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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대' 프리미어리거 탄생할까…새 역사 도전하는 '18살' 김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10대 선수'를 볼 수 있을까.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18·브렌트퍼드)가 그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1군과 동행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가운데 다가오는 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EPL 개막전이다.프리시즌엔 1군과 꾸준히 동행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보어럼 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도 치렀다. 미국 투어에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만 함께하다가, 지난 6일 안방에서 열린 프랑스 강호 릴 상대로 1군 실전 시험대에 올랐다.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서 김지수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김지수는 출전한 시간 무실점 경기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침투 패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칫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던 장면을 사전에 차단해 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프리시즌 동안 동행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감독 구상에도 김지수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25분의 출전 기회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브렌트퍼드 주전 수비진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 단번에 주전급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더라도, 교체 등을 통해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은 꽤 희망적이다. 우선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B팀(2군)에 속해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대신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1군과 함께 훈련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필 자일스 디렉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지수 역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거나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상황 등 변수가 많지만 프리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머지않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손흥민과 공·수 맞대결을 펼치며 ‘깜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현지에서도 그는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가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화제가 됐지만, 1군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김지수가 더 크다. 그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자원으로 50만 파운드(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CP가 영입을 추진했던 수비수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만약 김지수가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면 한국 선수 최초의 10대 선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앞서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10대 선수 최초로 EPL에 진출했지만,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해 EPL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김지수가 새 역사를 향해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8.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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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마지막 퍼즐 완성, 중장거리 유틸리티맨 영입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27)를 영입하며 2022년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LG는 28일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다. 올 시즌 대권 목표 달성에 실패한 LG는 차근차근 전력 보강을 이뤄왔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박해민을 4년 총 60억원에 데려오고, 4+2년 총액 115억원의 조건으로 김현수를 붙잡았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와 계약을 마쳤다. 마지막 남은 과제는 외국인 타자 영입이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무조건 잘 치는 타자를 데려오겠다"고 공언했다. LG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38홈런을 친 라모스가 올해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그를 대신한 저스틴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에 그쳐 포스트시즌 엔트리조차 들지 못했다. 새 외인 타자 루이즈는 라모스, 보어와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LG는 루이즈에 대해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이고 좋은 선구안을 지녔다"라고 덧붙였다. LG는 루이즈의 중심타선 배치를 고집하지 않는다. 이호준 신임 1군 타격코치도 "외국인 타자가 꼭 중심타선에 배치돼야하는 건 아니다"며 변화를 시사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포지션과 타순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라면서,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NC 애런 알테어가 각각 2번·8번 타순에 배치된 점을 언급했다. 미국 국적의 내야수 루이즈는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즈에 입단,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2·28홈런·109타점·OPS 0.644를 기록했다. 트리플A 428경기에서 타율 0.270·43홈런·225타점, OPS 0.760을 올렸다. 올 시즌 빅리그(62경기 타율 0.168·3홈런·OPS .525)에서 부진했지만, 트리플A 59경기에서 타율 0.304·7홈런·OPS 0.857을 기록했다. 루이즈는 유틸리티 맨이다. 주포지션은 3루수이나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와 1루수까지 맡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3루수(5613과 3분의 2이닝)로 가장 많이 출장했고, 2루수(227이닝)와 1루수(341과 3분의 1이닝)로 뛰었다. 외야수로도 285이닝을 소화했다. 루이즈가 주전 3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다. LG의 주전 3루수 김민성은 타격에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고 3루와 1루가 가능한 문보경은 아직 경험이 적다. 루이즈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12.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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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와 김민성, 그 뒤에 '숨은 MVP' 3년 차 문보경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5⅔이닝 1실점(0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민성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승리의 주역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이 있다. 숨은 MVP는 신예 문보경이다. LG는 이날 준PO 2차전에서 9-3로 승리했다. 전날(4일) 1차전을 1-5로 내준 LG는 벼랑 끝에서 탈출,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1회 말 수비 때 위기가 찾아왔다. 켈리가 1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줬고, 후속 박건우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LG 1루수 문보경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이어 유격수 구본혁은 1루 커버를 들어온 켈리에게 공을 던져 병살이 완성됐다. 문보경의 정확한 판단과 켈리의 신속한 베이스 커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만일 이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쌓아 계속된 위기에서 선제점을 뺏겼더라면, 1차전을 패한 LG로선 더욱 쫓길 수밖에 없었다. LG는 깔끔한 수비 호흡을 선보인 뒤 이어진 2회 초 공격에서 김민성의 2사 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LG의 1루수는 외국인 선수 포지션이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진과 부상으로 빠진 사이 3년 차 문보경이 1군 데뷔와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다. LG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라모스를 보내고 대신 저스틴 보어를 데려왔다. 하지만 보어는 타율 0.170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1루와 3루를 오가던 문보경도 타격 슬럼프에 허덕였다. 그러자 신인 이영빈이 1루수로 자주 선발 출장했다. 류지현 LG 감독의 준PO 1차전 1루수 선발 카드는 문보경이었다. 이미 보어는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 류 감독은 "수비력에서 문보경이 이영빈보다 좀 더 낫고 안정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2차전 1회 말 수비에서 이를 입증했다. 타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문보경은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후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하자,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 김민성과 문성주의 연속 1타점 적시타의 발판이었다.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졋다. 이어 4-1로 달아난 7회에는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이후 석 점을 추가해 8-1로 승기를 잡았다. 문보경은 1~2차전 과감한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채은성은 "문보경의 그런 행동이 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반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11.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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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나우' LG의 기대와 걱정, 외인과 대체불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준비하는 '윈 나우' LG의 포스트시즌(PS)에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오는 4일부터 3전 2선승제의 준PO를 치른다. 1일 저녁 이천챔피언스파크에 도착, 2~3일 합숙 훈련을 한다. 앤드류 수아레즈의 복귀는 단비와 같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수아레는 23경기 등판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다만 몸 상태가 물음표다. 팔꿈치 통증과 등 통증으로 약 두 달간 자리를 비웠다. 8월 31일 사직 롯데전 이후 한 달 동안 이탈한 수아레즈는 10월 초 복귀해 투구 수를 28개, 59개로 점차 끌어올렸다. 그러다가 10월 17일 NC전에서 이두근 부위의 뻐근함을 느껴 37개만 던지고 교체됐다. 자칫 포스트시즌 정상 등판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수아레즈는 27일 한화전에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투구 수를 85개까지 끌어올린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가 정상적인 페이스로 올라온 것 같다.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반겼다. 반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악재도 터졌다.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어깨를 다쳤다. 쇄골 골절 진단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 류지현 감독은 "핀을 박아야 하는 수술이다. 회복까지 6~8주가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팀 내 대체 불가 자원이다. 타율(0.254)이 높진 않지만 시즌 막판 5번 타자를 맡기도 했고, 수비 공헌도가 높다.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오지환의 휴식으로 대신 출전한 구본혁이 연달아 아쉬운 수비를 했다. 송구가 비껴가 안타는 내주거나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교체로 나선 오지환은 상대 안타를 지워내는 호수비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오지환의 이탈로 LG는 내야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10월에도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다는 말 한마디도 고마웠는데, 시즌을 같이 끝내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다. 오지환이 지금까지 보여준 마음가짐은 동료들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도 걱정이다. 정규시즌 순위 싸움과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승부수를 띄워 데려왔는데, 정작 가장 중요할 때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시즌 타율 0.170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은 이보다 낮은 0.160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특별한 보고가 올라오기 전까지 콜업할 계획이 없다"고 했고,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현재로썬 PS 엔트리 합류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형석 기자 2021.11.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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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70' LG 보어, 준플레이오프 히든카드 가능할까

