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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박지현 “원래 김대우 감독 팬…조여정 같은 배우 되고 싶어”

영화 ‘히든페이스’에 출연하는 배우 박지현이 송승헌, 조여정, 김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이 참석했다.박지현은 극 중 성진(송승헌)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첼리스트 미주 역을 맡았다. 이날 박지현은 “사실 이전부터 김대우 감독님의 팬이었다.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현장이)늘 그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송승헌에 대해 “생각보다 유머러스하고 굉장히 개그 욕심도 많더라”며 “너무 대선배들이니까 긴장도 많이 됐는데 너무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조여정에 대해서는 “조여정 선배는 정말 끝나고도 개인적으로도 밥도 많이 먹고 했다. 커리어적인 걸 떠나서 나도 ‘저런 배우되어야 겠다’ 싶었다. 언니가 가진 긍지가 정말 멋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혀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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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강유석에게 ‘입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작품을 보다 보면 한 번쯤은 푹 빠져드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좋아하는 작품에 잠깐 등장했던 단역 배우일 수도 있고, 화제작 속 눈길이 가는 주·조연 배우일 수도 있다.누군가에게 ‘입덕’하는 것 역시 우연한 계기로부터 시작된다. 외모나 성격이 이상형에 가깝거나 혹은 사소한 행동 하나가 마음에 들어올 때. 그러다 ‘아, 이 배우 뭐지?’ 하고 생각이 들었다면 맞다. 이때가 바로 ‘입덕’의 순간이다.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도 ‘입덕’을 유발하는 신예가 등장했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이선균과 문채원, 박훈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 대선배들 사이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사람이 있다. 바로 극 중 은용의 조카이자 형사부 말석검사 장태춘을 연기한 배우 강유석이다.강유석은 ‘법쩐’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장태춘은 싱글맘 아래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검사 자리까지 올라선 인물로 설정됐다. 검찰 내부에서 지방대라고 무시당해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는 굳건한 의지를 가졌다.강유석은 장태춘처럼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온 성장형 배우다. 이름도 주어지지 않은 단역부터 시작해 OCN ‘신의 퀴즈: 리부트’, SBS ‘사의 찬미’, ‘낭만닥터 김사부2’, tvN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폭넓게 쌓아왔다. 강유석이라는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된 건 2021년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의 노신우 역을 연기하고부터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 새빛남자고등학교 학생회에 들어가게 된 우태경(이세온)이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로맨스다.강유석은 작품을 찍은 뒤 “그때는 ‘뭐지?’ 싶을 정도로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늘어났다. 편지나 선물도 보내주시니까 밎기지 않기도 하고 놀랐다”며 “가끔 고독한 채팅방에 들어가서 근황도 전하는 편이다. 일일이 다 뵐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유석은 첫 주연작 ‘법쩐’으로 안방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단역으로 시작해 주연 자리를 꿰차기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는 그의 빈틈없는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다. 수많은 신예들이 차세대 스타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강유석은 주목해볼 만하다. 그와 함께 호흡한 선배 배우들의 끊이지 않는 칭찬이 그 이유를 뒷받침한다. 이제 강유석은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로 또 한 번 여심을 훔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이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강유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강유석은 김우빈, 송승헌, 이솜과 호흡을 맞춘다.강유석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아직 편집본을 다 보지 못해서 같이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장태춘과는 정반대의 느낌이라 지금까지 보여줬던 연기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을 연예계에 대입하면 강유석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강유석에게 ‘입덕’할 이유는 충분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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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법쩐’ 강유석 “명절에 사인만 100장, 부모님이 좋아하셨죠”

