 변화와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는 내일(20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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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대나무숲' 콘텐트로 팬들에 힐링 "친근한 소통 매력"

이무진이 팬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이무진이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무진의 대나무숲' 콘텐트를 공개했다. 영상 속 이무진은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친근한 매력으로 소통했다. 첫 사연으로 이무진은 야간 자율 학습을 사랑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해 슬퍼하는 고3 팬의 사연을 읽었다. 이무진은 "저도 공부는 지지리 안했는데 야자를 좋아했다. 야자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게 있다. 저도 무조건 석식을 먹고 학원에 갔다"라며 공감했다. 이무진은 사연자를 위해 신곡 '과제곡'을 시원하게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이무진은 3년째 짝사랑 중이라는 중3 팬의 풋풋한 사연을 읽었다. 이무진은 "질러봐라. 잘 안되면 어떠냐. 그럴 땐 '비와 당신'을 들으면서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끝내는 거다"라며 능청스럽게 노래 홍보를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사연을 읽던 이무진은 "사실 저도 무대를 많이 두려워했다.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게 너무 행복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 두려웠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무진은 "제가 터득한 방법은 딱 하나다. 많이 망쳐보는 거. 지금의 실수를 기억하고, 충분히 창피해하고, 무서워해라.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라"라며 경험에서 우러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이무진은 학생들을 향한 고등학교 선생님의 편지, 반려묘에 대한 애정이 담긴 사연, 편하게 이무진 덕질을 하고 싶다는 어머니 팬의 사연, 종례를 일찍 끝내 달라는 학생의 사연 등 다양한 사연들을 읽으며 직접 전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무진의 신곡 '과제곡'은 실제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한 곡으로, 과제를 많이 내주시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지난 3월 이 곡은 SNS를 통해 공개된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첫 자작곡 음원 '신호등'은 최근 멜론 차트 3위, 지니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여기에 최근 참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OST '비와 당신'까지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신흥 음원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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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과제곡' 오늘(17일) 정식 발매[공식]

가수 이무진의 ‘과제곡’이 정식으로 발매된다. 이무진의 신곡 ‘과제곡’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 곡은 이무진이 실제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한 곡으로, 과제를 많이 내주시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특히 '다음 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젤 받았으면 해' '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현실 대학생의 심정을 담은 가사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낸 이 곡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공개된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다. JTBC ‘유명가수전’의 티저 콘텐츠로 공개된 ‘과제곡’ 스페셜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627만 뷰를 기록했으며, 이무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나는 이무진이다’에 게시된 ‘과제곡’ 영상은 조회수 303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무진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2일 ‘과제곡’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정식 발매를 알렸다 13일에는 하고 싶은 말을 이무진에게 털어놓는 ‘이무진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대나무숲’ 이벤트를 공개, 16일에는 ‘과제곡’ 무빙 커버로 컴백 열기를 달궜다. 공개된 무빙 커버에는 '그렇게 잠도 안자고 밤새가며 다 하고'라는 가사와 함께 대학생 필수템 에너지 드링크를 들고 있는 이무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무진은 과제를 많이 내준 교수님을 원망하는 듯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무진은 발매 후 학생부, 무진고사 등 학교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이색 이벤트들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이무진은 첫 자작곡 음원 ‘신호등’을 발매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초년생의 심정을 담아낸 ‘신호등’은 혼란스러운 청춘을 위로하며 최근 멜론 차트 5위를 기록해 역주행에 성공했다. 또한 이무진이 참여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OST ‘비와 당신’ 역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어 신흥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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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대학생' 이무진, '대나무숲' 마케팅으로 화제

