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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체 1번 신인' 정현우, 고교 최동원상 받는다 "최동원 선배처럼, 팀에 헌신하는 선수 되겠다"

2025시즌 KBO리그 전체 1번 신인 정현우(덕수고·키움 히어로즈)가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고교 최동원상을 받는다.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5일 정현우를 올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 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 등 5개 항목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에 삼진 70개를 뽑았다. 볼넷은 단 13개만 허용했다.정현우는 김태현(광주제일고), 이호민(전주고), 김현재(대전고), 정우주(전주고) 등 경쟁자를 뿌리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최종 후보 5명 명단을 프로야구스카우트협의회에 보냈다. 협의회 소속 10개 구단 스카우트 투표 결과 정현우가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정현우는 "뜻깊은 상을 받아서 무척 영광스럽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동료를 챙기셨던 최동원 선배님을 존경해왔다.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작년 수상자 김택연(두산 베어스) 선배님처럼 프로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자 정현우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소속 학교 덕수고 야구부에 500만원이 지원된다.정현우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본점 2층 오션홀에서 상을 받는다. 2024.10.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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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트 폭행 SSG 퇴단 이원준, 일본 간다…독립리그 계약

배트 체벌 행위로 SSG 랜더스에서 퇴단한 오른손 투수 이원준(26)이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본지 취재 결과, 이원준은 최근 일본 독립리그 중 하나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플러스 소속 고치 파이팅 독스 입단을 확정했다. 일본 4개 본섬 중 하나인 시코쿠 지역 연고로 운영되는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플러스에는 고치 파이팅 독스를 비롯해 카가와 올리브 가이너스, 에히메 만다린 파이리츠,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등 4개 팀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선 9명의 선수가 지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치 파이팅 독스는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일본 독립리그 강팀 중 하나다.이원준은 지난해 7월 SSG에서 짐을 쌌다. 후배들을 배트로 체벌한 것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구단 자체 징계 위원회를 통해 퇴단이 결정됐다. 당시 SSG는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선 KBO 규약 제151조 에 근거해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원준은 은퇴를 고려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일본 독립리그 도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탑고를 졸업한 이원준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유망주다. 1군 통산 성적은 22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72. 병역(상무야구단)을 일찌감치 해결, 팀 안팎의 기대가 컸으나 폭행 사건에 발목이 잡혔다. 그의 일본 독립리그 진출을 도운 브리온 컴퍼니 측은 "1월에 현지 1차 트라이아웃, 2월 13일에 2차 트라이아웃을 거쳤다. 지난 1월 훈련에서 140㎞/h 중후반대 빠른 공을 던졌다"며 "지난해 일어난 일에 대해 선수가 반성을 많이 했다.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한편 대전고-단국대 출신 오른손 투수 이대겸도 고치 파이팅 독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대겸은 단국대를 자퇴한 뒤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서 선수로 뛴 이력이 있다. 이원준과 함께 특별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4 18:31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 장현석, 대통령배 첫 경기서 1이닝 2실점…마산용마고 16강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후 나선 첫 실전에서 다소 고전했다. 장현석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대구상원고와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후 나선 첫 실전이었다. 장현석은 지난 1일 매니지먼트 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현석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도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선언 후 첫 실전에서 장현석은 고전했다. 이날 팀이 10-1로 앞선 8회 말 무사 1,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장현석은 폭투로 주자들을 진루시킨 뒤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석승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지만, 두 번째 폭투로 결국 실점했다. 박도건을 커브로 삼진 처리한 장현석은 안준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장현석은 남태웅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점수는 10-5. 장현석은 신원협을 낫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그대로 마산용마고의 10-5 승리로 끝이 났다. 1-1로 팽팽하던 5회,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3점을 달아난 마산용마고는 손율기의 2점 홈런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마산용마고는 8회 3점을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6강 티켓을 거머쥔 마산용마고는 오는 5일 지난해 우승팀 대전고와 8강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대전고는 전날(3일) 청주고에 11-1, 7회 콜드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8.04 15:41
야구일반

