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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레벨문’ 잭 스나이더 주특기 총집합, 2편이 기대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넷플릭스가 2023년을 SF 액션 대작 ‘레벨문: 파트1 불의 아이’(이하 ‘레벨문1’)로 닫는다.‘레벨문1’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선다.‘1’이라는 숫자가 붙은 만큼 이 작품은 후반부를 위한 전초전이다. 때문에 코라를 비롯한 인물들과 이들 사이의 관계, 세계관 등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담겨 있다. 누군가는 길다고, 누군가는 충실하다고 생각할 분량이다.다만 한 번 발동이 걸린 뒤에는 달리는 속도가 남다르다. 영화 ‘300’, ‘저스티스 리그’ 등을 통해 이미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신이 액션에 특장점이 있음을 여러 차례 증명했던 터다. ‘레벨문1’ 역시 이 같은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때문에 잭 스나이더가 창조한 세계관만 영화 초반부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후반부는 계속해서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2편을 기대하지 않기 어려울 것이다. 우주 행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시각 효과가 뛰어나다. 흔히 우주라고 하면 별이 빛나는 무한한 세계를 떠올리지만, 잭 스나이더가 스크린에 구현한 우주는 조금은 황폐하고 지구와 많이 닮아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선호하는 톤다운된 컬러감은 영화 전반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특히 주목할 캐릭터는 배두나가 맡은 사이보그 네메시스. 검술 실력이 뛰어난 캐릭터로 갓을 쓰고 다니는데, 이 같은 설정은 기존의 다른 SF 우주물에서 보지 못 했던 것이라 신선하다. 이미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서 활약한 배두나는 ‘레벨문1’에도 이질감없이 녹아든다. 확실히 눈에 띄고 흥미로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배두나의 활약을 기대하며 재생해 봐도 좋겠다.물론 네메시스만 있는 건 아니다. 행성을 지키기 위한 전사들과 제국군의 면면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있다. ‘저스티스 리그’, ‘아미 오브 더 데드’ 등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이내믹한 관계성을 그려낸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레벨문1’에서도 각각의 캐릭터에 공을 들인 모양새다. 앞으로 이어질 ‘레벨문2’, ‘레벨문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레벨문1’은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 이야기. 소피아 부텔라, 자이먼 운수, 에드 스크레인, 배두나 등 액션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인 화려한 출연진의 향연도 놓칠 수 없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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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민호·안효섭·블랙핑크 지수·나나 등 ‘전지적 독자 시점’ 초호화 캐스팅..12월 촬영

배우 안효섭과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 나나 등이 300억 대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호흡을 맞춘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안효섭과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와 나나, 채수빈, 정성일, 박호산 등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어느 날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주인공 김독자가 세상을 구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2018년 2월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된 웹소설은 누적 조회 수 2600만뷰를 넘어서며 한국 웹소설 시장의 트렌트를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재 중인 동명 웹툰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툰 원작으로 쌍천만 신화를 쓴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하며, 연출은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맡았다. 안효섭은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자신이 읽던 소설 대로 바뀐 세상에서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세상을 되돌리려 싸우는 김독자 역을 맡는다. 안효섭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민호는 극 중 바뀐 세상의 바탕이 되는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을 맡는다. 유중혁은 죽어도 끊임없이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덕에 막강한 능력과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끝없이 삶을 되풀이하는 탓에 냉정한 성격을 갖게 된 인물이다. 이민호와 안효섭의 외모는 원작 팬들의 환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블랙핑크 지수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수는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연기 데뷔를 했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선녀 역으로 카메오 출연은 했지만 본격적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건 ‘전지적 독자 시점’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이지혜 역을 맡아 김독자, 유중혁과 같이 극을 이끈다. 지수는 ‘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 팬이라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지수의 ‘전지적 독자 시점’ 합류는 블랙핑크 재계약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가요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기에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나는 강직하고 불의를 못 참는 정희원 역을 맡는다. 나나는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 선보인 영화 ‘자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터. 그 인연을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이어간다. 나나는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도 높은데다 넷플릭스 ‘글리치’와 ‘마스크걸’로 글로벌 팬들을 확보했기에 팬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채수빈은 김독자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직장동료 유상아 역을 맡아, 김독자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인물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D.P.’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신승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군인 출신으로 강직한 성격인 이현성 역으로 합류한다.