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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 야구도 초대박, 역대 두 번째 PS 전경기 매진·최대 입장 수익 예약

2024 포스트시즌(PS) 흥행도 초대박이다. 2024 PS는 20일까지 총 11경기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전 2경기(4만 7500명)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 KT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10만 6450명),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플레이오프 4경기(9만 4600명) 등이다. 총 누적 관중은 24만 8550명이다. KBO리그 출범 후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 사례는 2010년 딱 한 번 뿐이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두산-삼성-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PS에 오른 가운데, 14경기 모두 매진(총 29만 8000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흥행 가도와 대진표를 고려하면 한국시리즈(KS) 역시 전 경기 매진을 달성, 역대 두 번째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이 점쳐진다. 정규시즌 1~2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KS 진출이 각각 7년, 8년 만이다. 이번 정규시즌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KS 1~2차전과 5~7차전은 광주,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켓 대기 순번이 5~6만번째라는 글도 올라왔다. PS 역대 최다 관중은 두산-롯데-SK-KIA가 맞붙은 2009년 41만 262명(총 16경기)이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KS)를 개최하기도 전에 PS 입장 수입을 경신했다. 올해 PS 11경기 누적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으로 2012년 103억9222만6000원을 경신했다. KBO 관계자는 "지금까지 역대급 흥행 바람이다. KT 위즈 야구팬도 상당히 많이 늘었다"라며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정규시즌 흥행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크게 반겼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한다.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간다.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된다.이형석 기자 2024.10.21 10:02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오타니-저지 WS 원하나...MLB닷컴 "최고의 매치업은 다저스-양키스"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오를 수 있는 팀들은 이제 4팀 뿐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바라는 스토리도 서서히 쓰여지는 중이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30)의 LA 다저스, 애런 저지(32)의 뉴욕 양키스가 펼칠 정상 결전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표를 두고 승자끼리 붙을 월드시리즈 예상 매치업 4가지를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소개했다.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승리하면서 양키스, 뉴욕 메츠, 다저스까지 총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매체는 "모든 WS 매치업은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WS인 것"이라면서도 "스타 파워, 역사적 인연 등 명확한 서사가 있는 매치업은 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즉 팬들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매치업은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MLB닷컴이 꼽은 최고의 흥행 매치업은 단연 다저스와 양키스다. 올 시즌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한 두 팀은 디비전 시리즈를 통해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잡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MLB닷컴이 두 팀의 만남을 최고로 꼽은 건 무엇보다도 인연이다. 두 팀은 지금까지 무려 11차례나 WS에서 만났다. 과거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다저스는 뉴욕 연고 라이벌로 매번 양키스에 WS 우승을 헌납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두 팀의 만남은 지난 1981년이 마지막이다. 다저스는 1988년을 마지막으로 2017년이 될 때까지 WS에 나가지 못했지만, 양키스는 1990년대부터 2009년 마지막 우승까지 WS 단골로 전성기를 누렸다.두 번째 이유는 두 팀이 최고의 스타 군단이라는 점이다. MLB닷컴은 "(메츠와) 서브웨이 시리즈보다 더 흥행할 거라고?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겠다"고 단언했다. 매체는 "야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을 하나의 시리즈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지, 오타니, 무키 베츠, 후안 소토, 게릿 콜, 프레디 프리먼"이라며 "정반대 해안을 낀 두 보석 같은 구단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과 방대하고 깊이 있는 팬층을 보유 중"이라고 소개했다.세 번째 이유는 두 팀이 우승에 갈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두 팀 다 증명할 게 많다"며 "양키스는 15년이나 우승을 못 하는 충격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다저스는 1988년 이후 한 번 우승했는데, 2020년이 단축 시즌이라 진짜가 아닌 것처럼 여겨진다. 왕조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풀시즌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주장했다.특정하진 않았으나 지난 2022년 이후 꾸준히 MLB 전체를 달군 '오타니-저지 대전'의 연장선상인 점도 화제에 불을 피울 거로 보인다. 최근 3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나눠 가진 둘은 올 시즌도 양대 리그 MVP가 유력하다. 이에 '누가 더 낫나'라는 비교도 1년 내내 그들을 따라 다녔다. 저지는 배리 본즈 이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오타니는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리그가 달라 수상을 나눠 가진 두 사람이 WS에서 만난다면 단 한 명의 '최고'를 가릴 수 있게 된다. 한편 매체가 뽑은 최고의 매치업 2위는 역시 뉴욕 팀 맞대결인 서브웨이 시리즈다.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메츠와 양키스는 지난 2000년 WS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양키스는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등 '코어4'를 중심으로 1996, 1998, 1999년 우승을 이루던 때였다. 당시와 달리 양키스는 지금도 우승에 굶주려 있지만, 마지막 우승이 1986년인 메츠에 비할 바는 아니다.세 번째 매치업부터는 화제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MLB닷컴이 꼽은 건 메츠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다. 이 경우 주목할 건 메츠의 리더 프란시스코 린도어다. 린도어는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하지만 예산이 작은 클리블랜드가 그를 2021년 유망주와 맞바꿔 메츠로 보냈고, 린도어는 이적 후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메츠는 후반기 린도어의 활약을 앞세워 와일드카드에 올랐고 돌풍을 계속하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챔피언십 시리즈가 8년 만인데, 당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 린도어다.마지막 매치업 경우의 수는 다저스 대 클리블랜드다. 이뤄질 경우 1920년 이후 104년 만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당시에는 두 팀 모두 이름이 달랐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WS 우승이 없는 팀인데, 구단 역사상 첫 우승 당시 상대가 바로 104년 전 다저스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3 18:01
메이저리그