'2022년 우승팀' 대전고, 청주고 꺾고 대통령배 16강 진출...청담고도 승리

'디펜딩 챔피언' 대전고가 16강에 안착했다. 대전고는 3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주고와의 2회전에서 11-1, 7회 콜드승을 거뒀다. 홈런은 없었지만, 단장 14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대전고 선발 투수 김민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선 5번 타자·우익수로 나선 이도현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대전고는 2회 초, 이도현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속 강재영이 사구를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한기찬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청주고 내야진이 실책을 범하며 선취점을 냈다. 대전고는 3회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3번 윤영우, 4번 박주진이 연속 사사구를 얻어냈고, 이도현이 좌전 2루타를 쳤다. 점수 차를 벌린 대전고는 7-1로 앞선 8회 공격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4득점했다. 덕분에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 대전고는 지난해 8월 17일 열린 56회 대통령배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는 7-4로 이기고,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신월야구장에서 앞서 열린 장안고와 인천고의 경기도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인천고가 11-1로 대파했다. 6회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승부로 흘렀지만, 인천고가 3-1로 앞선 7회 초 2득점, 8회 초 6득점했다. 인천고는 김현종, 임규영, 김지석이 각각 2타점씩 올렸다. 목동구장에서 열린 진영고와 청담고의 경기는 청담고가 9-8로 승리했다. 1회 말 1사 1·2루에서 임채민이 볼넷, 후속 김민진이 사구를 얻어내며 선취점을 냈고, 홍민규의 땅볼 타점으로 추가점 그리고 7번 타자 김택윤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2점 더 달아났다. 청담고는 2회 선발 투수 송병선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3회와 4회 각각 2점과 1점을 더 내면서 달아났다. 진영고는 8회와 9회 1점씩 추가했지만, 1점 차로 석패했다. 광주제일고와 군산상일고의 경기에선 군산상일고가 5-2로 승리했다. 군산상일고는 2-1, 1점 앞선 7회 말 공격에서 이준우가 볼넷, 이재훈이 좌전 안타를 치며 달아날 기회를 열었고, 강민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강민제는 박성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상일고는 광주제일고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03 18:18
프로야구

'행복한 고민' 134승 출신 사령탑의 최종 결정은? 선발 투수 송영진

"다음 경기에도 선발 투수로 투입합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신인 투수 송영진(19)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송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데뷔 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5-3으로 승리한 SSG는 LG에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대전고 출신 송영진은 2023년 신인(2라운드 전체 15순위)이다. 송영진은 신인답지 않게 SSG의 시즌 초반 선발진 구멍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웠다. 당초 선발 자원이 6명이던 SSG에선 에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김광현과 박종훈은 어깨 염증과 부진으로 각각 열흘간 이탈했다. 이 공백을 최소화한 투수가 바로 송영진이다. SSG가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면서 송영진을 발견하는 기분 좋은 소득까지 얻었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26일 LG전에 앞서 송영진을 일단 로테이션에서 제외할 방침을 밝혔다. 박종훈이 오는 30일 복귀 예정이어서다. 그러면서 "(송)영진이를 불펜으로 둘지, (나중에) 선발을 돌릴지 고민"이라고 했다. 송영진은 시즌 5경기에서 총 18과 3분의 2이닝 동안 4자책(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선 2승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장기적으로 송영진을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나 현재 SSG는 외국인 투수가 한 명 빠졌어도 5인 선발 로테이션(김광현-커크 맥카티-박종훈-문승원-오원석)을 돌리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사령탑의 결정은 '선발 투수' 송영진이다. 김원형 감독은 27일 경기 전 "기존 선발진에서 한 명씩 휴식을 줄 때, 그 자리에 송영진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다음주 두 차례 등판이 예정된 문승원이 2일 KT 위즈전에 나서고 1군에서 빠질 예정이다. 이어 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문승원을 대신해 송영진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송영진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체력과 내구성을 아직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졌으나 1군 선수들과 동행한다. 제구에 기복이 있지만 송영진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0㎞까지 나온다. 볼 끝의 힘도 좋다. 김원형 감독은 "(긴장하지 않고) 타자와 승부만 신경 쓰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송영진은 "앞으로 7이닝, 8이닝, 9이닝까지 던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 전에 기존 선발진에 부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때 (송)영진이를 어디다 둬야할지 고민"이라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3.04.27 17:42
프로야구