LG의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가 가을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LG는 4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가을야구에 들어간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리그 1위인 마운드는 건재하다. 평균자책점 1위(3.26)인 불펜진은 10월 30일 롯데와의 최종전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같은 날 선발 등판했던 에이스 케이시 켈리 4일 휴식 후 1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최근 휴식일이 적어 2차전으로 미루더라도 대안이 있다. 후반기 내내 부상으로 보이지 않던 앤드류 수아레즈도 시즌 종료를 앞두고 10월 27일 한화전 복귀해 5이닝을 소화했다. 수아레즈와 켈리 원투 펀치와 최강 불펜진이라면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타선이다. 마지막까지 빈공이었던 타선이지만 딱히 추가될 전력이 없다. 시즌 타율 0.250(8위), 654득점(8위), OPS 0.710(8위)등 모두 리그 하위권이다. 오히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쇄골 골절로 이탈하면서 가뜩이나 약한 공격력이 더 약해졌다. 오지환 대신 주전을 맡아줄 구본혁의 시즌 타율은 0.132에 불과하다. 팀에 마땅한 장타자를 찾기 어렵다. 팀 홈런 1위가 김현수(17개〮19위)다. 20홈런 타자가 아무도 없다. 외국인 타자 부재가 크다. LG는 지난해 OPS 0.954에 38홈런을 쳤던 로베르토 라모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3에 홈런 8개에 불과했다.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6월 방출을 결정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던 보어를 데려왔지만, 더 심각했다. OPS 0.545에 17안타, 홈런은 단 3개에 불과하다. 8월 1군에 합류했지만, 부진의 늪에 빠져 단 32경기만 뛰다 2군에 내려간 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263, 출루율 0.481, 장타율 0.316으로 2군 수준의 공을 쉽게 선구해내고 있지만, 필요한 장타력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다. 퓨처스리그가 10월 14일 종료된 탓에 타격감 조정도 쉽지 않다. 그러나 장타력이 부족한 LG에 공격력 변수를 가져다줄 존재가 보어뿐이다. 타격감 회복을 기대할만한 베테랑 주전도, 포스트시즌에서 갑자기 기회를 받고 혜성같이 등장할 유망주도 없다. 전문 1루수가 없는 LG는 내야 유틸리티인 신인 이영빈이 1루를 대신 채우고 있다. 팀의 빈 자리를 채우며 류지현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1루수에 기대하는 공격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다. OPS가 0.668에 불과했다. 보어가 플래툰이나 대타에서 장타자로 역할만 해줄 수 있다면, 자리는 충분하다. 샘플이 작아 의미는 없지만,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될 두산전과 키움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두산전 타율 0.385, OPS 0.801, 키움전은 타율 0.400에 OPS 0.971을 기록했다. 유희관에 3안타를 기록했고 곽빈, 최원태, 에릭 요키시가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다. 차승윤 기자 2021.11.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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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함께 길어지는 켈리의 머리카락

