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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뮤직

데이식스, 영향력 보여준 ‘2024 KGMA’… 배우 유승호 케미도 ‘유잼’

밴드 데이식스가 연예인의 연예인임을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17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송 데이에 ‘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단 2곡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팬들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한마음으로 데이식스 노래를 떼창했다. 데이식스가 국민밴드로서 위용을 과시한 순간이었다. 특히 원필과 영케이의 애드리브 가창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무대 뒤에 있는 스태프까지 백스테이지에서 카메라를 들고 데이식스의 무대를 담았다. 내달 데이식스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티케팅에 실패한 이들이 아쉬움을 ‘KGMA’에서 달랜 것. 데이식스에 열광한 건 아티스트도 마찬가지. 이들은 데이식스 무대에 눈을 감고 감상하는가 하면, 입으로 가사를 따라 부르며 진심으로 즐거워했다. 리허설 시간에는 라이즈가 데이식스 노래로 목을 푸는 재미있는 광경도 목격됐다. 데이식스 영케이와 배우 유승호의 케미스트리도 흥미로웠다. 이날 유승호는 ‘2024 그랜드 퍼포머’ 시상자로 나서며, 환한 미소와 함께 데이식스 이름을 호명했다. 유승호의 호명에 영케이(본명 강영현)는 파안대소하며 대상의 순간을 만끽했고, 유승호는 데이식스 멤버 전원과 포옹하며 트로피와 함께 축하를 건넸다. 여느 수상·시상자와 달리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된 건 이들의 남다른 인연 덕분이다. 유승호가 앞서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것. 이후 유승호는 영케이의 유튜브에 출연해 ‘93년생’ 동갑내기 우정을 쌓았다. 이 같은 인연으로 유승호는 ‘KGMA’ 시상자 참여를 결정하며 주최측에 데이식스 시상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전했고, 엄정한 내부 심사 끝에 데이식스 시상자로 낙점돼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다.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됐다. 서로의 무대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것. 이를 본 팬들은 “두 사람 우정 계속 됐으면 좋겠다”, “‘KGMA’ 보면서 내가 다 흐뭇했다”, “시상식 속 색다른 재미찾기”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5:45
뮤직

[X why Z] 글로벌 뮤직 어워즈 버금가는 KGMA!

지난 주말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있었던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다녀왔다. 시상식은 이틀 동안 열렸고 첫날은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은 ‘송 데이’로 진행됐다. X와 Z는 ‘송 데이’에 다녀왔는데 K팝 시상식답게 외국인 팬들도 꽤 많았고 트롯 덕분인지 나이 드신 팬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요즘 K팝 시상식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더 많아져서 좋고 다양한 상으로 아티스트들을 격려해주고 우리 스스로 K팝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진행된 KGMA! Z는 어떻게 봤을까?X재국 : 2024 KGMA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KGMA는 이틀 동안 진행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상식이었고 시상식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공개되자마자 K팝 팬들에게 바로 소문이 날 정도로 핫한 뮤직 어워즈였어요. 뉴진스나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피원하모니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티스트 데이에 가길 원했고 에스파, 라이즈, 트레저, 에이티즈, 데이식스를 좋아하는 팬들은 송 데이를 선호했던 것 같아요. 무대 연출이 특이했는데 스탠딩 관객들이 있는 객석 중앙을 무대로 활용한 것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티스트들이 모두 무대 위에서 대기하면서 다른 가수들 공연에 호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X재국 : 오늘 공연 중 베스트를 꼽는다면?Z연우 : 좋은 공연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트레저와 에스파를 꼽고 싶어요. 트레저는 첫 곡 ‘아이 원트 유어 러브’부터 강렬한 음악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다른 아티스트들이 있는 수상하는 무대를 가로질러 반대편 무대에서 두번째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쯤에는 스탠딩 객석 중간에 있는 무대에서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죠. 트레저의 팬들은 물론 다른 팬들이 보기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였고 객석에서 많은 박수가 나왔던 것 같아요. 이 콘서트장의 세팅을 제일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한 그룹이라고 생각했어요. 에스파는 올 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니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무대였을 거예요. 에스파의 첫곡 ‘위플래시’는 요즘 워낙 인기가 많은 곡이기도 했고 팬들이나 대기석에 앉아있던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모두가 집중해서 봤던 무대였어요. 다음곡 ‘아마겟돈’과 ‘슈퍼노바’까지 멤버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무대였어요. X재국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Z연우 : 윈터의 오프닝 무대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다른 무대에서 선보인 적이 없었고 오직 에스파 콘서트에서만 보여줬던 솔로곡 ‘스파크’로 ‘송 데이’의 문을 열었는데요. ‘스파크’는 윈터의 솔로 무대를 볼 수 있는 곡인데 윈터의 천을 이용해 실루엣을 보여준 퍼포먼스와 카메라를 바라보며 당당하게 무대 중앙으로 걸어가는 카리스마가 기억에 남아요.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송가인의 무대였어요. 송가인이 ‘엄마 아리랑’을 부르는 동안 한국무용을 하는 무용수들과 함께 사물놀이 하는 분들이 등장해서 상모 돌리는 퍼포먼스를 할 때 외국인들도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송가인의 가창력 덕분인지 관객들 모두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기억에 남아요. 2024 KGMA는 K팝 아이돌들은 물론 성인 가요 가수들 그리고 밴드와 일본 아이돌 그룹 니쥬와 JO1까지 참여한 글로벌 뮤직 어워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의미에서 KGMA는 많은 K팝 시상식 중 하나가 아니라, K팝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팬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KGMA 둘째날 시상자로 나온 배우 이동휘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제는 K팝과 팝의 경계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K팝은 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나도 그 말에 공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시일에 KGMA에서 브루노 마스의 축하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1.19 05:36
뮤직