아까운데, 2승 ERA 1.93 호투로 사령탑 행복한 고민에 빠트린 SSG 당찬 신인

SSG 랜더스가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면서 기분 좋은 소득까지 얻었다. 신인 투수 송영진(19)의 발견이다. 송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데뷔 3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5-3으로 승리한 SSG는 LG에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여기에 송영진이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대전고 출신 송영진은 2023년 신인(2라운드 전체 15순위)이다. 1라운드 이로운과 함께 신인으로 유이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완주했다. 통산 134승 투수 출신의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 앞서 "두 선수가 실력으로 1군 엔트리에 진입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진은 신인답지 않게 SSG의 시즌 초반 선발진 구멍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웠다. 당초 선발 자원이 6명이던 SSG에선 에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김광현과 박종훈은 어깨 염증과 부진으로 각각 열흘간 이탈했다. 이 공백을 최소화한 투수가 바로 송영진이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광현(3이닝 5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송영진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20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동안 6볼넷(3실점 2자책)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26일 팀 타율 1위 LG를 상대로 잘 던졌다. 1-1이던 3회 2사 1, 2루에서 연속 폭투로 2점을 내준 게 옥의 티였다. 박종훈이 오는 30일 복귀 예정이라 송영진은 일단 로테이션에 제외된다. 김원형 감독이 26일 등판 전에 이미 밝힌 부분이다. 송영진은 벌써 사령탑을 행복한 고민에 빠트렸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으로 둘지, (나중에) 선발을 돌릴지 고민"이라고 했다. 시즌 5경기에서 총 18과 3분의 2이닝 동안 4자책(평균자책점 1.93)을 한 송영진은 선발 등판에선 2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장기적으로 송영진을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현재 SSG의 5인 선발 로테이션(김광현-커크 맥카티-박종훈-문승원-오원석)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김 감독은 "프로 무대에서 선발을 꾸준히 돌 정도로 체력이나 내구성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다. 캠프 때 선발 준비를 한 것도 아니었다. (송)영진이는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야 할 것 같다. 체력 안배를 하는 법도 터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진은 제구력에 다소 기복을 보이지만, 직구 최고 스피드가 시속 150㎞까지 나온다. 볼 끝의 힘도 좋다. 김원형 감독은 "(긴장하지 않고) 타자와 승부만 신경 쓰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송영진은 "앞으로 7이닝, 8이닝, 9이닝까지 던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4.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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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실력으로 엔트리 진입한 두 신인, 나도 궁금"

김원형 SSG 랜더스가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두 신인 투수의 활약에 크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이재원(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이날 개막 엔트리에 송영진과 이로운, 두 신인 투수를 개막 엔트리에 포함했다.대전고 출신으로 2023년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송영진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0(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전체 5순위에 입단한 이로운은 5경기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5.40(5이닝 3실점)을 올렸다. SSG는 입대와 이적, 선발 복귀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불펜 약화가 불가피하다. 송영진과 이로운 등 신예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충분히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범경기 때와 타자의 집중력과 대처 능력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력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만큼 (1군 무대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SSG는 이날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날 선발 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이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은 만큼 개막전은 다소 부담을 덜 느끼고 하지 않을까 싶다"며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SG는 두 달 간의 공사를 통해 그라운드 전면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외야 파울지역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며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다. 다만 모든 공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훈련은 하루밖에 실시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잔디와 흙의 유착이 덜 이뤄졌다. 우리가 원하는 상태가 갖춰지려면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점쳤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4.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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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구대상, 이정후·고우석 최고 타자·투수상

이대호(40)가 2022 일구대상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이 최고 타자·투수 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9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일구회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이대호에게 대상을 수여하기로 9월 말 발표한 바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최고 타자상은 지난해에 이어 키움 이정후가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후는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장타율·출루율)에 오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끌었다. 최고 투수상은 세이브왕 고우석이 차지했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예비 처남-매제 사이의 두 선수가 최고 투수, 타자상을 받은 것이다. 의지 노력상은 롯데에서 방출의 아픔을 딛고 SSG 랜더스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노경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선정됐다. 2018년에 입단해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정철원은 23홀드를 기록했다. 특별 공로상에는 박노준 안양대 총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 운동선수 출신으로는 첫 대학 총장에 올라 야구인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이 샀다. 프로 지도자상은 상무 박치왕 감독, 아마 지도자상은 대전고 김의수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의수 감독은 오랜 아마 지도자 생활 속에서 올해 팀을 28년 만에 전국대회(대통령배) 정상에 이끌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전고 출신 5명이 프로 구단 지명을 받기도 했다. 프런트상은 SSG 류선규 단장, 심판상은 오훈규 심판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2.11.14 11:33
프로야구