이무진이 대학생들의 사연에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이무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무진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대나무숲'이라는 이벤트를 공개했다. 17일 발표하는 신곡 '과제곡'과 연관된 프로모션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무진이 제시한 해당 이벤트는 대학교마다 존재하는 '대나무숲'이라는 익명 기반 SNS 페이지에서 착안했다. 이무진의 신곡 '과제곡'의 가사처럼 과제를 많이 주시는 교수님에게 하고 싶은 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줬으면 좋겠는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고민 등을 이무진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벤트이다. 19일까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사연을 남기면 재미있는 사연을 선정하여 이무진이 경품과 함께 추후 공개될 콘텐트에서 대신 읽어줄 예정이다. 지난 3월 SNS를 통해 공개된 '과제곡'은 이무진이 실제로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한 노래다. 과제를 많이 내주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다음 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제를 받았으면 해', '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현실 대학생의 심정을 담은 가사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무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나는 이무진이다'에 게시된 '과제곡' 영상은 조회수 300만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음원은 17일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nag.co.kr 2021.07.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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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과제곡' 음원 발매…"대학수업에 냈다가 화제"

가수 이무진의 '과제곡'이 음원으로 나온다. 소속사가 12일 공개한 '과제곡'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이무진은 13일 대나무숲 이벤트를 시작으로 온라인 커버, 무빙 커버를 공개하고 오는 17일 '과제곡'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발매 후에도 ‘학생부’ 확인, ‘무진고사’ 시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됐다. 이무진은 지난 11일 개인 SNS를 통해 "시간이 걸려도 메인 메뉴 포함한 한상차림으로 준비해드리려 했는데 손님들이 전에 맛봤던 반찬 하나 얼른 달라고 주문이 폭주하는 바람에 급하게 그 반찬 먼저 준비했다"라며 '과제곡' 발매를 알렸다. 지난 3월 SNS를 통해 공개된 '과제곡'은 이무진이 실제로 대학 수업에서 과제로 제출한 곡으로, 과제를 많이 내주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다음 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젤 받았으면 해”, “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현실 대학생의 심정을 담은 가사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개인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 3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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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6일 최종회…권은빈-신원호, 카페 데이트 포착

'어쩌다 가족' 권은빈이 신원호에게 속마음을 전한다. 6일 오전 11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될 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최종회에는 권은빈(성하늘 역)과 신원호(원호 역)가 데이트 현장을 연상케 하는 다정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앞서 권은빈과 신원호는 서지석(김지석)의 딸 서연우(김연우)의 일일 육아 돌보미가 되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권은빈이 자신의 입양 사실을 털어놓는가 하면, 신원호는 친엄마의 거주지를 알게 된 그녀와 동행하며 진한 우정을 쌓아갔다. 더불어 친구가 된 기념으로 술을 마신 두 사람이 만취가 된 채 이십 대 청춘을 즐긴 에피소드에는 성숙하기만 하던 두 사람의 귀엽고 활기찬 에너지가 담겼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권은빈과 신원호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은 하숙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남을 이룬 데다가 화목한 기류를 연신 풍긴다. 신원호는 딱 떨어지는 제복핏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권은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권은빈 역시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의 앞에서만큼은 한껏 높아진 목소리와 텐션을 보이는 등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특히 갑작스러운 권은빈의 발언으로 신원호의 동공이 확장된다. 뿐만 아니라 내면에 감추고 있던 이야기의 물꼬를 트며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들은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은 것일까. 티격태격 하숙생 동기에서 어느덧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로 발전해온 두 사람의 알 듯 말 듯한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어쩌다 가족'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는 권은빈의 입양 소동 당시 든든한 대나무숲으로 활약했던 신원호가 그녀를 위해 또 한 번 조력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내면의 아픔을 위로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두 청춘이 선보일 엔딩은 최종회에서 확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송아리미디어 2021.