풍자, KGMA서 생애 첫 시상식 레드카펫 MC 맡아..“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일”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풍자가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생애 첫 레드카펫 MC로 나선다. 12일 KGMA 조직위원회는 풍자가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진행자로 참여,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행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풍자는 지난해 12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성소수자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뒤 눈물의 소감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당시 시상식 드레스를 만들려 옷감만 60마를 썼다는 비하인드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풍자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으로 출범하는 이번 ‘2024 KGMA’에서 수상자가 아닌 레드카펫 MC로 나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계획이다. 그런 만큼 풍자는 ‘2024 KGMA’를 남다른 각오로 준비 중이다. 풍자는 “정말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일이다. ‘KGMA’ 레드카펫 MC 제안을 받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 ‘욕심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그만큼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만남처럼 떨린다. KGMA와 함께 하는 16, 17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많은 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시는 이유 중에 ‘친근함’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긴장된 아티스트들에게 친근한 인터뷰어로 다가갈 것”이라고 각오를 덧붙였다.특히 풍자는 아티스트 데이와 송 데이로 나뉘어 이틀간 열리는 ‘2024 KGMA’ 레드카펫 행사를 각각 다른 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하루는 드레스를 입고, 다른 하루는 수트를 입어 차별화된 느낌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달라지는 내 모습도 레드카펫 행사에서 소소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트렌스젠더 유튜버로 대중에게 알려진 풍자는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며 지상파 예능에 진출해 대세 예능인으로 떠올랐다. 웹예능 ‘바퀴달린 입’, ‘또간집’ 등에 출연했으며,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KGMA는 16일은 아티스트 데이, 17일에는 송 데이로 꾸며져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을 선보인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레드카펫에는 K팝 아티스트 뿐 아니라 시상자들도 올라 새로운 갤럭시의 탄생을 빛내 줄 예정이다. ‘2024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MAMA’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총연출을 맡았다.‘2024 KGMA’는 채널 ENA를 통해 레드카펫부터 TV로 중계된다. OTT 플랫폼은 웨이브, 글로벌은 키스위(KISWE)의 ‘러브 & K팝’(Love & Kpop)을 통해 각각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8:00
스타

故박지아, 갑작스런 별세…‘더 글로리’ 송혜교→박성훈 추모 [종합]

배우 박지아가 갑작스러운 별세 비보를 전한 가운데 ‘더 글로리’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30일 고 박지아 소속사 빌리언스는 부고 소식을 알리며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아는 장르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기담’에서는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영화 ‘곤지암’에서는 원장 귀신 역으로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로 출연해 주황색 염색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에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송혜교는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배우 또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고 박지아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폐막한 연극 ‘와이프’로 관객을 만났으며, 지난 4월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나서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 나갔다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때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밝혀 현장의 박수를 자아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에도 용대(여진구) 모친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한편 고 박지아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일 오전 8시20분, 장지는 갑산공원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11
문화