넷플릭스 ‘더 글로리’ 하도영 역으로 잘 알려진 정성일과 여러 악역으로 유명한 박호산도 ‘전지적 독자 시점’에 합류해 강렬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최근 한국영화계가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제작되는 대작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로스트 아크’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유명한 국내 중견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가 첫 투자하는 영화란 점도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공동 제공으로 참여한다. 좋은 IP의 확장이란 점과, 잔뜩 위축돼 투자가 실종되다시피 한 현재 한국영화산업에서 이뤄진 용감한 투자라는 점, 그리고 게임회사라는 새로운 투자자가 영화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점 등이 고무적이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5편까지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 1편이 성공을 거둘 경우 ‘신과 함께’처럼 시리즈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참여하는 배우들 면면도 한류 선봉장과 K팝 스타, 넷플릭스로 해외에 잘 알려진 인물인 만큼, 글로벌 전략을 염두에 둔 라인업이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주요 캐스팅 작업을 끝낸 터라 조만간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과연 ‘전지적 독자 시점’이 ‘신과 함께’처럼 원작 못지 않게 사랑받는 영화로 탄생해 얼어붙은 한국영화계를 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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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드디어 베일 벗는다… 배우들 총출동한 티저 예고 공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예고편을 처음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오는 8월 9일 디즈니+ 단독 공개 소식이 발표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쏟아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티저는 하늘을 나는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봉석(이정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언뜻 보면 바닥에 누워 평범하게 잠들어 있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방 천장에 붙어 곤히 잠을 자고 있는 반전 가득한 장면이 시선을 끈다.이와 함께 봉석과 희수(고윤정)가 나누는 “다르다고? 이상한 게 아니고?”, “뭐가 이상해? 특별한 거 아니야?”라는 대화에서 숨겨진 특별한 능력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의 초능력 그 이상의 이야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또한 강인한 눈빛의 주원(류승룡)을 시작으로, 미현(한효주), 두식(조인성), 계도(차태현), 프랭크(류승범), 재만(김성균), 봉석(이정하),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까지 주요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무빙’ 속 캐릭터들의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면면이 생생하게 그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끝으로 “너 이상하지 않아.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라는 희수의 결연한 대사와 함께 모든 배우들의 이름이 다시 한번 등장하며 전 세계 기대작 ‘무빙’의 거대한 서막을 알린다.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오픈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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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에다 슌스케, 韓 방문 “팬들 환대 따뜻… 일본 영화 톱3? 상상 못한 일들” [종합]

그 어느 때보다 추운 날씨였지만 미치에다 슌스케의 내한에 한국 팬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미치에다 슌스케 배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서울의 출근길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얼어붙은 날씨에도 현장에는 미치에다 슌스케의 실루엣이라도 보고자 백 명이 넘는 한국 팬 인파가 모였다. 그가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고 슈스케는 웃음과 손인사로 화답했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 분)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미치에다 슌스케 분)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이날 슌스케는 내한 소감부터 밝혔다. 지난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어제를 비롯해 오늘까지 굉장히 추운 날임에도 많은 팬들이 따뜻한 열기로 맞아주고 응원해줘서 기뻐요. 서울은 참 멋진 도시라고 생각해 감동 중입니다.” 이어 그는 서툴지만 직접 준비하고 외운 한국어를 한 자 한 자 천천히 읊으며 한국을 향한 진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치에다 슌스케입니다. 아직 한국어 잘 못하지만 조금은 공부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들 만나서 기뻐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극 중 토루 역을 맡아 마오리와 얼떨결에 가짜 연애를 시작, 무미건조했던 삶에서 점차 행복을 발견해 나가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세밀한 완급조절 연기로 완성했다. 슌스케는 자신과 토루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60%로 꼽으며 “남을 위해서 무언가 하려고 하는 강한 마음을 가진 토루의 면면이 나에게도 있다. 팬들을 위해서 멋진 작품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화와 같은 사랑을 꿈꾸는 소년이었다. 슌스케는 “실제로 마음이 강한 마오리 같은 여자,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토루 같은 멋진 남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두 사람이 만난다면 영화처럼 근사한 사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웃음 지었다. 배우이기 이전에 일본 보이 그룹 나니와딘시의 멤버인 슌스케는 국내에서도 ‘천년남돌’(천년남자 아이돌)이라는 별명과 함께 청순 외모, 남다른 피지컬로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슌스케는 “천년남돌이라는 단어가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게 있다”며 수식어에 수줍어했다. 그는 “직접 언급하기도 민망하지만 내 미모의 힘이 (작품에) 조금이나 영향을 끼쳤다면 감사하다”면서도 작품의 메시지, 함께 출연한 배우, 제작진 등에 공을 돌렸다. “이 영화는 같이 출연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감독,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영화는 지난 2022년 의외의 흥행 역주행을 보여준 작품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박스 오피스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개봉 당시 ‘아바타: 물의 길’ ‘올빼미’ ‘영웅’ 등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도 연일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며 장기 흥행했다. 