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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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다시 뭉친 장나라-정용화, 원귀 퇴마 실패 '눈물 엔딩'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20년 전 진실을 알고 흩어진 퇴마 듀오의 극적인 재회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3.9% 2부 5.9%, 분당 최고 7.2%까지 치솟으며 13회 연속 동 시간대 드라마 1위를 달렸다. 이날 장나라(홍지아)는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알고자 여러 번 엄마 원혼에 빙의했고, 왜곡됐던 20년 전 진실과 마주했다. 자신의 기억과는 다르게 자신이 달걀귀에 쓰인 엄마를 직접 귀침으로 찔러 엄마가 사망하게 됐던 것. 의식이 깬 장나라는 한걸음에 달려온 정용화(오인범)를 향해 "오인범 나가"라고 냉정하게 내치는가 하면, 그동안 자신에게 진실을 숨긴 강말금(주사무장)에게는 격분했다. 종승연(정팀장)을 직접 찾아간 장나라는 사망 사건 파일을 눈으로 확인한 후 비녀에 남은 지문과 상처의 각도, 깊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백은혜(홍미진)를 찌른 사람은 자신이라는 결론이 이미 나와 있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장나라는 엄마 원혼을 향해 딸한테 찔린 이유로 원혼이 된 것이냐며, 자신이 사라져야 끝나는 것이냐며 쓸쓸한 얼굴을 내비쳤다. 그 사이 정용화는 자취를 감춘 장나라가 걱정돼 강말금을 만났고, 강말금으로부터 장나라가 정용화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과 목걸이를 준 사람이 장나라가 아닌 강말금이었다는 것을 듣게 됐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는 강말금에게 정용화는 "영원히 진실을 숨기고 홍 사장님을 속이려고 했던 게 최선이라는 건가요?"라고 반격한 데 이어 장나라가 유일하게 믿었던 강말금이 단 하나의 믿음을 배신한 거라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장나라는 대나무숲 근처 청염에 있는 김미경(염사장)을 만나 퇴마사를 관두겠다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강말금에게 청염의 명함을 받고 찾아온 정용화는 대나무숲에서 장나라를 만났다. 정용화는 장나라의 잘못이 아니라며 서로 미안해하지 말자고 위로했지만 장나라는 정용화를 보면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이 떠오른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때 정용화는 김미경으로부터 원귀가 안되려면 고마운 일 있으면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한 일 있으면 사과하고, 사랑하는 사람한텐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각성, 장나라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반면 다음날 김미경은 정용화에게 딱딱하게 구는 장나라를 향해 그렇게 곁에 사람 하나 없이 혼자만 살면 원귀랑 다를 게 뭐냐는 충고를 건넸다. 이때 창화식당 아들 창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장나라는 백현주(창화모) 옆에 있는 창화 원귀를 발견했지만 애써 외면한 후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와 30일 이내 퇴거하라는 퇴거 통지서를 확인하고 짐을 챙겼다. 그러나 눈물로 아들의 퇴마를 부탁하는 백현주로 인해 장나라는 고민 끝 정용화에게 전화했다. 정용화는 "고마워요. 전화해줘서"라는 말을 전하며 함께 창화 원귀 퇴마에 나섰다. 하지만 퇴마가 시작되고 창화의 원귀가 자꾸 정용화에게 겹쳐지며 튕겨 나오자 장나라는 "그때랑 똑같아"라고 처음 엄마 원혼을 빙의하려던 때를 떠올렸다. 부들부들 떨면서 "내가 내 새끼를 죽였어. 내가 죽인 거야"라며 중얼거리는 창화모와 이를 보고 "원귀가 남아있는 게 아니라, 원귀를 못 가게 붙잡고 있어"라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대박부동산' 14회는 오늘(27일) '2021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생중계로 결방된다. 6월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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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EBS 라디오 '경청' 통해 10대들과 소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EBS 라디오 ‘경청’을 통해 새 학기를 맞는 청소년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태현, 휴닝카이가 진행하는 ‘경청’은 국내 유일의 청소년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지난달부터 진행을 맡은 두 사람은 청소년 소통 프로젝트인 ‘경청’의 DJ로서 10대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은 새 학기를 앞둔 ‘경청’ 친구들을 위해 ‘새 학기를 부탁해!’ 코너로 꾸며졌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게스트로 참여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엄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엄지는 태현과 휴닝카이에게 “두 분의 분위기가 밝고 쾌활하다”라고, 태현과 휴닝카이는 엄지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서로 칭찬하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학창 시절의 추억, 새 학기를 앞두고 걱정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코너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번째 시간 ‘준비물을 부탁해!’