“쉴 때 잘 쉬고 일할 때 잘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강유석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웃었다. 강유석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서 선배 이선균, 문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세대 스타임을 증명했다.‘법쩐’은 강유석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극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다. 장태춘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그 만큼 ‘법쩐’은 강유석에게 한층 더 성장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1.1%(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강유석은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배들이 예뻐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종영한다는 게 아쉽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급하게 빌려입고 간 큰 정장에 오디션 합격강유석이 연기한 장태춘은 극 중 은용의 조카이자 형사부 말석검사였다. 장태춘은 지방대라고 무시당해도 언젠가 특수부에 가겠다고 의지를 꺾지 않는 인물. 강유석은 이런 장태춘 캐릭터를 솔직하고 강단 있게 표현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를 선보였다.강유석은 장태춘 캐릭터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라며 “대부분의 드라마 속 검사들은 권위적이거나 악역으로 비춰진다. 그런데 태춘이는 주변에 있는 검사 같지 않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같아서 좋다”고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장태춘과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자 “태춘이만큼 열정적이진 않다”면서도 “하고 싶은 것에 있어서 꾸준히 노력하는 건 비슷하다”고 짚었다.‘법쩐’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그는 “대본이 재밌었고 소재도 좋았다”며 “장태춘 캐릭터뿐만 아니라 은용, 박준경, 황기석 캐릭터 색이 다 뚜렷해서 케미가 궁금했다. 상상만 하고 대본을 읽었을 때와 선배들이 연기했을 때 어땠을지 궁금했다”고 전했다.강유석은 ‘법쩐’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그는 “오디션에 정장을 급하게 빌려서 입고 갔는데 나한테 좀 컸다. 그런 모습들이 감독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며 “캐스팅된 뒤에 들어보니 큰 정장을 입고 와서 시키는 거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장태춘 같았다고 해주셨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강유석은 1994년생으로 올해 29살이 됐다. 그동안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주로 맡아온 그는 ‘법쩐’을 통해 처음으로 같은 나이대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강유석은 “장태춘은 나이가 더 있는 것처럼 깊은 사람이다. 어린 역할만 해보다가 심도 있는 역할에 처음 도전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태춘 캐릭터를 그려 나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강유석은 이선균, 문채원, 박훈 등 대선배들 사이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선배들 연기 내공이 엄청나다. 다들 왜 이선균, 문채원 하는지 알겠더라”며 “선배들이 예뻐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이선균은 극 중 ‘돈 장사꾼’ 은용 역, 문채원은 검사 출신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악역이자 특수부 부장검사 황기석 역을 맡은 박훈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선균 선배는 뒤에서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문채원 선배는 간식도 나눠주시고 막냇동생 보듯이 귀여워해 주셨죠. 박훈 선배는 고민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하라고 해주셨어요. 작품 속 역할과는 정반대의 인물이었죠.”촬영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강유석은 “일단 촬영에 들어가면 선배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선배들이랑 붙는 신을 찍을 때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신이 끝나있었다”며 “선배들의 힘에 얻어탄 느낌”이라고 감탄했다.◇‘택배기사’로 컴백…김우빈·송승헌과 호흡강유석은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했다.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tvN ‘스타트업’,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특히 ‘새빛남고 학생회’ 이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석은 “그때는 ‘뭐지?’ 싶을 정도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늘어났다. 또 편지나 선물도 보내주시니까 안 믿기도 하고 놀랐다”며 “가끔 고독한 채팅방에 들어가서 근황도 전하는 편이다. 일일이 다 뵐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설 연휴 명절에 고향에 내려갔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강유석은 “명절에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사실 연기한다고 했을 때 집안 어르신들이 밥은 먹고 살 수 있겠냐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이젠 부모님이 주변 지인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시고 사인을 나눠주겠다고 하셔서 100장 정도는 하고 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강유석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강유석은 김우빈, 송승헌, 이솜과 호흡을 맞춘다.강유석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로 ‘택배기사’의 주인공 사월을 꼽았다. 이유를 묻자 “단순하고 귀엽다”고 간결하게 답했다.그러면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아직 편집본을 다 보지 못해서 같이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장태춘과는 정반대의 느낌이라 지금까지 보여줬던 연기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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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대선배 송승헌과 연기 호흡, 걱정했지만 잘 이끌어줘" (정희)

'정오의 희망곡' 손나은이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출연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는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배우 이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늘(25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 중 손나은은 송승헌(김해경 역)의 첫사랑 진노을 역을, 이지훈은 서지혜(우도희 역)의 전 연인 정재혁 역을 맡았다. "대선배 송승헌과의 호흡에 걱정이 많았다"는 손나은은 "생각보다 편하게 잘 대해주셨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농담해 주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원조 얼굴 천재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이지훈 역시 "처음 리딩했을 땐 서먹서먹했지만 촬영하면서 점점 편해졌다. 서지혜 누나의 전 드라마를 봤을 때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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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양세종, 보기드문 '완성형 신인'