SSG랜더스, 2023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 완료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 함께할 신인 선수들과 계약을 마쳤다. SSG는 12일 "11일 2023년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가 1라운드에 지명한 대구고 투수 이로운과는 계약금 2억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운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직구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 속구를 바탕으로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SSG는 "빠른 변화구의 날카로운 면을 보완한다면 팀의 미래 선발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로운은 “우선 SSG에서 최대한 저를 많이 배려해 주신 것이 느껴져서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잘해서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송영진(대전고·투수)과는 계약금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송영진은 직구 최고 시속 149km의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다. 타점이 높아 볼의 각이 좋고 변화구 구사력 또한 양호해 범타 비율이 높은 유형의 투수다. SSG는 그를 두고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을 익힌다면 선발 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SSG는 3라운드 김정민(경남고·외야수)과 1억원, 4라운드 안현서(경기고·투수)와 8천만원, 5라운드 김건웅(연세대·내야수)과는 7천만원에 계약했다. 이 외에도 6라운드 박세직(야탑고·외야수)과 6천만원, 7라운드 김민준(북일고·내야수)과 5천만원, 8라운드 류현곤(청담고·투수), 9라운드 이승훈(배재고·투수)과 각 4천만원, 10라운드 김건이(강릉영동대·포수), 11라운드 김준영(세광고·투수)과 각 3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SSG는 오는 22일에 인천시 강화군에 소재한 SSG퓨처스필드에서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 및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12 12:07
프로야구

'청라 시대' 준비하는 SSG…단단하게 '투수 팜' 채웠다

'청라 시대'를 준비 중인 SSG 랜더스가 걸출한 투수 유망주를 품었다. SSG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포수 1명·외야수 2명·내야수 2명을 지명했다. 4라운드까지 투수, 5라운드부터 야수와 포수를 집중 호명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재목'으로 불리는 대구고 에이스 이로운(18·대구고 1라운드 전체 5순위)과 대전고 에이스 송영진(18·대전고 2라운드 전체 15순위)을 뽑았다. 이로운의 올 시즌 고교리그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이다.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로운이는 욕심이 많다. 고교 최고 구속을 내보겠다며 2학년을 마치고 몸을 만들었는데 조금 서두르다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1~2학년 때 보여준 게 있어서 (시간을) 길게 잡고 재활 치료를 했다"고 말했다. 이로운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찍힌다. 제구가 약점도 아니다. 부상 이슈로 드래프트 전 예상 지명 순번이 밀렸는데 SSG는 과감했다. 류선규 SSG 단장은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투수"라며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이다.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미래의 선발 자원"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영진을 뽑은 건 '행운'이 따랐다. 송영진은 드래프트 전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달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전고를 2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역. 시즌 고교리그 성적이 5승 2패 평균자책점 1.03으로 'A급'이다. 6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55탈삼진을 기록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대전·충청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앞선 구단의 지명 전략에 따라 예상보다 뒷순위로 밀렸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송영진의 강점은 '높은 타점'이다. 신체 조건(1m85㎝·88㎏)을 활용해 커브 각이 좋다는 평가다. 구속은 시속 144~47㎞에 형성, 프로 입단 후 더 향상할 가능성도 크다. 그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SSG는 현재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청라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새 시대를 열려면 탄탄한 마운드가 뒷받침돼야 한다. 에이스 김광현(34)의 나이를 고려하면 '투수 육성'이 필수적이다. 2020년 1차 지명 오원석(야탑고) 2021년 1차 지명 김건우(제물포고) 2022년 1차 지명 윤태현(인천고) 2022년 2차 1라운드 신헌민(광주동성고) 등 최근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투수'에 집중해 미래를 밝혔다. 여기에 이로운과 송영진을 더해, 팜(Farm·육성)을 한층 강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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