'30-30클럽 위트 주니어 결승타' KC, BAL 꺾고 DS행...'양키스 나와라'

아메리칸리그(AL)는 중부지구 돌풍이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오른 5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6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모두 디비전시리즈(DS)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 캔자스시티는 적지에서 와일드카드 1순위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두며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고 있는 D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승(16승)을 거둔 에이스 세스 휴고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초반 기세 싸움을 우세로 이끌었다. 타선은 1회 초부터 선두 타자 마이클 매시가 선두 타자 2루타, 1사 뒤 비니 파스콴티노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5회 말 휴고가 볼티모어 선두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후속 두 타자에게도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휴고는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만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휴고가 상대 강타자 앤서니 산탄데르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이 상황에서 불펜 투수 앙헬 제르파를 투입했다. 구원 투수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역전 허용을 막아냈다. 캔자스시티는 바로 이어진 6회 초 공격에서 바뀐 투수 시오넬 페레스를 상대로 카일 이스벨이 선두 타자 안타, 1사 뒤 매시가 추가 안타를 치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고, 올 시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간판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가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예니어 카노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불펜 야구를 실현하며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앞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두고 DS 진출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8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린 강팀 휴스턴을 잡았다.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 모두 8월 중순까지는 PS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란히 승차마진을 플러스 10승(86승 76패)까지 쌓았다. 휴스턴은 서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1순위였지만 수 년 동안 AL에서 기를 펴지 못한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업셋 시리즈'를 해내며 DS 대진표 한 축을 채웠다.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포함해 중부지구 3팀이 AL PS를 이끈다. DS도 예측불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09:01
예능

‘강철부대W’ 참호격투 대진표부터 최약체 무시? 기싸움 발발… 오늘(1일) 첫 방송

‘강철부대W’ 내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해병대 이수연이 참호격투에 등판하며 출사표를 던진다.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W’에서는 ‘강철부대’의 시그니처인 참호격투 현장이 공개된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여군들의 육탄전 기술과, 미친 독기, 악바리 근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해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이날 ‘강철부대W’에 참전한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은 어둑어둑한 저녁, 더욱 깊고 넓어진 참호를 둘러싼 채 정렬한다. 미션 시작 첫날부터 참호격투가 시작되자, 스튜디오 MC 김동현은 “그렇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장은실은 “와, 여자 참호격투?”라며 몰입한다. 대원들도 “(참호가) 너무 크고 깊다”, “여기서 체력 다 쓰겠다”며 긴장감을 자아낸다.6개 부대는 ‘참호격투’에 출전할 대원들의 순서를 정하는 ‘대진표’를 짜기 시작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 부대가 최약체로 꼽히면서 역대급 도발 멘트까지 듣게 되는 굴욕을 당한다. 이에 MC 김희철은 “이거 너무 자존심을”이라며 안타까워하더니, “이번 시즌은 왜 싸움을 붙이나?”라고 역대급 기싸움이 발발한 여군 편에 충격을 호소한다. 김성주 역시 “이걸 대놓고 얘기한다고”라며 혀를 내두른다.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특임대 대원인 ‘독거미 부대(현 태호대대)’ 조성원은 “일반부대 내에서 차출되고 선발된 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겠다”고 더욱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다. 갈수록 살벌해지는 현장 분위기에 김희철은 “말을 심하게들 하시네”라며 한껏 움츠러든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최영재는 대진표가 완성되자, “참호격투의 최종 승리 부대가 획득할 베네핏은 총 2개”라고 공지한다. 과연 첫 번째 팀 탈락에 중요한 영항을 끼칠 참호격투에서의 베네핏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악바리의 아이콘’ 707 강은미는 “해병대에 멧돼지 있어”라며 참호격투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해병대 이수연을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이수연은 참호격투 순서가 되자 거침없이 입수하더니, “기다리다가 지쳤습니다”라고 여유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이에 MC들은 “이거 거의 ‘땡벌’ (가사)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낸다. 첫 등장부터 멧돼지, 코끼리, 괴물이라는 별명을 독식한 이수연이 출사표만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연 참호격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신재호 PD는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참호격투다. 여성들의 투지와 승리를 향한 독기는 제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살벌했다. 다들 어디서 기술을 배워왔나 싶을 정도로 잘 싸워서 놀랐다.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여군들의 매서운 격투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정예 여군들의 투지와 독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참호격투 현장은 1일 오후 10시 채널A ‘강철부대W’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16:47
메이저리그