보석의 발견이다.양세종(25)이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신인 딱지를 뗀 연기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양세종의 시작은 사전제작드라마 '사임당'이다. 2016년 촬영을 시작한 '사임당'에서 어린 송승헌을 연기했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을 때 제작진은 미디어를 강원도 강릉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애와 송승헌이 나서 마이크를 잡고 드라마를 하는 소감을 물었다. 이영애는 현장 공개에 나섰다. 이때 옆에는 이름 모를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게 양세종이었다.당시 아무도 양세종의 정체를 몰랐기에 '이영애 옆에 남자 애 누구야'라고 수군거렸다. 일부에서는 '사임당'처럼 대작에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들어간 것에 대해 '금수저'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빛을 보냈다. 양세종은 올 초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금수저라고 봐주니 재미있다. 전혀 그런 관계가 없다. 대작에 캐스팅 돼 영광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도움을 받은 건 없다"고 했다. '사임당'에선 조금 어색한 연기를 보여줬다. 처음이다보니 드라마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을 겪은 셈이다.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했다. 극중 캐릭터인 도인범을 너무 잘 소화해 실제 양세종의 이름을 도인범이라고 알 정도.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건 배우의 기본, 그 기본에 충실했던 게 양세종이었다. 그리곤 지난 6월 OCN '듀얼'로 첫 주인공으로 나섰다. 복제인간 성훈과 성준, 이용섭 박사까지 무려 1인 3역을 해냈다. 한 가지 캐릭터도 100% 소화하기 힘든 게 신인의 자리이나 양세종은 거뜬히 해냈다. '대선배' 정재영도 인정할 괴물 연기였다. 같이 작품한 선배들의 칭찬도 쏟아진다. 진경도 양세종의 연기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표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전파를 탄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엔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SBS 드라마국의 과감한 선택. 아무래도 지상파 미니시리즈이다보니 이름값을 할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마련이지만 양세종을 파격 캐스팅했다.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아이돌 출신이 아닌 순수 연기자로 이렇게 단 기간에 성장한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다. 무엇보다 기본 연기력이 뛰어나 어느 작품을 시켜도 120% 소화할 배우다"며 "양세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연기과 출신으로 재학시절부터 다른 과에서도 알 만큼 유명했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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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진격의 정만식, TV-스크린 동시 공략 '주가상승'

정만식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 공략하며 자신의 입지를 높일 전망이다.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가 개봉 후 압도적인 흥행력을 자랑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가운데, 주요 악인 5명 중 한 자리를 당당하게 꿰차고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정만식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가 심상찮다.이번 영화에서 정만식은 곽도원(김차인) 검사 아래 거친 수사 방식을 뽐내는 검찰수사관 도창학 캐릭터로 분해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말 보다는 주먹이 앞서고, 자신이 가는 길이 무조건 옳고 곧 정의라 믿는 도창학은 배우 정만식을 만나 옷에 날개를 단 듯 관객들을 매료 시킨 것.이에 반해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공식석상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정만식으로 센스 넘치는 입담을 자랑하면서 유머까지 탑재된 배우로 스스로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특히 '무한도전'에서 아무 이유없이 곽도원 뒤에서 부채를 부치는 모습이나, 정우성을 꼬박꼬박 "형"이라 불러 듣는 이들을 되려 깜짝 놀라게 하고, 조용히 있다가도 자신이 나서야 할 때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아수라' 막내라인 정만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 캐릭터로 제 몫의 존재감을 확실히 챙겼다.치고 빠지는 수준이 가히 프로급, 매 작품마다 튀지않고 절묘하게 녹아들 줄 아는 연기력에 예능감까지 갖춘 '선수'를 누가 원하지 않을까.2005년 '잠복근무'로 공식 데뷔한 정만식은 그간 30편이 넘는 영화와 20여 편이 넘는 드라마에서 악역전문 배우로, 때론 정점의 코믹 배우로 활약했다. 지난해 개봉한 '대호'(박훈정 감독)에서는 대선배 최민식과 함께 영화를 이끄는 주연으로 나서 그 능력을 입증시키기도 했다.신을 잡아먹는 신스틸러에서 주연급 배우로 치고 올라선 정만식은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열일을 이어갈 전망이다.정만식은 최근 영화 '대장 김창수'와 JTBC 드라마 '맨투맨'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는 일본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투옥된 김창수가 독립군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진웅이 타이틀롤 김창수, 송승헌이 인천 감옥소 강형식 소장으로 물망에 올라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만식은 김창수의 조력자 마상구 역할로 막바지 출연 조율 중이다.이와 함게 초특급 한류스타 박성웅(여운광)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박해진(김설우)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맨투맨'에서는 박해진의 아군이자 그에게 명령을 내리는 책임관 이동현 역할을 담당한다. 인터뷰 때마다 거침없는 아내 자랑으로 팔불출 면모까지 드러냈던 정만식. 꾸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 얼마나 달콤한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정만식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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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김서경 “송승헌 선배 알몸, 옷 입었을 때와 전혀 달라”