영화는 개봉 4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 명을 돌파, 이날 기준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백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2007년 이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2000년대 이후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 흥행 1위,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에 이은 흥행 2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러브레터’ ‘주혼’에 이어 흥행 톱3 등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이와 관련해 슌스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다”며 영화 제작진, 원작의 힘, 영화를 사랑해 준 팬들 덕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러브레터’ 이후 한국 극장에서 20년 만에 일어난 일본 로맨스 영화 성황 소식에 슌스케도 놀라워했다. 그는 “1년 전 오늘 이 영화의 대본 리딩이 있었다. 그때는 상상도 못 한 현실이다”며 감격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청춘들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1020세대의 감성을 저격하며 작품은 특히 MZ세대 필름 무비로 사랑받았다. 슌스케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10대, 20대 관객이 주를 이뤘다고. 슌스케는 “일본에서도 10~20대가 극장을 많이 찾았다. 특히 커플이 함께 영화를 보고 소중한 사람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 감상을 많이 들려줬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끝나지만 반짝이는 10대에 ‘이런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하고, 드라마틱한 세계관 때문에 10대들이 사랑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또 덧없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투명감이 돋보이는 영상미, 10대만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영화 속에 잘 담겨 있어요.” K콘텐츠를 향한 관심도 높았다. 슌스케는 “한국 드라마 애청자다. 2년 전 ‘여신강림’을 열심히 봤다”며 “요즘은 한·일 합작 영화도 많은데 기회가 있다면 한국 감독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배우 송강과도 그는 합작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슌스케는 “한국 배우 중 송강을 좋아한다. 팬으로서 출연한 작품도 자주 본다. 한국에서 만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슌스케는 “오늘 이렇게 바다를 건너 한국까지 와 일본 영화 톱3에 올라간 것 모두 감사하다.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언젠가 한국에 다시 찾아와 라이브도 하고 엔터테인먼트도 전하고 싶다”는 슌스케가 추후 어떤 작품으로 내한할지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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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물오른 옹성우, 이제 주연으로 우뚝!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물오른 연기력을 발휘하며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옹성우는 2017년 Mnet ‘프로듀스101’의 한시적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 활동 당시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보컬 실력, 퍼포먼스를 자랑,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룹 활동을 마감한 후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며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왔다. 옹성우는 지난 4년간 드라마 4편, 영화 4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경우의 수’, ‘커피 한잔 할까요?’를 거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2022년 팬데믹을 벗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타이틀 롤 못지않은 열연으로 OTT와 스크린 정복에 성공했다. 차기작 ‘정가네 목장’,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넷플릭스 ‘20세기 소녀’도 줄줄이 공개도 앞뒀다.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보이며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 중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국민 첫사랑’ 연기에 도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아내(염정아 분)가 남편(류승룡 분)과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옹성우는 극 중 어린 세연(박세완 분)의 첫사랑 상대 정우 역을 맡아 순수한 청춘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냈다. 옹성우는 외모, 연기력, 춤, 노래 실력까지 뮤지컬 영화에 걸맞은 인재의 면면을 한껏 자랑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다감한 성격의 고등학교 방송부 아나운서 정우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해 관객들의 첫사랑 기억을 조작하며 영화 서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어린 세연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에서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은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후반부 반전 스토리에 한 몫을 더하며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은 차기작 ‘별빛이 내린다’에도 옹성우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최 감독은 “정우가 첫사랑 오빠라 누구나 반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며 “노래, 춤 모두를 잘하는 배우를 찾다 알게 됐다. 옹성우는 뮤지컬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밝힌 바 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 또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승룡은 옹성우를 연기 열정을 칭찬하며 “촬영할 때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영화 ‘정가네 목장’에 옹성우를 추천했다”며 “외지에서 온 수의사 역할에 딱 맞았다. 감독도 마음에 무척 들어 했다”고 전했다. 8월 전 세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하드캐리한 이도 옹성우였다.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에서 감성 가득 만능 맥가이버 준기로 나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1988년도에 있을 법한 인물을 재현했다. ‘서울대작전’의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은 “준기 캐릭터로 ‘옹성우가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옹성우가 기존의 스크립트에 설정된 캐릭터들과 싱크로율이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의 ‘20세기 소녀’에서도 옹성우 이름 석자를 찾을 수 있다. 옹성우는 특별출연으로 등장,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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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BIFF] 대작 면면 살펴보니… 부산은 지금 ‘OTT 시대’