'숨 좀 돌릴게' 1차전 혈투-2차전은 투수전...'더블헤더' ATL·NYM 가을 동행, PS 대진표 완성

허리케인 탓에 완성이 늦춰지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마지막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다.애틀랜타와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나눠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차전은 메츠의 승리였다. 초반 리드는 애틀랜타가 점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메츠를 틀어막았다. 그사이 아지 알비스의 투런 홈런, 라몬 로레아노의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점했다.그런데 메츠의 폭발력이 심상치 않았다. 메츠는 슈웰렌바흐가 내려간 8회 일거 6득점을 터뜨렸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메츠는 스탈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쫓았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까지 이뤄졌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의 투런포까지 연달아 터져 6득점 째를 완성했다.애틀랜타도 순순히 패하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8회 말 곧바로 제러드 켈닉의 1타점 적시타, 알비스의 3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이뤘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메츠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9회 초 중월 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1차전을 이긴 메츠는 2차전에선 굳이 승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 뒤 바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핵심 전력이 무리하지 않아야 했다. 애틀랜타는 본래 선발로 예고한 크리스 세일이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는데, 메츠가 무득점에 그친 덕분에 3-0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두 팀이 승패를 나눠가지면서 마지막까지 결정이 미뤄졌던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전날까지 애틀랜타와 메츠가 동률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였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단 1리 차로 두 팀을 좇던 중이었다. 애틀랜타와 메츠 중 한 팀이 더블헤더를 싹쓸이한다면 애리조나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1승 1패를 나눠가질 경우 세 팀 승률이 같아지는데 맞대결 성적이 밀리는 애리조나가 탈락하게 됐다. 그리고 굳이 2승을 가져갈 이유가 없었던 메츠는 예상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서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애틀랜타가 메츠와 상대전적이 8승 7패라 와일드카드 2위, 메츠는 3위로 대진표에 합류했다.이로써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시즌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내셔널리그는 승률 전체 1위 팀 LA 다저스가 1번 시드, 동부지구 우승 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번 시드에서 와일드카드 승리 팀을 기다린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 애틀랜타와 맞대결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승률에서는 3위인 밀워키 브루어스는 메츠와 만난다. 샌디에이고-애틀랜타 승리 팀이 다저스와, 밀워키-메츠 승리 팀이 필라델피아와 붙는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승률 순으로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각각 1, 2번 시드를 차지했다. 3번 시드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만난다. 이어 와일드카드 1,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만난다. 휴스턴-디트로이트 경기의 승자가 클리블랜드와 만난다. 볼티모어-캔자스시티 경기의 승자는 양키스와 맞대결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승제, 상위 시드 팀들이 기다리는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이어 디비전 시리즈 승자끼리 만나는 양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이긴 양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7전 4승제로 최종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하지 못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있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관절와순 염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수술을 계획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1 11:22
프로야구