“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전력을 만들어 놨다. LG 트윈스 파이팅.”LG 에이스 케이시 켈리(32)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가을야구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LG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입단한 켈리는 정규시즌 통산 42승(26패)을 올리며 PS 진출을 이끌었다. 헨리 소사(2015~18년 40승, KBO통산 77승)를 뛰어넘고 LG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켈리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대신 다양한 구종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간다. 지난해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0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KBO리그 역대 최다인 5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이 부문 1위였던 양현종(KIA 타이거즈·47경기)을 뛰어넘은 후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켈리는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런 기록을 최대한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다. LG 입단 첫해부터 구단의 지원이 있었다. 또 포수 유강남을 비롯한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1994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도전하는 LG는 지난겨울 “2020년 켈리가 보여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새 투수를 찾고 있다. 켈리가 (2021년에는) 2선발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올 시즌도 에이스는 켈리였다. 앤드류 수아레즈(10승 2패, ERA 2.18)는 뛰어난 구위를 갖고 있지만,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국내 선발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LG 선발 투수 중 켈리만 휴식 없이 꿋꿋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아프지 않고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한 채 하이 레벨의 투구를 이어오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도 잘 완주했다”고 말했다.외국인 선수이지만, 그는 LG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켈리는 재계약 직후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남은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휴식기 때 저스틴 보어와 서건창이 새롭게 합류하자 “최고 스쿼드, 전력”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팀에 큰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웃었다.‘윈 나우’를 외치는 LG가 가장 믿는 투수는 켈리다. 2019년과 2020년에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호투,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3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올렸다. 가을야구 평균자책점(2.29)도 수준급이다. 켈리는 “PS는 흥분되는 무대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며 “만약 올해도 내가 LG의 가을야구 첫 경기 등판 기회를 얻는다면 매우 영광일 것이다. 팀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가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공을 던지는 건 ‘야구’와 ‘가족’을 위해서다. 그는 “지난해부터 머리카락을 길렀는데 결과가 좋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커트하면 첫딸이 나를 못 알아볼 것 같다”며 웃었다.그는 이어 “아내가 지난 9월 미국에서 홀로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다. 정말 고맙고,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LG 팬들은 항상 최고다. 우리 팀의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0.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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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가을야구 LG, 이제 '외부 수혈' 아닌 '육성' 강팀