가 시작되자 세 사람은 10대 시절 꼭 챙겼던 준비물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특히, 태현과 휴닝카이는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지 않아도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준비물이라고 해서 꼭 물건만 해당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마음을 다잡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는 등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고민을 부탁해!’ 시간이 이어지자 새 학기로 고민하고 있는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연이 도착했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학기 초 자기소개를 떨지 않고 잘 해내고 싶다’라는 사연에 “개성을 살리는 자기소개면 좋을 것 같다. 장점을 이야기하거나 재미있게 소개하면 친구들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조언하고, ‘고등학교 입학 첫 날 장기자랑이 걱정된다’라는 사연에는 “연습을 완벽하게 하면 떨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외에도 시험 대비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가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두 사람은 ‘경청 대나무숲’ 코너를 통해 들어온 다양한 사연에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기도 하고, DJ가 직접 고른 ‘디제이 추천곡’을 들려 주며 청취자들과 함께 유쾌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태현과 휴닝카이가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진행하는 ‘경청’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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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차청화 "신혜선, 미워할 구석 없는 참 착한 친구"

배우 차청화(40)가 16년이란 가공의 세월을 거쳐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보석으로 자리매김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양옥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더니, '철인왕후' 최상궁 역으로 무르익은 연기력을 폭발했다. 1회부터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저 사람 누구야?'란 호기심을 이끌었고 마침내 차청화라는 이름 세 글자를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어쩜 저렇게 맛깔나게 연기를 잘하는지 보고 또 봐도 놀라움 따름인 차청화. 유쾌한 에너지가 인터뷰 내내 흘러넘쳤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임이 틀림없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신혜선 배우와의 호흡이 참 좋았다. "상상 그 이상이었다. 참 괜찮은 친구다. 예쁘기도 예쁘고 귀엽고 성격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게다가 성실하다. 미워할 구석이 없더라. 현장에서 스태프도 잘 챙기고. 혜선이의 매니저나 스태프들도 착하더라. 마치 내 스태프인 것처럼 내게 잘해줬다. 나중에 헤어질 때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TV에서 이 친구를 볼 때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더 좋았다. 타이틀롤로서 현장을 끌고 가는 게 쉽지 않고 고됐을 텐데도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든든했다." -에필로그인 '대나무숲'에서 내레이션까지 도맡았다. "본 방송 마지막 촬영 날 '대나무숲' 대본을 받았다. 최상궁의 내레이션이 추가된다고 해서 어떤 내레이션인가 궁금했는데 내가 시작의 문을 여는 상황이라 잘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도 에필로그 내용이 공유된 게 없었다. 결말은 시청자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중간 사이사이 있던 얘기들을 다루고 있어 좋았다." -올해 겨울은 정말 혹독하게 추웠다. "현장이 즐겁지 않았으면 괴로웠을 수 있는데 감독님부터 해서 성격들이 좋았다. 다들 춥다고 노래 부르며 촬영했다. 서로 핫팩을 쥐어줘서 핫팩이 돌고 돌았다. 한복 안에 옷을 껴입었다. 수면바지 3, 4개 경량 패딩 내복도 겹쳐 입었다. 나중에 보니 실제 몸과 달리 벌크업이 되어 있더라.(웃음) 핫 아이템은 귀마개였다. 귀가 떨어져 나갈 만큼 추었다." -지난 2005년 뮤지컬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했더라. 지난 16년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나. "소름이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뮤지컬로 데뷔했다. 그땐 내 길이 아닌가 했다. 그래서 다른 일도 하고 그랬다. 회사에 다녀보고 싶고 승진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연기는 그런 게 없지 않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홍보 업무를 한 적이 있다. 인턴 생활하다가 다음엔 광고 홍보회사에 갔는데 내 적성에 맞지 않더라. 그렇게 다시 연기의 길로 돌아왔다. 열심히 연기를 하기 시작한 건 30살 때부터다." -연기할 때 어떤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얻나. "경험치에서 오는 것도 큰데 상상을 통해 경험한 게 훨씬 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상상을 많이 했다. 가끔은 경험이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 어릴 때는 경험치 안에서만 생각하니 어려웠다. 그걸 내려놓고 '저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 '이해가 안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했다. 소설이나 책, 영화를 통해 습득된 게 많고 거기서 생각을 키워나가니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주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나. "집에서 음식 해 먹고 자고 보고 듣고 구시렁거리고. 할 게 많다. 혼자 집에 있으면 온갖 감정을 끄집어낼 수 있다. 그게 좋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02.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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