‘3선발 약점’ 두산, 최원준이 절대 열세 삼성을 잡았다…PS 대진표 3위까지 혼전 구도

이제 1·2위를 제외한 그 누구도 최종 순위를 확정할 수 없다. 위기에 놓였던 두산 베어스가 승부처에서 1승을 거두고 순위 싸움 교두보를 확보했다.두산은 지난 1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중요한 1승이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 5위 KT 위즈와 반 경기 차 승차를 유지했다. 지친 불펜, 선발진 결원으로 두산은 지난 4일 삼성전까지 5연패에 빠졌다. 당시만 해도 '위기론'이 다시 떠올랐으나 이후 5경기는 4승 1패로 기세를 되살렸다. 원투 펀치가 아닌, 최원준의 깜짝 호투였기에 더 값졌다. 최원준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주 만의 등판이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긴 이닝까지 책임졌다. 불펜진 과부하에 빠졌던 두산에는 그 6이닝이 주는 힘이 컸다. 최원준의 호투는 팀이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1위였던 두산은 올 시즌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의 부상, 시라카와 케이쇼의 조기 이탈 등으로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국내 선발진도 최승용, 최준호, 김유성 등을 실험했으나 부상 또는 부진으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에이스 곽빈만 외로이 팀을 책임졌다.그래도 잔여 경기 때는 선발진 공백이 덜 체감됐다. 휴식일이 많았던 덕분에 조던 발라조빅과 곽빈만으로도 어느 정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일부터는 다시 6연전이 기다렸고, 상대 팀도 만만치 않았다. 17일 2위 삼성을 시작으로 19일 1위 KIA 타이거즈, 20일부터는 3위 LG 트윈스가 두산과 내리 3연전을 치른다. 선발 공백이 큰 두산으로서는 이 기간 승패 마진을 장담하기 어렵다.그래도 최원준의 17일 호투가 다가오는 6연전을 준비할 기반은 마련해줬다. 올 시즌 두산 상대 절대 우위(17일 경기 전 3승 12패)였던 삼성에 1승을 가져왔고, 고민거리던 3선발 역할도 최원준이 해낸 만큼 잔여 시즌을 치를 자신감을 얻었다.최원준이 남은 기간이나마 전성기 모습을 보여준다면 3선발 그 이상의 역할이 가능하다. 그는 올 시즌 23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2019년 34경기 평균자책점 2.65, 그리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선발 투수로 뛰며 3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과 도합 30승을 수확한 '원조 에이스'였다. 2023년 이후 구위가 떨어지면서 곽빈에게 자리를 양보했지만, 곽빈은 그를 주저하지 않고 '멘토'로 꼽곤 했다. 2021년 팀이 마지막 한국시리즈에 올랐을 때도 선발진의 버팀목은 그였다. 최원준은 17일 경기 승리 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야수 형들이 너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조)수행이 형의 호수비가 6이닝까지 던질 수 있게 했다. 맞는 순간 아찔했는데 뛰어가는 게 수행 형이라 믿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수행은 이날 3회 호수비를 비롯해 빠른 발로 외야를 지키며 최원준의 뜬공 처리를 도왔다. 최원준은 또 "투구 도중 흔들렸는데 (양)의지 형이 계속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6회까지 갈 수 있었다"고 역시 감사를 전했다.두산이 이미 우승을 확정한 KIA를 상대로 이틀 휴식한 마무리 김택연 등 불펜진을 출격시켜 승리할 수 있다면 3위 도전 구도까지 나온다. 두산은 17일 승리로 LG와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든 상황. 5위 KT의 추격이 매섭긴 해도 18일 LG의 경기 결과, 또 19일부터 두산과 LG의 3연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도전해볼 수 있는 형국이다.최원준은 "경기를 못 나가는 동안에도 불펜으로도 등판 준비를 한 적은 있다. 선수들의 힘든 모습을 봤고, 조금 더 책임감 가지고 던지려 했다"며 "(두산이) 삼성에 올해 좀 약했다. 포스트시즌 가기 전 마지막에 좋게 이겼다. 올라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sy99@edaily.co.kr 2024.09.18 12:21
스포츠일반

PBA-LPBA 4차 투어 대진 발표…‘PBA 첫 우승’ 산체스, 박정훈과 128강 격돌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10일 막을 올린다. 지난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서 선전했던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이날 LPBA 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번 투어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노이에서 PBA 첫 우승을 달성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박정훈1을 상대한다. 하노이 오픈 준우승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13일 오후 1시 최정하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같은 시각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박동준과 격돌한다. 이충복은 하노이 오픈에서 PBA 첫 승을 달성한 뒤 8강까지 진출했다.이밖에 하노이 오픈 4강에 오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이재천과 12일 오후 11시 격돌하고, 또 다른 4강 진출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이창보와 13일 오후 3시 30분 맞붙는다.2년 연속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12일 오후 11시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격돌한다. 지난해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3 8강 이후 재대결이다. 당시엔 조재호가 3-2로 승리했다.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은 12일 오후 11시 김진태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PBA 강호 최성원(휴온스)은 13일 오후 11시 마민껌의 아들 마꽝을 상대한다.LPBA는 10일 오전 11시 PPQ로 시작한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오후 1시 30분 한은세와 맞붙는다. 같은 시각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김보송과 대결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출신 이신영(휴온스)은 오후 5시 15분 김안나와 경기를 치른다.PBA-LPBA 최초 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차유람(휴온스) 등 LPBA 강호들은 오는 11일 LPBA 64강전부터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개막식은 1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10시, PBA 결승전은 18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4.09.10 09:00
국가대표

