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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소현 “온 가족이 서울대…난 현역이라 더 특별”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이 가족 모두가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밝혔다.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출연한 ‘캐치! 똑똑핑’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김소현은 가족 모두 서울대 석사 이상으로 아버지와 남동생의 서울대 의대를 나오고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이 서울대 음대를 나온 사실을 전했다. 아버지가 서울대 의대 교수로 가족 사진이 실린 서울대 신문을 들고 나와 증거자료로 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그중에서도 자신이 특별한 이유로 “현역으로 갔다”고 말했다. 엄마, 아빠는 재수를, 남동생은 3수를 했다고 했다.김소현은 아들 주안의 영재 끼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남편 손준호가 맹장이 터져 입원했을 당시 자신이 식판을 나르는 걸 보더니 식판 자동 수거 로봇을 만들어 ‘코딩 발명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날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도 조곤조곤 자기 자신의 자랑을 제대로 해 큰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99% 재능과 1%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재형이라고 전하며, 중학교 때 처음으로 자신이 영재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어린 시절 체력이 좋지 않아 이른바 ‘벼락치기’ 공부법을 선택했는데 책을 보면 머릿속에 스캔 돼 시험 때 기억이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여에스더의 셀프 자랑은 공부로 받은 각종 메달부터 성적표까지 다양했는데, MC 김구라가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성적표를 들자 안전부절하며 그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해 폭소케 했다. 여에스더의 사돈 관계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홍혜걸과 의대 동기인 사돈이 의대시절 ‘모질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사이였다는 것. 또 여에스더는 며느리가 ‘제2의 여에스더’라며 “제 며느리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가정의학과다. 딱 제 30년 아래”라고 자랑하며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은 사연과 함께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었던 사연을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7 09:26
연예일반

[TVis] 박위, 군대 시절 송지은 팬 아니었다?... 김구라 “수지 좋아했냐” 공격 (동상이몽2)

유튜버 박위가 군대시절을 회상했다.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2’ (이하 ‘동상이몽2)에는 유튜버 박위와 배우 문지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이날 MC들은 박위에게 “현재 송지은 덕질 중이라고 들었다”면서 “군대 시절에는 송지은 씨 팬이 아니였냐”고 짓궂게 물었다. 그는 “군대에 있었던 시절에는 당시 미쓰에이, 소녀시대, 포미닛, 티아라 걸그룹 전성기였다”고 답한 뒤 “지은아 사랑해”라고 급하게 상황을 수습지어 웃음을 자아냈다.박위는 새벽 예배에서 송지은을 처음 보고 2번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은이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 진짜 예쁜데 새벽 예배에서 딱 그랬다”면서 “그리고 당시 기리 형이 저에게 ‘박위야 시크릿 송지은 알지? 매직매직’이렇게 소개했는데 지은이가 매직 춤을 추더라. 털털함에 두 번 반했다”고 말했다.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22:57
연예

'천개의 바람이 되어' 원곡자 임형주, 환경콘서트 개최

임형주(36·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사)환경운동연합 주최 및 환경부 후원으로 23일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대극장)에서 ‘지구의 날’ 기념 환경콘서트 ‘지구, 너에게 주는 노래’ 라는 타이틀의 단독 초청공연을 펼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오랜기간 음악감독으로 몸담고 있는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앙상블의 반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하월가’, ‘행복하길 바래(쾌걸춘향 OST 주제가)’와 같은 자신의 오리지널 히트곡들은 물론 클래식, 팝, 재즈, 뮤지컬 등 모든 음악장르를 아우르는 환상적인 팝페라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0대시절부터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유네스코(UNESCO) 韓 委 등의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대표자선단체들의 친선대사를 도맡아오며 오랜기간 재능나눔과 물질나눔을 실천해오고 있기도 한 임형주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판매 수익금 또한 환경운동연합의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기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임형주는 “이번 콘서트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찾아주시는 관객여러분도 대중교통 이용과 텀블러 사용으로 이번 공연의 의미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디지엔콤도 “기후변화가 전지구적 문제로 부각한 지금, ‘지구의 날’ 기념 환경콘서트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경을 사랑하는 관객여러분에게 최고의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주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제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환경운동연합의 전신인 공해추방운동연합이 ‘남산껴안기’를 통해 국내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환경콘서트’를 통해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8 10:43
연예