LG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에도 '젊은 피'의 활약이 더해졌다. LG는 잔여 경기 성적과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 2019년부터 3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시즌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저스틴 보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베테랑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쳐 타선이 약화됐다. 그때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무리 고우석(23)과 셋업맨 정우영(22)을 필두로 LG 마운드는 매년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있다. 타 팀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국내 투수 15명 중 20대 중반의 1995년 이후 출신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30대 투수는 김대유(30)와 김지용(33) 최성훈(32) 진해수(35) 넷뿐이다. 마운드가 젊어졌다. 류지현 LG 감독이 꼽은 2021 투수 MVP는 이정용(25)이다. 2019년 대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용은 보직과 이닝에 관계없이 열심히 던졌다. 24일까지 총 62경기에서 2승 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베테랑 송은범이 부상으로 빠진 뒤 이정용의 여러 역할이 늘었다. 팀이 끌려가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홀드 기록에서 손해를 봤다. 관리를 했다면 기록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이정용 덕분에 다른 투수들이 더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2년차 김윤식(21) 역시 전천후로 활약했다. 지난해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5를 올린 김윤식은 올 시즌 7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호투했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 급히 호출돼 불을 껐다. 구원 등판한 32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총 15차례 2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2020년 1차 지명 이민호(21)는 올 시즌 LG 국내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소화했다. 2019 2차 8라운드 투수 임준형(21)은 최근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베테랑을 대신해 젊은 피의 활약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주전 외야수로 급부상한 홍창기(28)는 올 시즌 출루율 1위(0.455) 득점 3위(97개) 타율 5위(0.325)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년 연속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의 이재원(22)은 후반기에만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장타율은 0.393다.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문보경(21)은 후반기 타율 0.200로 페이스가 한풀 꺾였지만, 전반기엔 로베르토 라모스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올 시즌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에 입단한 내야수 이영빈(20)은 1루수로 나서 보어의 2군행 공백을 메우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타격 재능이 돋보인다. 득점권 타율 0.314, 결승타 4개를 기록 중이다. 입단 4년 차 문성주(24)는 최근 주전 외야수로 출전하고 있다. LG는 한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엔 다르다. LG의 가장 최근 외부 FA 영입 사례는 2017년 김현수다. 이후 트레이트와 외국인 선수 등을 통해 전력 보강만 이뤄졌다. 그럼에도 3년 연속 PS에 진출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형성했다. 육성 시스템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갖춰졌다는 의미다. 구단 고위층에서도 현장에 육성을 강조하고, 주문한다. 당장의 성적에 너무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기 때문이다. 현장과 구단 프런트, 데이터 분석팀이 소통하며 팀 전력 및 체질 강화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하는 이천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해 직접 기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신예 선수들은 1군 실전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베테랑의 경험을 공유하고 쌓는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일부 젊은 선수는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았다. 2군에서 집중 육성을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가을 야구를 앞둔) 현재 팀 상황에서 1군에서 이들의 장점을 끌어내도록 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본다"고 했다. LG는 가을 무대에서도 이들의 활약과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10.26 16:38
야구

LG의 감초이자 활력소, 신인 이영빈…지명타자까지

LG 신인 내야수 이영빈(19)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발과 교체 출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이영빈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 1차전 쐐기타의 주인공이었다.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6회 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 이상호의 적시타까지 더한 LG는 4-1로 이겼다.이영빈은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활약이 좋다. 9월 28일 잠실 롯데전 2-2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 다음날 키움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영빈은 2021년 LG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6일까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73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5월 말 오지환이 안구 건조증으로 1군 자리를 비웠을 때 대신 유격수를 맡아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영빈이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여러 기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타와 대주자, 내야 다른 포지션 등을 염두에 뒀다.이영빈의 활용 폭은 더 넓어졌다. 공격에 장점이 있어 지명타자로도 나선다. 거포 유망주가 아닌 신인 야수가 지명타자를 맡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타율 0.170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저스틴 보어를 대신해 1루수로 나선다. 후반기에는 내야 전 포지션에 걸쳐 최소 한 차례 이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빈은 중학교 입학 후 뒤늦게 야구에 입문했는데 매년 포지션을 바꿔 소화한 덕에 여러 위치에서 수비를 할 수 있다.이영빈은 신인답지 않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득점권 타율 0.360(25타수 9안타), 대타 타율은 0.462로 더 높다. 98타석을 소화했을 뿐이지만, 결승타가 4개나 된다.류지현 감독은 "이영빈은 (우리 나이로) 스무 살인데도 불구하고 타석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타석에서 자신만의 존을 가지고 있고, 그 존에 들어오는 공에 자기 스윙을 한다. 앞으로 기술적으로 성숙하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아직 정해진 포지션은 없다. LG는 이영빈의 활용 가치를 높게 보고 1군에 기용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순위표 아래에 처져 있다면 이영빈의 포지션 확정을 위해 2군에 두고 육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그렇지 않다. 1군에서 이영빈의 장점을 끌어내는 게 맞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0.08 13:11
야구

답답한 LG…수아레즈 복귀, 보어의 활약은 언제쯤?