[2024 청년의 날]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 K팝 콘서트 미유페→108팀 크리에이터 부스까지 [종합]

“하루하루가 전날의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2024년 반년을 열심히 보내시고 이 자리에 오셨을 텐데 올해 마무리 잘 할 수 있길 바랍니다.”가수 효린의 말에 무대 앞에 모여든 수많은 청년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댔다. 청년들은 공연뿐 아니라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부스존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청춘을 만끽했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서다.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축제다. 올해 약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올해 슬로건은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다’로 이날 현장에서는 유스 댄스 챌린지,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 일자리 채용 페스티벌 등이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각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 양일간 총 5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해 호응을 보냈다. 특히 첫날 오후 4시부터, 둘째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미유페’(Me+Youth Festival)는 인기 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흥겨움을 더했다. 미유페는 ‘나(Me) 그리고 모든 청년과 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로 새롭게 브랜딩 된 K팝 콘서트다. 첫날에는 가수 김나영을 시작으로 우디, #안녕, 하이키, 휘브, 효린, 원위가 공연을 펼쳤고 둘째날에는 경서예지, 클라씨, 비오, 임한별, 거미, 엔플라인이 무대를 꾸몄다.관객들은 무대 앞 스탠딩석뿐 아니라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겼다. 발라드 공연에 손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댄스 공연에는 자리에서 껑충껑충 뛰며 환호를 보내는 등 청량한 에너지를 뿜었다. 현장에서 총 108팀의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운영한 부스 또한 많은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며 크리에이터와 팬미팅을 즐겼다. 이 가운데 구독자 46.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진똑개 풍이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진똑개 풍이는 똑똑한 진돗개 ‘진똑개’ 풍이를 비롯해 고양이 금순, 봄날이를 키우면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진똑개 채널의 집사 이지원은 “팬분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얼굴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유튜버 오!모는 직접 그린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모는 ‘덕질을 예술적으로 해보자’는 뜻을 가지고 활동하는 유튜버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그림을 특별하게 그리며 인기를 얻었다.공개 연애 중인 유튜버 채린라벨(본명:박채린)과 윤한진도 부스를 열었다. 박채린은 현재 구독자 19.9만 명인 유튜브 채널 채린라벨을 운영 중인데 앞서 운영했던 채널 ‘채꾸똥꾸’는 구독자 수 100만 명이 넘었다. 한 팬은 채린라벨이 ‘채꾸똥꾸’ 시절부터 팬이었다며 직접 작성한 편지를 들고 오는 등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둘째날 행사에서는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와 함께 지난 7월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돕고 청년 취업,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한 ‘최고의 K를 찾아라’를 주제로 진행한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는 △종합대상 ‘최케빈’ △커플 부문 ‘쿠키커플’ △일상 부문는 ‘굿찌’ △애니멀 라이프 부문 ‘김메주와 고양이들’ △토크 부문 ‘성우 남도형’ △먹방 부문 ‘가르마’ △뷰티·패션 부문 ‘깡스타일리스트’ △콘텐츠 부문 ‘유노-Yuno’ 등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특별상인 일간스포츠상은 ‘하이픽션’이 수상했다.‘최고의 K를 찾아라’ 공모전에서는 상금 200만원인 대상에 김보경 씨, 상금 100만원의 최우수상 정혜련 씨 등이 선정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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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장미보다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청룡 여신’ 등극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백스테이지에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수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 다녀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수지는 베이지색 실크 소재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시상을 위한 대본을 바라보고 있다. 쇄골 사이에 위치한 장미 장식이 수지의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수지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백상예술대상 MC 담당 6년차에 빛나는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이며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배우 박보영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한편 수지는 김은숙 작가의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김우빈)와 감정결여 가영(수지)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12부작으로 제작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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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제11회 들꽃영화상 대상 ‘절해고도’, 이름을 남기다