'전교톱10' 이적, 20대시절 달팽이 머리에 "젤 반통씩 써"

'전교톱10' 이적의 과거 20대의 달팽이 머리가 공개되어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연일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교톱10' 2회 틴에이저싱어들은 K-POP의 태동기이자 가요계의 격동기라 할 수 있는 1996년도 4월 넷째 주 차트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전교톱10' MC 이적의 22세 모습이 공개된다. 96년 4월 넷째주 차트1위곡이 패닉의 '달팽이'였던 것. 특히 화면 속에 피아노를 치며 짙은 감성으로 '달팽이'를 부르는 이적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금새 탄성과 경악으로 나뉜다. 22세의 청아한 목소리로 '달팽이'를 부르는 그의 전성기 모습에 탄성이 이어진 후 달팽이 촉수를 연상시키듯이 하늘로 쭈뼛쭈뼛 솟아오른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배꼽을 잡게 한 것. 김희철은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이적을 향해 반문, "다음에 저 시절 머리를 한번 하고 와주세요"라고 청해 패널들의 환호를 받는다. 신지가 한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촉수 촉수 달팽이 촉수예요"라고 거들자 이적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한 번 할 때 마다 젤 반통씩 썼어요"라고 푸념해 웃음을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5 09:20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702. 마지막 구명시식

지난 5월 27일 마지막 구명시식을 올렸다. 1986년 후암동에서 처음 시작됐던 구명시식은 나의 양력 생일이기도 한 5월 27일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해는 많은 의미가 있는 해이다. 부친 차일혁 경무관께서 돌아가신지 60주기가 되기 때문이다.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와 함께 갔던 마지막 금강 나들이가 눈에 선하다. 당시 12살이었던 나에게 아버지는 ‘절대 벼슬하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은 반드시 잘 지켜라, 남과의 약속은 70%는 꼭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유언처럼 남기고 돌아가셨다.그동안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부친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이 학자들의 연구와 출판을 통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전북 정읍 출생이신 차치구 증조할아버지는 실질적인 동학혁명군의 수장이셨다. 차경석 할아버지는 보천교 교주이자 재산의 54%를 상해임시정부, 김좌진 장군, 조만식 선생 등에게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내셨다. 아버지 차일혁 경무관은 제18전투경찰대대 대대장으로 동족상잔의 아픔 속에서도 진정한 휴머니즘을 보여주셨다.아버지는 일찍이 한국전쟁은 이데올로기 전쟁이 아닌, 강대국의 이권싸움이란 사실을 꿰뚫어 보고 계셨다. ‘이른 아침 들판에 나가 일하는 농부에게 물어보라.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중간생략) 이 싸움은 어쩔 수 없이 하지만 후에 세월이 가면 다 밝혀질 것이다.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 사이에 끼여 벌어진 부질없는 골육상쟁 동족상잔이었다고.’마지막 구명시식에는 증조할아버지 차치구, 할아버지 차경석, 아버지 차일혁을 위한 구명시식도 함께 했다. 세 분을 위한 구명시식은 우리나라 근대사를 위한 구명시식이기도 했다. 증조할아버지를 모시자 수많은 동학혁명군 영가들이 함께 자리했다. 차경석 할아버지를 모시니 보천교를 함께 하신 분들과 독립운동가 영가들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모시자 조선의용대시절 함께 전투를 했던 동료들부터 제18전투경찰대대 대원들, 빨치산 영가들까지 나타났다.인간은 역사를 이길 수 없다. 역사의 거침없는 파도에 희생된 수많은 영가들의 한은 깊었고 눈물은 뜨거웠다. 영가들은 한국 근대사의 해원을 소망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무력하고 무능한 조선왕조를 개탄했던 동학혁명 영가들, 또 다른 나라를 세워 일본과 맞서고자 했던 보천교 영가들과 독립투사 영가들, 그리고 6.25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대 비극 속에 쓰러져간 수많은 영가들은 여전히 구천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마지막 구명시식은 한국 근대사에 희생된 영령들의 해원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령들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못한 것을 한탄스러워했다. 모든 것에는 천시(天時), 즉 하늘의 때가 있다. 그 시기가 다가오긴 하였으나 아직은 그 때가 아님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은 선조들이 원하는 통일이 이루어져 잘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며, 통일을 위해 탄 배를 버릴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얼마 전 '전라도 천년'이라는 책에서‘차치구-차경석-차일혁-차길진’ 4대로 이어지는 내 가족사에 대한 글로 보았다. 그리고 월간잡지 최신호에서 또다시 4대로 이어지는 가족사에 대한 글을 읽게 되니 글을 쓴 분께 고맙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다. 나라가 어려울 때 몸을 아끼지 않았던 가족사처럼 내가 지금까지 수많은 구명시식을 하면서도 해원상생의 화두를 결코 놓을 수 없었던 것도 내 숙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6.07 06:00
연예