OTT가 대세라는 점이 이보다 더 실감될 수 없다.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OTT 작품들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를 비롯해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등도 팝업 카페, 갤러리 등 부스, 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한 저녁 행사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존재감 알리기에 분주하다. OTT 원조 강자 넷플릭스는 ‘20세기 소녀’, ‘글리치’, ‘썸바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화이트 노이즈’ 등의 작품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디즈니+는 하반기 기대작 ‘커넥트’를 들고 부산을 찾았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 대한 작품이다. 동수는 어느 날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겼는데, 이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걸 알고 그를 쫓는 여정에 나선다. ‘요괴대전쟁: 가디언즈’(2021),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제1장’(2017), ‘신이 말하는 대로’(2015)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정해인, 고경표 등 굵직한 스타들이 참여한 이 작품은 하반기 국내에서 디즈니플러스의 영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약한영웅 클래스1’과 ‘욘더’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문을 두드렸다. ‘약한영웅클래스1’의 주연 박지훈은 앨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5일 개막식에 참석,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웨이브는 오는 13일까지 8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과몰입 다이빙 풀’ 콘셉트의 ‘웨이브 다이빙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DIY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대형 서핑 구조물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약한영웅 클래스 1’ 스페셜 포토존을 각각 만날 수 있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연출작 ‘욘더’는 오픈토크, GV 등 꽉 찬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시네필들을 매혹하고 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아내를 만날 수 있다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하균, 한지민이 호흡을 맞췄다. 또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 팀 역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OTT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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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빵꾸팸, 작전도 촬영도 유쾌하게 서울 바이브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영화만큼이나 유쾌했다. 29일 넷플릭스 측은 ‘서울대작전’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공개된 스틸은 화기애애한 팀워크부터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배우들의 면면 등 촬영 현장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먼저 누구보다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을 이끄는 동욱 역에 몰입한 유아인과 그에게 디렉션을 주는 문현성 감독의 모습, 실감 나는 카 레이싱을 담기 위한 촬영 현장은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빵꾸팸’의 우삼(고경표 분), 윤희(박주현 분), 준기(옹성우 분)가 함께 즐겁게 모니터링하는 모습과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빵꾸팸’의 맏형 복남 역의 이규형의 모습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강 회장 역의 문소리부터 이 실장 역의 김성균, 갈치 역의 송민호까지 등장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의 또 다른 주역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대작전’은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등 또래 배우들이 함께한 만큼 더욱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였다. 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함께 게임을 즐기며 찐친 케미를 발산해 즐거운 에너지가 촬영장을 꽉 채웠다는 후문. “기대 이상으로 또래의 동료 배우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컸다”는 유아인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진짜 ‘빵꾸팸’이 결성된 느낌이 들었다”는 옹성우의 말처럼, 유쾌한 촬영 현장 속에서 이룬 끈끈한 케미가 담긴 ‘서울대작전’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988년 올림픽으로 축제 열기로 가득했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과 비트감 가득한 음악,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향연까지. ‘서울대작전’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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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기 도전 송민호부터 문소리까지… ‘서울대작전’ 조연 라인업 공개