지난 5월29일에 열린 제11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의 최대 이변은 대상 수상작이었다.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해서 그중 최고작에 수여하게 되는 그랑프리 대상을, 올해는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가 차지했다. 시상식 내내 각본상, 주연상, 감독상 등에 호명되지 않아서 김미영 감독 스스로도 살짝 수상을 포기하고 있던 터였다. 시상자인 정지영 감독이 대상을 호명할 때 시상식이 열린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1관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절해고도’는 지난 9월 개봉 당시 단 4046명의 관객만이 들었던 영화였다. 들꽃영화상은 외면 받은 수작의 독립영화를 다시 모아 재평가의 기회를 얻게 한다. ‘절해고도’는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지언정 작품성만큼은 제대로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독립영화는 죽어도 이름을 남긴다.들꽃영화상은 사전에 수상자를 공표하지 않는 영화상이다. 그런 점에서 귀감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되기에는 주최 측의 지난한 노력이 있었던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심사를 끝내고 시상식이 있기까지 약 2주 정도는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수상자(작) 공개 ‘압력’에 시달린다. 수상을 하면 참석하고 그렇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 혹은 참석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게 되기 때문이다. 스타급 배우들이 참석하면 행사의 흥행으로 이어지기 쉽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영화제도 개인상(주연상)을 받는 사람에게 시상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대놓고 당신, 상을 받는다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들꽃영화상이 스타 섭외라는 멍에의 굴레를 벗어나 있는 것은 독립영화 배우라 스타성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그것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수상한 사람들 면면을 보면 ‘기생충’의 최우식도 있었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김선영 같은 배우도 있다. 스타들이 시상식에 대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갖게 하느냐는 그 시상식이 지켜내야 할 모토 같은 것이다. 들꽃영화상은 총 16개 부문(사전제작지원 부문, 특별상 혹은 공로상 부문 포함) 후보 거의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들꽃영화상의 심사 방식은 비교적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더욱 특징적인 것은 출품 형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상은 출품을 해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출품이 원칙이다. 그래서 왜 이렇게 좋은 작품이 후보에도 오르지 못 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과거 이창동 감독의 작품 중 ‘버닝’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상을 탔지만 청룡영화상에서는 상을 못 탄 이유는 청룡영화상에는 출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들꽃영화상은 지난 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극장에서 단 하루라도 상영된 독립영화 전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차 심사 대상은 176편이었다. 들꽃은 총 네 차례 정도의 심사 과정을 거치는데 176편 중 절반 정도를 운영위원회가 걸러내는 것이 1차이고 그 절반을 두고 8명의 예심위원들이 투입되는 것이 2차 예심이다. 또 거기서 뽑힌 36편 정도의 작품으로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하는 3차 본선이 있다. 특히 올해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본심에서 뽑힌 16편 중에서 다시 최종심을 갖는다. 이 최종심은 일종의 미국 아카데미 방식으로 지난 회까지 수상을 한 모든 수상자들이 투표를 하고 이를 집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뽑혀진 작품이 올해의 16개 부문 영화들이다.한편 들꽃영화상이 국내의 영화제, 영화상과 두드러진 차별성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민간과 영화인들의 순수한 후원 협찬으로 운영된다. 늘 예산 부족에 허덕이지만 비교적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올해의 수상작들은 7월2일~6일간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제2관에서 재상영된다. 상영 스케줄은 추후 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6.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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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임지연♥이도현, 핑크빛으로 물든 백상…“지연아 고마워” 화제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이 제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굳건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몰고 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임지연과 이도현은 나란히 참석했다. 임지연은 시상자이자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으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고, 이도현은 이날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이지만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 팀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도현은 수상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봉길이라는 역할을 할 때 어려웠다. 그렇지만 세상에 쉬운 연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도전이자 기회라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동생, 반려견 가을이, 지연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때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또 이날 임지연이 시상자로 무대 위에 등장했을 때도 카메라가 이도현을 비췄고, 관객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임지연과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임지연 역시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글로리’로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수상소감에서 “저의 부족함을 다 받아줬던 혜교 선배님, 나의 사랑하는 가해자 식구들, (이)도현까지 모두 감사하다”며 이도현을 언급해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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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서 만난 탕웨이·박보검…눈 호강 ‘원더랜드’ 팀

배우 탕웨이가 박보검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다.탕웨이는 8일 자신의 SNS에 “‘원더랜드’의 태주와 백리”(Wonderland‘s Tae Ju and 白李)란 글과 함께 박보검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영화 ‘원더랜드’로 인연을 맺은 탕웨이와 박보검은 전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 각각 MC와 시상자로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 탕웨이 부부가 ‘만추’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탕웨이는 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수지)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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