'신발 동영상' 고장환, '라스' 쥐락펴락…땜빵 그 이상의 활약 예고

'신발 동영상'으로 SNS 화제의 인물이 된 개그맨 고장환이 신발 유명세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첫 승선한다.17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1등 작사가 김이나, 진짜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탄 SNS 셀럽 고장환이 출연한다. 개그그룹 나몰라패밀리의 멤버 고장환은 최근 200만뷰를 넘은 신발 동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동영상은 자신의 발 크기보다 훨씬 큰 협찬 신발을 들고 각종 사물들과 크기를 비교하며 폭소를 유발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오께이~', '잘 모르게쒀요~' 등의 추임새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고장환의 등장에 MC들은 "진짜 신(발)과 함께 왔다"고 놀라워한다. 그는 "게스트인지 땜방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시작부터 웃음을 빵빵 터트린다. 알고 보니 그는 '라디오스타' 녹화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녹화를 할 수 없게 된 다른 게스트로 인해 긴급 수혈 돼 녹화에 참여하게 된 것. 고장환은 당시 '라디오스타' 작가의 섭외 미팅을 몰래 카메라로 생각했다고 밝히는 한편, 차곡차곡 쌓아 놨던 예능감을 폭발 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장환은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공개하기 위해 즉석에서 등을 오픈한다. 점 하나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특급 셀럽인 조인성과 군대시절 인연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순수함으로 현재 연락이 두절된 사연까지 전한다. 동영상 속 비주얼 그대로 출격한 고장환의 활약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17 09:04
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삼성 레나도, 커브를 죽이고 있는 직구

삼성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28)가 바닥을 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커브의 위력이 반감됐다.레나도는 18일까지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56으로 고전하고 있다.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지난달 31일 대구 롯데전에선 4사구 8개(5⅓이닝 1실점)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경기 평균 소화 이닝이 4⅓이닝.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고,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대구 SK전에선 2⅓이닝 4피안타 2실점하고 강판됐다.표면적인 부진 이유는 떨어진 구속이다. 레나도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평균 직구 구속은 시속 91.3마일(146.9km)이다. 지난해는 최대 95마일(152.9km)에 육박하는 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KBO 리그에선 140km 안팎의 직구로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17일 SK전에선 대부분의 직구가 130km 후반에 찍혔고, 2회 연속 타자 홈런(나주환·이재원)을 허용했던 구종과 구속은 모두 시속 137km 직구였다. 시범 경기 마지막 등판(3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가래톳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했고, 그 이후 직구 스피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직구 위력이 반감되면서 커브의 쓰임새도 줄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졸업한 레나도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보스턴이 팀 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255만 달러를 안겼을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지명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5주간 결장하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1라운드 지명에 성공한 비결은 크게 두 가지였다. 우선 신체 조건(204cm·109kg)이 탁월했다. 그해 대졸 투수 최고 유망주로 분류된 미시시피 주립대 왼손 투수 드류 포머란츠(1라운드 전체 5번 지명, 196cm·109kg)보다 8cm 정도가 더 컸다. 그리고 커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오버핸드인 레나도는 큰 키를 활용해 낙차 큰 커브를 던졌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키를 최대한 활용해 활강하는 비행기와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직구를 던질 때와 비슷한 팔 움직임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2012년 1월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평가한 보스턴 유망주 랭킹에선 마이너리그 최고 커브볼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년 동안 20경기(선발 14경기)를 뛴 레나도는 5승5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했지만 통산 커브 피안타율은 2할1푼대로 낮았다. 그만큼 위협적이었다.현재 레나도의 커브 구속은 미국에서와 비슷하다. 꾸준하게 125km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서 변화구의 위력도 반감됐다. 커브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직구의 구속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미국 시절보다 시속 7㎞ 정도가 떨어진 직구의 미스터리를 풀어내야 하는 이유다. 레나도는 직구가 커브를 죽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이 안고 있는 작지 않은 숙제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6.19 06:00
무비위크