‘서울대작전’를 하드캐리할 탄탄한 조연 배우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넷플릭스 측은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그리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송민호로 무장한 ‘서울대작전’ 초호화 조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들의 캐릭터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먼저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 영화 ‘세자매’로 제4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베테랑 문소리는 VIP의 오른팔인 강 회장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남다른 아우라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강 회장은 대한민국 이인자답게 막강한 권력을 가졌으며 VIP 비자금 수송을 위해 상계동 슈프림팀 동욱(유아인 분), 우삼(고경표 분), 복남(이규형 분), 윤희(박주현 분), 준기(옹성우 분)를 고용한다. 강 회장의 비자금 수송을 위해 앞장서는 행동대장 이 실장은 선과 악을 오가는 천의 얼굴 김성균이 연기한다. VIP와 강 회장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처리하지만 이 실장은 오직 VIP를 향한 충성심만 있을 뿐, 강 회장을 포함한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비자금 수송 작전에 합류하게 된 상계동 슈프림팀을 계속해서 감시하며 사소한 것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정세는 VIP를 잡기 위해 상계동 슈프림팀을 비자금 수송 작전으로 끌어들이는 안 검사 역으로 가세한다. 오정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상계동 슈프림팀과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영화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악역의 새 역사를 쓴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웅인은 안 검사의 직속 상관인 부장 검사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부장 검사는 안 검사의 비밀 수사를 걱정하면서도 그를 믿고 묵묵히 지켜본다. 여기에 그룹 위너의 멤버이자 아티스트 MINO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옴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뽐낸 송민호는 갈치 역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다. 송민호가 연기할 갈치는 상계동 슈프림팀과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유독 동욱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그를 이겨보고자 하는 인물. 송민호는 갈치의 심술궂은 면부터 천연덕스러운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10일 공개된 ‘서울대작전’ 메인 예고편의 OST에도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함께 참여한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까지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이 빚어내는 탄탄한 연기 시너지는 ‘서울대작전’의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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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뽀로로’와 경쟁 중인 ‘외계+인’… SF 영화 무덤 되나

이제 박스오피스에서 그 존재감마저 흐릿해졌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관객들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외계+인’은 고작 12만 94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전주와 비교하면 관객 수가 무려 -70.3%나 감소했다. 이는 18만 7548명의 관객을 모은 ‘탑건: 매버릭’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보다 개봉이 약 한 달이나 늦은 ‘외계+인’이기에 이 같은 결과는 더욱 쓰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만 놓고 볼 때 ‘외계+인’의 적수는 오히려 애니메이션 영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에 가깝다. 같은 기간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은 12만 940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크게 받았던 ‘외계+인’은 감독과 출연진의 화려한 면면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이번 주 또 다른 대작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하면 박스오피스에서 ‘외계+인’의 존재감은 더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동훈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SF를 쓰는 다른 감독들에게 하나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으나 오히려 창작 SF물인 ‘외계+인’이 외면받는 현 상황에서 또 다른 한국형 SF물이 제작될 가능성이 요원해 보인다. 제작비 330억 원이 투입된 ‘외계+인’의 손익분기점은 700만 명이 넘는다. 1일 기준 ‘외계+인’의 누적 관객 수는 135만 7697명가량. 손익분기점까지 갈 길은 멀고 신작은 계속 추격한다. ‘외계+인’과 최동훈 감독이 막판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박스오피스에 많은 영화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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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국영화 4파전! ‘한산’ 웃고 ‘외계+인’ 울었다

올여름 한국영화들의 경쟁이 뜨겁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해왔던 대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면서 대작과 대작이 맞붙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먼저 고개를 숙인 건 ‘외계+인’이다. 최근 개봉한 ‘외계+인’은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보유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데다 한국형 창작 SF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28일 오전 기준 ‘외계+인’의 평점은 6.92.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영화 ‘암살’의 관객 평점이 9.10인 것과 비교하면 안타까운 수치다. “과거와 현재가 잘 섞이지 않는 느낌”,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다 혼돈의 도가니로”, “길게 비판하기도 지친다. 투머치” 등의 평가가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하자마자 반응이 뜨겁다. 27일 개봉한 이후 관람객 평점은 8.55.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사극 액션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27일까지 사전 예매량 30만장을 넘었다. 올해 개봉해 천만 영화 대열에 오른 ‘범죄도시2’가 사전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한 시간보다 빨라 또 한 편의 천만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이제 다음 달 3일과 10일에는 각각 ‘비상선언’, ‘헌트’가 개봉한다. ‘비상선언’의 경우 ‘관상’의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항공 재난물로 지상과 기내의 면면을 모두 섬세하게 담아 언론 시사회 이후 반응이 좋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나선 작품이다. 막역한 동료이자 연예계 소문난 절친한 친구인 정우성과 공동 주연을 맡았다.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안기부 직원들의 심리전을 담았다. 해외 평론가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55%로 다소 낮다. 하지만 1980년대의 국내 상황을 잘 알고 마피아 게임에도 친숙한 한국이라면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의 경우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됐다. 여기에 ‘헌트’가 ‘제57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돼 상영된 만큼 이 같은 좋은 분위기가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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