LG가 두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부재에 속이 타들어 간다. LG는 9월 들어 주춤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월별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얼마 전까지 선두 KT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이제는 3위도 아슬아슬하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부상 이탈이 큰 이유다. 앤드류 수아레즈는 지난 1일부터 등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예정대로 2주 휴식 후 캐치볼과 가벼운 투구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 전력 투구를 하지 않고 있어서 복귀를 가늠할 수 없는 단계다.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가 불펜 투구를 100% 소화해야 1군 복귀 시점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달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LG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한 수아레즈의 공백이 크다. 이달 임시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1승 6패 1무에 그쳤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의 부진은 훨씬 심각하다. LG는 전반기 막판 허리 부상을 호소한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보어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보어는 22일까지 타율 0.170으로 부진하다. 득점권 타율은 이보다 낮은 0.160이다.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장타율은 0.280, 출루율은 0.265에 그친다.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보다 실내에서 배팅 머신을 이용한 연습이 더 낫다고 해 배려도 해줬으나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선구안도 나쁘다. 볼넷 11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30차례 당했다. 타순은 점점 떨어진다. LG는 기대한 타순은 4번. 하지만 6번→7번→8번으로 점차 내려갔다.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세 차례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LG는 23일 보어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LG는 가을 야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외국인 선수의 활약과 건강한 모습이 꼭 필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1.09.24 07:46
야구

복귀 후 8G 16타점, 해결사 노시환이 돌아왔다

한화 노시환(21)이 1군 복귀 후 연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노시환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5-6 대승에 공헌했다. 한화 타선이 15점을 내도록 물꼬를 터뜨린 건 바로 노시환이었다. 한화는 4회 말 선두 타자 하주석이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로부터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김태연도 켈리가 투수 앞 땅볼을처리하지 못하면서 출루했다.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5번 타자 에르난 페레즈는 우측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에게 잡히면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자칫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할 상황에서 노시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켈리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켈리는 초구 149㎞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던지며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하지만 노시환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팽팽한 투타 대결을 벌였다. 노시환은 켈리의 7구, 시속 133㎞ 커브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추는 대형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공략이 쉽지 않은 변화구였지만, 노시환은 한쪽 팔을 놓고도 힘으로 공을 띄워 펜스까지 날아가는 홈런성 타구로 만들었다. 방망이로 진가를 보여준 이후에는 예리한 주루 센스까지 선보였다. 노시환은 후속 타자 이성곤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되는 사이를 노렸다. LG 포수 유강남이 2루에 있는 노시환을 잠깐 보고 견제한 후 1루로 던졌지만, 노시환은 귀루 대신 진루를 선택했다. LG는 1루수 보어가 급하게 3루를 저격했지만, 주자가 한 발 먼저 3루를 밟았다. 노시환은 후속 타자 장운호가 중전 적시타를 친 사이 여유롭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5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5회 말 1사 1·3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고, 좌중간 적시타로 2루 주자 최재훈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다시 1점을 추가했다. 노시환은 지난 8월 수비 과정에서 흉골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약 2주가 지난 12일 삼성전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5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한 노시환은 14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9월 8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복귀 후 타율은 0.379(29타수 11안타), OPS는 1.366을 기록 중이다. 2루타 2개, 3루타 1개, 3홈런을 기록했다. 타점은 16개에 달한다. 경기당 2타점씩 꾸준히 적립하고 있는 셈이다. 시즌 초 보여줬던 해결사 본능도 되찾았다.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4월 노시환의 월간 득점권 OPS는 1.845, WPA(승리 확률 기여도)는 0.802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득점권 OPS는 5월 0.799, 6월 0.789, 7월 0.778로 떨어졌다. WPA 역시 5월 -0.451, 6월 0.258, 7월 -0.036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반면 9월에는 단 8경기뿐이지만 득점권 OPS는 1.171, WPA는 0.706에 달한다. 복귀 후 말 그대로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노시환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의 탈꼴찌 가능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이날 승리로 42승 8무 66패(승률 0.389)를 기록한 한화는 9위 KIA(41승 6무 61패)와 격차를 2경기까지 줄였다. KIA가 최근 3승 7패로 부진한 사이 4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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