'석조저택' 박성웅 "법대시절 법정에 섰던 적 한번도 없어"

박성웅이 검사 역할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리멤버' 때 변호사를 연기했고, 또 법대 출신이지 않냐"는 질문에박성웅은 "사실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박성웅은 "법대 다닐 때는 법정에 한 번도 서 본 적이 없다. 모의재판도 한 적이 없다"며 "교수님에게 '죄송합니다. 전 연극해야 하는 놈이니까 졸업만 시켜 주십시오'라고 했을 정도다. 교수님은 '시험 잘 보고 레포트 잘 내면 학점 잘 준다'고 하시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용어도 다 까먹었다. 금치산자 정도 밖에 기억 안 난다"며 "무엇보다 실제 법정에서는 우리처럼 공방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영화적으로 표현을 한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 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5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7.04.10 11:37
연예

'태양의 후예' 온유, 아이돌에서 훈남의사로 변신

샤이니 온유가 훈남 의사로 변신했다.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에서 온유는 흉부외과 1년차 레지던트 이치훈 역을 맡았다. 의사 생활의 8할이 선배들의 야단과 구박이지만 이를 군소리 없이 수긍하는 해맑은 인물이다.특히 온갖 구박을 받는 온유는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명문가 막내 도련님이라는 반전이 있다. 의대시절부터 슈바이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해성병원 의료봉사팀의 일원으로 낯선 재난 지역인 우르크로 파병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감성 충만 캐릭터다.그룹 샤이니의 리더로 활약해온 온유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공중파 드라마에 연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그동안 여타 드라마의 카메오나 시트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역할을 맡아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얀 의사 가운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제작진은 “온유가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 이치훈의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가 극중에선 웃음과 재미를 유발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전해 온유의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심었다.‘태양의 후예’는 오는 2월24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2.04 14:38
야구

신생구단 kt,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워야 한다

kt도 이제 프랜차이즈 스타를 전략적으로 발굴할 시기가 왔다. 실력과 화려한 플레이, 준수한 외모를 갖춘 신인을 찾고 팀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kt는 4일 오후 수원구장에서 특별지명과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이번 겨울 보강한 선수들은 모두 내년 시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조범현(54) kt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의 상당부분은 비시즌에 채워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제 10구단이 2015시즌을 향한 출발 선상에 선 상황. 지금부터는 팀을 상징하는 어린 스타 플레이어를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 제 9구단으로 시작해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 스타를 키워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NC는 kt에 좋은 교과서다. 김경문(56) NC 감독은 신생구단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를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했다. 그는 "신생팀은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프로구단은 팬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밝혀왔다. 이번시즌 아시안게임(AG)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나성범(25)은 김경문 감독의 첫 작품이었다. 풍부한 스토리와 준수한 외모, 쇼맨십을 갖췄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원래 맡아왔던 투수 보직을 버리고 타자로 전향했다. 중견수로 나선 그는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외야수가 됐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시원한 홈런포를 날려 마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실력과 외모 등 모든 면에서 나성범은 스타 기질이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눈여겨 봤다. 그튼 "나성범은 연세대시절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투수보다는 타자를 할 경우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전향을 권유했는데 잘 맞았다"며 흡족해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시즌에는 박민우(21)를 NC의 리드오프로 전격 발탁했다. 탁월한 주루 센스와 안정된 타격 실력, 신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외모를 알아본 수장의 결정이었다. 시즌 내내 기회를 얻은 박민우는 타율 0.298, 5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NC는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kt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제 10구단에서 여느 팀 못지 않은 훌륭한 원석이 많다. 조범현 감독의 관심에 따라 얼마든이 제 2의 나성범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kt는 이번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치르면서 북부리그 홈런왕에 오른 김사연(26), 공동 다승왕 박세웅(19)을 발굴했다. 차세대 3루수로 기대를 모으는 고려대 출신의 문상철(23), 2007년 삼성에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한 김동명(26)도 있다. 이번시즌 타율 0.356, 17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은 프로야구에서도 대표적인 지략가로 꼽힌다. 그가 선택할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는 누가 될까.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4.12.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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