신인배우 김서경(28)이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정식으로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6일 종영한 MBC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송승헌(한태상)의 친동생 로이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은교' '범죄와의 전쟁' 등에 단역으로 출연해 왔지만, 극중 이름이 있는 캐릭터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스로도 "하늘이 준 기회였다"고 밝힌 데뷔 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어린 시절 헤어진 친형 송승헌 앞에서도 깊은 상처를 숨긴 채 냉철한 사업가의 모습을 유지하며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한 몫 했다는 평이다.-'남사'가 첫 작품이라 들었다. '은교'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어떤 역을 맡았나."'남사'에서 처음으로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았다. '은교'에서는 자동차 정비사로 나왔다. 차를 고치러 온 김무열 선배님에게 누군가 차에 손을 댄 것 같다고 귀띔을 해 준다. 처음으로 극중 주연과 1:1로 대화하는 순간이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2초정도 등장했다. 하정우 선배님이 나이트에 있다가 경찰에 잡히는 신이었다. 하정우 선배님 앞에 놓인 재떨이를 2초간 재빠르게 갈아주고 사라졌다.(웃음)" -'남사'엔 어떻게 캐스팅됐나."'남사' 감독님이 같은 회사 김성오 선배님을 만나러 사무실에 오셨다가 우연히 저를 보고 오디션 기회를 주셨다. 감독님께서 마음속 상처가 깊고 말수도 별로 없는 캐릭터를 원하셨다. 제 눈을 보고 로이장 역할에 어울린다 생각하신 것 같다. 눈빛으로 하는 디테일한 연기를 주문하셨다."-송승헌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었나."'남사' 전에도 약간의 친분은 있었다. 같은 동네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워낙 대선배라 생각해 인사조차 못했다. 하루는 탈의실 문에서 서로 부딛친 적이 있는데, 그걸 계기로 인사를 드렸다. 대본리딩 첫날 송승헌 선배님이 제게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고 말씀하시더라. 이후 촬영장에서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해졌다."-송승헌의 맨몸을 지켜본 소감은."딱 보는 순간 그냥 운동하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남들이 잘 안하는 힘든 운동을 많이 하시더라. 잡담도 거의 안 하고 운동만 딱 하고 가신다. 엄청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하시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다. 벗은 몸도 샤워하면서 많이 봤다. 선배 몸이 특이한게, 옷을 입었을 때는 말라 보이는데 벗었을 때는 정 반대다. 그래서 수영복과 양복체형이 완전 다르다. 체지방도 없이 필요한 근육만 잡혀 있더라."-송승헌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신인이라 카메라 앵글에 맞춰 몸과 표정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선배님께서 '지금 앵글이 이렇게 들어가니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해보자'는 식으로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먹는 연기를 할 때도 적당히 먹고 뱉는 요령을 가르쳐주셨다."-먹는 신이 유난히 많았다."채정안·송승헌·신세경·연우진씨와 한 번씩은 다 먹어봤다. 메뉴도 자장면·떡볶이·스테이크·와인·양주 등 정말 다양했다. 아무래도 극중 부유층에 바이어로 나오다 보니 비싼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살은 오히려 빠졌다고 들었다."촬영에 들어가기 전 몸이 커서 옷이 좀 껴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캐릭터에도 마른 몸이 더 어울릴 것 같아 2주만에 5kg를 뺐다. 막상 살을 좀 빼고나니 보기에도 좋아보여 만족하고 있다.(웃음)"-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싶나."오는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연출하시는 분들이 제게 어울릴 만한 역할을 찾아주시지 않을까. 이번에 로이장 캐릭터를 연구했던 것처럼 계속 공부하면서 잘 소화해 보겠다. 첫 작품에서 느낀 아쉬움을 계속 줄여가겠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3.06.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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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 이기광, ‘허당공주’ 김태희 완벽 변신

‘마이 프린세스’ 이기광이 머리에 꽃을 달고 분홍 잠옷을 입은 채 '허당공주‘ 김태희로 완벽 변신했다. 이기광은 19일 방영될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 5회에서 궁에 입성한 이설(김태희) 대신 분홍 잠옷을 입은 채 이설의 대타 역할을 감행한다. 머리에 꽃 장식까지 두르며 분홍 잠옷을 입은 이기광의 모습이 어여쁜 막내 여동생의 느낌을 주며 눈길을 끈다. 극중 황실 재건을 막으려는 해영(송승헌)이 이설과 결혼을 발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자 이설이 몰래 궁을 빠져나오게 된 상황. 정우(류수영)와 함께 궁을 빠져나온 이설이 작은 접촉 사고를 당하게 되고 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마침 황실의 보조 요리사로 취직해 궁에 입성한 건이(이기광)에게 자기 대신 궁으로 돌아가 대타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했던 이기광은 분홍잠옷을 입은 채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이설공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기광은 이날 촬영에서 여자보다 더 고운 자태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이기광은 특유의 싹싹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촬영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극에는 처음 출연하는 이기광이지만 실제 성격과 잘 들어맞는 건이의 캐릭터에 푹 빠져 자연스럽게 배역에 몰입하고 있는 것. 이기광의 소속사 측은 “특유의 발랄하고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촬영장 애교쟁이’로 통하고 있다”며 “톱스타,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서 부담이 클 수도 있었지만 자신과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나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앞으로 보여줄 이기광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기광은 13일 방영된 ‘마이 프린세스’ 4회에서 바닷가 횟집을 방문한 김태희에게 깜짝 윙크를 날리며 첫 등장,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이기광은 곧 황실 보조 요리사로 취직되며 김태희와 재회할 예정이어서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할 이기광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91;사진제공: 커튼콜 제작단&#93; 2011.0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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