‘기적의 월드컵 16강’ 박윤정 감독 “무조건 독일 이겨야 한다고 강조…선수들 스스로 결과 가져왔다”

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에 몰리고도 극적으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박윤정(35) 감독이 “무조건 독일을 이기고 16강을 올라가야 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선수들이 스스로 그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박윤정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들을 하셨을 것 같다”면서 “이번에 FIFA의 와일드카드 룰 덕분에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 한국 여자축구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뿐 아니라, 10년 만의 조별리그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박수정(울산과학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해 냈다. 한국 U-20 여자축구 사상 독일전 승리는 2패 뒤 처음이다.이날 승리로 승점 4(1승 1무 1패·득실차 +1)로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C조 3위 파라과이가 미국에 0-7로 져 승점 3(1승 2패)에 머무르고, E조 3위 역시 최대 승점이 3이라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각 조 3위 중 최소 4위를 확보했다. 한국이 U-20 여자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오른 건 16개 팀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열리던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조별리그 대진표상 16강에서는 개최국 콜롬비아 또는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박윤정 감독은 “우선 내일까지 기다려 봐야겠지만, 콜롬비아와 브라질 중에선 콜롬비아가 될 확률이 더 높다고 예상한다”면서 “콜롬비아가 홈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부담스럽겠지만, 그것 또한 이겨낼 수 있도, 또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감독은 “예선과는 달리 첫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조금 더 간절한 마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9.08 13:42
스포츠일반

페굴라, 랭킹 1위 시비옹테크 잡고 US 오픈 준결승 진출...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4강행

한국계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6위)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치고 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000억원) 준결승에 올랐다.페굴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6-4)으로 이겼다. 페굴라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페굴라는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고도 한 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 징크스를 세계 1위를 맞아 시원하게 깨버렸다. 2022년 US오픈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당한 패배도 2년 만에 설욕했다. 시비옹테크와 상대 전적에서는 4승 6패로 격차를 좁혔다.페굴라는 어머니(킴 페굴라)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선수다. 부모가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인 '금수저'이기도 하다.이날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페굴라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1위·브라질)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미국의 에마 나바로(12위)와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격돌한다.미국 테니스계는 축제 분위기다. 남자와 여자 단식 준결승에 모두 복수의 미국 선수가 오른 것은 2003년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0위), 두 미국 선수가 맞대결한다. 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잭 드레이퍼(25위·영국)가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를 2시간 7분 만에 3-0(6-3 7-5 6-2)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3:24
해외축구

‘토트넘 우승 확률 1위’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 확정, 로마·레인저스 등과 격돌

‘캡틴’ 손흥민(32)이 이끄는 토트넘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대진 추첨이 확정됐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2024~25 UE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에서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이상 포트1)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이상 2포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이상 포트3), 엘프스보리(스웨덴), 호펜하임(독일·이상 포트4)과 격돌한다.이 가운데 토트넘은 로마, 알크마르, 카라바흐, 엘프스보리와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레인저스와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호펜하임과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총 8경기를 통해 16강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L 등 UEFA 주관 클럽대항전 본선은 그동안 4개 팀씩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확 바뀌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도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었다. 36개 팀을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9개 팀씩 포트 4개로 나누고, 대진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2개 팀과 격돌하는 방식이다. 최종 순위는 36개 팀이 모두 단일 리그 방식(1~36위)으로 결정된다.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24위 팀은 대진표에 따라 서로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25위~36위 팀은 탈락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탈락 팀이 유로파리그로 향하던 이전 방식은 사라졌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베팅업체 벳365에 따르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배당은 5.5로 본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토트넘 우승에 1만원을 걸고 실제 토트넘이 정상에 오르면 5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이 가장 낮은 건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토트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배당 6), AS로마(9),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12) 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이상 13) 순으로 배당이 책정됐다.조규성과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독일), FC포르투(이상 포트1),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이상 포트2), 위니옹 생질와즈(벨기에),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이상 포트3), 호펜하임, FCSB(루마니아·포트 4)와 격돌한다.맨유는 레인저스, 포르투(이상 포트1), PAOK(그리스), 페네르바체(이상 포트2), 보되/글림트(노르웨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이상 포트3), 트벤테(네덜란드), FCSB(이상 포트4)와 대진이 구성됐다.김명석 기자 2024.08.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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